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길목에서 맞닥뜨렸다. 두 팀은 2008-2009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이번 맞대결보다 한 단계 낮은 6강에서였지만, 당시 KCC는 3승2패로 전자랜드를 돌려세우며 4강에 올랐고 그해 챔피언이 됐다. 전자랜드는 2년 전 수모를 이번 기회에 반드시 되갚고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반면 KCC는 4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한 관록의 팀답게 이번에도 전자랜드를 제물로 삼아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2년 전의 재판’을 예상하듯,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양팀의 운명은 박빙의 승부로 결정될 전망이다.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2위로 일찌감치 4강행을 확정 짓고 서장훈-문태종-신기성 등 노련미를 자랑하는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 반면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기분 좋게 3연승을 거둬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이번 4강 격돌은 여러모로 흥미롭다. 각각 4번을 달고 뛰는 전자랜드의 문태종(36)과 KCC의 추승균(37)은 ‘4번의 전쟁’을 예고하며 농구팬의 시선을 끈다. 전자랜드에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국가정보원의 해외·대북 업무를 담당하는 제1차장에 전재만(56·사진) 주(駐)중국대사관 공사를, 과학·산업·방첩 업무를 맡는 제3차장에 이종명(54·사진) 합동참모본부 군사기획부장을 각각 내정했다. 전 1차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3회로 외무부에 들어가 주일본 1등 서기관, 주광저우 총영사,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등을 지낸 전문 외교관이다. 충남 출신인 이 3차장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35기로 임관해 합참 전력발전부장, 민군심리전부장, 12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역 군인을 국정원 차장으로 인사 발령한 것은 국가안전기획부에서 국가정보원으로 이름과 체제가 바뀐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수 전 3차장은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 출신인 김숙 전 1차장은 주요국 대사로 나가는 것을 고려해 지난달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보수사와 보안정보를 담당하는 민병환 제2차장은 유임됐다.
당선무효 규정을 완화하기 위한 정치권 일각의 공직선거법 개정 추진 움직임을 두고 논란이 일자 공동 발의에 참여한 일부 여야 의원들이 뒤늦게 발의를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의 발의자는 당초 김 의원을 포함, 한나라당 16명, 민주당 1명, 자유선진당 4명 등 21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과 민주당 홍영표 선진당 임영호 의원 등 3명이 4일 오전 발의를 철회, 현재 발의자는 18명으로 줄었다. 홍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관계 확인 결과 본인의 결재 없이 담당 직원의 실수로 서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서명을 철회했다. 당선무효 기준 완화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직원의 실수이지만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법률안 동의에 보다 신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이외에 공동발의 취소 사례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여 일각에서는 자칫 법안 발의 요건(의원 10명 서명)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 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공동발의에 참여한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현행법의 미비점을 나름대로 현실화했다는 의미가 있어 참여한 것”이
“비록 공천과정에 잡음이 많았지만 심기일전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4일 오전 7시.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한나라당 후보로 이날 결정된 강재섭 전 대표는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로 하루를 시작했다.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 차림의 그는 짧은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분당의 중심지인 미금역으로 발길을 향했다. 출근길 시민들과의 인사를 위해서다. 10분 뒤 미금역 2번 출구에 도착한 강 전 대표는 서울행 광역버스를 타려고 길게 줄을 선 주민들에게 다가가 “안녕하세요. 강재섭입니다”라며 일일이 악수했다. 바야흐로 분당의 민심을 잡기위한 강행군에 돌입한 것이다. 약 1시간 동안 300여명과 인사를 나눈 강 전 대표는 미금역 바로 옆에 있는 정자역 부근 선거사무소를 잠시 들러 감색 정장으로 갈아입고 대한미용사회 성남시분당구지부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분당구청으로 이동했다. 차량으로 이동 중이던 오전 9시40분 그는 당 공심위 실무자로부터 분당을 후보로 결정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출마 각오에 대해 “공천과정에서 능력이 있고 역량을 갖춘 후보임을 입증했다고 본다. 앞으로 심기일전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400여명의 회원이 참석
“고맙습니다 사모님. 목사님께는 인사 못 드리고 먼저 갑니다. “4일 오전 5시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의 한 교회. 이곳 분당을(乙)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피아노도 없는 작은 예배당에서 ‘새벽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신도 20여명이 모인 어둑한 예배당에 앉은 그는 주위의 몇명과 눈인사를 나눴을 뿐 이내 두 손을 모은 채 경건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답게 찬송가를 빠짐없이 따라 불렀지만 예배가 끝나기 바로 전에 조용하게 교회를 나섰다. 새벽기도로 마음을 다잡은 손 대표는 교회 부근 해장국집에서 식사를 하고 출근길 인파가 모여드는 분당 미금역으로 향했다. 버스정류장에서 서울로 출근하려는 시민 300여명이 인근 아파트 입구까지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기호 2번 손학규’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른 그는 시민들을 한 명도 놓치지 않고 인사를 했다. “아침 날씨가 쌀쌀한데 월요일이라 버스가 더 늦게 오나 봐요. 안녕하세요”손 대표가 내미는 손길에 쭈뼛쭈뼛 하거나 외면하려는 사람이 적잖이 있었지만 “국회의원 되셔서 여기 교통 문제 좀 해결해 달라”는 지역 민원을 건네는 이도 눈에 띄었다. 민주당 특유의 녹색 재킷
도쿄전력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법정기준의 100배인 오염수 1만1천여t을 바다에 방출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4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집중폐기물처리시설’에 고여있는 저농도 방사성 물질 오염수 1만t과 5호기와 6호기의 지하수를 보관하는 시설에 고여있는 저농도 오염수 1천500t을 바다로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5일부터 수일간에 걸쳐 바다로 흘려보낸다. 도쿄전력은 방출하는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법정기준의 100배라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그러나 방출될 오염수가 바다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원전 주변의 어류와 해초 등을 매일 먹는 경우 1년간 성인이 받는 방사선량은 0.6밀리시버트로 연간 방사선량 기준치인 1밀리시버트를 하회하는 수준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2호기 터빈실에 고여있는 고농도 방사성물질 오염수를 저장할 곳을 확보하기 위해 저농도 오염수를 방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기업과 단체의 정치후원금 허용 및 정당 후원회 허용을 골자로 한 정치자금법 개정 의견을 내지 않기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오늘 전체위원 회의에서 선관위를 통한 기업과 단체의 정치자금 지정기탁과 중앙당 및 시도당 후원회 허용 방안은 법 개정 의견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의에 참석한 위원 중 상당수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자금 조달에 관한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당초 선관위는 기업과 단체가 연간 1억5천만원 한도로 선관위를 통해 정치자금을 기탁하고 한 정당에는 연간 5천만원까지 지정기탁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 의견 검토안을 마련했다. 또 정당 후원회를 허용해 중앙당은 연 50억원까지, 시·도당은 연 5억원까지 후원금을 모집하고 전국단위 선거가 있는 해에는 모금한도를 2배로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엄격한 정치자금 조달 규제를 풀어주는 대신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의 선관위 제도개선 방안은 반대 여론에 막혀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 청와대도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깨끗한 정치를 하자는 취지에서 지금 법이 있다”며 공식적인
공천개혁을 위한 `국민경선제도’ 도입, 인터넷 선거운동 상시 허용 등의 정치제도 개선 방안은 기존 검토안이 법 개정 의견으로 채택됐다./연합뉴스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위원장 강창일)는 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일본의 독도 왜곡 중학교 교과서 검정 승인 취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국 영토로 왜곡해서 기술·표기한 중학교 사회교과서를 검정 승인한 행위는 대한민국 주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짓고 교과서 검정 승인 취소를 일본 정부측에 촉구했다. 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행위는 일본 동북부 대지진 이후 한·일 양국간 선린우호 관계가 한단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간 신뢰관계를 무너뜨릴 뿐 아니라 미래의 양국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의안은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단호하고 철저한 대응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독도특위는 이와 함께 조만간 독도를 방문, 특위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독도 경비 및 관리 현황을 점검키로 했다.
국제양궁연맹(FITA)이 만우절을 맞아 한국이 화들짝 놀랄만한 거짓말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FITA는 올해부터 전 세계 선수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리커브 사거리 10m 경기를 각종 대회에 도입하겠다는 이메일을 지난 1일 각 국가연맹에 보냈다. FITA는 이메일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10m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협의할 계획이라며 올림픽 경기장을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 양궁은 예선과 본선이 70m 경기로 치러진다. 따라서 이메일 내용대로라면 양궁 종목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셈이 된다. 특히 세계 최강의 전력을 유지하는 한국으로서는 내용 자체가 충격적이었다. 경기를 10m에서 치르면 거의 모두가 만점을 기록해 한 발을 추가로 쏘아 화살과 과녁 중심의 거리를 재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르는 슛오프를 치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협회는 초등학생들이나 주니어도 쏘지 않는 10m 경기를 도입한다는 발표에 한국을 견제하려는 유럽 일각의 허황된 요구가 돌출된 것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렇지만 매번 그랬듯이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유럽 연맹들의 움직임이 구체화
경기 도중 TV 카메라에 대고 욕설을 내뱉은 웨인 루니(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징계위원회는 4일 회의를 열어 루니에게 징계를 내릴지를 논의한다고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 등 외신이 전했다. 루니는 지난 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넣고 나서 중계 카메라에 달려가 두 차례 욕설을 퍼부었다. 100개국 이상을 상대로 경기를 생중계하던 스카이스포츠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성난 전 세계 축구팬들을 달랬다. 맨유는 루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기분 좋게 4-2 역전승을 거뒀지만, 되레 루니의 뒤처리를 하느라 부산을 떨었다. 경기 종료 2시간 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루니는 사과문에서 “경기 도중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머리를 숙였다. 징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징계 수위는 그저 경고 수준에 그칠 전망이지만 벌금이나 출전 정지 등 중징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는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