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쩨쩨한 로맨스/ 1일 개봉 만화가 정배(이선균)는 그림 실력은 뛰어나지만 지루한 스토리때문에 그리는 족족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는다. 어느 날 1억3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성인만화 공모전 소식을 들은 그는 잡지에 섹스 칼럼을 썼다는 다림(최강희)을 스토리 작가로 영입한다. 키스도 제대로 못 해본 다림은 성경험이 풍부한 것처럼 너스레를 떤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공동 작업은 의견 차이 때문에 삐걱거린다. ‘쩨쩨한 로맨스’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에다 두 남녀가 함께 성인만화를 만든다는 설정으로 성적인 코드를 더한 영화다. 하지만 야하다기보다는 황당무계하다. 성경험이 전혀 없으면서도 책이나 잡지에서 읽은 잘못된 지식으로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당당하게 펴는 다림은 웃기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다. 웃음이 나올법한 대목이 여러 군데 있지만 극중의 유머는 그다지 기발하지 않다. 화장실에 갔다가 휴지가 없어 난처해하는 상황 등 전형적인 ‘화장실 유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진부하다. 또 상대방에 대해 오해하는 설정을 넣어 갈등을 만들어내는 등 남녀의 로맨스를 다룬 많은 영화가 따르는 공식을 답습했다. 수많은 단점이 있지만 관객이 이
“이번에는 짝사랑 아니에요. 남자들이 절 사랑할 거예요.(웃음)” ‘짝사랑 전문배우’라는 별명이 붙었던 문채원(24)이 SBS TV 월화극 ‘괜찮아, 아빠딸’을 통해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주인공을 따낸 데 이어 ‘짝사랑’ 꼬리표도 떼어낸다. “첫 주인공인 데다, 짝사랑도 안 하게 돼 너무 좋아요. 이번에는 아빠만 사랑해요. 문채원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2007년 청소년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한 문채원은 2008년 ‘바람의 화원’의 기생 정향으로 얼굴을 알렸다. 남장 여자 신윤복(문근영 분)을 향한 정향의 애절한 짝사랑은 청초했고 기막혔고 슬펐다.2009년 ‘찬란한 유산’의 유승미로는 이름을 알렸다. 선우환(이승기)을 향한 승미의 짝사랑은 거짓말에 거짓말을 낳으며 시청자를 분노하게 만들었지만, 결국에는 슬픔으로 귀결됐다. 곧이어 출연한 ‘아가씨를 부탁해’의 여의주로는 변신을 시도했다. 앞선 작품들과 달리 밝고 명랑한 캐릭터였다. 하지만 그때도 짝사랑
할리우드 SF 영화 ‘스카이라인’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카이라인’은 개봉 첫 주말인 26~28일 사흘간 전국 471개 상영관에서 41만4천336명(34%)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한석규와 김혜수가 주연한 코미디 ‘이층의 악당’은 434개 상영관에서 21만8천333명(17.9%)을 모아 2위에 올랐다. 전주까지 2주간 1위를 차지했던 강동원ㆍ고수 주연의 스릴러 ‘초능력자’는 384개관에서 15만1천45명을 동원해 3위로 떨어졌다. 지난 10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은 201만5천435만명(12.4%)이다.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는 303개관에서 13만2천209명(10.9%)을 모아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낮은 4위다. 누적관객은 지난달 28일 이후 258만4천933명이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는 9만3천17명을 동원해 5위를 차지했고 음악영화 ‘더 콘서트’는 4만3천501명을 모아 6위에 올랐다. 이밖에 ‘듀 데이트’(3만1천806명), ‘페스티발’(2만7천580명), ‘언스토퍼블’(2만7천305명), ‘렛 미 인’(2만878명)이 10위 안에 올랐다.
가수 김흥국(51)이 “2022년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다”고 29일 밝혔다. ‘2022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위원회 홍보대사인 김흥국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다음 달 1일 오전 8시 은평구립축구장에서 내가 회장으로 있는 축구사랑모임 회원들과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위한 기원제를 지낸다”고 말했다. 당초 그는 다음 달 2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리는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현장을 방문해 월드컵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려 했다. 그러나 해병대 출신인 그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숨진 해병대 병사들을 조문하는 등 국민들과 슬픔을 나누겠다며 당초 계획된 스위스 행을 취소했다. 김흥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스포츠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해외 언론에서 경쟁 개최국 중 미국과 호주가 2파전을 벌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섣부른 분석”이라며 “한국도 여전히 희망적이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와룡동 사옥에서 2013년까지 185억원을 지원해 초·중·고·대학에 여자축구 45개 팀 창단을 유도하는 ‘여자축구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원 내역을 살펴보면 기존 여자축구 팀 운영비 지원으로 연간 20억원씩 총 60억원을 지급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여자축구팀을 창단해 3년간 총 90억원을 투자한다. 또 3년간 45개 팀 창단 지원금으로 34억원을 책정했으며 지난 9월 트리니다드 토바고 U17여자축구 월드컵에서 우승한 대표팀 포상금으로 1억1천85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매년 팀을 창단하는 ▲5개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에 각 3천만원씩 3년 지원 ▲3개 고등학교에 4천만원씩 3년 지원 ▲2개 대학에 2년간 2억 지원 등 향후 3년간 45개 여자축구팀 창단을 유도해 현재 학교팀을 57개에서 102개로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실업팀으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팀 뿐 아니라 스포츠토토에서도 조만간 팀을 창단할 예정이다. 또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10억원씩 여자축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축구협회의 지원 사업은 K리그와 WK리그
27일 막을 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낸 한국 선수단 가운데서는 돈방석에 올라앉은 선수들이 많다. 순수하게 기량을 가리는 아마추어 종합대회지만 협회마다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을 주며 격려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금메달이라도 종목에 따라 포상금이 차이가 나고 또 개인이냐, 단체냐에 따라서도 액수에 격차가 생기게 마련이다. 육상은 금메달 2천만원, 은메달 1천만원, 동메달 5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수영은 이보다 적은 금메달 1천만원, 은메달 200만원, 동메달 100만원이다. 수영 3관왕에 오른 박태환(21·단국대)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 포상금 3천600만원을 받는다. 또 후원사인 SK에서도 박태환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한 사격은 금메달에 1천만원, 은메달 200만원, 동메달 100만원을 책정해놨다. 다관왕이 많은 사격은 그러나 금메달 2개 이상인 경우 기준 금액의 20%만 더해준다. 예를 들어 3관왕에 오른 한진섭(29·충남체육회)은 첫 금메달로 1천만원을 받고 나머지 2개 금메달은 200만원씩 포상금이 나온다. 아직 구체적인 포상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끝이 났지만, 이제 다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이 어느덧 2년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아시아 무대가 비좁아 보일 만큼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런던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 태극전사들이 적지 않았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1·단국대)이 대표적이다. 박태환에게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수영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만한 의미 있는 대회였다. 이미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를 호령했던 박태환은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큰 실패를 경험했지만 광저우에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우승해 4년 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하는 등 7개 출전 종목(금 3·은 2·동 2)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4초80의 아시아 신기록까지 세웠다. 자신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1분42초96)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종전 아시아 기록(1분44초85)을 2년3개월 만에 0.
▲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해에서 최고수준의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응한 일련의 계획된 훈련으로, 항공기의 실무장 폭격과 해상사격 등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사진은 이번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 /연합뉴스
청와대는 28일 이명박 대통령과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국무위원과의 면담에서 6자 회담 재개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홍상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면담에서) 6자 회담과 관련해서 중국 측의 언급이 있었으나 비중 있게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중국 외교부가 연평도 사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수석대표간 긴급 협의를 제안한 것과 관련, 이에 대한 공식 반응은 외교통상부에서 일원화해 발표키로 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오전 10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대국민 특별담화를 한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이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포격 도발에 대한 대통령 특별담화’라는 제목의 이번 담화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우리 영토에 대한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자 민간인까지 공격한 비인도적 행위라고 규정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시에는 단호하게 막대한 응징을 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대국민특별담화에 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라디오·인터넷 연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