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학원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기동 부장검사)는 15일 이 학원의 이사장을 지낸 민주당 강성종(44)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벌였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변호인 2명과 함께 중앙지검 청사로 자진 출석해 조사에 응했다. 검찰은 강 의원이 측근인 P(53·구속)씨와 함께 신흥대학과 인디언헤드 국제학교 등 재단 소유 학교의 교비와 국고보조금 등에서 86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횡령액의 사용처와 재단 비리의 인지 여부,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 관계자는 “강 의원을 단순한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 의원이 횡령액 가운데 50억원은 신흥대학에서, 36억원은 인디언헤드 국제학교에서 각각 빼돌렸으며, 이 가운데 약 40억원을 정치활동 자금으로 쓴 흔적을 포착해 자금 집행내역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강 의원은 조사실로 들어가기에 앞서 “혐의를 인정할 게 없다. 조사 과정에서 모든 의혹이 밝혀질 것이다“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연합뉴스
‘출전시간은 20여분으로 길지 않았지만 활약은 강렬했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교체 선수로 후반 28분에 투입, 쐐기골을 배달하며 또 한 번 맨유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풀럼과 2009-201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44분 크로스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첫 도움으로 지난 11일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사냥한 데 이은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맨유는 이날 두 골을 터뜨린 웨인 루니의 활약과 박지성의 도움을 받은 베르바토프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낚았다. 전반전 경기가 0-0으로 마무리된 후 후반 경기시작 1분 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한 나니의 패스를 받은 루니는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골네트를 흔들었다. 1-0 리드를 잡자 퍼거슨 감독은 후반 28분 박지성을 발렌시아 대신 투입해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풀럼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박지성은
지난해 잠잠했던 외국인 공격수들이 프로축구 K-리그에서 시즌 초반 골 폭풍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정규리그가 3라운드를 마친 결과, 총 21경기에서 68골이 쏟아졌다. 경기당 평균 3.24골로 이는 지난해 전체 평균인 2.6골보다 크게 상승했다. 1라운드 20골에 이어 2라운드 28골, 3라운드 20골이 터졌다. 득점포가 화끈하게 폭발한 데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큰 몫을 했다. 3라운드까지 득점 부문 톱10에는 용병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성남 일화의 몰리나와 파브리시오가 나란히 두 경기에서 세 골씩을 사냥하는 빼어난 득점력을 뽐냈고 경남FC의 루시오와 전남 드래곤즈의 인디오도 나란히 3경기에서 똑같이 세 골을 뽑았다. 호세모따(수원)와 로브렉(전북), 에스테베즈, 아디(이상 서울), 에닝요(전북)도 모두 2골씩을 기록 중이다. 2골 이상을 넣은 외국인 선수가 9명에 이른다. 지난해까지 수원에서 3년간 통산 30골을 터뜨렸던 에두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살케04로 이적했으나 기량을 검증받은 몰리나와 파브리시오, 인디오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2010 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 예선 리그에서 일본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완패,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돼 아쉬움을 남겼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패럴림픽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일본과 접전을 벌인 끝에 7-5로 이겼다. 한국은 2승1패로 순항했으며 전날 스웨덴을 꺾은 뒤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출전 선수는 동호인 클럽 원주 연세드림에서 활동하는 김학성, 김명진, 박길우, 강미숙(여). 이들 선수는 시종 흔들리지 않았고 상대가 인상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치밀한 작전과 세밀한 포석을 자랑했다. 특히 관중석 대부분을 차지한 일본 팬들의 열렬한 응원까지 극복했다는 점에서 예선에서 남은 6경기를 앞두고 스스로 심리적 자신감도 높였다. 한국은 8엔드 가운데 6엔드가 끝날 때까지 5-5로 박빙 대결을 벌이다가 7엔드에 대거 2점을 뽑아내면서 승리를 굳혔다.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은 이날 UBC 선더버드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에 0-5로 졌다. 한국은 2패를 기록해 17일 체코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두
강동원과 고수가 영화 ‘초능력자’에 나란히 캐스팅됐다고 제작사인 영화사집이 15일 밝혔다. 영화는 평범하게 살고 있는 초능력자가 초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소시민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맞대결을 그린 액션 스릴러로, 강동원이 초능력자를, 고수가 의협심 강한 소시민 규남 역을 맡았다. 2004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올드보이의 추억’으로 액션 장르 최우수상을 받은 김민석 감독의 데뷔작이다. 영화는 오는 5월 크랭크인해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연일 화제를 일으키며 인기리에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이 19일 종영한다. ‘이 빵꾸똥꾸야!’와 같은 유행어를 낳는가 하면, 출연진을 스타로 만들며 시트콤으로는 이례적으로 20%대를 훌쩍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하이킥’이 7개월 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높은 인기 = ‘하이킥’은 인기가 제목 그대로 지붕까지 뚫을 태세였다. 작년 9월 시청률 13.4%(이하 TNS미디어코리아 기준)로 시작한 ‘하이킥’은 방송 3개월 만에 20%대를 넘어섰다. 일일시트콤이 시청률 20%대를 돌파하기는 2007년 7월 종영한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처음이다. MBC는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크크섬의 비밀’과 ‘그분이 오신다’, ‘태희혜교지현이’ 등 일일시트콤을 잇달아 방송했지만 시청률은 한자릿대 혹은 10% 안팎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방송 3사 중 MBC에만 남은 일일시트콤은 맥이 끊기지 않나
팀 버튼 감독의 신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지난 12-14일 사흘 동안 전국 442개 상영관에서 관객 55만2천31명(41.3%)을 모아 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133만9천799명을 기록했다. 2위는 11일 개봉한 프랑스 액션 영화 ‘프롬 파리 위드 러브’가 차지했다. 349개 상영관에서 관객 18만8천540명(14.1%)을 모았다. 500만 관객을 돌파한 ‘의형제’가 지난주보다 한 계단 더 내려선 3위다. 18만1천740명(13.6%)을 더해 지난달 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511만2명이다. 11일 개봉한 메릴 스트리프 주연의 ‘사랑은 너무 복잡해’와 유승준이 출연한 청룽의 영화 ‘대병소장’이 4-5위다. ‘사랑은 너무 복잡해’는 7만6천394명을, ‘대병소장’은 5만5천271명을 모았다. 6위는 4만875명을 더한 지진희 주연의 ‘평행이론’이 차지했다. 지난달 18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90만3천551명이다. 1월 28일 개봉해 장기 흥행 중인 김윤진 주연의 ‘하모니’가 7위. 3만9천32명을 더 모아 누적 관객 29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35)이 재기 콘서트를 펼친다. 지난해 ‘피감금설’ 등으로 논란이 되기도 한 그는 이후 어머니가 있는 미국에 머물렀고 22일 귀국해 8개월 만에 무대에 다시 오른다. 그는 내달 10-11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을 시작으로 17일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 23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24일 부산 경성대 아트센터 콘서트홀을 돈다. 이번 공연은 크로스오버국악 앙상블팀 위(WE)와 함께 ‘유진 박& 위 투어 콘서트-더 미러클 오브 스프링 2010’이라는 타이틀로 진행한다. 공연기획사는 “지난해 좋지 않은 일을 떨쳐버리고 슬픔보다 희망,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은 유진 박이 크로스오버국악 앙상블팀 ‘위’와의 호흡을 통해 국악과 양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경찰은 14일 부산 여중생 이모(13) 양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33)가 이 양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길태는 아직 이 양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뒤 살해한 경위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의 수사 부본부장인 김희웅 부산사상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피의자가 오늘 오전 거짓말 탐지기 조사 및 뇌파검사 후 프로파일러와의 면담에서 심경변화를 일으켜 오후 3시10분께 범행 일부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피의자는 지난달 24일 술을 마시고 부산 사상구 덕포동 일대를 돌아다니다 덕포동의 빈 무당집에서 잤는데 자다 눈을 떠보니 전기 매트에서 옷이 모두 벗겨진 이 양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또 “피의자는 이 양의 시신처리를 고민하다 끈으로 이 양의 손과 발을 묶고 시신을 전기 매트용 가방에 넣어 근처 파란 집으로 옮긴 뒤 옆집 지붕에 있는 보일러 물통에 시신과 물을 섞은 석회가루, 타일, 이 양의 옷이 든 비닐봉지를 넣고 뚜껑을 닫아 돌로 눌러 놓고는 달아났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이어 “김길태가 도주 후 친구들에게 전화를 수차례 걸고, 사상구 일대 빈
신흥학원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기동 부장검사)는 이 학원의 이사장을 지낸 민주당 강성종(44) 의원을 금주 초반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검찰은 강 의원이 측근 P(53·구속) 전 임원과 함께 신흥대학과 인디언헤드 국제학교 등 재단 소유 학교의 교비와 국고보조금 등에서 86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강 의원이 횡령액 가운데 50억원은 신흥대학에서, 36억원은 인디언헤드 국제학교에서 각각 빼돌렸으며, 이 가운데 약 40억원을 정치활동 자금으로 쓴 흔적을 포착해 자금 집행내역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횡령액의 사용처와 재단 비리의 인지 여부, 비자금 조성 경위 등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강 의원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출석 일정을 조율해 왔다. 검찰은 강 의원의 부친이자 재단 설립자도 재단 공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의혹을 잡고 수사 중이며, 강 의원 조사를 마친 뒤 재단 관계자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원의 부친은 신흥대와 한북대, 신흥중.고교를 운영하는 신흥학원과 안산공과대학, 벽제중, 고양외고가 포함된 지선학원을 설립한 경기 북부의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