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가 이달부터 독립영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영화 후반작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영진위는 12억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독립영화 65편에 대한 현상, 녹음, 디지털, 작업 등 후반작업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이달 말부터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1편 이상의 독립 장·단편 영화를 연출한 경력이 있는 감독이 만드는 60분 이상의 장편 실사영화다. 필름과 디지털 영화로, 순제작비는 5천만원~2억원 미만으로 제한된다. 영진위는 현상작업은 편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녹음작업은 분기당 2편, 디지털 작업은 분기당 8편을, 현상작업은 네가 현상을 비롯해 극장 상영용 첫 번째 프린트인 A프린트와 두 번째 프린트인 B프린트까지 각각 지원한다. 녹음작업은 소스 녹음에서부터 ADR(후시녹음), 폴리녹음 등과 이러한 녹음 소스들을 섞는 믹싱작업 그리고 이를 극장에 상영할 수 있도록 하는 광학녹음까지 일괄적으로 돕는다. 디지털 작업 역시 디지털 색 보정을 위한 DI에서부터 디지털 영사용으로 포맷을 하는 DCP까지, 필름의 경우에는 스캔과 텔레시네(영화 필름 영상을 비디오 신호로 전환시키는 작업) 등을 지원한다. 영진위는 내년에 사업
탤런트 서단비가 오는 6일 오후 2시30분 방송되는 SBS ‘희망TV 특집드라마 - 유쾌한 삼총사’에서 여주인공인 시각장애인 나공주를 연기한다. 드라마는 시각장애인 나공주와 그의 두 장애인 친구가 동네 꼬마친구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다. 실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강민휘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길별은이 서단비와 호흡을 맞춘다. 제작사는 4일 “서단비가 나공주 역을 맡아 시각장애인 여대생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연기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2007년 KTF ‘SHOW’ CF로 주목받은 서단비는 고(故) 김인문의 유작인 영화 ‘독짓는 늙은이’에서 여주인공 옥수 역을 맡았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사마 빈 라덴 사망과 관련, 각국의 주한 외교공관을 목표로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관 주변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청은 전날 빈 라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주한 미국대사관 등 테러 표적이 될 만한 시설에 특공대를 전진 배치하고, 외교공관 주변 쓰레기통 등 폭발물 설치 가능성이 있는 지점의 수색을 늘렸다. 이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파병국 공관 등 64곳과 이슬람 사원 5곳에 대해서도 주변 순찰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에 하달했다. 경찰은 또 이날 삼성 사옥과 주한 아랍국 대사관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자우편이 접수된 것과 관련, 해당 전자우편이 빈 라덴 사망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4시쯤 “삼성 본사와 주한 터키,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오만, 바레인, 요르단, 시리아, 이집트 대사관에 2~6일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전자우편이 삼성 캐나다 현지 법인에 들어왔다. 서울청 관계자는 “빈 라덴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중동지역 대사관을 상대로 테러 위협 이메일이 접수된 만큼 연관성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지역 대사관 주변 순찰도 강화하라
재정난으로 올 6월 말까지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은 용인시청 여자핸드볼 팀의 자구노력이 눈물겹다. 용인시청은 최근 국가대표 출신 레프트윙인 이선미(23)를 소속 선수로 추가 등록했다. 올 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다. 지난해 전국체전까지 용인시청에 몸담았던 이선미는 작년 11월 팀 해체 방침이 발표되자 “다른 일을 좀 해보겠다”며 핸드볼을 그만뒀었다. 다른 팀들보다 5~6명이 적은 12명으로 근근이 팀을 꾸려가던 용인시청은 올 2월 끝난 코리아컵에서 신인왕을 받았던 김정은(19)이 무릎 수술을 받고 피벗 김정심(35)의 몸 상태도 좋지 않아 경기에 나가기 어려운 지경이 됐다. 7명이 뛰는 핸드볼은 공수가 바뀔 때마다 수시로 선수 교체가 이뤄지는 종목이지만 용인시청은 선수 교체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자 김운학 용인시청 감독이 이선미에게 ‘SOS’를 쳤고, 이선미는 다시 유니폼을 입고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재개되는 1라운드 2차 대회부터 출전하게 됐다. 그러나 6월 말까지만 팀을 운영할 예정인 용인시청이 선수 영입에 난색을 보여 이선미는 무보수로 뛰어야할 판이다. 김 감독은 “급여가 안 나오면 내가 대신 얼마라도 주겠다”
주식거래를 위해 증권회사에서 돈을 빌리는 신용융자 규모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9일 현재 신용융자 잔고가 6조8천96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2007년 6월 26일 7조105억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22일 5조9천58억원과 비교하면 1개월여만에 신용융자 잔고가 1조원 가량 급증한 것이다. 금감원은 주가가 급락하면 신용융자 거래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고 ‘신용거래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한 모범 규준’과 ‘신용거래 융자 핵심설명서’를 개정해 증권사들에 통보했다. 모범규준은 주가 하락에 따라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추가담보 납부요구를 통지하는 경우 SMS(문자메시지)와 함께 전화, 이메일, HTS(홈트레이딩시스템) 팝업 등을 사용하도록 했다. 추가 반대매매 수량을 산정할 때 신용 제공 비율이 아닌 반대매매 금액을 전액 상환하는 방식으로 수량을 산정하도록 개선했다.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기준으로 하려는 이 조치는 증권사의 전산시스템 수정을 고려해 오는 10월 1일 시행하도록 했다. 증권사가 종목별로 정해진 한도를 넘어 신용을 제공하는 경우 위험 요인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3일 당 쇄신을 명분으로 한 결사체 추진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재선 이상 소장파 의원들은 3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당 쇄신을 위한 그룹별 모임을 이어가면서 앞으로 연석회의를 갖기로 했다. 정두언, 나경원 최고위원과 4선의 남경필 의원, 재선인 김정권 의원이 참석한 이날 회동은 당 개혁요구가 분출한 지난 2일 의원 연찬회 이후 당 소장파 의원들의 첫 만남으로 ‘쇄신연대’의 출범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인식됐다. 김정권 의원은 “내일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권영세 차명진 김태호 의원 등도 참여하는 모임을 다시 갖기로 했다”며 “앞으로 (소장파) 재선 이상 의원과 초선 의원들이 각각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고 나중에 함께 만나는 모임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장파 초선의원들은 4일 국회 본회의가 끝나고 모임을 갖고 당 쇄신을 논의키로 했다. 초선인 정태근 의원은 “당의 비대위와는 별개로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한 ‘범 쇄신연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의원 30~4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영진 의원도 “변화와 쇄신을 함께 실천하는 사람의 모임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민본21’, ‘통합과 실용’ 등 소모임으로
한나라당 원내대표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주류 대 비주류 대결구도가 선명해졌다. 주류 측 3선인 안경률·이병석(가나다 순) 의원과 비주류 측 4선인 황우여 의원은 3일 일제히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비주류 측 황우여·이주영 의원이 전날 황 의원으로의 후보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2강(이병석 안경률), 2약(황우여 이주영)’ 판세가 예측불허의 ‘3강 구도’로 전환됐다는 게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오는 6일 원내대표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 등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1위 후보’에 대한 예측이 엇갈린다. 이병석 의원은 주류임에도 TK(대구·경북) 지역, 영남권 친박(친박근혜)계 의원 등 다양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고, 안경률 의원은 친이재오계를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 표’를 갖고 있다. 비주류 중립후보인 황우여 의원에게는 소장·중립 그룹과 수도권 친박 의원들의 표가 예상된다. 전날 연찬회를 통해 쇄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립후보의 반란’을 예상하는 의원들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류 후보들의 극적 단일화 여
■ 빈 라덴 ‘최후 순간’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군의 급습 당시 최후의 순간까지 직접 총을 쏘며 격렬히 저항했다. 부인을 인간방패로 삼기도했지만 그의 머리를 겨눈 총알을 피하지는 못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미군이 빈 라덴 제거작전에 돌입한 것은 2일(현지 시각) 오전 1시15분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아보타바드의 비랄 마을의 한 저택에 빈 라덴이 은신해 있다는 첩보에 따라 미국 대(對) 테러부대원들을 실은 헬기 4대는 이날 새벽 파키스탄 북부의 가지 공군기지에서 출격했다. 헬기가 빈 라덴의 은신처에 접근하자 빈 라덴 측 병사들은 지붕 위에서 로켓식 유탄 발사기를 발사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하지만 집안으로 무사히 진입한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 실(Navy SEAL)의 소수정예 요원들은 곧 빈 라덴과 마주쳤다. 빈 라덴은 AK47 자동소총을 쏘아대며 저항했다. 그의 아내는 그의 앞에 서서 인간방패가 됐다. 그러나 빈 라덴은 결국 미 특수부대가 발사한 총에 왼쪽 눈을 맞고 쓰러졌다. 그때 그의 두개골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미 특수부대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것을 두고 국제법상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빈 라덴 사살이 ‘전쟁터에서의 군사 작전’이라면 국제법상으로도 인정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미국의 빈 라덴 사살은 국가에 의한 개인 ‘암살’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피에르 다르장(Pierre d‘Argent) 벨기에 루뱅카톨릭대학교(UCL) 교수는 “(빈 라덴은) 원래 산 채로 구속해야 할 사람이었다”며 “국제법상 인정되는 살해인가라는 점은 미묘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엔의 유고슬라비아 전범재판소 판사로 일한 적이 있는 다야 지카코(多谷千香子) 호세(法政)대학 교수는 “(빈 라덴 사살이 합법이라면) 미국에 위험한 인물은 누구든 죽여도 좋은 게 돼버린다”라고 분명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미국이 국제형사재판소(ICC) 조약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령 빈 라덴을 구속했다고 하더라도 국제법정에 회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유일한 방법은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에 있는 특별군사법정에서 재판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이 9.11 테러 용의자 중 한 명인 칼리드 셰이
지난달 12일 발생한 사상 최악의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는 북한 정찰총국의 ‘사이버테러’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영대 부장검사)는 3일 이번 사태가 2009년 7.7디도스 및 지난 3.4 디도스 공격을 감행했던 동일 집단이 장기간 치밀하게 준비해 실행한 것으로 결론났다면서 ‘북한이 관여한 초유의 사이버테러’라고 발표했다. 검찰은 공격명령의 진원지인 한국IBM 직원의 노트북을 분석한 결과,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를 암호화하는 방식이나 독특한 제작기법, 유포 경로 등이 앞선 두 차례 디도스 사건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좀비 PC로 만든 문제의 노트북에서 발견된 IP(인터넷 프로토콜) 1개는 3.4 디도스 때 이용된 것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범행 주체를 북한 정찰총국으로 지목한 데 대해 “문제의 노트북에서 발견된 IP 중 하나가 과거 정찰총국에서 사용해온 것이고, 노트북 자체도 작년 9월부터 이 기관에서 관리해 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검찰은 북한 해커들이 이 노트북을 작년 9월4일부터 7개월간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주요 내부 정보를 빼내고 원격 조정으로 공격을 감행한 사실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