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의궤의 3차 반환분이 오는 12일 국내로 돌아온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9일 “외규장각 의궤 3차분 70여 권이 12일 오후 2시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실려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궤는 통관 절차를 거쳐 보관 장소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운송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1차로 75권이 반환된 데 이어 같은 달 29일 2차분 70여 권이 반환됐다. 프랑스가 임대 형식으로 반환을 약속한 의궤 297권은 이달 27일 4차분을 마지막으로 모두 돌아오게 된다.
개성공단 위기상황 시 정부가 입주기업들에 신변안전 정보를 통지하도록 하는 등 개성공단 내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강화를 위한 규정이 제정됐다. 통일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제정해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입법예고안은 ‘통일부장관은 개성공단 통행차단, 대규모 퇴거명령, 신변안전에 직접적이고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확인한 경우 현지 입주기업과 남측 근로자에게 모든 통신 수단을 활용해 지체없이 통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입법예고안은 개성공단 지원 역할을 맡은 남측 민간재단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측에 우리 국민의 신변과 관련한 정보 보고 의무를 부과했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북한 당국에 의한 남한 주민의 체포·구금·억류 ▲남한 주민의 범죄 또는 남한 주민에 대한 범죄 발생 ▲남한 주민의 신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고 등을 즉시 통일부장관에게 보고토록 했다. 이는 통행차단, 퇴거명령, 체포·억류 등 개성공단 내에서 북측에 의해 혹시 있을지 모를 돌발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또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측에 개성공단 내 도로 등 국유재산을 무상양여 또는 무상대부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도 규
북한의 적극적 공세로 남북이 합의한 백두산 화산 학술토론회 개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남북은 지난달 12일 전문가회의를 통해 백두산 화산연구를 위한 전문가 학술토론회를 5월 초 평양이나 편리한 장소에서, 백두산 현지답사를 6월 중순에 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측은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학술토론회를 5월 11~13일 서울이나 평양에서 열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11일을 이틀 앞둔 9일까지 북측은 명확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이날 오후 4시께 우리 측이 판문점 연락사무소(적십자채널) 마감통화를 통해 “11~13일 백두산 화산 학술토론회와 관련해 전할 사항이 없느냐”고 묻자 “전할 사항이 없다”는 무성의한 태도만 보였다. 석가탄신일인 10일은 판문점 연락사무소가 쉬기 때문에 11일 학술토론회 개최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학술토론회·현지답사 합의 하루만인 지난달 13일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우리 측 태도를 비난하는 한편 “합의서는 일단 채택됐지만 실천 여부는 앞으로 남측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달렸다”고 밝혔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북측이 대화하는 모습을 잠시 보이다 향후 남측에 책임을 돌리며 합의 파기를 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고 분석했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9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독 정상회담에 앞서 ‘볼프’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첼시를 꺾고 통산 19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0-2011 정규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5초 만에 터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3분 네마냐 비디치의 결승골이 터져 후반 24분 프랭크 램퍼드가 한 골을 만회한 첼시를 2-1로 이겼다. ‘산소탱크’ 박지성(30)은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는 동안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에 도움을 주면서 시즌 5호 도움을 작성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박지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4골 2도움)와 컵 대회(커뮤니티실드 포함 2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골 1도움) 등을 합쳐 12개(7골 5도움)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더불어 22승11무4패(승점 76)가 된 맨유는 2위 첼시(21승7무8패·승점 70)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중에서 승점 1점만 보태도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박지성은 킥오프와 동시에 전반 30초 만에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아 전방으
일본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는 거포 이승엽(35·오릭스)이 타격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2군으로 떨어졌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오릭스가 9일 이승엽을 2군으로 내려 보낸다고 전했다. 올 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떠나 오릭스에 새로 둥지를 틀고 명예 회복을 벼른 이승엽은 퍼시픽리그의 뛰어난 투수들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개막전부터 주전 1루수로 나서며 감독의 신뢰를 받았지만 21경기에 출장해 홈런 1개를 포함해 62타수 9안타(타율 0.145)의 저조한 기록을 냈다. 결국, 5월 들어서면서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왔을 때 선발에서 제외되는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받는 등 점차 벤치의 믿음을 잃어버렸다. 4일 경기부터 선발에서 제외된 이승엽은 8일 경기에서는 아예 대타 출전 기회마저 부여받지 못했고, 경기를 마치고 2군행을 통보받았다.
한국 휠체어 육상의 간판인 홍석만(35·제주도청)이 제20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자신이 보유했던 한국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홍석만은 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일대에서 열린 대회에서 1시간27분04초 만에 풀코스인 42.195㎞를 주파해 8위에 올랐다. 홍석만의 이번 기록은 2009년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했던 1시간29분50초를 3분 가까이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2004년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홍석만은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때 400m T53(트랙에서 하는 휠체어 경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m와 800m, 4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홍석만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800m에서 1분42초16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지만 장애등급 재조정을 둘러싼 논란으로 금메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의를 제기한 한국의 소청이 받아들여져 결국 금메달을 땄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1시간23분03초를 기록한 마르셀 훅(스위스)이 1위에 올랐다. 이 부문 세계 기록은 하인스 프레이(스위스)가 1999년 세운 1시간20분14초다.
■ 법정스님의 의자/ 12일 개봉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한 편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법정스님의 의자’다. ‘법정스님의 의자’는 적어도 형식측면에서 영화적으로 훌륭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단 구성이 오밀조밀하고 탄탄하지 못하다. 법정스님의 육성이나 주변인의 인터뷰에 비해 내레이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 영화의 화법에 따라 다양한 변화와 효과를 줄 수 있는 음악의 사용에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영화 말미에 나오는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은 뜬금없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다큐멘터리가 전달하는 내용은 이러한 모든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강력하다. 살아생전 법정스님이 남긴 영혼을 고양하는 말씀과 그가 남긴 무소유의 발자취, 그리고 무엇보다 ‘시대의 스승’을 그리워하는 제자들의 순정한 눈빛을 따라가다 보면 75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그리고 질문이 남는다. ‘나는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가’. ‘무소유’ 등 수십 여권에 이르는 저서로 가장 대중에게 인기있는 승려였던 법정스님은 청빈한 삶의 표상이었다. 수십억 원에 이르는 인세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그의 암자에는 책조차도 몇 권 없었다. 그를 위
강형철 감독의 영화 ‘써니’(4일 개봉)는 1980년대와 현재를 넘나들며 일곱 친구의 우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신인 배우 강소라는 리더십 있고 싸울 때는 시원한 발차기를 보여주는 칠공주의 리더 하춘화 역을 맡았다. 강소라는 두차례 오디션을 보고 배역을 따냈다. “오디션 보고 한 달 정도 지나 다른 사람들은 다 캐스팅돼서 포기하고 있던 차에 연락이 왔어요. 정말 기뻤죠. 다른 친구들은 벌써 몇 주 전부터 만나 대본 리딩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발차기 연습을 많이 했느냐고 물었더니 쑥스러워했다. 강소라는 “액션 연습을 몰아서 많이 했다”면서 “원래 발이 더 높이 올라갔는데 촬영할 때는 연습할 때만큼은 안 되더라”면서 웃었다. 그는 촬영할 때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지 못했고 영화를 볼 때도 그랬다면서 “아쉬운 게 많은데 주변에서 괜찮다고 말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소라는 TV 드라마 ‘닥터 챔프’를 찍고 있을 때 ‘써니’ 촬영을 시작한 탓에 두 편을 동시에 하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ldquo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으로 유명세를 탄 작곡가 방시혁<사진>이 ‘가족사랑의 날’ 로고송인 ‘고마워요’를 작곡했다고 여성가족부가 9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정해 정시퇴근 후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일터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유도해왔다. 방시혁이 작곡하고 ‘위대한 탄생’에 참가했던 김정인 양이 노래한 ‘고마워요’는 오는 11일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음원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