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거래 주체에 통용되는 가상화폐 시세조종 처벌이 국회 입법 추진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가상자산 관련 법안에 공통으로 '누구든지 시세조종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가상화폐를 금융상품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제도화에 거리를 두는 기조를 내비쳐 자본시장법상 주식처럼 가상화폐 시세조종도 처벌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령 개정 계획을 내놨다. 여기에는 가상자산 사업자와 임직원이 해당 사업자(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업자의 시세조종 가능성을 차단하려고 거래를 제한하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는 5년 전 정부가 내놓은 가상화폐 거래소 대책에 담긴 내용이기도 하다. 정부는 2017년 12월 13일 국무조정실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가상화폐 대책을 확정했다. 지금처럼 가상화폐 투기 과열과 가상화폐를 이용한 범죄가 당시에도 기승을 부리자 정부가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당시 대책 발표 자료를 보면 금융위를 중심으로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규율을 마련하겠다
정부 차원의 가상자산(가상화폐.코인) 시장 관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중소 코인 거래소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 사업자 관리·감독 주무 부처로 지정된 후 처음 거래소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나 임원의 불법행위 여부, 신규 코인 상장 기준 마련 등을 재차 안내하면서 '핀셋' 검증을 예고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적게 잡아도 60여곳에 이르는 코인 거래소 가운데 주요 4대 거래소 외에 한 곳 정도만 더 살아남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 대표 위법행위부터 상장·공시 기준까지…사업계획서 반영 사항 '빽빽' 6일 금융당국과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달 3일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날 FIU는 가상자산 사업자의 사업추진 계획서에 반영할 권고 사항을 안내했다. 앞서 나온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가이드라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데다 어디까지나 예시로 제시한 것이지만, 금융위가 주무 부처로 지정된 후 처음 안내한 만큼 무게감이 다르다는 게 거래소 관계자의 전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거래소들이 건전한 영업 활동, 안전한 거래 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 방지 차원에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의 '이준석 돌풍'이 갈수록 위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나머지 4명의 중진급 주자들은 '뒤집기 묘수'를 고심하고 있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알앤써치,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0%포인트)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46.7%의 지지를 얻어 나경원(16.8%)·주호영(6.7%)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한 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PNR피플네트워크리서치가 지난달 1일 진행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 당시 나경원 후보가 18.0%, 주호영 후보가 13.4%의 지지율로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초선 김웅 의원이 뒤를 이었다. 이 후보가 지난달 6일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이후로 지지율 판세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13.9%(5월8일)에서 20.4%(5월14일), 26.8%(5월22일), 40.7%(5월29일) 등으로 수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경원 후보(18.5%→15.5%→19.9%→19.5%), 주호영 후보(11.9%→8.4%→9.5%→7.2%)의 흐름과는 확연한 차이다. 유일한 30대 주
정부가 올해 32조원 상당의 추가 세수를 예측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20조~30조원 상당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소상공인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 피해·취약계층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일반 국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당정 간에 논의되고 있다. 각종 지원금은 대책 형태에 따라 이르면 7월 중에도 지급이 가능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 올해 세수, 예산 대비 32조 증가 관측…2차 추경 재원 6일 정부 당국과 국회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32조원 상당의 추가 세수를 내부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추가 세수는 올해 세입 예산(283조원)과 올해 국세수입 예상치(315조원)간 격차로, 당정이 추진 중인 2차 추경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다. 예상보다 더 걷힌 세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발생한 'K자 양극화' 해소에 투입하는 것이 이번 2차 추경의 콘셉트이기 때문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이번 추경은 추가 적자국채 발행 없이 추가 세수를 활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역시 지난 3일 "빚내서 추경하는 것도 아니고 상반기 세수가 더 걷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 야수진의 허술한 수비 속에 토론토 이적 후 최다인 7실점으로 무너졌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만루홈런 등 홈런 2개 포함 안타 7개를 얻어맞고 7실점(6자책점) 했다. 류현진은 0-7로 뒤진 6회초 2사에서 칼 에드워즈 주니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타율 전체 1위(0.264)인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볼넷을 3개 허용했고, 삼진은 1개뿐이었다. 가뜩이나 버거운 상대를 만났는데, 수비까지 도와주지 않으며 류현진은 힘겹게 경기를 풀어가야 했다. 시즌 3패(5승)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2.62에서 3.23으로 치솟았다. 한 경기 7실점은 올 시즌 최다이자 토론토 이적 이후 최다 실점이다. 팀이 0-3으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에서 마틴 말도나도에게 초구 체인지업이 통타당해 좌월 만루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류현진이 빅리그에서 만루홈런을 맞은 것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8월 24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이닝에 홈런 2개를 허용했다. 몸에 이상을 느껴,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가는 아픔도 겪었다. 김광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피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피안타는 많지 않았지만, 피홈런 두 개가 만든 상처가 깊었다. 김광현은 0-3으로 뒤진 4회초 몸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4.05로 나빠졌다. 김광현은 1회초 1번 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142㎞ 몸쪽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2회 첫 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초구 143㎞ 직구를 던지다가, 왼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카일 파머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1사 1루에 몰린 김광현은 조너선 인디아에게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3㎞ 직구를 던졌다. 타구는 또 한 번 왼쪽 담을 넘어갔다. 김광현이 올 시즌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허
그룹 방탄소년단(BTS) '버터'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2주째 최상위권을 지켰다. 5일 오피셜 차트 발표에 따르면 '버터'는 최신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7위에 올랐다.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팝 시장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차트로, '버터'는 지난주 싱글 차트에서 3위로 데뷔한 바 있다. 이번 주 이 차트 1위는 신예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에 돌아갔다. 앞서 이 곡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 자리를 놓고 '버터'와 경합했지만, 접전 끝에 '버터'가 정상에 올랐다. 한편, '버터'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유튜브에서 조회 수 3억 건을 돌파했다. 공개된 지 약 14일 10시간 만이다. 이로써 BTS는 총 16편의 3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돼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운명을 좌우할 자구안이 3천500여명의 조합원 손에 달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는 7∼8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계획의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는 무급휴직을 기본 2년간 하되 1년간 기술직 50%와 사무관리직 30%에 대해 시행하고 이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무급휴직 유지 여부를 재협의하는 내용의 자구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감원 등 인적 구조조정이 빠진 '반쪽짜리' 자구안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정작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2년 무급 휴직'에 대한 반대 의견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쌍용차 사태 당시 해고당한 노동자의 복직이 작년 5월에서야 마무리된 만큼 다시 무급 휴직에 들어가는 것은 가혹하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난으로 올해 들어 임금의 50%만 받는 상황에서 장기간의 무급 휴직에 불만을 품은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전날까지 조합원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자구 계획의 내용과 취지를 설명하며 설득에 나섰다. 총회에서 자구 계획이 절반 이상의 찬성을 얻게 되면 쌍용차는 이를 법원에 제출하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5일로 꼭 100일을 맞았다. 정부는 지난 2월 26일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차 방역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75세 이상, 65∼74세 등으로 접종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왔다. 오는 7일부터는 60∼64세에 대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접종자는 갈수록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 중 1차 접종자 누적 1천300만명 이상, 오는 9월까지 누적 3천600만명 목표를 달성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 어제 0시 기준 708만6천292명 1차 접종…국내 인구의 13.8%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 수는 누적 708만6천292명이다. 이는 국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13.8%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부는 앞서 상반기 1차 접종 목표치를 인구의 25%인 1천300만명으로 제시했는데, 접종 98일째인 지난 3일까지 이의 절반 이상인 54.5%가 접종을 받았다. 정부는
미국 정부가 제공한 존슨앤드존슨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실은 군용 수송기가 5일 자정 직후 어둠을 뚫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상공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 대기 중이던 한미 양국 관계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미국 서부 공군기지에서 현지 시간으로 3일 저녁 출발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는 얀센 백신 101만2천800명분을 싣고 이날 0시 40분께 서울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군용기가 백신 수송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한미 양국의 당국자들은 물론 백신 수송 지원 관계자들도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착륙 과정을 지켜봤다. 수송기가 굉음과 함께 활주로로 미끄러져 들어오자 참석자들은 다시 한번 박수를 치며 얀센 백신 도착을 환영했다. 경남 김해에서 미국 공군기지, 그리고 다시 서울로 향하는 백신 수송 과정 전반을 이끈 백신인수단장 장성한 대령은 수송기에서 내린 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향해 임무완수 보고를 했다. 이후 수송기 화물칸이 열리면서 백신 컨테이너가 공개되자 참석자들은 재차 박수를 보냈다. 박 차관과 로버트 랩슨 미국 대사대리 등은 밝은 표정으로 주먹인사를 나누고 등을 두드리며 한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