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24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 밤에 대부분 그치겠고, 중부지방은 25일 새벽까지 곳곳에 비가 오겠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은 아침까지, 울릉도·독도는 낮까지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권, 제주, 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전라권, 경남권 200㎜ 이상)이다. 수도권과 강원도, 서해5도는 30∼80㎜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1.1도, 인천 21.2도, 수원 21.9도, 춘천 21.1도, 강릉 21.8도, 청주 21.8도, 대전 21.8도, 전주 22.4도, 광주 23.5도, 제주 29.2도, 대구 21.9도, 부산 23.7도, 울산 24.8도, 창원 22.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1.0∼4.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개정안은 지난 19일 야당의 반발 속에 여당 단독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법사위를 거쳐 25일 본회의 의결까지 강행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언론 재갈법'으로 규정하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또 한 차례 진통이 예상된다. 법사위의 권한 축소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이날 전체회의에서 논의된다. 수술실 CCTV 설치법 역시 함께 상정될 가능성이 있다.
HMM[011200] 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23일 가결됐다. HMM 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오부터 24시간 동안 전체 조합원 4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434명이 참여해 400명(재적 대비 88.3%, 투표자 대비 92.1%)이 찬성표를 던졌다. 해원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가결에 따라 오는 25일 사측에 단체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HMM 선원들을 대상으로 채용작업을 했던 스위스 해운업체 MSC에 단체 지원서도 낸다. 아울러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 선원들은 집단 하선하고, 하역인부와 작업인부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증서 제시 전까지는 작업자 승선도 거부할 예정이다. 해원노조는 육상노조(사무직 노조)의 파업 투표 결과를 보고 함께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지만 육상노조가 오는 30~31일 투표 일자를 확정하면서 양 노조는 각자 행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원노조는 사측이 전향적 안을 제시할 경우 교섭을 이어갈 가능성도 열어놨다. 해원노조는 지난 20일 사측과의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조정 중지로 마무리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했다. 육상노조도 앞선 19일 3차 조정 결렬로 쟁의권을 확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10월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3일 73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10월 총파업 투쟁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의원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국 산하·가맹 조직 회의실 58곳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찰의 구속 시도를 피해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 머무르고 있는 양경수 위원장은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대의원대회를 주재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의 지난달 3일 전국노동자대회 등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대의원대회는 조합원 500명당 1명꼴로 선출된 대의원으로 구성되는 기구로, 중요 안건을 의결한다. 이번 대의원대회에는 재적 대의원 1천708명 중 1천107명이 참석했다. 총파업 투쟁 안건은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양 위원장이 안건에 이견을 가진 대의원이 있는지 물었지만, 반대 의견 제기는 없었다.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 발부로 대정부 투쟁 분위기가 고조된 것도 총파업 안건 가결에 영향을 줬다. 민주노총은 오는 10월 20일 110만명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파업을 계획 중이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의 핵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4차 대유행 정점 도달 시기 관련 질의에 대해 "전망하기 쉽지는 않지만, 정점을 찍고 급감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9월까지는 유행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그 이후에) 완만하게 꺾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석 전까지 (1차) 접종률을 70% 정도로 끌어 올리면서 전염을 차단하고 중증 진행을 같이 예방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다른 국가에 비해 국내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의 지적에는 "조금 늦은 상황"이라고 인정하면서 "50대 연령층이 9월에 집중적으로 접종하게 해서 10월까지는 2차 접종률 50%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다만 델타 변이가 유행하면서 전파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집단)면역의 목표를 높이고 개인 방역이나 거리두기 등을 병행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접종 완료자가 국내 인구의) 70%가 된다고 해도 30%의 미접종군이 남아 있고 영
SK하이닉스는 이달 20일부터 하반기 신입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월, 6월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로 진행되는 수시채용으로, 채용 예정 규모는 세 자릿수다. 모집 직무는 설계, 소자, R&D공정, 양산기술, 양산관리 등 20개 분야이며, 이천·청주 사업장 지역을 구분해 직무별 채용이 이뤄진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29일 마감하고, 9월 중 SKCT(인적성평가), 10월 중 면접, 최종 오리엔테이션, 건강검진 등 채용 절차를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 중 졸업자는 올해 11월, 졸업예정자는 내년 1월 입사가 이뤄진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까지 SK그룹 차원에서 타 계열사와 함께 정기 채용을 진행해왔지만, 그룹 정기채용 폐지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는 수시채용 방식으로만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직무별 인재를 채용하고 실제 업무에 필요한 직무역량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신입사원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총 네자릿수 규모"라며 "인재들을 모으고, K반도체 역량을 높여 국가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도 대규모 채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이달 말 모집 공고를 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해 필요하다면 선제 대응하겠다고 23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입, 원화 환율 상승 등 국제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미국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 글로벌 코로나 재확산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금융 외환시장 안정이 매우 긴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불확실성이 금융시장 불안을 통해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장동향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8월이 1주일 남짓 남았는 바 정부가 8월 중 조치하겠다고 발표한 정책 사안들이 차질없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재차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26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31일에는 2022년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2·4대책 잔여 신규택지(13만호)도 발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9월 정기국회에 10여 년간 입법을 기다리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과 재정준칙 근거를 담은 국가재정법 개정안이 마무리되도록 각별히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3일 전체회의에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의사 단체와 환자 단체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개인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의협 "환자 보호에 역행"…환자단체 "여야 합의 환영" 이날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수술실 CCTV 설치법에 따르면 촬영은 환자의 요청이 있을 때 녹음 없이 하고, 열람은 수사·재판 관련 공공기관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 쌍방 동의가 있을 때 할 수 있도록 했다.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의료진이 촬영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항도 뒀다.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더라도 향후 국회 본회의 등을 거쳐야 한다. 법안 공포 후 시행까진 2년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그동안 의사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의료행위의 위축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수술실 CCTV 설치를 반대해왔던 의협에서는 즉각 반대 성명을 냈다. 의협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는 국민 건강과 안전, 환자의 보호에 역행하며 의료를 후퇴시키는 잘못된 법안
'윤석열 X파일' 진원지로 지목된 옛 동업자 정대택(72)씨를 고소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최모(75)씨 측이 경찰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정씨에 대한 처벌을 요청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최씨는 의견서에서 법원 판결 13건을 인용하며 딸 김건희씨 불륜설 등 X파일 내용이 허위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씨 측은 정씨가 언론과 유튜브를 통해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무고 혐의로 지난달 고소했다.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법이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었다. 복지위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수술실 안에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은 CCTV를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시행까지는 법안 공포 후 2년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개정안엔 촬영은 환자 요청이 있을 때 녹음 없이 하고, 열람은 수사·재판 관련 공공기관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 쌍방 동의가 있을 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겼다. 의료계 반발을 고려해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의료진이 촬영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항도 뒀다. 수술이 지체되면 환자 생명이 위험해지거나 응급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도가 높은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전공의 수련 목적을 현저히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다. 또 CCTV 설치비용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고, CCTV 열람 비용은 열람 요구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복지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복지위는 김남국 안규백 신현영 의원이 낸 CCTV 설치법을 작년 11월 이후 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