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가톨릭계가 청소년 복지를 위해 종교의 벽을 넘어 손을 잡았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일 명동성당의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을 방문,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 실천에 불교와 가톨릭이 종교의 벽을 뛰어넘어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은 이날 외부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의지나눔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2007년 시작된 의지나눔 사업은 직업현장에서 이뤄지는 전문직 봉사자와의 만남을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꿈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에 바보의 나눔 재단이 지원하는 사업비는 총 3천만원으로, 사업비 지원 외에도 템플스테이로 진행되는 의지나눔 캠프 참여 등 조계종 복지재단의 자비나눔 활동도 함께하기로 했다. 바보의 나눔 재단 측은 “타 종교재단의 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지만 우리 사회의 미래를 개척할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을 위한 사업이야말로 바람직한 복지 콘텐츠의 모습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종교의 틀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퓍쉐 트뵈이트 총무<사진>가 오는 9∼14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8일 밝혔다. 울라프 총무는 방한 기간 2013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WCC 총회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용기 목사 등을 만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명성교회 등도 방문한다. 울라프 총무는 9일 기자회견을 열어 방한 목적을 설명하고 보수 교단을 중심으로 한국교회 안에서 일고 있는 WCC 총회 반대 움직임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이라고 NCCK는 전했다. 부산 WCC 총회는 2009년 진보적 성향의 NCCK의 유치운동으로 개최가 결정됐으나 보수적 성향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쪽에서는 “한국 교회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며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은 오는 11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사부대중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직할교구 결의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작년 12월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을 계기로 한 민족문화 수호와 지난 1월 시작된 자성과 쇄신 결사운동 차원에서 열리고 있는 교구별 결의대회의 일환이라고 조계종은 전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사물놀이와 안치환 공연, 민족문화수호활동 경과 보고, 결의문 낭독, 구호제창 등으로 진행된다. 조계종은 민생안정과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108배 100일 정진이 끝나는 오는 23일에는 1080배 정진과 함께 ‘자성과 쇄신 실천 선언행사’를 조계사에서 열 계획이다.
북한이 7일 오전 주민 송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회담 실무접촉을 제의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 조선적십자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대한적십자사(한적)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북한 주민의 전원 송환을 해결하기 위해 9일 오전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북측은 “박용일 적십자회 중앙위원을 비롯한 3명이 남측에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의 가족과 함께 나올 것”이라며 남측에 대해서도 (귀순 의사를 밝힌) 당사자 4명을 데리고 나올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적은 이날 정오쯤 전화통지문을 보내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의 자유의사를 확인하는 문제를 협의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9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갖자”고 수정 제의했다. 한적은 또 북한 주민 31명 가운데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을 제외한 27명을 7일 오후 4시 판문점을 통해 송환할 예정임을 밝히고, 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적십자 실무접촉과 관련한 우리 측의 수정 제의와 이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27명을 송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북측의 답변은 없는 상태다.
한나라당 구제역특위 위원장인 정운천 최고위원은 7일 경기도 이천시의 한 농장에서 구제역 침출수를 자원화하는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시연회는 구제역 사태로 돼지 1천600마리를 매몰처분한 농장 주인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정 최고위원은 전했다. 정 최고위원은 살처분 가축이나 침출수 등 전염성이 있는 유기물을 170도 이상 의 고온멸균 방식으로 처리해 유기질 퇴비화하는 방안을 선보였다. 침출수 자원화 방안은 매몰 가축이나 침출수가 10t 이하 소량일 때에는 고온멸균 건조기에 톱밥, 미강과 혼합 건조해 퇴비화하고, 대량일 때에는 고온멸균 처리를 한 뒤 랜더링 시설을 이용해 비료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랜더링 방식은 사체를 고온멸균 처리한 뒤 기름성분을 짜내 재활용하고 잔존물은 퇴비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정 최고위원은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에서 침출수를 뽑아 자원화하는 방안은 시름에 젖어 있는 축산농가와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국민들께 큰 위안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는 정 최고위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 조병돈 이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용대-정재성 조(이상 삼성전기)가 2011 독일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남자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7일 오전 독일 뮐하임 안데어루르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태극전사 후배’ 김기정(원광대)-김사랑(인하대) 조에 2-1(21-19 18-21 21-11)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1세트 20-15에서 내리 4점을 내주며 20-19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힘겹게 승리를 따내며 앞서갔다. 하지만 이용대-정재성 조는 2세트에 17-17까지 치열한 시소게임 끝에 연속 3실점하고 나서 무너지며 18-21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 나선 이용대-정재성 조는 관록을 바탕으로 12차례 스매싱 공격을 성공하며 21-11로 승리,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30대가 주축인 젊은 변호사 20여명은 7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의 추천을 받아 로스쿨생 가운데 검사를 임용하겠다는 법무부 방침의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변호사는 “원장 추천으로 검사를 임용할 경우 현행 사법시험과 같은 객관성·공정성을 확보할 수 없고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공정한 검증과 선발과정을 거친 검사임용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를 주도한 나승철(34·연수원 35기), 김병철(36·연수원 39기) 변호사는 “우리는 검사 임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법무부의 방안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리기 위해 집회에 나섰다”며 “법무부를 방문해 우리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며, 방침 철회 등 긍정적인 조치가 나올 때까지 매주 두 차례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42기 사법연수생들은 로스쿨생을 검사로 임용하겠다는 법무부 방침에 반발해 지난 2일 연수원 입소식에 집단적으로 불참하고 반대 성명을 냈으며, 지난해 입소한 41기 연수생들도 법무부 방안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저축강국으로 통했던 대한민국의 가계 저축률이 한없이 추락해 최대 소비국가인 미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계 저축률(저축액/가처분소득)은 2.8%로, 저축률 자료가 제시된 20개 회원국의 평균 저축률 6.1%에 크게 못미쳤다. 이는 덴마크(-1.2%), 체코(1.3%), 오스트레일리아(2.2%), 일본(2.7%)에 이어 5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한국의 저축률은 소비왕국으로 통하는 미국에 조차 역전된 상황이다.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소비를 줄여 저축률이 크게 올랐지만, 한국은 여전히 저(低)저축률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7년 2.1%였던 미국의 저축률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은 2008년 4.1%로 상승했고, 이후 2009년 5.9%, 2010년 5.7% 등 5% 후반대를 유지했다. 앞으로는 2011년 6.0%, 2012년 6.1% 등 6%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반면 한국은 2007년과 2008년 각각 2.9%였던 저축률이 2009년 3.6%로 반짝 상승했으나 2010년에는 2.8%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한국의 저축률이 미국
□ 불협화음 홍준표·나경원 ‘과거 회귀’ 안 대표 “심사위 믿어달라”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7일 ‘4.27 재보선’ 공천과 관련, “최근 출마 예상자 면면을 보니 당이 혹시 무원칙한 공천, 과거로의 회귀공천, 정치도의에 반하는 공천을 시도하고 있지 않나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선은 당이 사활을 걸 필요도, 정권의 운영을 걸 필요도 없는 일부 지역에 제한된 선거”라고 당내 과열 분위기를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내년 총선과 대선”이라며 “이번 재보선에서 당당한 후보를 내세워 선거하고 민심을 겸허히 수용, 내년 총선과 대선으로 가는 밑거름으로 삼아야지 죽기살기식으로 매달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당에서) 재보선을 이벤트 형식으로 치르려 하는데 그 방법에 문제가 있다”면서 “방법이 국민과 당원의 의사를 받아들여 상향식으로 이뤄지면 좋겠는데 그 방법이 과거식 구태”라고 꼬집었다. 그는 “상향식 방법이 아닌 하향식 밀실·찍기에 의한 공천이 되면 안된다”면서 “이번 재보선부터 공천제도 개혁을 논의하는 취지에 맞춰 국민지향의 공천이 이뤄지기를
입법로비를 허용하는 정치자금법(이하 정자법) 개정안의 상임위 기습처리를 놓고 ‘의원 구하기’라는 거센 비판 여론이 일면서 7일 이 법안의 국회 처리에 급제동이 걸렸다. 국회 행정안전위가 지난 4일 정자법 개정안, 일명 ‘청목회법’을 기습 처리해 3월 국회에서의 일사천리 통과가 예상됐으나, 검찰의 청목회 수사를 무력화하는 면죄부이자 ‘자기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여론이 형성되면서 여야 정치권에 부정적 기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자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며 “법사위에서 국민의 여론과 법리상 문제점 등을 철저하게 재검토, 신중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3월 임시국회에서의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던 여야 원내대표의 입장 변화도 감지됐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3월 국회에서 꼭 처리하겠다고 시한을 정한 바 없다”고 밝혔고,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월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면소 관련 법안은 해방 이후 전례가 없으며, 이런 무리한 법 개정 시도는 옳지 못하다”고 밝혔고,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