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2021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가 6일부터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지난 9월 시작된 하반기 삼성 3급(대졸) 공채 지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에 나뉘어 GSAT 시험을 본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20개 삼성 주요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다. 시험은 이틀간 오전, 오후 한 차례씩 총 4개 조로 진행된다. 시험 과목은 수리(20문항)·추리(30문항)이고 시험시간은 사전점검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이다. 응시자는 집에서 개인 컴퓨터를 활용해 시험에 응시하고,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시험을 감독한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응시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시험을 치르는 본인의 모습을 촬영해야 한다. 삼성은 최근 1차 직무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 온라인 GSAT 시험에 대한 안내와 필요한 도구 등이 담긴 '응시자 키트' 제공했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GSAT 시험을 온라인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이 네 번째 온라인 GSAT으로, 삼성은 앞으로도 온라인 시험을 정례화하
올해 들어 식료품 가격이 크게 뛰면서 '밥상 물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로나19 사태와 물류난, 기후위기 등으로 세계 식량가격이 강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곡물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물가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 ◇ 세계 곡물가격 급등…국내 밥상물가 위협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동월 대비 3.2%로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빵·곡물 가격은 6.2%, 식용유지는 8.4% 뛰었다. 주요 곡물인 밀·콩·옥수수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식용유지도 마찬가지다. 식용유지는 콩기름, 참기름, 옥수수기름 등으로 일반 가정에서는 물론 마요네즈 등 가공식품 생산에도 쓰인다. 국제 곡물가격의 급등이 국내 식탁 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다. 올해 과자와 라면 가격 등이 줄줄이 오른 것도 밀가루와 팜유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1~20일 평균) 기준 t당 수입단가를 보면 밀(제분용)은 344달러로 1년 사이에 19.9%, 콩(채유용)은 618달러로 58.1%, 옥수수(식용)는 359달러로 83.2% 뛰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9월 수입물가 가운데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0.9%, 작년 같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5일 오프라인 무대로 2년만에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 페스티벌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행사로 열렸다. 올해로 18회째인 이번 페스티벌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라 '백신 패스'가 적용된 첫 대규모 야외 공연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가평군은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7일까지 오프라인 공연을 승인했고, 주최 측은 하루 입장객을 2천명으로 제한했다. 이날 입장객은 1천100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들은 공연장에 마련된 방역센터에서 체온 측정,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PCR 검사 음성 확인, 문진표 작성 등 검역 절차를 거쳐 입장했다. 입장한 뒤에는 1m 간격으로 마련된 2인 좌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으며 물과 무알코올 음료 외 취식은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적지 않은 제약에도 관람객들은 오랜만의 대형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첫 무대는 심규민, 김명원, 장승호, 송준영 등 재즈 연주자 4명과 보컬리스트 'Moon'이 장식했다. 3일간의 페스티벌에는 총 19개 공연팀이 출연한다. 김현철과 정원영의 무대를 통해 한국의 퓨전 재즈를 조명하고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선우정아
프로농구 시즌 초반 선두 다툼을 벌이는 수원 kt의 서동철 감독이 핵심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29·204㎝)의 '기복'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서 감독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마치고 "라렌이 좀 어린 것 같다. 마인드 컨트롤이 잘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kt는 선두 SK와의 1·2위 맞대결에서 65-91로 대패했다. 2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3연승이 끊기며 SK와 1.5경기 차로 멀어졌다. 나란히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SK를 상대로 10월 23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76-81로 졌고, 이날은 줄곧 끌려다닌 끝에 30점 차 가까운 완패로 선두권 기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특히 이날은 양홍석, 김영환, 김동욱 등 kt의 국내 포워드진이 SK가 철저히 준비한 수비에 묶인 가운데 라렌도 덩달아 부진했다. 이날 라렌은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냈으나 득점은 9점에 그쳐 2옵션 외국인 선수인 마이크 마이어스(11점)보다도 적었다. 상대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7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승리를 이끈 것과 비교하면 kt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서 감독은 라렌의 공격력과 감정에서 나타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되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지만 대권 고지까지는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놓여 있다. 대선을 4개월 앞두고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론을 크게 상회, 여론 지형이 야권에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본선 승리를 위해선 윤 후보가 정권교체 여론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외연 확장을 이뤄내는 것이 선결과제로 꼽힌다. 당 혁신과 정책 대안 제시를 통해 '정치 신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수권 능력을 입증해 보이는 것도 숙제다. ◇ 당심 하나로 모아내야…安과 단일화 여부 숙제 경선이 과열되면서 홍준표 의원 등 경쟁자들과 감정의 골이 깊어졌던 만큼 우선은 내부 화학적 결합을 이루는 것이 급선무다. 그동안 윤 후보는 전·현직 의원이 대거 결합한 '매머드급' 캠프를 구성했지만 원팀 기조를 위해선 당내 다양한 인사를 중용하는 화합형 '용광로 선대위'로의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법조계 인사들이 주축인 '서초동' 인맥을 당에 어떻게 결합할지도 과제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할 경우 기존 경선 캠프를 '해체' 수준으로 재편할 것이란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당 대선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갖게 되는 만큼, 입당 초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국민의힘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대권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4개월여 만이다. 지난 3월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0선 정치신인'으로서 제1야당 대선간판 자리를 거머쥐는 드라마를 쓴 것이다. 이로써 내년 3월 대선에서 격돌할 여야의 대진표가 짜였다. 윤석열 후보는 5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본경선 최종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 41.50%, 유승민 전 의원 10.67%, 원희룡 전 제주지사 3.17% 순이었다.
배우 이지훈이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촬영 현장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더는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지훈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유 불문하고 제 친구와 현장 FD(무대 연출) 분과의 마찰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앞으로 현장에 친구가 찾아오는 일은 없도록 단단히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해당 FD가 자신뿐 아니라 매니저, 단역 배우 등에게 무례한 행동을 해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과 마찰을 빚을 당시 동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당일 직접 사과하기 위해 기다렸으나 당사자의 회피로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촬영 현장에서 하의를 탈의해 물의를 일으켰다는 의혹에는 "야외 촬영에서는 옷을 갈아입을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 차 안, 화장실, 길거리 등에서 갈아입었다"며 "제가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루머"라고 해명했다. 작가를 포함한 일부 스태프가 해고되도록 했다는 박계형 작가의 주장에도 "금시초문"이라며 "나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이지훈은 "와전되고 부풀어진 기사에 억장이 무너진다"며 "모든 분께 이번 일로 걱정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첫 정식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양 전 대표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이 (가수 연습생 출신) A를 만난 것은 맞지만, 거짓 진술을 하라고 협박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고 무죄 주장을 폈다. 재판장이 본인의 의견도 변호인과 같은지 묻자 양 전 대표는 "그렇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양 전 대표가 이 사건으로 법정에 출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앞선 공판준비기일에 불출석했으나 변호인을 통해 무죄 입장을 밝혔다. 양 전 대표는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마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 수사를 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나이제한' 규정이 사라진다. 5일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협회는 내년 초 이사회를 열어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단식은 만 25세 이하, 복식은 만 26세 이하'로 제한한 '국가대표 선발규정' 관련 조항을 삭제할 방침이다. 선발규정이 개정되면 내년 9월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로 예정된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33·요넥스)나 최근 프랑스오픈 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우승한 고성현(34·김천시청), 신백철(32·인천국제공항)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도 출전이 가능해진다. 나이제한 규정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배드민턴 대표팀이 동메달 1개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에 그치자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베테랑 이용대가 지난 2019년 1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려 했으나, 나이제한 규정에 걸려 선발전 명단(60명)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막았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나이제한 규정이 삭제되면 어린 배드민턴 선수 육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현
'1호골 전문가' 손흥민(29)이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에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에게 첫 골을 안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테서(네덜란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을 통틀어 손흥민의 5호 골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을 기록했고, UEFA 콘퍼런스리그에선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2019년 11월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 토트넘의 첫 경기, 올해 8월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공식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새로운 감독의 데뷔전에서 포문을 여는 역할을 했다. 콘테 감독이 이끈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피테서를 3-2로 따돌리고 2승 1무 1패로 승점 7을 쌓으며 렌(프랑스·승점 10)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승점 6을 유지한 피테서는 3위로 밀렸다.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와 공격진을 이뤄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15분 콘테 감독에게 토트넘 부임 첫 골을 선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