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 천안함 사건의 진상규명과 관련, “최고 전문가로 이루어진 국제합동조사단은 조만간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며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그 결과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리게 될 것이다. 그 책임에 관해 분명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에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현재까지 분명한 사실은 천안함은 단순한 사고로 침몰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원인이 밝혀지기 전이라도 우리가 즉각 착수해야 할 일이 있다“며 ”우리의 안보태세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강한 안보를 위해 국가 안보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기구를 한시적으로 즉각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기구에서 안보 역량 전반, 위기관리 시스템, 국방 개혁 등 안보 관련 주요 사안들이 면밀하게 검토되고 대안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 안보특보를 신설하고 위기상황센터를 위기관리센터로 바꾸어 안보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4일 천안함이 침몰한 3월26일을 ‘국군 치욕의 날’로 인식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이번 천안함 사태를 국가안보 차원의 중대한 사태로 규정하고 교훈과 반성해야 할 점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국방부가 설명했다. 김 장관은 “3월26일은 경계근무 중이던 우리 함정이 기습받았다는 데 대해 안보태세의 허점을 드러냈고 소중한 전우가 희생됐다는 점에서 통렬히 반성하며 국군의 치욕의 날로 인식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한국방정환재단은 최근 공동으로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5천437명에게 ‘2010 한국 어린이ㆍ청소년 행복지수의 국제비교’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벌여 유니세프의 2006년 연구와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한국 어린이와 청소년은 ‘삶에 만족하는가’란 질문에 53.9%가 ‘그렇다’라고 답해 OECD 26개국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 2명 가운데 1명꼴은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대답한 셈이다. 이는 만족도가 가장 높은 네덜란드(94.2%)보다 40.3% 포인트 낮고 OECD 평균(84.8%)에서 30.9% 포인트 모자란 수치다. 지난해 조사한 한국 어린이ㆍ청소년의 ‘삶 만족도’(55.5%)와 비교해서도 1.6% 포인트 더 낮아졌다. ‘주관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라고 답한 학생은 각각 26.5%과 18.3%를 기록,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조사를 담당한 염유식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청소년들
노동부는 6일로 예정됐던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고시를 연기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오후 임태희 장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보고하고 나서 고시 절차를 밟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법제처에 관보 게재 보류를 요청했다. 노동부는 애초 6일 고시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보고 이후로 연기함에 따라 10일 전후로 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회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환노위에 먼저 보고하고 고시하는 것이 절차상 맞다”고 말했다고 박종길 대변인은 전했다.박 대변인은 “고시 연기가 재논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부가 타임오프 한도의 고시를 강행하면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파기하겠다고 밝혔다.
스폰서 의혹의 진위를 가릴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 소속 진상조사단은 4일 이틀째 현직 검사들을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단은 이날 서울고검과 부산고검에 마련된 사무실로 의혹에 거명된 검사 수 명을 불러 건설업자 정모(52)씨의 주장대로 술접대 등을 받았는지를 확인했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박기준 부산지검장이나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 검사장급 인사들은 이날도 소환되지 않았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조사는 평검사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사단은 지난달 말 정씨를 두차례 불러 25년간의 접대내역 중 최근 있었던 의혹을 중심으로 당시 참석자와 접대상황 등의 구체적 진술을 받은 후 그가 언급한 검사들을 사무실로 부르거나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여부를 확인중이다. 3일에는 정씨가 검사들을 접대했다는 부산의 음식점과 술집을 찾아 사장과 종업원을 상대로 정씨와 검사들의 출입이 잦았는지, 정씨의 접대를 목격한 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조사단은 정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휴대전화에는 박 지검장과의 통화를 녹음한 파일과 검사들과의 통화내역 등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의
13인조 그룹 슈퍼주니어가 오는 13일 제4집 앨범을 발표한다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4일 밝혔다. SM에 따르면 이번 음반에는 음주 운전 사고 후 입대를 계획 중인 강인, SM과 전속계약 관련 소송 중인 중국인 멤버 한경, 연기자로 활동 중인 기범이 불참한다. 지난해 3집 ‘쏘리, 쏘리’로 국내에서 25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슈퍼주니어는 공백기 동안 아시아 투어 ‘슈퍼쇼2’에 나서 서울, 베이징, 상하이, 홍콩, 방콕, 난징, 마닐라 등 9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친 공연을 통해 관객 약 20만 명을 동원했다. SM은 “4집에서는 한층 세련되고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세 멤버를 제외한 10명이 음반 및 활동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동티모르가 적도 근처라 기온이 40도 정도 되는 날씨인데 현지인들은 낮잠 자는 시간에 촬영하려니 고통스러웠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염색한 것처럼 머리카락이 누르스름한데 자연 탈색된 겁니다. 그만큼 햇볕이 뜨거웠습니다.”(박희순) 다음달 10일 개봉하는 영화 ‘맨발의 꿈’은 사업에 실패한 축구 선수 출신 한국인이 동티모르에서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크로싱’의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작전’, ‘세븐데이즈’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박희순이 축구 감독 역을 맡았다. 원광을 도와주는 한국대사관 직원으로는 고창석이 나온다. 팀을 결성한 지 1년 만에 2004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국제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동티모르의 히딩크’ 김신환 감독의 실화를 영화로 옮겼다. 4일 현대백화점 신촌점 제이드홀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김태균 감독과 배우들은 험난했던 촬영 과정을 앞다퉈 얘기했다. 스태프처럼 모자를 쓸 수 없어 머리카락이 노랗게 변했다고 박희순이 푸념했고, 김태균 감독도 많은 사람이 초창기엔 화상으로 고생했다고 전했다. 박희순은 “동티모르란 나라가 포르투갈과 인도네시아 통치를 받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언어가 많다
MBC가 2006년부터 매년 가장의달 5월에 방송한 ‘휴먼다큐 사랑’이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휴먼다큐 사랑’은 10%를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남다른 사연을 지닌 평범한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시청자에게 웃음과 눈물을 함께 선사하면서 MBC를 대표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됐다. MBC는 이렇게 많은 이의 가슴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주인공들이 방송 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살펴보는 특집 프로그램 ‘5년간의 사랑’을 7일 밤 10시55분 방송한다. 제작진이 다시 찾은 인물들은 2006년 ‘너는 내 운명’, 2007년과 2008년 ‘엄마의 약속’, 2009년 ‘로봇다리 세진이’ 편에 각각 등장한 사람들이다. 간암 말기 선고를 받은 여자 서영란씨와 그를 사랑하는 남자 정창원씨가 결혼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 ‘너는 내 운명’은 방송 당시 장안의 화제가 됐었다. 두 사람은 공익 캠페인의 광고에도 출연했지만 영란씨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화나요. 우리는 왜 이렇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7·고양시청)이 작년을 빛낸 세계 최고의 역도선수로 선정됐다. 국제역도연맹(IWF)은 장미란이 ‘2009년 최고의 여자 선수(Best Female Lifter of 2009)’를 뽑는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4일 밝혔다. 투표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각국 역도연맹 관계자와 선수들을 대상으로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각 체급의 1∼3위 전체를 나열하고 1명을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IWF에 따르면 장미란은 투표에서 카자흐스탄의 스베틀라나 포도베도바, 줄피아 친스하 등과 득표 경쟁에서 압승했다. 장미란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2007년에 이어 두 번째이며 구체적 활약상은 곧 발간되는 IWF 기관지 ‘월드 웨이트리프팅’에 게재될 예정이다. 장미란은 작년 11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75㎏) 용상에서 187㎏을 들어올려 세계기록을 경신했으며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 인상에서 은메달을 땄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를 4년 연속으로 제패했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까지 포함해 세계무대에서 5년 동안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는 전례 없는 발자취를 남겼다.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꾸준히 정상을 지키다가 최고로 권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