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천안함 침몰 사고와 북한과의 연관성을 제기하는 가운데 설사 북한군의 소행이라는 결론이 나와도 국제법적 한계로 인해 우리 군이 무력대응을 하기는 어렵다는 학계의 지적이 나왔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안보연구실장은 15일 세종연구소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역사적 교훈과 추진방향’ 포럼 발표에서 “(천안함 사고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다 해도 현실적 대응 수단은 마땅치 않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서해상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 새로운 북한의 도발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한국이 갑자기 북한을 무력으로 응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북의 도발 발생 즉시 대응하지 않는 한 유엔이 무력행사의 예외로 규정한 ‘일반적 자위권’ 행사 요건에 해당하는 ‘현존하는 급박한 위험’이 이미 지난 상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이어 “1967년 한국의 당포함이 동해 NLL 인근에서 북한 해안포 공격을 받아 39명의 해군이 전사했을 때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에 군사조치를 취할 것을 주장했으나 미국이 제지한 적이 있다”며 “이듬해 푸에블로호 납치, 1983년 아웅산 폭파 사건 때도 한국은 대북 보복 조치를 주장했지만 외교적 압박 외에
서해상에서 지난달 26일 침몰한 천안함이 20일 만인 15일 인양되면서 ‘천안함 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침몰 원인과 실종 장병 구조작업을 둘러싼 그간의 각종 억측과 혼선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사고수습 및 진상규명 단계로 접어들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천안함 침몰이 내부 요인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인지, 기뢰나 어뢰 등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이라면 과연 북한이 연관됐는지 여부에 따라 파장의 크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한 48일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방선거 와중에 천안함 관련 정보 공개 범위, 책임자 문책, 향후 대처방안 등을 놓고 여야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정국이 경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지도부는 일단 신중한 태도다. 또 실종 장병 전원이 희생된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상당기간 ‘조문정국’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당분간 사태수습에 주력하며 ‘로 키’ 행보를 유지키로 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천안함 인양 및 시신 수습과 관련해 “희생 장병과 가족들의 헌신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는 이들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 안보관련 청와대 수석회의를 긴급소집해 인양상황을 보고받고 “희생자 가족들이 애통함 속에서도 어려운 결단을 내림으로써 무엇이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길인지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홍보수석이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그동안 한 명의 생존자라도 남아 있지 않겠느냐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가족들의 애통한 마음을 무엇으로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 국민들도 나와 똑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이미 국제협력 속에 원인 규명과 진상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철저하고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국민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석회의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김성환 외교안보, 박형준 정무, 권재진 민정, 이동관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천안함 침몰 21일째인 15일 오전 함미 부분이 물 밖으로 인양되면서 그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44명을 찾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군과 민간 인양팀은 이날 오후 1시14분 천안함의 함미를 대형 인양크레인을 이용해 완전히 물 위로 끌어올려 바지선에 탑재한 뒤 실종자 수색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발견된 희생자는 우선 독도함으로 옮겨져 인식표, 소지품, 옷차림 등으로 신원을 확인하게 된다.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3구씩 헬기를 이용해 임시 안치소가 마련된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로 옮겨진다. 2함대 의무대에서는 국방부 조사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팀 등으로 이뤄진 6개 조의 군의관 검안팀이 시신을 검안한다. 검안을 마친 희생자 시신은 의무대 앞에 설치한 임시 시신 안치소로 옮겨진다. 이미 고(故) 남기훈, 김태석 상사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마지막으로 발견되는 희생자까지 이런 과정을 거쳐 2함대 임시 안치소에 모셔진다. 분향소 설치와 장례절차는 가족협의회 장례위원회와 군 당국이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결정되지는 않았다. 해군은 함미에 실종자 44명 전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실종자가족협의회가 추측하
우리나라가 올 1분기에 세계 선박 수주 시장에서 지난해 중국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5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한 15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51.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과 함께 국내 팬들 앞에서 아이스쇼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연아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 공연을 펼친다. 김연아의 국내 아이스쇼는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번 아이스쇼는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연이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나서 치러지는 ‘뒤풀이’ 성격이 강한 만큼 팬들의 관심도 대단하다. 김연아와 함께 아이스쇼에 나서는 선수로는 ‘핀란드 요정’ 키이라 코르피와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5위에 오른 패트릭 챈(캐나다),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브리앙 주베르(프랑스)를 비롯해 토마시 베르네르(체코), 일리야 쿨릭(러시아), 쉐린본(캐나다) 등이 눈에 띈다. 또 페어의 장단-장하오(중국)와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싱 옥사나 돔니나-막심 샤발린(러시아)도 눈여겨볼 출연자다. 김연아는 올해 첫 국내 아이스쇼에서 동계올림픽을 통해 역대 최고점(78.50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쇼트프로그램 ‘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와 갈라쇼 프로그램인
한국 남자탁구가 다음 달 23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릴 2010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중국과 결승 이전 대결을 피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15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2008년 광저우 세계수권대회(단체전) 성적을 바탕으로 남녀 단체전 시드를 배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톱시드를 받은 중국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았다. 독일과 홍콩이 3, 4번에 배치된다. 한국은 2006년 독일 브레멘 대회와 2008년 광저우 대회에서 2회 연속 중국에 이어 준우승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유승민과 주세혁(이상 삼성생명), 오상은(KT&G), 조언래(농심삼다수), 정영식(대우증권) 등 5명으로 꾸렸다. 현정화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3번 시드를 받았다. 톱시드에 중국, 2번 시드에 싱가포르, 4번 시드에 일본이 각각 배정됐다. 여자 대표팀은 에이스 김경아와 당예서, 석하정(이상 대한항공), 박미영, 문현정(이상 삼성생명)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2년전 광저우 대회 때 11위에 그쳤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과 결승 이전에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출전 신청서를 낸 북한은 24개국이 겨루는 챔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15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친선대회에 참가하려고 담금질에 들어간다. 홍명보 감독은 5월 3일 대학생을 주축으로 선수들을 불러 모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은 홍명보 감독이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는 대표팀은 1990년 이후의 대학생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해외파 선수로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클럽인 아약스에서 뛰는 석현준과 러시아 톰 톰스크에 입단한 수비수 박효상, 스페인 프로축구 라싱산탄데르 소속의 미드필더 박철호, 일본 J-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정동호(요코하마) 등 4명에 대한 차출을 해당 구단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석현준은 네덜란드 무대에 데뷔해 활약하고 있으며 정동호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한국의 8강 진출에 앞장섰다. 박철호는 지난해 수원컵 국제대회에 참가해 우승에 힘을 보탰다. 친선대회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며 한국과 일본, 미국, 세네갈, 캐나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팀에 수여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가 드디어 한국팬에 선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FIFA 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를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FIFA 부회장,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 이창엽 한국 코카콜라 사장, 힐튼 안토니 데니스 주한 남아공 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지난해 9월21일 스위스 FIFA 본부에서 시작돼 다음 달까지 225일 동안 총 86개국을 돌면서 진행될 계획으로, 한국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행사가 열린다.
선남선녀 배우들이 드라마를 위해 기꺼이 망가지고 있다. 멋있고 예쁘게 보이려고 추위나 부상 같은 고생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멋있고 예쁜 모습 자체를 포기하고 ‘뚱보’로 변신하는 것이다.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뚱보 변신이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이후 보편화한 뚱보 특수 분장은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리고 배우가 감내해야 하는 수고도 만만치 않지만, ‘깜짝 변신’이 주는 효과는 크다. ▲완벽한 그녀의 상처는 ‘뚱보 과거’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의 마혜리(김소연 분) 검사는 여성 피의자를 신문하다가 방울 토마토를 얄밉게 집어 먹으며 “그러니까 살을 못 빼지”라는 실언을 하고, 결국 혐의를 벗은 여성에게 으깬 토마토 세례를 받는다. 든든한 집안에, 타고난 두뇌로 검사가 돼 빼어난 외모를 치장하는 게 최고의 낙인 ‘된장녀’ 초임 검사 마혜리의 수난이다. 하지만, 마혜리의 실언에는 배경이 있었으니, 학창 시절 마혜리는 몸무게 90㎏의 거구였던 것. ‘핑크 돼지’라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