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8월 국회의 뇌관으로 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입법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언론 탄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달 27일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문체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조만간 전체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연일 입법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민 10명 중 8명이 법안 통과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뻔히 나와 있다"며 "민심이 그러한데 우리가 머릿수로 밀어붙인다는 야당의 논리에 누가 동의하겠느냐"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당내 대권주자들도 언론법 처리 필요성에 공감하며 힘을 싣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론전으로 맞서고 있다. 의석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표결에서 여당의 강행 처리를 막아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상임위 개최에 응하지 않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여당의 법안 처리를 막을 수가 없다"며 "법 개정의 부당함을 지속해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가 최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정부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계기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경선 버스'에 타라고 윤 전 총장을 압박한 국민의힘은 이제 다음 달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향해 버스를 출발시키는 일만 남겨두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주자는 1일까지 김태호 박진 심동보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직함 생략) 등 14명에 달한다. 여기에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더하면 '범야권 16강 대진표'가 그려진다.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확정한 시간표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두 차례 컷오프를 통해 8강과 4강을 차례로 가리고, 오는 11월 9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먼저 윤 전 총장은 이번주 국민의힘 인사들과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부각하며 당내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그동안 부족했다고 지적받은 정책 공약과 비전을 선보이는 데도 공들일 방침이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이른바 '친윤계'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당내 구도는 '친윤 대 반윤'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
말복(8월 10일)을 앞두고 육계 소매가격이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육계의 폐사 피해가 커진 탓이다. 여름철 소비가 많은 채소와 과일 가격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육계 소매가격은 ㎏당 5천991원으로 2019년 1월 28일 5천992원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리던 때보다 가격이 더 오른 것이다. 올해 월별로 보면 육계 1㎏ 소매가격은 지난 2월 5천760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5천309원까지 내려갔지만, 이달 들어 반등하면서 6천원에 육박했다. 최근 육계 가격이 오른 것은 폭염으로 인해 폐사하는 가축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29일까지 폐사한 육계 수는 18만9천651마리로 전체 폐사 가축의 65.1%를 차지했다.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던 2018년의 육계 폐사 마릿수(629만2천528마리)와 비교하면 3.0% 수준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미 가정식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일요일인 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동해안, 경남권 남해안 제외)·제주·서해5도 20∼70㎜(많은 곳 100㎜ 이상), 동해안과 경남권 남해안 5∼40㎜다. 비는 낮 동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오후 들어 충청권 내륙과 강원내륙·산지, 남부지방 등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에는 중부지방과 경북권에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와 소나기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오르며 폭염특보는 대부분 유지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7.0도, 인천 26.9도, 수원 25.7도, 춘천 25.9도, 강릉 26.9도, 청주 26.7도, 대전 25.4도, 전주 25.9도, 광주 26.3도, 제주 26.5도, 대구 26.0도, 부산 26.8도, 울산 24.9도, 창원 26.2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올린 지 3주가 지났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1천명을 크게 넘는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이미 우세종이 된 데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겹쳐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오는 8일 종료될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아직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번 주까지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현 단계 연장에 더해 '플러스알파'(+α) 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도 필요시 추가 방역강화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단축, 사적모임 인원 제한 강화 등이 검토될 수 있다. ◇ 신규 확진자 26일 연속 네 자릿수…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1천569명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1천539명이다. 직전일(1천710명)보다 171명 줄면서 일단 1천5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줄어들
한국 배구가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을 앞세워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간절하게 원하던 '다음 단계'에 진입했다. 세계랭킹 14위인 한국은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A조 예선 4차전에서 일본(5위)을 세트 스코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꺾고, 최소 3위 자리를 확보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은 5세트에서 12-14로 몰렸지만,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고, 끝내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뒤 한국 선수들은 동그랗게 모여 8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A조에서는 브라질(2위)이 4승, 세르비아(10위)가 3승 1패로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한국(14위)도 숙명의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3승(1패)째를 거둬,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8월 2일 세르비아전) 결과에 관계없이 3위 자리를 확보해 조 4위까지 얻은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4패를 당한 케냐(27위)는 이미 탈락이 확정됐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하는 미니카공화국(1승 3패)과 일본(1승 3패)은 3승 이상을 거둘 수 없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내겠다던 김학범호를 2020 도쿄올림픽 8강에서 멈추게 한 것은 결국 허술한 수비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멕시코에 3-6으로 대패해 빈손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상대의 뻔한 공격 패턴에 우리 수비는 눈 뜨고도 당했다. 멕시코의 왼쪽 윙포워드인 알렉시스 베가의 발재간과 스피드에 번번이 측면이 뚫리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고 멕시코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쉽게 쉽게 한국 골문을 열었다. 멕시코는 전반 12분 베가의 크로스를 루이스 로모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하자 골문 앞에 있던 엔리 마르틴이 머리로 돌려놓아 선제골을 뽑았다. 한국은 이동경(울산)의 동점골로 이른 시간에 균형을 되았지만 전반 30분 다시 베가와 로모의 호흡에 추가 골을 내줬다. 베가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로모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공을 터치한 뒤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강윤성(제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우리엘 안투나를 밀쳐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세바스티안 코르도바에게 세 번째 골을 헌납했
'요코하마 참사'였다. 김학범호가 이동경(울산)의 멀티골과 황의조(보르도)의 득점포에도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며 2020 도쿄올림픽 '메달의 꿈'을 접고 말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3-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번 도쿄 대회까지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특히 한국은 올림픽 무대에서 그동안 멕시코를 상대로 이어왔던 무패 행진도 4경기(2승 2무)에서 멈췄다. 더불어 한국은 연령 제한이 도입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의 굴욕까지 당했다. 2012년 런던 대회(동메달) 성과를 넘어 성적을 기대했던 김학범호는 조별리그(2승 1패)와 8강전까지 2승 2패의 성적표를 남기고 도쿄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멕시코의 똑같은 공격 패턴에 수비진이 허무하게 무너진 안타까운 경기였다. 한국은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2선 공격진에 김진야(서울),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을 배치한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동현(강원)과 김진규
한국 야구가 '종가' 미국에 패해 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를 시작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에 1-4로 졌다. 이스라엘에 이기고 미국에 패한 한국은 1승 1패로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6개 참가국은 조별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8월 1일부터 변형 패자부활전 방식의 녹아웃 스테이지에 들어간다. 한국은 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조 3위 대결인 멕시코-이스라엘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B조 1위 미국은 A조 1위 일본과 8월 2일 4강 직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2008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의 신화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13년 만에 다시 대표팀을 이끈 김경문 감독은 올림픽 본선 10연승을 달리다가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회에 먼저 점수를 뽑아 기분 좋게 출발했다. 1번 타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빠른 발을 앞세워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곧바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박해민을 3루에 보냈다. 3번 타자 김현수(LG 트윈스)가 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주말인 31일에도 거친 설전을 벌였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각각 지방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캠프 대변인들이 대리전을 펼쳤다. 이재명 캠프의 남영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대표의 전남지사 시절 공약이행률 논란과 관련, "주위 친구들 모두 26점을 맞았다고 하는데 혼자서 90점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학생에게 성적표를 보여달라고 한 것뿐"이라며 "그런데도 이낙연 캠프는 우리 측 질문을 마타도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남 대변인은 "전남지사 공약 76개 중 20개만 이행했다는 것은 이미 5년 전 시민단체의 보도자료 내용"이라며 "심지어 이낙연 후보조차 인정하고 시정을 약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검증과정을 마타도어로 매도하는 것으로 무성과·무능을 순치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국민의 의구심만 증폭시킬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어제) 대구에서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은 참으로 불행하게 정치적 선택에 있어 대리인들을 일꾼으로 여기는 게 아니라 지배자로 여겼다'며 또다시 지역주의를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캠프는 연일 지역주의를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