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다음 달부터 세관이 처리했던 지식재산권 신고업무를 민간기관인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보호협회(TIPA)’에 위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식재산권 신고제도는 상표권자 또는 전용사용권자가 자신의 상표권을 보호받으려고 미리 세관에 신고하는 제도이다. 세관은 신고가 접수되면 상표신고 내용을 전산시스템에 등록하고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가 부착된 물품이 수출입 신고될 때 위조상품 여부를 감정해 통관보류 등의 조치를 취한다.
안양 한라가 아시아 아이스하키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한라는 28일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시의 단쵸 아레나에서 끝난 2009-2010 아시아 아이스하키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5차전에서 연장 4분33초 만에 터진 주장 김우재의 역전 골든골에 힘입어 지난 시즌 우승팀 일본제지 크레인스를 5-4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거둔 안양 한라는 2003년 이 대회 출범 후 한국팀으로는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데 이어 첫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당시 7전4선승제)에서 3승2패로 앞서다 내리 2경기를 져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내줬던 크레인스에 깨끗이 설욕해 기쁨은 배가 됐다. 한라가 일본팀만 우승컵을 가져갔던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축배를 들면서 아시아 최강으로 발돋움하는 새 역사가 이뤄졌다. 챔피언결정전 5경기 중 4경기가 연장 골든골로 승패가 갈렸을 정도로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지난 21~22일 안방인 안양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았지만 내리 2경기를 내줘 상승세가 꺾였던 한라는 이날 막강한 공격진을 동원, 마지막에 승부를 뒤집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라는 수비
한국 장거리 경보 간판스타 김동영(30·삼성전자)이 남자 경보 50㎞에서 한국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28일 김동영이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두딘스 50㎞ 경보대회에서 3시간56분40초를 찍고 7위로 골인했다고 알려왔다. 김동영은 지난해 4월 팀 후배 박칠성(28)이 일본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3시간56분45초)을 5초 앞당겼다. 삼성전자 육상단에 따르면 50여명의 유럽 정상권 선수들과 출발선에서 선 김동영은 2㎞ 한 바퀴를 9분30초대로 걸으며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했고 마지막 2㎞를 앞두고 막판 스퍼트, 랩타임을 9분4초로 단축하고 한국기록을 세웠다. 자기 관리가 철저해 ‘경보계의 이봉주’로 통하는 김동영은 팀 관계자를 통해 “슬로바키아에 오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아 한국신기록을 기대했다. 동계훈련에서 20㎞ 선수들과 스피드 훈련을 많이 한게 기록 단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신일용(31·성남시청)과 오세한(22·삼성전자)은 각각 3시간57분46초, 4시간17분30초를 찍고 8위와 18위를 차지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8일 해군 2함대에서 대기중인 실종자 가족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가능한 한 민간인 잠수요원들을 ‘천안함’ 침몰현장에 투입, 군과 함께 합동수색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이윤성 국회부의장,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 등과 함께 실종자 가족들의 임시숙소가 마련된 평택 2함대 예비군훈련장 강당을 찾은 정 대표는 “갑작스런 사고로 너무 큰 고통을 당한 가족들에게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실종자 구조를 위해 정부와 군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 일행은 이어 “민간 전문가를 사고현장에 투입, 빨리 구조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가족들의 요구에 “헬기를 동원해서라도 민.군 합동수색 작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정 대표 일행은 이날 사고현장에서 민.군 합동 수색에 동참을 자원하고 나선 실종자의 2함대 동료인 김모(31)씨를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2함대 관계자에게 요청하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한 뒤 20분만에 떠
서울고법 형사4부(김창석 부장판사)는 사업 인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건축업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윤배 부평구청장의 부인 S(56)씨에 대해 1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S씨에게 돈을 전달한 구청장의 당시 수행비서 L(43)씨가 제3자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되나 이 돈이 S씨에게 전달됐는지를 인정할만한 증거가 없다”라며 무죄 판단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설사 이 돈이 S씨에게 전달됐다 하더라도 L씨의 신빙성 없는 진술을 제외하면 S씨가 사업 인허가 등과 관련, 제3자 뇌물취득의 의도로 돈을 받았다고 볼 증거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S씨는 2005년 7∼9월 L씨 등 3명으로부터 삼산동 공영주차장 사업의 인허가를 도와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고 L씨를 통해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작년 6월 불구속 기소됐다. S씨는 또 2005년 7∼8월 건설업체 관계자 O씨로부터 “부평구청역 공사와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의 대가로 L씨를 통해 5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연합뉴스
10년 전인 21살 때부터 배우를 꿈꿨다. 그러나 오디션을 볼 기회조차 쉽게 오지 않았다. 8년이 지나서야 ‘미쓰 홍당무’라는 영화에서 첫 오디션을 보고 데뷔할 수 있었다. 같은 해 ‘과속스캔들’에서 차태현이 좋아하는 유치원 교사로 얼굴을 알렸다. ‘21살의 꿈’ 오기로 이뤘어요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TV 예능 프로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더니 연기자를 목표로 한지 10년이 된 올해는 주연 자리를 꿰찼다. 배우 황우슬혜의 이야기다. 그가 김남길과 함께 주연한 조창호 감독의 멜로영화 ‘폭풍전야’가 4월 1일 개봉한다. 황우슬혜는 이 영화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카페를 운영하다 어느 날 나타난 탈옥수 수인(김남길 분)과 사랑에 빠지는 미아 역을 맡았다. 황우슬혜는 “영화가 전반적으로 잔잔해서 감정처리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연을 처음 맡은 데 대해 “떨리고 기뻤다”면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들뜨지 않고 자제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황우슬혜는 “시사회를 보고 나
“아직은 연애하는 게 좋아요.” 서른살 연예계 동갑내기 커플 공효진과 류승범이 당분간은 연애만 할 전망이다. 공효진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제 정말 멜로 연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나이가 됐는데 지금 결혼을 하면 저나 승범이 모두에게 너무 아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승범이도 총각으로서 멜로 연기를 더 자유롭게 할 시간이 필요하고, 저 역시 그렇다고 생각해요. 전 승범이가 멋진 멜로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올해로 7년째 교제 중인 두 사람은 그간 몇 번 결혼설이 나왔다. “그러게요. 우리도 모르는 결혼설이 종종 나더라고요. 그런데 아직 결혼은 생각이 없어요. 또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모두 결혼하지 말라고 하네요. 걔네가 하지 말라고 하면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웃음) 아직은 큰일(결혼)을 치를 자신이 없네요.” 그는 “지금은 배우로서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는 것 같다”며 “내가 원하는 일을 원 없이 하고 난 후에 결혼을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27일 밤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45점과 예술점수(PCS) 65.04점, 감점 1점 등 합계 130.49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0.30점)를 합쳐 총점 190.7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197.58점으로 1위에 올라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되찾았고, 라우라 레피스토(핀란드)가 178.62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2006년 11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후 한 번도 메달을 놓친 적이 없지만 이번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김연아는 이날도 몇 차례 실수를 범했지만 무리 없는 연기를 펼쳤다. 첫 과제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어올라 가산점을 2.2점이나 받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김연아는 이어진 트리플 플립에서 2.0점,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1.4점을 더하며 전날 부진했던 기억을 털어버렸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인천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지 3일째이자 3월 마지막 휴일인 28일 인천 시민들은 실종 장병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구조되기를 기원하며 평온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날씨가 맑고 기온도 영상 10도까지 오르는 등 완연한 봄날씨여서 산과 유원지에는 많은 시민이 몰렸다. 북한 개풍군과 불과 2.3㎞ 떨어져 있는 강화평화전망대에는 이날 평소 휴일과 같은 1천여명의 시민.학생이 찾아 와 관광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북한쪽을 바라보고 안보.통일 관련 영상을 감상하며 휴일을 즐겼다. 전망대 직원인 고미경(여)씨는 "해군 함정 사고가 북한과 관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돼서 그런지 관광객이 줄지 않았다"면서 "어제도 1천여명이 다녀갔다"라고 말했다. 또 인천의 대표적 명산인 마니산 역시 4천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정상에 올라 인천 앞바다를 내려다보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고, 계양산과 문학산, 청량산 등 시내 산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도 시민 1만5천여명이 나와 인공 호수 주변이나 수석전시장 등을 거닐거나 관모산을 오르며 휴식을 취했고,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