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체감지표인 생활 물가가 지난 1월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정점에 달하던 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물가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지만 152개 필수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8% 올라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1월 4.0%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52개 품목 가운데 1월에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만 103개에 달했으며 내린 품목은 22개, 변동이 없는 품목은 30개에 불과했다. 특히 일부 채소, 과일, 휘발유, 공업제품, 서비스 이용료의 증가폭이 컸다.
올해 설 연휴(13∼15일)에는 심각한 정체가 빚어지는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임시로 갓길 통행을 할 수 있다. 경찰청이 4일 밝힌 설 교통관리 대책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JC 앞 3㎞ 구간과 상행선 오산IC 앞 3㎞ 구간에서 갓길 통행이 허용된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천안-논산 고속도로로 갈라지는 천안JC 앞 하행선 3㎞ 구간은 양 방향으로 진입하려고 차선을 바꾸는 차량이 많아 귀성길 가운데 가장 정체가 심한 곳이다. 상행선 오산IC 앞 3㎞ 구간은 오산IC로 빠져나가면 국도 1호선과 바로 만나기 때문에 우회로를 선택하려는 서울 차량과 수도권 차량이 오른쪽 차선으로 몰려 극심한 정체가 생긴다. 경찰은 갓길 통행 허용 시간을 극심한 정체가 있는 시간에만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12일 오전 7시부터 15일 자정까지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에서 신탄진IC까지 버스전용 차로제를 시행한다. 다만, 버스 통행이 뜸한 심야인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전용 차로제를 일시 해제할 예정이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일부터는 고속도로 혼잡ㆍ병목 구간에서 탄력적으로 나들목의 교통을 통제하고, 나들목과 연결된 주요 국도의 혼
여성듀오 Ab에비뉴(한보라 25, 한옥이 22)는 그룹명과 멤버들의 얼굴보다 노래로 먼저 알려졌다. 데뷔 싱글음반 타이틀곡 ‘사랑 둘이서..’와 수록곡 ‘다시, 겨울’이 ‘1박2일’, ‘해피투게더’, ‘무한도전’,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2’ 등 지상파 방송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경음악 혹은 뮤직비디오로 소개됐기 때문이다. 최근 만난 두 멤버는 “방송에서 자신들의 노래를 들으면 가수가 된 것을 실감하느냐”고 묻자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웃었다. “아직 실감이 안 되고 ‘꿈인가 생시인가’ 해요. 제 목소리 같지도 않고요. 노래가 짧게 방송을 탈 때면 제가 노래한 부분이 안 나올 때 아쉽기도 하고요. 하하.”(한보라) 댄스곡을 내세운 ‘걸그룹’이 쏟아지는 음악 시장에서 발라드를 들고나온 여성 듀오는 눈에 띈다. 여성 듀오로는 가창력과 대중적인 노래로 한해에 여러 곡을 히트시킨 다비치만이 두드러지게 활동 중이다. 한보라는 “대부분의 아이돌
한국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상대국인 아르헨티나에 대한 면역력을 키운다. 에콰도르축구협회(FEF)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에콰도르 대표팀이 오는 5월16일 남아공 월드컵 본선 출전국 한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알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아직 계약서에 최종 사인하지는 않았지만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와 친선경기는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시간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서울 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다. 한국 대표팀은 에콰도르와 경기로 월드컵 출정식을 치르고 나서 같은 달 2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이후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담금질을 이어가다 6월3일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결전의 땅 남아공으로 들어간다. 허정무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남아공 월드컵 본선 2차전 상대인 강호 아르헨티나와 일전을 대비해 그동안 대한축구협회에 남미 팀과 평가전을 요구해 왔다. 에콰도르는 국제축구연맹 랭킹 35위(한국 49위)로 남아공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6승5무7패(승점 23)로 6위를 차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5년 만에 한류바람을 몰고 온 김태균(28)이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화끈한 장타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4일 인터넷판에서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마린스 볼파크에서 전훈 중인 김태균이 전날 홈런성 타구를 22발이나 쏘아 올렸다고 전했다. 캠프 첫날이던 1일에는 비가 내려 실내에서 연습을 마쳤던 김태균은 2일에는 거센 바닷바람을 뚫고 왼쪽으로 큰 포물선을 그렸고 이날에는 왼쪽으로 14개, 가운데로 3개, 오른쪽으로 5개나 펜스를 넘기고 부챗살 타법을 자랑했다. 5개, 6개 연속 아치를 그리는 등 보는 사람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니시무라 노리후미 감독은 “이승엽(34·요미우리)이 6년 전 롯데에 왔을 때보다 확실한 타격을 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일본 언론은 비록 연습 타격이었지만 48차례 스윙을 해 안타성 타구를 36개나 날린 점에 주목했다. 또 작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김태균이 일본의 대들보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를 제물로 도쿄돔 왼쪽 위층 벽을 때리는 대형 홈런포를 때린 점을 상기한 듯 일본 언론은 ‘김태균이 드디어 본성을 발휘했다’, ‘폭발했다’로 표현하며 기대감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클럽인 아약스에 입단한 용인 신갈고 출신인 청소년(U-19)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석현준(19)이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석현준은 4일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약스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09~2010 네덜란드 정규리그 21라운드 로다JC와 홈 경기에 후반 34분부터 투입돼 인저리 타임까지 15분여를 뛰었다. 등번호 39번을 달고 세르비아 대표팀 공격수 미르코 판텔리치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된 석현준은 왼쪽 측면 침투를 통해 코너킥을 얻어내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 아약스와 1년 6개월 계약을 한 석현준은 지난 4일 1군 훈련에 합류해 꾸준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다 팀이 4-0으로 앞서자 출전기회를 얻게 됐다. 석현준은 “첫 경기라 긴장을 많이 해서 생각했던 플레이를 제대로 못 한 것 같다”라며 “교체 투입되고 나서 팬들이 내 이름을 불러줘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이명박(MB) 대통령은 3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에너지를 최고로 낭비하는 빌딩을 지었다고 하는데 시대에 맞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를 주재하며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호화 청사’ 논란과 관련, 이같이 비판하고 “지자체장이 인식이 부족하면 주민들을 주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지자체장)이 (에너지절약) 캠페인에 나오면 (주민들이) ‘당신이나 잘하세요’라고 할 것 아니냐”면서 “공직자는 인식을 같이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정부가 기후변화 전략을 짜고 있는 와중에도 일부 지자체는 호화스러운 건물을 짓고 있는데 그런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래를 위해 건물을 크게 짓는 것은 반대 안하지만 미래를 위해 좋은 건물은 에너지를 절감하는 건물”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는 2일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회장에 이상열 전 MBC보도본부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장은 MBC 보도본부장과 뉴스데스크 앵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한국방송기자클럽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공정언론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다음은 임원 명단.▲수석부회장 = 박대석 전 KBS 대기자, 윤종보 전 방송위원회 위원(이하 무순)▲부회장 = 최재영 월간 정경뉴스 대표, 류자효 전 SBS 라디오본부장, 신수용 대전일보 사장▲사무총장 = 이규원 전 세계일보 논설위원.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기술이 미국계 반도체 장비업체를 거쳐 하이닉스반도체로 넘어갔다는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되자 두 업체 간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중희 부장검사)는 3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작기술과 영업 비밀을 빼내 하이닉스에 넘긴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반도체 장비업체 A사 부사장 K(47)씨와 A사 한국법인 팀장 K(41)씨를 구속기소하고 S씨 등 이 업체 직원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영업비밀을 건네받은 하이닉스반도체 전무 H(51)씨를 구속기소하고 삼성전자 과장 N(37)씨 등 비밀 유출에 간여한 두 회사 직원 8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으로 일하며 기술을 유출하고서 A사로 옮긴 N씨는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미국계 반도체 장비업체인 AMK의 부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제작장비의 설치와 관리를 위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수시로 드나들며 확보한 자료를 삼성의 최대 경쟁사인 하이닉스에 넘겨줬다. 검찰은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작공정 관련 영업비밀 90여건이 빼돌려져 이 가운데 13건이 하이닉스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 관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