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한 달 넘게 지속 중인 가운데 확산세가 가라앉기는커녕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38일째 하루 1천명을 크게 넘는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며, 최근에는 2천명 선도 넘었다. 2천명대 확진자는 아직 한 차례 나왔지만 최근 유행 추세로 볼 때 또 나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직장, 학원, 주점, 시장 등 전국의 일상 공간 곳곳에서 연일 새로운 집단감염이 터져 나오는 데다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배 이상인 '델타형' 변이까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유행 규모는 계속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욱이 여름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8.14∼16) 연휴에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광복절 연휴 때는 가급적 이동과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면서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확산세를 꺾기 위한 추가 방역조치 논의에도 착수했다. ◇ 신규 확진자 연일 2천명 안팎…38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987명이다. 직전일(2천222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직장, 주간보호센터, 기숙학원 등을 고리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됐다. 경기 여주시의 한 직장과 관련해 지난 9일 이후 13명, 고양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9일 이후 13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용인시 기숙학원에서는 11일 이후 원생 11명, 안성시 가구제조업과 관련해서는 10일 이후 종사자 1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천시 제조업체에서는 8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지인 등 총 11명, 시흥시 공단과 관련해서도 종사자와 가족 등 총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시 운동학원에서는 9일 이후 이용자 10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직장, 주점 등과 관련한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충남 당진시 농장과 관련해 9일 이후 8명, 충북 증평군 제조업 사례에서 2일 이후 8명이 각각 감염됐다. 전남 목포시에서는 11일 이후 일가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울산 남구 일반주점과 관련해서는 총 15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올해 처음 공급된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이 공급 물량 4천333호에 9만3천명 이상 몰려드는 등 실수요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신청자의 절반은 30대였고 40%가량은 서울 시민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계속될 사전청약이 부동산 시장의 '패닉바잉'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 계양,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1 등지에서 나온 공공주택 4천333호에 대한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9만3천79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1.7대 1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분양 주택은 평균 경쟁률이 28.1대 1, 신혼희망타운은 13.7대 1을 기록했다.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은 15.7대 1, 일반공급은 88.3대 1이었다.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의 경우 공공분양 709호에 3만7천255명이 신청해 5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28호가 나온 전용 84㎡에 1만670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381.1대 1에 달했다. 성남 복정1 지구는 공공분양 583호에 1만3천947명이 신청했고, 그중에서 전용 59㎡(409호)에는 1만1천988명이 신청해 29.3대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 진접
경기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가 발생한 지 넉 달이 지났으나 상가 건물 대부분 복구가 안 돼 화재 직후 모습 거의 그대로 방치돼 있다. 언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인들은 애만 태우고 있다. 건설사 측과 피해 보상 논의에 진전이 없는 상가 임대인들은 방화 대책 부실 등을 근거로 건설사의 책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12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화재로 주상복합 건물에 있는 상가 180여 곳 중 40곳이 전소됐고 35곳이 절반가량 불에 탔다. 현재는 사고 위험이 있는 부분만 일부 정리했을 뿐 불탄 집기류와 시설물은 4개월째 그대로 방치돼 있다. 내부 시설 등에 대한 피해 보상 논의가 마무리돼야 청소 등을 거쳐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데 논의에 진전이 없어 손도 댈 수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임차인인 상인들의 경우 현재 건설사 측과 보상 협상 논의에서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상인은 "최근 협상 논의에 진전이 있어 이르면 내년에 다시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상가 임대인들은 피해 보상이 요원하다. 영업 중단 사태가 이어지며 기존에 받던 임대료를 못 받아 타격이 크다. 떡볶이 가게 등 소규모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가계의 의료비 부담을 더욱 줄여주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진료기술이 발전하고 의료서비스가 세분화되면서 새로 생겨나는 비급여 항목이 많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갑상선과 부비동 초음파 검사의 경우 올 4분기부터, 중증 심장질환, 중증 건선, 치과 신경치료 등 필수 진료의 경우 내년까지 부담을 각각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진료도 빠르게 확충하겠다"며 "또 올 하반기에 지역 중증거점병원을 지정해 중증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나아가 "소득이 낮을수록 재난적 의료비를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수준별 지원비율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대회는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를 구호로 내걸고 추진해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의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보완할 과제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8월 '문재인 케어'를 발표했고, 2019년 7월 2주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87명 늘어 누적 21만8천19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223명)보다 236명 줄면서 일단 2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1천987명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5일)의 1천775명보다는 212명 많은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947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전국 곳곳으로 번진 상황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3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704명→1천823명→1천728명→1천492명→1천537명→2천223명→1천987명을 기록해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다.
이달부터 원유(原乳) 가격이 ℓ당 21원 인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낙농가를 상대로 '인상을 미뤄달라'며 막판 설득에 들어갔다. 원유 가격 인상이 이대로 확정된다면 원유에서 우유와 유제품, 커피, 제과·제빵 등으로 이어지는 먹거리 가격 줄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원유 인상은 작년 확정…각 우유업체에 통보는 '아직'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이달 1일부터 원유 가격을 ℓ당 947원으로 21원 올리기로 지난해 7월 결정했다. 그런데도 아직 우유 가격이 오르지 않은 이유는 우유업계의 원유 대금 결제 관행 때문이다. 통상 서울우유·매일유업 등 주요 우유업체들은 매달 1∼15일치 원유 대금을 그달 20일께 지급한다. 이 때문에 이달 인상된 원유 가격은 오는 20일 이후에나 실제로 반영된다. 낙농진흥회 역시 원유 가격 인상을 결정해놓고도 아직 각 우유업체에 인상된 가격을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우유업체 관계자는 "원유 가격이 인상됐으면 인상된 가격을 담은 공문이 와야 하는데 아직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우유 가격의 향배는 우유업체들이 실제로 대금을 지급하는 이달 하순 이전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그러나 14∼16일 광복절
'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대출로 투자) 광풍 속에서 가계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금융당국은 연초부터 강력한 대출 억제를 공언했으나 먹혀들지 않고 있다. 이러다가 가계대출 증가세가 통제 불능으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정책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지만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가계대출의 총량 관리와 함께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산시장에 홍수를 이룬 유동성 흐름을 억제해 시스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가계대출 고삐가 풀렸다…1∼7월 78조원 증가 금융위원회가 11일 내놓은 '가계대출 동향'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7개월간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78조8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45조9천억원)보다 32조9천억원(71.6%)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1∼7월 증가 폭(23조7천억원)의 3.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올해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은 작년의 경우 농협, 보험, 저축은행, 여신전문사 등 제2금융권 대출이 1∼7월 2조4천억원 감소했으나 올해는 27조4천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7월 한 달만 보면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한 달 넘게 1천명을 크게 웃돌더니 결국 2천명 선까지 넘었다.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의 일상공간 곳곳에까지 감염 고리가 뻗어 있는 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이번 유행의 '끝'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의 최고 수준인 4단계가 5주째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에서도 3주째 3단계가 적용 중이지만 이렇다 할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금의 방역 조처로 확산세를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에 정부는 거리두기를 비롯해 방역 대응체계 전반에 걸쳐 보완할 점이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새로운 대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진 4차 대유행을 안정화시키는 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 코로나19 사태후 첫 2천명대…37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223명이다. 직전일(1천537명)보다 68
2020 도쿄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 MBC TV ‘나 혼자 산다’ 측은 11일 “오상욱 선수가 출연을 확정 짓고 녹화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김연경 선수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 혼자 산다’는 이 외에도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다른 선수들과도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방송가의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양궁 대표팀 6명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SBS TV ‘집사부일체’ 출연을 결정했으며, 오상욱을 포함한 남자 펜싱 대표팀은 SBS TV ‘집사부일체’, JTBC ‘아는 형님’, E채널 ‘노는 브로 2’ 등에 출격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