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릴 2020 도쿄패럴림픽 중계를 집중적으로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4일 오후 8시 열리는 개막식 생중계를 포함해 총 1천560분으로 하계 패럴림픽 사상 최다 편성이라는 게 KBS의 설명이다. 앞서 KBS 이재후 아나운서는 도쿄올림픽 폐막식에서 "제32회 도쿄 비장애인 올림픽, 한국방송 KBS의 모든 중계방송을 여기서 마칩니다"라고 클로징 멘트를 해 주목받았고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22개 종목, 539개 세부 종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은 탁구, 배드민턴, 양궁, 육상, 보치아, 수영, 태권도, 휠체어농구 등 14개 종목에 15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KBS는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중계제작팀을 일본 도쿄 현지에 파견해 현장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또 대회 기간 매일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편성해 리우패럴림픽 수영 3관왕 조기성, 탁구 간판선수인 서수연, 9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보치아 팀 등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를 포함한 주요 종목을 소개한다. 아울러 장애인스포츠에 특화된 해설자를 섭외, 더욱 깊이 있는 해설을 예고했다. 메인 뉴스 'KBS 뉴스 9'에서는 장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태국인들에게 행복함과 힘을 줬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 막을 내린 도쿄 올림픽에서 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긴 태권도 대표팀의 한국인 지도자 최영석(47) 감독의 말이다. 최 감독은 지난 19일 여자 49㎏급 금메달리스트인 제자 파니팍 웡파타나낏(24) 선수와 방콕 시내 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을 찾았다. 문화원이 마련한 온라인 태권강좌 영상 촬영 행사를 위해서였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의 이욱헌 대사가 두 사람에게 꽃다발과 한복을 선물하며 축하했다. 최 감독은 이전에도 제자들이 올림픽 은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수확해 왕실 훈장까지 받는 등 태국민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파니팍 선수가 올림픽에서 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기면서 선수 못지 않은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그는 금메달 획득 이후 가장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20년을 태국에 있으며 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긴 하지만, 광고 5개를 한꺼번에 찍기는 처음"이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피부로 확 와닿는다"고 말했다. 명문 까셋삿 국립대학에서 오는 10월부터 전임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소송 판결 선고가 오는 27일로 연기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당초 이날 오후 2시로 예정했던 손 회장 사건의 판결 선고를 1주일 뒤인 27일로 늦췄다. 서울행정법원은 연기 사유에 대해 "논리를 좀 더 정치하게 다듬기 위해 연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DLF는 금리·환율·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한 펀드를 뜻한다.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DLS와 DLF의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구조다.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미국·영국·독일의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를 편입한 DLF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DLF를 불완전판매 했고, 그 배경에 경영진의 부실한 내부통제가 있었다고 보고 손 회장에 대해 문책 경고 처분을 내렸다.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이에 손 회장은 작년 2월 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내 1심 판결이 선고될 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팬데믹으로 1년 이상 잠정 중단 상태였던 월드투어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를 전면 취소하고 새로운 공연 준비를 알렸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0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 공지를 통해 "팬 여러분의 긴 기다림에 부응하고자 공연 재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여러 불가항력적인 변화로 인해 기존에 계획했던 공연과 동일한 규모, 일정으로 공연을 재개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맵 오브 더 솔 투어'는 BTS가 지난해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을 발매한 뒤 시작하려던 스타디움 규모 월드투어다. 지난해 4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세계 각국 총 18개 도시에서 공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전체 투어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같은 해 4월 공지했다. 북미 공연은 연기, 서울 공연은 취소됐으며 유럽·일본 공연은 티켓 판매를 앞두고 일정이 중단됐다. 빅히트뮤직은 "전면 취소를 알려드리게 되어 더욱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투어 재개를 기다려 오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5차 재난지원금인 '희망회복자금' 지급 사흘 만에 소상공인 117만 명이 2조8천억원가량 받았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희망회복자금이 17일부터 전날까지 116만8천 명에게 2조7천775억원 지급됐다. 사흘간 지급 인원은 1차 신속지급 대상자(133만4천 명)의 87.6%다. 지급액은 1인당 40만~2천만원이다. 신청 인원은 118만5천 명(2조8천64억원)이다. 지원금은 희망회복자금 전용 누리집(희망회복자금.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상담은 콜센터(☎1899-8300)와 온라인 채팅상담(희망회복자금114.kr)에 하면 된다. 신청은 평일·휴일 관계없이 24시간 가능한다. 이날까지는 지원금이 매일 4회 지급되며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받을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는 지급 횟수가 1일 2회로 줄어든다. 21~22일 등 주말 신청분은 다음 영업일에 지급된다.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의 음식점·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한 시간 단축된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2인 제한과 관련해서는 식당·카페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 2인을 포함한 4인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뒤 면역 형성 기간인 14일이 경과한 사람이 해당된다. 아울러 감염확산 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 종사자는 주기적 선제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코로나19 4차 유행의 거센 불길이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극히 일부의 일탈과 위반 행위로 인해 방역의 부담을 공동체 전체가 짊어지는 일은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며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하고, 역학조사 과정에서부터 위법 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지자체에 방역수칙 이행관리 전담 조직을 설치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네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면서 의료체계의 부담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7개월째 1% 이상의 상승률 행진을 이어가며 누적 상승률이 11%를 넘어섰다. 20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1월 1.12%, 2월 1.71%, 3월 1.40%, 4월 1.33%, 5월 1.21%, 6월 1.53%, 7월 1.64%로 일곱 달 연속 1% 이상 오르면서 누적 상승률이 11.12%에 이르렀다. 정부 공인 시세 조사 기관인 부동산원이 2003년 12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1∼7월 누적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개월 연속으로 매달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도 최장 기록이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서울(4.33%), 경기(14.17%), 인천(15.65%)에서 모두 지난 한 해 연간 상승률을 이미 넘어섰다. 작년에도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뛰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상승세가 훨씬 더 매서운 셈이다. 특히 올해 7월까지의 추세를 고려했을 때 안산시(27.39%), 의왕시(26.67%), 시흥시(26.12%) 등의 아파트값은 한해 연간 상승률이 40%를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조금만 자료를 찾아보면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이 너무 많습니다. 두고 볼 수가 없었어요." 이태룡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20일 제6차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마무리하고 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이 소장은 전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를 찾아 광복 76주년을 계기로 발굴한 독립유공자 452명의 포상을 신청하며 관련 서류 2만6천장을 제출했다. 그는 강효숙·신혜란 박사, 학부생 이서연씨와 함께 일제강점기 당시 경성지방법원이나 고등법원의 판결문, 신문 보도 내용, 일본 외무성 기록 등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며, 잊혀진 독립유공자를 하나둘씩 찾아냈다. 이 소장은 하루 12시간 이상씩 국가기록원에서 공개한 판결문이나 수형인 연명부 등에서 반일·반제국주의 행적을 찾아 독립 유공 여부를 확인했다. 부족한 자료를 찾기 위해 일본어 수기로 적힌 일본 외무성 자료를 분석할 때면 기약 없는 퍼즐 맞추기라는 생각에 고단함도 밀려오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과거 항일 운동을 벌이다 체포돼 옥고를 겪거나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넋을 후세의 기억 속에 계속 남기기 위해서다. 이 소장은 "제6차 발굴 작업까지 이뤄지는 동안 하루 12시간 이상 작업하면서 매번 2
10월부터 부동산 공인중개 수수료율 상한이 매매는 6억원 이상부터, 임대차는 3억원 이상부터 인하된다. 9억원짜리 주택 매매 시 최고 중개 수수료는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44.5% 낮아지고, 6억원 전세 거래 최고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절반 수준인 240만원으로 준다. 공인중개사 수를 조절하기 위해 현행 절대평가인 선발 방식을 상대평가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 매매는 6억·임대차는 3억부터 중개보수 줄어든다 중개 보수는 부동산 거래가격과 연동된 구조로 돼 있어 최근 집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크게 치솟았다. 이에 정부는 관계기관 TF와 토론회 등을 거쳐 요율을 전반적으로 내리는 내용의 수수료 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앞선 토론회에서 3가지 안을 제시했는데, 예상대로 유력안을 채택하되 중개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요율을 조정했다. 거래 건수와 비중이 증가한 6억원 이상 매매와 3억원 이상 임대차의 요율을 인하하는 내용이 골자다. 개편되는 중개보수 체계는 현행과 마찬가지로 고정 요율이 아니라 요율의 상한을 설정한다. 그 상한 내에서 이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45일째 하루 1천명, 많게는 2천명을 웃도는 네 자릿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 주 초반 신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1천30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광복절 연휴(8.14∼16)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2천명대로 치솟은 상태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뿌리를 내린 데다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의 이동량 증가 영향이 서서히 나타날 가능성이 커 당분간 2천명 안팎, 많게는 그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오는 22일 종료될 예정이지만 다시 한번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에서 부분적으로 제외해 주는 방안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 45일 연속 네 자릿수…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1천745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