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버터'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2주째 최상위권을 지켰다. 5일 오피셜 차트 발표에 따르면 '버터'는 최신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7위에 올랐다.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팝 시장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차트로, '버터'는 지난주 싱글 차트에서 3위로 데뷔한 바 있다. 이번 주 이 차트 1위는 신예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에 돌아갔다. 앞서 이 곡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 자리를 놓고 '버터'와 경합했지만, 접전 끝에 '버터'가 정상에 올랐다. 한편, '버터'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유튜브에서 조회 수 3억 건을 돌파했다. 공개된 지 약 14일 10시간 만이다. 이로써 BTS는 총 16편의 3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돼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운명을 좌우할 자구안이 3천500여명의 조합원 손에 달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는 7∼8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계획의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는 무급휴직을 기본 2년간 하되 1년간 기술직 50%와 사무관리직 30%에 대해 시행하고 이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무급휴직 유지 여부를 재협의하는 내용의 자구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감원 등 인적 구조조정이 빠진 '반쪽짜리' 자구안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정작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2년 무급 휴직'에 대한 반대 의견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쌍용차 사태 당시 해고당한 노동자의 복직이 작년 5월에서야 마무리된 만큼 다시 무급 휴직에 들어가는 것은 가혹하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난으로 올해 들어 임금의 50%만 받는 상황에서 장기간의 무급 휴직에 불만을 품은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전날까지 조합원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자구 계획의 내용과 취지를 설명하며 설득에 나섰다. 총회에서 자구 계획이 절반 이상의 찬성을 얻게 되면 쌍용차는 이를 법원에 제출하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5일로 꼭 100일을 맞았다. 정부는 지난 2월 26일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차 방역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75세 이상, 65∼74세 등으로 접종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왔다. 오는 7일부터는 60∼64세에 대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접종자는 갈수록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 중 1차 접종자 누적 1천300만명 이상, 오는 9월까지 누적 3천600만명 목표를 달성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 어제 0시 기준 708만6천292명 1차 접종…국내 인구의 13.8%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 수는 누적 708만6천292명이다. 이는 국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13.8%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부는 앞서 상반기 1차 접종 목표치를 인구의 25%인 1천300만명으로 제시했는데, 접종 98일째인 지난 3일까지 이의 절반 이상인 54.5%가 접종을 받았다. 정부는
미국 정부가 제공한 존슨앤드존슨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실은 군용 수송기가 5일 자정 직후 어둠을 뚫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상공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 대기 중이던 한미 양국 관계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미국 서부 공군기지에서 현지 시간으로 3일 저녁 출발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는 얀센 백신 101만2천800명분을 싣고 이날 0시 40분께 서울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군용기가 백신 수송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한미 양국의 당국자들은 물론 백신 수송 지원 관계자들도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착륙 과정을 지켜봤다. 수송기가 굉음과 함께 활주로로 미끄러져 들어오자 참석자들은 다시 한번 박수를 치며 얀센 백신 도착을 환영했다. 경남 김해에서 미국 공군기지, 그리고 다시 서울로 향하는 백신 수송 과정 전반을 이끈 백신인수단장 장성한 대령은 수송기에서 내린 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향해 임무완수 보고를 했다. 이후 수송기 화물칸이 열리면서 백신 컨테이너가 공개되자 참석자들은 재차 박수를 보냈다. 박 차관과 로버트 랩슨 미국 대사대리 등은 밝은 표정으로 주먹인사를 나누고 등을 두드리며 한미동
미국 정부가 제공한 존슨앤드존슨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101만2천800명분이 5일 국내에 도착했다. 얀센 백신을 실은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은 이날 0시 40분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전날 낮 12시(현지시간 3일 오후 8시)께 미국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지 12시간 40분 만이다. 얀센 백신 도착 현장에는 우리 측에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이,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랩슨 주한 미 대사대리와 브래드 설리번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이 참석했다. 얀센 백신은 하역 작업과 세관 검사를 거친 뒤 2대의 수송 차량에 실려 경기도 이천·평택 물류센터로 옮겨진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자체 품질검사 및 국내 배송 절차를 거쳐 오는 10∼20일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된다. 얀센 백신은 앞서 지난 3일 국내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도착한 얀센 백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당시 약속한 55만명분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제적 관점에서 상
오디션 프로그램, 경연 프로그램에 이어 드라마까지. 안방극장이 제대로 아이돌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방송에 출연하고자 하는 아이돌 혹은 지망생들의 욕구와 그들이 가진 엔터테이너적 역량에 대한 수요가 맞물린 결과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그에 비해 아이돌 소재의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아이돌 소재 프로그램이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차별성을 보여야 하는 이유다. 우선 아이돌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오디션 예능이다. 엠넷의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전국민적 열풍을 이끈 이후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조금씩 변주된 형태로 계속해서 등장해왔으며 올해도 마찬가지다. 오는 5일에는 박진영과 싸이가 심사위원으로 등장하는 SBS TV '라우드'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8월에는 글로벌 걸그룹 탄생시키기 위한 엠넷의 '걸스 플래닛999', 올여름에는 야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이돌 발굴 프로젝트 MBC TV '극한데뷔 아이돌'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기본적으로 아이돌 연습생들이 굉장히 많이 적체돼있다"며 "방송
한국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도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을 활용한 물품 거래와 정보 공유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재작년 해외로 진출한 당근마켓 글로벌 서비스 '캐럿'(Karrot)은 캐나다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캐럿은 지난해 9월 캐나다 런던을 시작으로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등 캐나다 주요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캐럿은 당근마켓의 글로벌 서비스로, 당근마켓은 영어로 '당근'(carrot)을 의미하는 단어와 발음이 비슷하면서 현지인 대상으로 인기가 좋았던 '캐럿'(Karrot)으로 이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론토에서는 서비스 시작 이후 매달 이용자 수가 평균 80%씩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캐나다 대표 지역에서 캐럿이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당근마켓은 이미 해당 지역 내 중고물품 거래문화가 활발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재사용 생활용품매장이 많고 차고에서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개러지 세일'(Garage Sale) 등이 빈번하다. 집 앞마당을 가꾸는 캐나다 주거문화 특성상 '가드닝' 제품 중고거래도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중심으로 육아용품거래와 정보공유 창고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도 캐럿의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사망 이후 조치 미흡 등에 대해 엄정한 수사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해자의 범행에 대해 수사기관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강력하게 지시했다고 박 대변인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문제를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만 보지 말고,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이번 사건에 대한 군 당국의 수사 과정에서 논란이 증폭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한 이모 중사는 두 달여만인 지난달 22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을 회유·은폐하기 위한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은 군검찰과 군사경찰, 국방부가 참여하는 합동수사단을 구성해 수사하기로 했다. 또 수사의 공정성·객관성 확보를 위해 민간인이 참여하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가 대권 경쟁과 겹쳐 당내 논란이 될 조짐을 보인다. 지난 2일 민주당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3개월 (안에 사용해야 하는) 지역화폐 형식으로 지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있다"며 "그런 성격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발단이다. 지역화폐 방식의 재난지원금은 대표적인 '이재명 브랜드' 정책으로 꼽힌다. 지역화폐 방식의 보편지원이 소득 지원과 경제활성화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것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론이다. 이 지사는 3일 통화에서 "단순히 소득지원으로 끝나면 경제활성화 효과가 적다"며 "소상공인 매출 지원 효과도 있는 지역화폐로 주는 것이 경제 회복 효과가 크다. 이걸 매월 단위로 하면 그게 기본소득"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실제로 올해 초 전 도민에게 지역화폐로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당정 사령탑이던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는 물론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과도 대립각을 세웠다. 민주당은 김 원내수석의 개인 아이디어라는 입장이지만, 지도부 인사가 직접 이를 거론한 것이 미묘한 파장을 낳는다. 특히 김 원내수석은 이해찬 당 대표 시절
배우 한예슬(40)이 클럽 버닝썬에서의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하며 "경찰과 검찰에서 (진실을) 밝혀달라"고 했다. 한예슬은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에 담지 못할 큰 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신 부분들은 정말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내가 더 원하고 있다. 내 모든 사생활을 공개할 순 없지만, 위의 내용은 진실이라는 걸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연예 전문 유튜브 채널에서는 2018년 클럽 버닝썬에서 열린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행동을 보인 여배우가 한예슬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한예슬은 또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연인이 과거 불법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인 가운데 이에 대해선 "가라오케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이 친구(연인)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했던 적이 있다"며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와는 몇 년 전 지인들과 간 곳에서 알게 됐다"며 "이 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인 지난해 9월부터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이어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