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이 국내외 석학이 분석한 증거 자료를 제출하며 법정 싸움 준비를 마쳤다. 키코 피해 중소기업의 모임인 환헤지피해기업공동대책위원회는 17일 열리는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하는 200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F. 엥글(67) 미국 뉴욕대 교수를 비롯한 5명의 전문가가 피해 상품을 분석한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약 9개월여에 걸쳐 통화옵션계약 17건을 분석한 보고서를 지난 1일 키코사건 담당 재판부에 증거자료로 내놓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3일 전국철도노동조합 김기태 위원장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형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거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철도파업을 주도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혜정은 사랑이야기라면 능숙하게 해낼 것 같은 배우다.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 ‘연애의 목적’부터 조승우와 함께한 ‘도마뱀’, 하정우와 출연한 ‘러브픽션’, 신현준과 호흡을 맞춘 ‘킬미’까지 연애를 앞세운 영화에 자주 출연했기 때문이다. 그의 최신작 ‘걸프렌즈’도 연애 이야기다. 로맨틱코미디는 첫 도전이라지만 그의 연기가 낯설지 않은 이유다. 그가 이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진호(배수빈)를 사랑하는 29살 회사원 ‘송이’. 영화는 한 남자를 공유하는 세 여성의 우정과 사랑을 그렸다. 강혜정은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9살 ‘송이’를 연기했지만, 나이가 같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비슷한 점이 없다”고 말했다 “저는 29살에 결혼했고, 임신한 상태에요. 송이는 일 때려치우고 선봐서 결혼이나 할까를 고민하는 나이죠. 한 남자를 공유하면서, 다른 여자들과 친해지는 것 또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걸프렌즈’를 찍을 당시 그는 임
SBS TV ‘미남이시네요’를 만나기 전까지는 연기를 해본 적도 없었던 정용화(20)는 이 한 편의 드라마로 인생이 바뀌었다. ‘꽃보다 남자’에서 김현중이 ‘지후 선배’ 신드롬을 일으킨 데 이어, 그는 ‘미남이시네요’에서 ‘신우 형’ 신드롬을 만들었다. 그것도 여주인공이 필요로 할 때 언제나 조용히 옆을 지켜주고 도움이 돼주는 부드러운 훈남 캐릭터로. 정용화는 “‘미남이시네요’를 만난 것은 천운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가 방송되는 두 달 동안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그는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예계에 발을 내딜 때의 목표였던 가수 데뷔를 위해 일본을 오가며 음반 준비를 하고 있고, 13일부터는 MBC TV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코너 ‘헌터스’에 합류했다. “갑자기 많은 관심을 받으니까 좀 얼떨떨하긴 해요.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정용화는 부산 출신의 가수 지망생이었다. 용케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고 했더니 “어차피 고쳐야 하니 빨리 고치자고 생각했다”는 그는 음악이 좋아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최대의 유선방송이 발표한 연간랭킹 2위에 올라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일본 최대의 유선방송 유센(USEN)이 13일 발표한 ‘유센 J-POP연간 종합랭킹’(집계기간 1월 2일~12월 3일)에 따르면, 신인가수 JASMINE의 ‘Sad to Say’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동방신기의 ‘Stand by U’가 2위에 올랐다. 한해 동안 청취자들로부터 받은 신청 횟수와 방송 실적 등을 집계해 발표한 종합랭킹 이외에도 동방신기는 가장 많은 신청을 받은 J-POP 연간 리퀘스트 부문에서도 레게 가수 lecca와 힙팝 유니트 ONE DRAFT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방신기는 발라드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 버린걸까’로 종합랭킹 4위와 리퀘스트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재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4강전에서 패했던 노르웨이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은 12일 중국 장수성 수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09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2차 리그 첫 경기에서 28-27,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2003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4강이 겨루는 최종라운드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1차 리그에서 안고 올라온 전적을 포함해 2승1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판승부였다. 전반 초반 1-5로 밀리던 한국은 전반 7분 라이트백 유은희의 3연속 골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재영 감독은 잠시 흔들렸던 레프트백 문필희 자리에 정지해를 투입,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20분 우선희 김온아 정지해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한때 12-9로 앞서갔다. 잠시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으나 노르웨이의 반격도 매서웠다. 한국은 후반 25분부터 3분 동안 내리 4골을 내주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13-14로 뒤진 가운데 후반을 맞은 한국은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고, 실책이 이어지면서 한때 3점차
의문의 교통사고에 이어 잇단 추문이 불거져 곤욕을 치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가 “골프를 무기한 쉬겠다”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밝혔다. 우즈는 “고민한 결과 골프를 쉬기로 결정했다. 언제까지 골프를 쉴 것인지는 정하지 않았다”며 “더 좋은 남편, 아버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기한 중단(indefinite break)’이라는 표현을 쓴 우즈는 그러나 완전한 은퇴를 밝혔다기보다 잠시 공백을 두겠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읽힌다. “나의 잘못된 행동이 많은 사람, 특히 내 아내와 아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뜻을 밝힌다”라며 글을 시작한 우즈는 “내가 한 일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아일워스의 자택 앞 도로에서 현지 시각 새벽 2시25분에 가로수와 소화전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이후 끊임없는 추문에 시달려왔다. 그와 잠자리를 함께했다는 여성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 등장했고 그에 따라 아내 엘린과 이혼설까지 퍼지며 이미지에 막대한 손상을 입었다. 사고가 일어난
대법원2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10일 집회 도중 경찰버스를 파손한 책임을 물어 정부가 민주노총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손해액의 60%를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손해액 전액을 배상하라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집회주최자에게 질서유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과실 때문에 손해배상의무가 있다고 인정한 이상 손해배상책임 범위는 해당 과실과 인과관계가 있는 전부에 미치기 때문에 제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가 뒤늦게 질서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하지만 이는 손해 발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해 손해배상책임을 제한할 사유가 되지 못한다”며 “따라서 원심이 피고의 손해배상책임을 제한한 데는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007년 6월 민주노총이 여의도에서 주최한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일부 참가자가 차도를 점거한 뒤 경찰버스 11대를 파손하고 경찰 물품을 탈취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소송을 냈다. 1심에선 손해액의 100%인 2천43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으나, 항소심은 “피고가 폭력행위 발행 직후 경찰과의 협의를 통해 뒤늦게나마 질서 유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