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가요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가요계는 지난 3월 천안함 침몰로 사회 분위기가 경색되고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 연평도 사태가 터지자 음반발매를 미루거나 콘서트 홍보일정 연기를 검토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하는 모습이다. 24일 0시 3집을 발매를 계획했던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연평도 포격 정국이 안정될 때까지 음반 발매일을 잠정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소속사인 산타뮤직은 “천안함 침몰 당시 브라운아이드소울이 ‘비켜줄게’란 신곡을 발표했는데 음악 시장 자체가 주목받지 못해 아쉬웠다”며 “정국이 안정되는 추이를 지켜본 후 발매일을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힙합듀오 언터처블도 25일 발매 예정이던 신보 발매를 미뤘다.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는 “연평도 사건으로 인한 사회 분위기,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결방 가능성을 고려해 다음달 초로 발매일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여러 아이돌 그룹들도 신보 발매 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한 아이돌 그룹 기획사 관계자는 “발라드가 아닌 댄스곡이어서 침체된 국민 정서
“처음에는 ‘성모 운전사’라고 부르시더니 중반부터는 절 보면 ‘찬성이다!’라고 부르세요. 기분 좋죠.”비록 극중 배역의 이름일지라도 사람들이 불러준다는 것은 배우에게 기분 좋고 보람된 일이다. 올해 황택하(38)도 같은 경험을 했다.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리지는 못했지만 지난 7개월간 ‘찬성’이라는 이름으로 시청자에게 얼굴을 각인시켰고 사랑받은 것이다.시청률 30%를 넘기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 SBS TV ‘자이언트’에서 성모(박상민 분)의 우직하고 충성스런 부하 ‘찬성’이 23일 비장한 최후를 맞으며 극에서 퇴장했다. 중앙정보부 요원이자, 성모의 부하인 찬성은 성모와 나란히 악인인 조필연(정보석)에게 형과 아버지를 잃은 아픔을 안고 복수에 나선 인물이다. 그런데 가혹한 운명은 찬성이 형에 이어 또다시 조필연의 손에 죽게 만들며 극중 인물들은 물론이고 시청자도 분노하게 만들었다. 최근 경기 고양 SBS 탄현 스튜디오에서 만난 황택하는 “조연배우가 이름 석자를 알릴 기회가 많지 않은데, ‘자이언트’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7일 밤 11시10분 ‘2014년 대폭발-백두산 폭발은 임박했나?’를 방송한다. 지난 10월 백두산 기슭에 위치한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안투현에 수천 마리의 뱀떼가 나타났다. 백두산 천지 주변에서는 암석 틈새로 화산 가스가 분출하고, 백두산 주변 일부 수목은 화산 가스로 고사했다.위성 분석 결과 백두산 천지 부근의 지형도 과거보다 팽창한 것으로 파악됐다. 2002년 이후 백두산 천지 아래에서 발생한 화산성 지진의 빈도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지진활동이 백두산 밑의 마그마를 활성화해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금이 화산 분화 100년 주기에 해당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2014년께 백두산이 폭발할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백두산에 이상 현상은 없다며 백두산 폭발설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제작진은 과거 통계와 여러 학설을 토대로 백두산 폭발설의 실체를 분석한다.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가요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가요계는 지난 3월 천안함 침몰로 사회 분위기가 경색되고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 연평도 사태가 터지자 음반발매를 미루거나 콘
“구체적 오퍼 기다려” 기자회견서 미국 잔류 의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을 세운 박찬호(37)가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4일 오전 귀국한 박찬호는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에 있는 자신의 피트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4개팀에서 연락을 받았고, 아직 구체적인 조건은 듣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찬호는 “거취 문제에 대한 소문도 많고 앞서가는 기사도 많아서 더 급히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운을 뗐다. 박찬호는 “미국의 4개팀에서 연락을 받고 다시 구체적인 접촉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면서 “오퍼를 보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박찬호는 5.60에 달한 평균자책점을 낮추지 못하고 결국 8월 방출됐고, 피츠버그에 새 둥지를 텄다. 젊은 투수들이 위주인 피츠버그에서 베테랑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노모 히데오(일본)의 기록을 넘어 통산 124승째를 올렸으나, FA로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FA가 되면서 국내 복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으나, 박찬호는 신중하게 접근했다. 그는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하
비록 24년 만의 금메달 꿈은 허망하게 깨졌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4시30분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4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은 23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준결승에서 좌절됐지만, 당장 내년부터 치러야 할 2012년 런던 올림픽 예선 등 앞날을 생각하면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 2006년 도하 대회 때처럼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핌 베어벡(네덜란드) 감독이 대표팀을 이끈 4년 전에는 준결승에서 이라크에 0-1로 덜미를 잡히고 나서 3~4위 결정전에서 이란에 또 0-1로 져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은 당시 대표팀의 코치였다. 게다가 이란은 한국의 정상 도전을 번번이 가로막았던 팀이라 이번에는 악연을 끊어야 한다. 한국은 이란과 아시안게임에서만 8차례 맞붙었는데 2승2무4패의 성적을 거뒀다. 두 차례 승리는 아주 오래전인 1958년 도쿄 대회(6-0 승)와 1970년 방콕 대회(1-0 승)에서 거뒀다. 이후 1974년 테헤란 대회(0-2 패)부터는 아직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한국이 마지막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한 군 미필 태극전사들이 성적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올림픽 동메달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병역 특례’ 수혜 여부가 종목별 메달 색깔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메이저리거 추신수(28·클리블랜드)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활약하는 박주영(25·AS모나코)이 가장 대조적이다. 추신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해 야구 드림팀의 중심타자로 총 5경기에서 홈런 3개 등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1타점, 8득점, 3도루의 불꽃 활약으로 금메달 사냥에 앞장서고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타율 3할과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해를 보낸 추신수가 군 문제를 해결하면서 거액이 보장되는 다년 계약까지 예약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 쾌거에 동참하지 못했고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힘을 보태고도 병역 특례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던 추신수로는 마침내 공백기 없이 메이저리거로서 뛸 길이 열린 것이다. 추신수와 투수 송은범(SK), 안지만(삼성), 임태훈, 고창성(이상 두산), 김명성(중앙대), 양현종(KIA), 내야수 최정(SK),
한국 소프트볼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3일 밤 중국 광저우 톈허 소프트볼 경기장에서 열린 필리핀과 풀리그 최종전에서 0-3으로 패색이 짙던 6회말 동점을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고 9회말 1사 2루에서 터진 김보람(22·상지대)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2승3패를 거둔 한국은 4위를 확정 짓고 준결승에 올라 3위 중국과 25일 오후 7시30분 일전을 벌인다. 대만이 풀리그에서 5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렸고 일본이 4승1패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중국에 지난 21일 0-4로 무릎을 꿇었지만 태국과 필리핀을 상대로 타격감각을 회복했기에 이번에는 좋은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이날 0-3이던 끌려가던 6회 2사 만루에서 재일동포 천향나(21·일본 팬퍼시픽대)의 주자일소 3루타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 이닝(7이닝)이 끝난 뒤 한국과 필리핀은 8회부터 무사에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타이브레이크 엔드’를 벌였고 한국은 9회 1사 2루에서 김보람이 2루 베이스를 꿰뚫는 회심의 굿바이 안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여철훈 한국 감독
청와대 홍상표 홍보수석은 23일 북한의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 정부 성명을 통해 “추가 도발시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홍 수석은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외교안보장관회의가 끝난 뒤 공식 발표를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행위는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무력도발”이라고 강력히 비난한 뒤 “더욱이 민간인에 대해서까지 무차별 포격을 가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우리 군은 이러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교전수칙에 따라 즉각 강력히 대응했으며 북의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북한 당국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이 23일 오후 2시34분쯤부터 1시간 가량 서해 연평도 북방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로 해안포와 곡사포 100여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우리군도 80여발 이상 대응사격을 했다. 북한군의 도발로 해병대 병사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마을 주민들도 방공호로 대피했으나 주민 3명 부상했으며 추가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전격 공개한데 이어 해안포 도발을 감행함에 따라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후 2시34분부터 2시55분까지, 오후 3시10분부터 4시42분까지 해안포와 곡사포 100여발을 연평도로 발사했다. 이 중 수십발이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로 떨어져 민간인 피해도 적지 않았다. 합참 이붕우 공보실장은 “우리 군이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서해 남쪽으로 실시하던 중 북한이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수발은 연평도에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연평도에 산불이 발생하고 인명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의 해안포 기지가 있는 육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했으며, 추가 도발을 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경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