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뇌진탕을 제때 검사하고 치료하기 위한 휴식제가 도입됐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는 올 시즌부터 뇌진탕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7일짜리 부상자 명단을 신설한다는 내용을 단체협약에 끼워넣었다고 30일 밝혔다. 관련 조항에 따르면 각 구단은 두뇌 부상을 다룰 전문가를 따로 지정해야 하고 진단 결과를 리그 의료진에 보고해 부상 선수의 복귀 여부를 판단 받아야 한다. 뇌진탕 휴식제를 도입한 것은 선수들이 경기 중에 충돌이나 볼에 맞아 생긴 머리 부상을 가볍게 여기고 참다가 중병을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는 지금까지 15일짜리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만 운영해 치료를 받으려고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 최소 보름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뇌진탕 증세가 있더라도 경기감각이 떨어지고 경쟁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을 우려해 부상을 숨기는 경향도 있었다.
지난 25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수장으로 뽑힌 구옥희 신임 회장이 선출 과정의 절차 문제가 불거지자 전격 사퇴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개막을 앞둔 여자골프계가 총체적인 난국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LPGA 사무국은 선종구 전 회장이 이사진과 갈등을 빚다가 사퇴한 뒤 구옥희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으나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구 회장이 나흘만인 29일 물러났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일 구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한 임시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회장 선출 요건을 갖추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서는 대의원 56명 중 28명이 참석해야 되는데 이날 임시총회에는 27명의 대의원만 참석했다. 당시 임시총회에 참석했던 대의원들은 17명의 위임장을 받았기 때문에 정족수를 채웠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앞서 열린 정기총회 안건에 국한된 것이어서 임시총회에서는 효력이 없다. 이 때문에 구옥희 회장과 함께 선출된 강춘자 수석부회장도 사퇴해 회장단을 다시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KLPGA 회장 직무대행을 맡게된 김미회 전무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런 일이 일어나 팬들에게 죄송스럽다”며 “이른 시일 안에 이사회를 소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산실 태릉선수촌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체육과학연구원은 30일 오전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국가대표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포츠과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박종길 선수촌장과 서상훈 연구원장은 국가대표 선수의 체력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스포츠 의·과학 합동 세미나를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 내달 7~8일 세종문화회관서 ‘더 판타지아’ 공연 인순이 올해로 데뷔 33년된 가수 인순이(54)가 보여주는 세계는 스펙트럼이 넓다. 나이트클럽, 시골 군민 잔치부터 세종문화회관, 미국 카네기홀 등 어떤 무대에서도 주인공이 된다. 또 ‘뮤직뱅크’, ‘7080 콘서트’, ‘가요무대’ 등 세대 차가 뚜렷한 방송도 아우른다. 1978년 희자매 시절 데뷔곡 ‘실버들’부터 최근 신곡인 힙합 댄스곡 ‘어퍼컷’까지 장르의 한계없이 음악도 회춘을 거듭한다. 히트곡 ‘밤이면 밤마다’ 때나 지금이나 섹시한 웨이브 춤도 녹슬지 않았다. 이 대목들은 지금 가요계에서 50대의 인순이가 차지하는 독보적인 입지를 말해준다. 지난 29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한 인순이는 “많이 넘어지고 일어서며 지금의 내가 됐다”며 “스스로를 달달 볶는 성격, 관객이 원하는 어떤 무대든 오르겠다는 생각이 내 한계를 하나씩 지워줬다”고 했다. 요즘도 그는 인생이 고달플 정도로 새 무대 준비에 여념이 없다.
SBS TV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는 다음달 1일 오후 8시 50분 올림픽 축구대표팀 김귀현(20) 선수의 아버지 김직(69) 씨의 눈물겨운 부정(父情)을 소개한다. 청각 장애가 있는 부모와 함께 전남 신안군의 작은 섬 임자도에 살다 중학교 2학년 때 외국인 코치를 따라 아르헨티나로 축구 유학을 떠난 김귀현 선수. 축구에 대한 재능 이외에는 가진 게 없었던 그가 유학 7년만에 한국인 1호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가 돼 그것도 가슴에 태극 마크를 달고 돌아오자 임자도는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아들이 마냥 자랑스러운 아버지 김직 씨는 아들의 국가대표 데뷔전을 보기 위해 울산문수경기장을 찾아가기로 결심하지만 상황은 간단치 않다. 만성 폐질환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받고 방 안에서만 지내온 그가 400㎞가 넘는 거리를 움직인다는 건 커다란 모험이었던 것. 하지만 김씨는 포기하지 않았고 인공호흡기를 달고 1박2일간 여행한 끝에 아들의 국가대표 데뷔전을 볼 수 있었다. 제작진은 지난 27일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 나선 아들을 보기 위해 위험한 여정에 나선 김직 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울산 봉대산 연쇄방화범, 지능이 네 살 수준으로 떨어진 서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 2가 지난 4개월간 관객 5만여명을 모았다고 소속사 다음기획이 30일 밝혔다. 다음기획에 따르면 다음 달 초 마지막 공연을 앞둔 ‘노브레이크’는 작년 12월부터 총 23개 지역에서 40회 공연을 통해 서울 관객 8천여명, 지방 관객 4만2천여명을 끌어모았다. 장혁, 이효리, 설경구, 이승엽, 유재석 등 총 30여명의 스타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고 법륜스님을 비롯한 각계 명사들과 지방자치단체장들도 공연장을 찾았다. 김제동은 “힘든 순간마다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봐 주시던 관객 여러분들의 뒤에 이제는 제가 있겠다. 더욱 재미있고, 뜨거운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며 “더욱 알차게 준비해서 올 연말 ‘노브레이크’ 시즌3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공연은 다음달 2일 오후 6시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리며 ‘나는 가수다’의 출연 가수 중 한 명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여파로 서울 등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도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확인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연간 방사선량 한도의 20만~3만분의 1에 불과한 매우 적은 양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게 정부 당국의 설명이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부지 여러곳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돼 핵연료 방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29일 브리핑에서 “28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공기를 채취 분석한 결과 모든 측정소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기술원에 따르면 대기 중 방사성 요오드의 경우 최소 0.049 mBq/㎥에서 최대 0.356 mBq/㎥ 의 범위로 검출됐다. 춘천측정소에서는 세슘-137(137Cs)과 세슘-134(134Cs)도 각각 0.018 mBq/㎥, 0.015 mBq/㎥ 확인됐다. 이와함께 방사성 물질을 대량으로 방출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여러 곳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8일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5곳에서 플루토늄을 검출했다며 이번 원전 사고로 핵연료에서 방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의 사령탑 김영주 감독이 달라도 한참 달라졌다.김영주 감독은 28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완패를 하고도 웃었다.정규리그 경기에서 이따끔씩 매몰차게 불호령을 내리던 ‘호랑이 감독’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보통 패배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실에서 울분을 토하거나 자책성 발언을 늘어놓기 마련이지만 이날 김영주 감독은 패장(敗將)의 얼굴과는 거리가 멀었다. 경기를 앞두고 김영주 감독은 “선수들이 나를 이곳에 올려놓았다”며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뜻밖의 각오를 밝혔다. 감독 감투를 달고 처음 챔피언전에 올랐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종 차분한 표정이었다. KDB생명은 이날 예상을 뒤엎고 1쿼터 초반 11-4까지 앞서 나가며 4년 연속 통합 우승팀인 신한은행의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1쿼터 중반부터 등장한 하은주-전주원 콤비의 맹활약에 KDB생명은 와르르 무너졌다. 사이드 라인을 수차례 밟으며 턴오버를 저지르는가 하면 상대에 공격 리바운드를 줄곧 내주는 등 선수들은 집중력과 침착함을 모두 잃고 우왕좌왕했다. 하지만 김영주 감독은 작전 타임 때마
28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에서 개인종합 12위에 올라 톱 10 진입을 눈앞에 둔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일시 귀국했다. 손연재는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첫 국제대회였기에 준비를 열심히 했고 좋은 성적을 올렸다”며 “앞으로 많은 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9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경험을 더 쌓겠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예브게니아 카나에바, 다리아 콘다코바(이상 러시아) 등 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한 이번 대회 개인종합에서 후프(26.175점)와 볼(26.725점), 곤봉(26.175점), 리본(25.750점) 등 4종목 합계 104.825점을 획득, 전체 46명 중 12위에 올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또 볼 종목에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 26.875점을 받고 7위를 차지하고 자신감을 얻었다. 손연재는 “지난해 5월 프랑스 코르베유에손 월드컵 대회에서 최고인 개인종합 11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대회는 규모가 더 큰 대회여서 솔직히 기대를 안 했다”면서 “하지만 열심히 연기했고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본 종목에서 리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