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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피 ‘중국전 골사냥’ 나선다

투지·조직력 한수위…이승렬·구자철 등 신예 앞세워 ‘공한증 시효 연장’
동아시아축구선수권 오늘 일본서 2차전

한국 대표팀이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중국과 2차전에서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풀리그 2차전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중국은 약체 홍콩보다 수비진의 투지와 조직력도 한 수 위로 평가되기 때문에 골사냥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 때문에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경쟁하는 한국 공격진들에는 더 의미있는 골을 터뜨려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선봉에는 일단 지난 7일 홍콩을 상대로 4년 묵은 A매치 골침묵을 깬 이동국(31·전북)과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신예 이승렬(21·FC서울)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호(25·이와타)는 다리 근육이 뭉치는 등 컨디션 난조를 겪고 홍콩과 경기에 결장했지만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이승렬 대신 출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커로 공격의 활력을 더하는 노병준(31·포항)도 홍콩과 경기에서 뒤늦은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한 여세를 몰아 중국전에서도 짧고 굵은 활약을 보일 태세다. 오장은(25·울산)과 김보경(21·오이타)은 좌우 날개를 펴고 중앙 미드필드에는 구자철(21·제주)과 김정우(28·상무)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호(23·이와타)와 오범석(26·울산)은 좌우 사이드백을 맡고 조용형(27·제주)과 이정수(25·가시마)가 센터백으로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전의 선수기용을 고려할 때 곽태휘(29·교토)가 선발 중앙수비수로 나오고 이정수가 오범석을 대체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국 성인대표팀은 지금까지 중국과 27차례 맞붙어 16승11무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1978년 태국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패한 이후로 한 차례도 한국을 이겨본 적이 없어 공한증(恐韓症)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가 동아시아의 자존심을 거는 한판인 만큼 중국을 완파해 공한증의 시효를 연장하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7일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1차전에서 활약했던 이승렬, 구자철, 김보경 등의 자신감을 부추기면서 대륙에도 ‘신종 공한증’을 심겠다는 기대도 품고 있다.

중국은 지난 6일 대회 개막전에서 한 수 위로 꼽히던 일본과 득실점 없이 비겨 사기가 올라 있다.

롱하오(183㎝)-자오펑(184㎝)-두웨이(189㎝)-장린펑(182㎝)으로 이뤄진 평균 신장 184.5㎝의 포백 수비라인은 14차례 슈팅을 쏟아부은 일본의 거센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골잡이 가오린을 중심으로 한 효과적 역습이 순간순간 위협적이었으며 후반 막판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 이길 뻔 했다.

한국으로서는 공격진이 체격이 좋고 플레이가 거친 수비라인을 어떻게 뚫어낼지, 홍콩전에서 밀집 수비를 흩뜨린 세트피스를 다시 선보일 수 있을지가 주요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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