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각각 애초 큰 기대를 걸었던 용병과 토종 선수의 침묵으로 시름에 빠졌다. 먼저 3승(2패)을 달성하며 우승컵을 목전에 둔 현대건설은 외국인 주포 케니의 위력이 정규리그 때보다 떨어져 걱정이다. 케니는 정규리그에서 45.49%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했으나 챔프전 들어 30%대로 낮아졌다. 게다가 3차전과 4차전에서는 혼자 10개가 넘는 범실을 저질러 황현주 감독의 우려를 자아냈다. 현대건설이 자랑하는 ‘삼각 편대’의 다른 두 축인 황연주와 양효진의 파괴력이 여전하지만, 시리즈를 6차전에서 끝내려면 케니의 부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황 감독은 “케니가 크게 부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결정타를 못 쳐주고 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케니는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아서 감정을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고,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남은 두 경기에서 다 이겨야 우승할 수 있는 흥국생명은 토종 선수들이 공격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자 한숨을 쉬고 있다. 6일 풀세트 접전이 벌어진 5차전에서 진 흥국생명의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은 “한송이와 주
백두산 화산 문제 논의를 위한 제2차 남북 전문가회의가 오는 12일 북측 지역인 개성에서 개최된다. 통일부는 7일 백두산 화산 남북 전문가 회의를 12일 개성에서 개최하자는 우리 측 제의에 대해 북측이 동의한다는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오전 11시쯤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통해 지진국장 명의로 우리 측 기상청장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왔다. 정부는 앞서 6일 남측 수석대표 명의로 북측 단장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12일 개성에서 2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의했었다. 우리 측에서는 1차회의와 마찬가지로 수석대표인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기영 강원대 지구물리학과 교수, 이윤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등 4명이 대표단으로 나간다. 북측에서도 단장인 윤영근 지진국 산하 화산연구소 부소장(지진국 부국장 겸임)과 장성렵 화산연구소 실장, 주광일 조선지진화산협의회 위원 등 1차회의 대표단이 그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북측의 제안으로 지난달 29일 처음 열린 전문가회의에서 남북은 백두산 화산과 관련한 공동연구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했다. 남측은 공동연구에 앞서 자료교환 등을
정부와 한나라당은 구제역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5월부터 모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등록제를 시행키로 했다. 당 구제역특위는 7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당정회의를 갖고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무허가 축산농가에도 등록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운천 특위위원장은 “내년 (대규모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허가제를 시행하기 전에 모든 축산농가에 등록 의무를 부여하고 등록하지 않으면 행정, 금융지원, 보상 등에서 불이익을 주는 ‘강화된 등록제’를 먼저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달 말까지 세부적인 구제역 대책을 만들고 5월부터 (등록제)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구제역특위는 또한 정부가 구제역 대책 중 하나로 발표한 통합검역본부 설치는 근본적인 방역대책이 될 수 없다고 보고 방역청 설치를 계속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특위위원을 주축으로 한 9명의 여당 의원과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양돈협회, 소비자연맹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들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1분기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은 119건, 사망 1명, 부상 129명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발생은 35.3%, 사망은 66.6%, 부상은 30.2%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단속 건수는 지난해 4분기 2만3천여건에서 올해 3만9천여건으로 늘었다. 경찰은 올해 1월 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주요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3월 개학철에는 집중 단속을 벌였다. 경찰청은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면서 교통안전 의식도 높아진 결과”라며 “개선된 교통안전 의식이 사회 전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홍보와 함께 사고 요인별 맞춤형 단속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전 10시까지 채집된 대기의 분석 결과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요오드(I-131)와 세슘(Cs-137, Cs-134)이 나왔다. 전 측정소에서 요오드가 검출된 것은 5일째며, 세슘까지 예외 없이 전국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6일 오후 시작된 제주 지역 비에서도 요오드·세슘이 확인됨에 따라 현재 전국에서 내리는 비에도 마찬가지로 방사성 물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7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공기 중 방사성 물질을 검사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요오드의 방사선량은 0.436~3.12m㏃/㎥로, 인체에 거의 영향이 없는 수준이다. 최고 농도(군산)를 연간 피폭 방사선량으로 환산해도 0.000301mSv 수준으로, X-선 촬영 때 받는 양(약 0.1mSv)과 비교해 극히 적다. 그러나 미미한 양이라고 해도 농도 최고 값이 지난 2일(0.555m㏃/㎥)에 비해서는 6배 가까이 늘었다. 방사성 세슘(Cs-137, Cs-134)도 12개 측정소에서 모두 발견됐다. 최고 농도(0.358m㏃
한·일·중 3국이 다음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원자력 안전 협력에 관한 공동 합의문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7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방사능 유출사태를 계기로 원자력 안전문제의 직접적 이해당사국들이면서 역내 인접국들인 한·일·중의 협력이 긴요해지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합의문에는 재해나 테러, 사고 발생시 방사능 유출 유무에 대해 서로 긴급 통보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협력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3국간 인적 교류와 훈련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중 3국은 지난달 19일 일본 교토(京都)에서 제5차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원자력 안전분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08년 원전 안전사고 발생시 한·일·중간 긴급 연락시스템을 가동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했으나 일본과 중국의 소극적 태도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우리측은 한·일·중 사이에 원전사고와 관련된 정보공유를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일본과 중국이 소극적으로 나
일본 당국이 7일 원전 방사능 유출사태로 인해 지연돼온 후쿠시마(福島) 원전 주변 등지에서의 실종자 수색을 본격 재개했다. 후쿠시마 현지 경찰 당국과 도쿄시경 소속 대원 등이 참여한 수색대는 이날 시신 수천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후쿠시마 원전 주변을 포함한 동북부 해안으로 향했다. 대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원전 폭발 사고 이후 방사선이 대량 유출되면서 특히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대한 시신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번 지진·쓰나미에 따른 사망자 수가 2만5천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1만4천명 가량이 시신 확인이 되지 않은 채 실종 상태로 있다. 이런 가운데 균열 지점을 통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유출을 중단시키는데 성공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관리 당국은 이날 수소 폭발을 방지하기 위한 질소 주입 작업을 시작했다. 투입될 질소는 모두 6천㎥로 작업은 6일간 계속된다. 질소 주입은 격납용기내의 수소폭발을 방지하기 위한 응급조치다. 1호기는 핵연료봉의 70% 정도가 손상되면서 수소가 발생해 산소와 결합할 경우 폭발 위험이 있다. 불활성 기체인 질소를 집어넣어 수소 농도를 낮추면 폭발을 방지할 수 있다. 도쿄전력이 질소 주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