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 사는 A(33)씨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 백신을 맞은 뒤 지인들과 말다툼을 했다고 한다. 주변에서 "AZ는 혈전증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한데 도대체 왜 접종한 거냐"며 타박했기 때문이다. A씨는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알고 있고, 접종 뒤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백신 부작용이라고 볼 수도 없는데 이러한 반응이 돌아오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면서 "우리가 일상 속에서 먹는 약도 대부분 부작용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이렇게 말한 지인들이 되레 정확한 정보 없이 불안감만 조성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거리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30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예약할 수 있게 되고, 지난 1일부터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에 대한 사전 예약도 시작되면서 접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이 가운데 백신과 관련한 의견 차이로 갈등을 빚는 사례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필수'라는 의견과 '부작용 때문에 접종받기 불안하다'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수원에 사는
신곡 '버터'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올라선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언제나 뜨겁고 달콤하고 시원한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핫 100 순위가 공개된 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버터'는 올여름 모두가 신나게 즐길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곡인데, 핫 100 1위까지 차지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의 도움과 사랑이 있었기에 네 번째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버터'를 들으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힘을 내신다면, 저희에게 그것만큼 좋은 선물이 없을 것 같다. '버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번에 '버터'까지 핫 100 정상에 올려놓으면서 '다이너마이트', '라이프 고스 온',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까지 총 4개의 핫 100 1위 곡을 보유하게 됐다. 2006∼2007년 저스틴 팀버레이크(7개월 2주) 이후 가장 단시간인 9개월 만에 이런 대기록을 썼다. 빌보드 발표 후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1일(현지시간)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이며, 미국 음악 시장의 인기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BTS의 곡이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대중음악 최초로 이 차트 정상에 등극해 통산 3차례 1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 발표한 '라이프 고스 온'은 한국어 곡 최초 1위라는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와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에 BTS가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1위에 오르기도 해 BTS 참여 곡으로 치면
항소심에서도 징역 42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1일 "제 죄를 인정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조씨의 아버지는 이날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 후 취재진에게 전날 조씨로부터 전달받은 사과문을 공개했다. 조씨는 사과문에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은 반성문으로 피해자분들께 사과드리며 사회 앞에서는 침묵을 지켰습니다"라며 "늦었지만, 이제나마 진심으로 모든 분께 말씀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엔 세상의 손가락질이 무서워 그저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손가락이 가리키고 있는 저 스스로가 어렴풋이 보였다"며 "죄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적었다. 조씨는 또 "자신이 흐르게 한 타인의 눈물은 언젠가 자신의 마음에 비가 되어 내린다"며 "지금 제 마음속에는 아주 날카로운 비가 그칠 줄 모른다"고 했다. 그는 재판이 끝난 뒤에도 항상 반성하며 살겠다며 "법적 의무를 떠나 피해를 갚아가기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이어 "염치없지만, 모두가 행복하길 기도하겠다"라며 "박사라는 가면 뒤에 숨어 한없이 비열했던 과거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피해당한 분들과 함께해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당일에 곧바로 마감됐다. 질병관리청은 1일 문자 공지를 통해 "얀센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늘 오후 3시 30분께 선착순 마감됐다"며 "현재 예약 인원은 80만명"이라고 밝혔다. 사전예약 시작 15시간 30분만에 1차 마감된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https://ncvr.kdca.go.kr)에도 '얀센 백신 예약이 6월 1일자로 선착순 마감되었음을 안내해드린다'는 문구가 떠 있다. 질병청은 미국이 제공하는 물량인 101만2천800명분에서 21만2천800명분을 남기고 예약을 조기 마감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예약인원보다 더 많은 물량을 의료기관에 배송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100만명 예약을 다 채우지 않고 20만명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당 접종인원이 5명이고, 접종기관에서는 예약자 2명만 확보하면 1병을 개봉할 수 있다. 예컨대 37명이 예약된 의료기관에는 40명분(5명×8바이알)의 백신을 배송해야 한다. 질병청은 다만 예약된 인원과 실제 배송될 의료기관별 백신 물량을 계산한 결과 10만명분을 더 예약받을 수 있다고 보고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니까 좋아요." 1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경희요양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1년여 만에 직접 마주 보게 된 80대 노부부가 병실 침대에 나란히 앉아 두 손을 꼭 잡았다. 이 요양병원에 2년째 입원 중인 이모(87)씨는 "보고 싶어도 못 봤지"라면서 오랜만에 직접 마주한 아내를 보고 반가움에 눈물을 글썽였다. 부인 김모(88)씨는 약 70년을 함께 한 남편의 얼굴을 어루만지고 등을 토닥이면서 "임이 보고 싶으면 사진을 보고요, 말하고 싶으면 전화를 쥐소"라며 노래로 화답했다. 이날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대면 면회가 허용된 첫날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환자나 면회객 중 한쪽이라도 접종을 완료했다면 대면 면회가 가능하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3월부터 가족을 포함해 외부인의 요양병원·요양시설 방문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는데 1년 4개월 만에 '접촉 면회'가 가능해진 셈이다. 다만 입소자 및 종사자의 1차 접종률이 75% 미만인 시설에서는 면회인이 사전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남편 이 할아버지는 지난달 24일 아스트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조직적 회유에 시달리다 끝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군 당국이 대대적 수사에 착수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국방부 장관께서는 사안의 엄중성을 고려해서 성폭력 사건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상관의 합의 종용이나 회유, 사건 은폐 등 추가적인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군 검 ·경 합동수사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군법무실장을 팀장으로 하고 군검찰·군사경찰로 합동전담팀이 구성된다.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지원을 받아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2차 가해 등 전반을 수사할 방침이다. 최윤석 공군 서울공보팀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안 관련 조치 전반에 대해서는 공군참모차장이 직접 총괄할 계획"이라며 "공군 인사참모부 주관으로 유가족 분들에 대한 지원에도 모든 정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 그간엔 공군 검찰과 경찰에서 각각 강제추행 신고 건과 사망사건·2차 가해 여부 등을 별개로 수사했지만, 합동수사 전환에 따라 피해 발생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사건 전반을 전체적으로 다시 들여다보게 될 것으로
자산시장에는 '정권과 맞서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정권은 세금 등 각종 정책과 감독, 입법 권한을 움켜쥐고 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코인이든 정권을 거역하면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청개구리처럼 정권이 제시한 방향과 정반대로 움직이며 버티기를 지속했고, 지금까지는 승자였다. 이런 다주택자들에게 정부의 뒤끝이 작렬했다. 오늘부터 다주택자들에게는 종부세와 양도세 폭탄이 떨어졌고, 임대사업자들은 벼랑 끝으로 몰렸다. 정부와 다주택자 간 힘겨루기는 다시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한 양상이다. ◇ 당정 "후퇴는 없다"…다주택자 고사 작전 실행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달 17일 KBS 뉴스9 인터뷰에서 주택 양도세와 관련 "5월 말까지 기회를 드렸다. 그런데도 정부의 시책을 안 믿고 좀 버틴 분들이 있다"면서 "저희로서는 이것은 국민과의 신뢰와 원칙 문제"라고 했다. 시장에서는 집값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풀어놓아야 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양도세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이를 일축한 것이다. 당 주도 정책을 공언한 더불어민주당도 김진표 의원이 이끄는 부동산특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은 '원칙 고수'였다. 결국 다주
미국이 한국에 제공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 백신으로 결정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 지원 방침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후 55만 명의 한국군 장병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처음 공개됐다. 한국군이 주한미군과 긴밀히 접촉하는 만큼 백신 제공은 한국 장병은 물론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는 논리였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자국민 우선접종 원칙을 내세운 미국에 대한 '백신 독식' 비판을 의식하면서도 한국을 지원하면 다른 나라도 비슷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우려를 피하려는 명분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 후 한국에 제공할 백신의 종류가 화이자나 모더나가 만든 백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얀센 백신은 미국 내 접종자 중 혈소판 감소 혈전증 사례가 발생한 이후 한국의 경우 30세 이상에만 접종 권고가 내려진 상태인데 한국군 장병 대다수는 30세 미만이기 때문이다. 현재 30세 이상 군 장병 중 중 90%에 가까운 11만여 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지만, 30세 미만 장병 41만여 명의 경우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점차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에 이어 얀센과 모더나 백신까지 더해져 4종의 '라인업'이 구성된다.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의 종류와 물량이 모두 늘어나는 셈이다. 이처럼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자 정부는 올해 상반기 누적 1차 접종 목표 인원을 당초 1천300만명에서 최대 1천40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 모더나 첫 물량 5만5천회분 오늘 도착…30세 미만 병원 종사자에 접종 예정 1일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등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천회(2만7천500명)분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한다.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모더나와 직접 구매계약한 4천만회분의 첫 인도분이다. 당초 이 백신은 전날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모더나 백신은 통관·적재 절차를 거친 뒤 충북 청주시의 GC녹십자 오창공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GC녹십자가 모더나 백신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백신은 군·경찰 등의 호위 속에 오창 물류창고에 입고된 뒤 추후 접종이 이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