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4·미국)와 6천6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복서 로건 폴(26·미국)의 대결은 예상을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거의 폴의 주위를 맴돌기만 하다가 8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경기 뒤 쏟아진 야유와는 상관없이 두 선수는 천문학적인 돈을 손에 쥐었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폴과 8라운드 복싱 시범경기를 치렀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50전 전승에 빛나는 프로복싱의 전설이다.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를 비롯해 카넬로 알바레스, 리키 해턴 등을 꺾으며 복싱 역사상 가장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위대한 복서들과는 달리 메이웨더 주니어는 복싱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게 메이웨더 주니어다. 그래서 별명도 '머니'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이미 은퇴 후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킥복서 나스카와 덴신(일본)과 맞붙는 등 실제 경기보다는 잿밥에만 관심을 보였다. 메이웨더 주니어가 폴의 도전장을 수락한 것도 돈이 되기 때문이다. 폴은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유튜브 스타로 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처음 폭로한 참여연대는 7일 정부가 내놓은 LH 혁신 방안에 '개발이익 사유화 근절'과 '공공성 강화' 등 개혁 내용이 빠져있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택지 매각이나 분양사업 수익을 통한 사업방식 등에 대한 구조적 개혁이 없어 '보여주기'에 그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LH는 땅과 집을 판매한 수익으로 공공주택사업을 해와 택지개발에서 적정한 수익이 발생해야만 하는 구조적 문제점이 있었다"며 "본연의 주거복지사업을 수행하려면 정부의 재정이 투입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관계부처 합동으로 LH 인력 20% 이상 감축, 공공택지 입지 조사 권한 회수, LH 중복 기능의 타 기관 이전 등을 골자로 하는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7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낼 권한이 없다는 법원의 1심 판결과 관련, 한일관계 등을 고려하면서 일본과 해결방안을 협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번 판결에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정부로서는 앞으로도 사법 판결과 피해자 권리를 존중하고 한일관계 등을 고려하면서 양국 정부와 모든 당사자가 수용 가능한 합리적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데 대해 열린 입장으로 일본측과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는 강제징용 노동자와 유족 85명이 일본제철·닛산화학·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기업 16곳을 상대로 낸 소송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내리는 결정이다.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점에서 원고 패소 판결과 동일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7일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각하한 법원 판결에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피해자들 소송대리인인 강길 변호사는 이날 1심 판결 직후 취재진에게 "자세한 내용은 판결문을 봐야 하지만 오늘 판결은 기존 대법원 판례에 정반대로 배치돼 매우 부당하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배상)청구권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심판 대상으로 적격이 있다는 것인데, 재판부가 양국 간 예민한 사안이라 다르게 판단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피해자들은 강제로 징용돼 임금도 받지 못한 부당한 상황이기에 최소한의 임금과 그에 해당하는 위자료는 배상이 돼야 하고, 한일 관계도 그 같은 기초 위에서 다시 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아버지가 징용으로 끌려갔던 임철호(85)옹은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다"며 "나라가 있고 민족이 있으면 이런 수치를 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임옹은 이날 선고에 대해 "한심한 결과"라며 "한국 판사와 한국 법원이 맞느냐. 참으로 통탄할 일이고 입을 열어 말을 할 수가 없다"고 가슴을 쳤다. 강제징용 피해자단체 대표 장덕환씨도 선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국민을 보호하지 않
법원이 7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낼 권한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김양호 부장판사)는 이날 강제징용 노동자와 유족 85명이 일본제철·닛산화학·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기업 16곳을 상대로 낸 소송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내리는 결정이다.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점에서 원고 패소 판결과 동일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재판부는 "대한민국 국민이 일본이나 일본 국민에 대해 보유한 개인 청구권은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소멸하거나 포기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소송으로 이를 행사하는 것은 제한된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또 "한일 청구권 협정과 그에 관한 양해문서 등 문언, 협정 체결 경위나 체결 당시 추단되는 당사자 의사, 청구권 협정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고려해보면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은 청구권 협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한일 청구권 협정이 한일 국민의 상대방 국가와 그 국민에 대한 청구권에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 국민이 소송을 내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제한된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비엔나협약 27조에 따
성추행 피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이 모 중사가 과거 1년여에 걸쳐 여러 차례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유족 측의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유족측 김정환 변호사는 7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사건 회유에 가담한 인원들부터 시작해서 한 1년여에 걸쳐서 여러 번 강제추행이 있었고, 피해자가 그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 걸 보고 그걸 답습해서 추행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사건이라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유족측은 과거 '최소 두 차례' 성추행 피해를 더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3일 20비행단 소속 상사·준위 등 3명을 추가 고소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다만 "아직 조사를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사에 지장이 생길 수 있어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김 변호사는 성추행 피해 신고 이후 같은 군인이자 피해자의 남편에게 회유와 압박을 한 정황도 추가로 전했다. 그는 "저희가 (3월) 신고를 공식적으로 하고 나서도 한 2주 이상 지난 시점에 사건 피의자들 중 한 명이 남편에게 찾아와서 가해자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고소를 취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안 되겠냐라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하는 과정에서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의 이름을 빠뜨렸던 데 대해 사과했다. PFA는 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해의 팀을 알리는 포스트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빠졌다. 사과한다. 진짜 실수였다"라는 글을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영상과 함께 올렸다. PFA는 태극기 이모티콘을 곁들이며 "우리는 소니(손흥민 애칭)를 사랑한다. 그는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7경기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5일 PFA가 발표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서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PFA 올해의 팀에 든 건 처음이며 아시아 선수 중에서도 최초다. 하지만 PFA가 올해의 팀에 든 11명의 선수를 SNS에 게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빠뜨려 논란이 됐다. PFA가 공개한 영상에는 손흥민이 등장했지만, SNS 게시물에는 손흥민의 이름만 빠졌다. 한동안 해당 게시물은 수정되지 않아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결국 PFA는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한 새 게시물을 올린 데 이어 이날 사과까지 하게 됐다.
군 당국이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군내 부실한 성폭력 대응체계를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신고된 성폭력 사건을 처리하기 위한 특별조치반도 가동됐다. 국방부는 7일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을 책임자로 '성폭력 예방 제도개선 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TF는 군 조직의 성폭력 사건 대응 실태와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육·해·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과 해병대사령부 인사처장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비롯해 ▲ 교육·피해자 보호 ▲ 부대운영·조직문화 ▲ 수사·조사 등 3개 분과반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과 여성가족부 추천 위원으로 구성된 '외부전문가 자문단'을 설치해 분과반마다 참여토록 해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민들의 관심과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TF는 오는 8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면서 "현 성폭력 예방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합동 실태 조사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TF는 공군 여군 부사관이 성폭력 고충 상담을 했는데도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했고, 공군본부가 국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최근 군과 관련해 국민이 분노하는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내부 회의에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등 군내 잇단 비위 사건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면서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차제에 개별 사안을 넘어 종합적으로 병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해 근본적인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 기구에 민간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3일 지위고하를 막론한 엄정한 수사·조치를 지시한 데 이어 병영문화의 폐습을 근절하기 위한 전반적인 대책을 주문한 것이다. 이번 일이 개별 사건이 아닌 잘못된 병영문화에서 비롯됐다는 문 대통령의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장교는 장교의 역할, 부사관은 부사관의 역할, 사병은 사병의 역할이 있으므로 그 역할로 구분이 돼야 하는데, 신분처럼 인식되는 면이 있다"며 "거기서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인권이 보장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의 계급에 따른 역할
맥도날드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내놓은 '더 BTS 세트'가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맥너겟 국내 일평균 판매량이 '더 BTS 세트' 출시 전 4주간 일평균보다 283%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더 BTS 세트는 맥너겟(너깃) 10조각, 프렌치프라이, 음료, 스위트 칠리·케이준 소스로 구성된 제품으로 지난달 27일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시됐다. 버거가 주를 이루던 맥도날드에서 맥너겟 판매량 급증은 이례적으로, 더 BTS 세트가 그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디저트 메뉴 '오레오 맥플러리' 판매량은 같은 기간 45% 증가했다. 이 메뉴는 더 BTS 세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과거 좋아한다고 언급한 제품이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이 더 BTS 세트를 구매하면서 오레오 맥플러리를 함께 사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더 BTS 세트를 구매한 고객의 '인증샷'이 SNS를 중심으로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더 BTS 세트의 한글 SNS 언급량(버즈량)은 출시 전보다 423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