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아동성범죄의 권고형량 상한선을 높이는 방안을 담은 양형기준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정안은 `조두순 사건‘과 유사한 흉악범죄의 권고형량을 최대 무기징역까지 늘렸고, 범행할 때 술을 마셨어도 양형 감경 사유에서 제외했다. 또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의 특수성과 심각성을 감안해 가학적ㆍ변태적 침해행위를 했거나, 등하굣길, 공동주택 계단, 승강기 등 특별보호구역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면 형량을 높일 수 있도록 양형 가중 사유를 추가했다. 양형위는 이런 내용으로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수정안을 8일 오후 정기회의에서 큰 변동 없이 의결했으며,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초에는 범행을 위해 고의로 술을 마셨으면 가중사유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수정안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다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범행하면 가중사유로 반영하는 내용이 새로 추가됐다. 대법원은 작년 7월부터 13세 미만 어린이를 상대로 강간상해ㆍ치상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기본 징역 6∼9년, 가중때 7∼11년으로 하는 양형기준을 시행했으나, 조두순 사건 이후 형량이 너무 낮다는 여론을 반영해 수정안을 발표했다.
“20년이 어떻게 갔는지를 모르겠네요.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지 모른다’는 말이 있는데 20년이 훌쩍 지나갔어요.” 한 프로그램을 20년간 진행한 소감에 대해 배철수(57)는 이렇게 말했다.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오후 6시)가 방송 20주년을 맞았다. 1990년 3월19일 처음 전파를 탄 이래 다른 팝 음악 프로그램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가는 동안에도 꿋꿋이 버텨 어느덧 20세가 된 것이다. 8일 열린 ‘배철수의 음악캠프’ 20주년 간담회에서 배철수는 “20년간 너무 행복하게 방송을 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혼자서만 행복해도 되나’ 하는 생각까지 가끔 한다”며 “그런데 내가 초년고생이 좀 심했기 때문에 그 대가라고 내 자신에게 얘기한다”며 웃었다. 배철수는 20년 장수 비결로 ‘철들지 않음’을 들었다. “제 데뷔곡이 ‘세상모르고 살았노라’였는데, 그래서인지 계속 철없이 살고 있어요. ‘딴따라’는 철들면 안되는 것 같아요
탤런트 채림이 SBS TV ‘오 마이 레이디’(극본 구선경, 연출 박영수)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고 소속사 싸이더스HQ가 9일 밝혔다. ‘오 마이 레이디!’는 평범한 아줌마가 톱스타의 매니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로, 채림은 주인공 윤개화 역을 맡았다. 이혼 후 생계에 위기가 닥친 윤개화는 남편에게 맡겨 놓은 딸을 찾아오기 위해 심기일전, 우여곡절 끝에 톱스타의 매니저가 돼 활약한다. 톱스타 성민우 역에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캐스팅됐으며, 이현우가 속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 뮤지컬 제작사 대표를 맡아 채림과 호흡을 맞춘다. 채림은 “‘오 마이 레이디’를 통해 행복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마이 레이디’는 ‘별을 따다줘’ 후속으로 내달 첫선을 보인다.
한국 드라마가 새해 들어 중남미와 아랍권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KBS는 드라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를 페루 방송사인 팬 아메리카나에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드라마 ‘꽃보다 남자’, ‘풀하우스’, ‘미스터 굿바이’ 등을 페루와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등 중남미 4개국에 방송하는 수출 협상도 확정, 히스패닉계 배급사인 라틴 미디어와 곧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S는 “그동안 시장 개척 차원에서 중남미에 프로그램을 무료 공급해 왔는데, 이번에 유료로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BS는 아랍권 메이저 위성방송사인 미들 이스트 브로드캐스팅 센터 채널을 통해 ‘꽃보다 남자’와 ‘아가씨를 부탁해’를 방영하기로 하고 현재 본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에서는 올 하반기에 ‘꽃보다 남자’ 등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류스타 박용하가 일본의 한류전문 위성채널인 엠넷(Mnet)과 함께 모금 활동을 전개하면서 일본에서 아프리카 구호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용하는 지난해에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뽑혀 SBS ‘희망TV’를 통해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으로 불리는 차드(Chad)로 첫 자원봉사를 떠나기도 했다. 2010년 새해 첫날 방영된 ‘INNOCENT WORLD-박용하의 아프리카 여행’을 통해 박용하는 “이곳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과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고 싶다”고 호소해 뜻을 함께하는 많은 시청자의 모금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박용하는 엠넷과의 인터뷰에서 “(차드가) 아프리카 한가운데 위치하면서도 ‘죽은 심장’으로 불릴 만큼 버림받은 땅에 구호의 손길도 제대로 닿지 않아 가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으며, “아프리카 차드 구호활동을 계속 해 나갈 생각이며, 자원봉사를 위해 다시 방문할 계획도 있다. 올해도 여러 활동을 통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아프리카 구호를 위한 모금 활동은 3월말까지 이어지며, 4월부터는 엠넷에서 자체 제작해 ‘박용하 다이어리 시즌 3’도 방송을 시작한다.
한국 대표팀이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중국과 2차전에서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풀리그 2차전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중국은 약체 홍콩보다 수비진의 투지와 조직력도 한 수 위로 평가되기 때문에 골사냥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 때문에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경쟁하는 한국 공격진들에는 더 의미있는 골을 터뜨려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선봉에는 일단 지난 7일 홍콩을 상대로 4년 묵은 A매치 골침묵을 깬 이동국(31·전북)과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신예 이승렬(21·FC서울)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호(25·이와타)는 다리 근육이 뭉치는 등 컨디션 난조를 겪고 홍콩과 경기에 결장했지만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이승렬 대신 출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커로 공격의 활력을 더하는 노병준(31·포항)도 홍콩과 경기에서 뒤늦은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한 여세를 몰아 중국전에서도 짧고 굵은 활약을 보일 태세다. 오장은(25·울산)과 김보경(21·오이타)은 좌우 날개를 펴고 중앙 미드필드에는 구자철(21·제주)과 김정우(28·상무)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2회 연속 ‘톱10’ 달성의 중책을 맡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대표팀이 잇따라 밴쿠버에 입성해 본격적인 메달 사냥 준비에 착수했다. 김관규(용인시청) 감독을 필두로 ‘맏형’ 이규혁(서울시청)과 이강석(의정부시청), 이상화, 이승훈, 모태범(이상 한국체대) 등이 중심을 이룬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9일 오후 최종 전지훈련지인 캘거리를 떠나 대회장인 밴쿠버에 도착했다. 지난 3일부터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나섰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일주 동안 빙상 훈련과 체력 훈련에 열중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세운 목표는 사상 첫 금메달이다. 한국이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단 2개에 불과하다.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김윤만이 남자 1천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이강석이 500m 동메달을 따내면서 두 번째 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첫 메달 이후 무려 14년 만에 두 번째 메달이 나올 정도로 세계의 벽은 높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무엇보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출전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의 암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의 입장권은 D석 50달러(약 6만원)~A석 420달러(50만원)이고, 프리스케이팅은 C석 150달러(약 18만원)~A석 450달러(약 54만원)다. 그러나 피겨 입장권은 일반 판매 시작과 함께 금세 매진되면서 인터넷을 통한 입장권 뒷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피겨 종목의 우승자를 볼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은 최고 11배가 넘게 뛰었다. 9일 캐나다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ca)에 입장권 소유자들이 경매에 올린 가격은 쇼트프로그램이 A석(420달러)이 1천736달러(약 2백8만원)이고, 프리스케이팅 A석(420달러)은 3천360달러(약 4백3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쇼트트프로그램은 약 4.2배, 프리스케이팅은 7.5배나 오른 가격이다. 또 가격이 조금 더 싼 쇼트프로그램 B석(250달러)은 5.4배나 껑충 뛴 1천344달러에 거래됐고, 밴쿠버 지역의 한식당에는 프리스케이팅 입장권을 무려 11배나 오른 5천 캐나다 달러(약 550만원)에 팔겠다는 광고 전단도 등장했다. 더욱이
‘얼짱 스타’ 최나연(23)이 SK텔레콤과 5년간 재계약했다. SK텔레콤은 “2005년부터 메인스폰서 관계를 맺은 최나연을 2014년까지 5년간 더 후원하기로 했다. 후원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국내 무대에서 4승을 거둔 뒤 2008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든 최나연은 지난해 삼성월드챔피언십,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투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SK텔레콤과 10년간 함께 하게 된 최나연은 “더 열심히 훈련해서 늘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오랜 믿음으로 후원해준 SK텔레콤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동계 훈련에 한창인 최나연은 18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 혼다 PTT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한다.
남북은 8일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첫 당국간 대화를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에서 오전과 오후에 걸쳐 약 1시간50분간 협의를 진행했지만 관광 재개의 조건을 둘러싼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