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지난해와는 정반대로 발목까지 오는 치렁치렁한 맥시 스커트가 거리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맥시스커트는 맥시멈 스커트의 약어로 발목까지 오는 긴 스커트를 말한다.지난해 짧은 미니스커트의 유행으로 한 뼘만한 천 조각에 몸을 가린 채 걸을 때나 의자에 앉을 때 더욱이 바닥에 앉을 때의 불편함을 느껴본 여성들이 많다. 이젠 걱정하지 말고 롱 스커트 유행시즌이 돌아왔다.패션 트랜드 쇼핑몰 오가게(www.ogage.co.kr) 패션정보담당자 구소형 씨는 “이번 시즌의 스커트는 여느 시즌과는 다른 특별한 기장감으로 시선을 모은다. 특히 유연하고 풍성한 실루엣의 맥시스커트는 페미닌하거나 캐주얼한 스타일링 모두에 활용 가능한 잇 아이템이다”며 “다양한 소재와 프린트, 패턴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라인과 스타일은 살려주는 일명 맥시스커트로 올 여름 나만의 자신있는 스타일을 연출해 보자.
발목까지 오는 맥시스커트 열풍
‘페미닌·캐주얼’ 모두 활용 가능
“품위있고 멋져 보여요. 법복을 직접 입어보니 판사가 되고 싶어요.”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대법정에는 근엄함 대신 어린이 판사 22명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서울가정법원이 어린이 날을 맞아 초청한 손님은 경기 안산시 원일초등학교의 다문화가정 자녀들.
법원은 다문화가정 사법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아이들은 법원에서 준비한 ‘어린이용 법복’을 입어보고 법대 위의 재판장석에 앉아보기도 했다.
“재판장 자리는 판사 중에서도 20년 가까이 일한 사람만 앉을 수 있다”는 법원 측 인솔자의 말에 아이들끼리 자리 쟁탈을 위한 가위바위보 대결까지 벌였다.
천진하기만 하던 이들은 법정 안에 자리한 원고석과 피고석의 차이, 이들 사이의 재판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에 대한 현직 판사의 설명에는 눈을 반짝이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어린이는 갑자기 “법이란 과연 무엇이냐”는 다소 철학적인 질문으로 강의를 맡은 현직 판사마저 당황케 하며 ‘질문왕’으로 뽑히기도 했다.
서울가정법원 박성만 공보판사는 “한국사회에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자칫 움츠러들 수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감과 꿈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