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두 달 가까이 돼 가지만 불안감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세계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수급 불안이 심화하고 있는 데다 아스트라제네카(AZ)·얀센 백신은 접종 후 '특이 혈전증' 발생 문제로 안전성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국내 접종 계획도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들어 백신 수급을 둘러싼 비판이 잇따르자 '소모적 논쟁'으로 방역 역량이 분산되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 국내 1차 접종자 누적 200만명 넘어…접종 시작 55일만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203만4천23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55일 만에 누적 200만명을 넘었다. 그러나 전체 국민 대비 접종률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5천200만명)의 3.9%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국민 1천200만명
KBS 1TV '시사 직격'은 23일 방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 공백 문제를 다룬다. 지난해 12월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던 심장질환 응급환자를 두고 원주 지역의 닥터헬기가 회항한 일이 있었다. 심근경색 증상 중 하나인 호흡곤란이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헬기 이송이 거부돼 해당 환자는 구급차로 이송됐고 골든타임을 놓쳐 끝내 숨졌다. 그렇게 숨진 환자의 아내는 제작진에 "지금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1년이 다 돼 가는 시간 동안 응급환자를 나를 수 있는 준비는 전혀 되지 않은 것이다. 그럼 많은 응급환자를 버리겠다는 얘기 아니냐"고 호소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제대로 응급 치료 한 번 받지 못하고 17살 막내아들을 급성 폐렴으로 떠나보낸 아버지 역시 코로나19 의심 증상과 조금이라도 유사하면 응급 처치조차 제때 받지 못하는 의료 현실이 지금도 바뀐 게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아들의 사진을 들고 경북 경산에서 청와대 앞까지 도보 행진 중인 그는 "아직도 열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왕좌왕하고 거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세워지지 않더라"고 꼬집었다. 서울의 대표적인 쪽방촌인 동자동의
안양 KGC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인삼공사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75-67로 제압했다.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0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며 인삼공사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도 17점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로 6강 PO에 나서서 6위 부산 kt를 세 경기 만에 제압하고 4강에 오른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2위 현대모비스에도 먼저 1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꿈을 키웠다. 역대 46회의 4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36회나 된다. 확률은 78.3%다. 두 팀의 2차전은 2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로 PO 통산 18승 10패, 승률 64.3%를 기록하며 최인선 감독(34승 20패·63.0%)과 공동 1위였다가 단독 1위가 됐다. 인삼공사는 1쿼터부터 오세근이 11점, 설린저가 9점을 몰아넣으며 22-10으로 앞섰다. 지난 6일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16일
세계 백신의 60%를 생산하며 '세계의 백신 공장'으로 불리던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만나 최악의 감염국으로 추락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백신 외교'까지 벌일 정도로 초기 물량이 넉넉한 것으로 알려졌던 인도의 백신은 현재 자국 내에서조차 부족한 상황에 처했고 의료용 산소, 의약품, 병상 등도 동나 의료 인프라는 총체적으로 붕괴하는 조짐이다. 인도가 이런 상황에 부닥친 것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전례 없이 무서운 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22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 31만4천835명(보건·가족복지부 기준)을 기록, 종전 미국의 세계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 2월만 하더라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명안팎에 불과했기 때문에 당국은 여유를 갖고 주변국에 백신을 나눠줬다. 기존 병원의 코로나19 환자용 병상 일부도 일반 환자용으로 돌려졌다. 하지만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 공급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당국은 수출을 일부 중단하면서까지 국내 물량 확보에 나섰지만, 여전히 공급이 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도는 의약품 강국'이라는 명성도 훼손됐다. 렘데시비르 같은 코로나19 치
여자 프로배구 신생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이 초대 사령탑에 백전노장 김형실(70)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김형실 감독은 실업팀과 프로팀 감독은 물론 대표팀 코치, 감독, 배구 행정가 등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래 36년 만에 올림픽 무대 4강으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여자 배구 7구단 창단이 이뤄진 점을 배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자 배구발전과 신생팀 부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신생팀이 새롭고 신바람 나는 배구를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오는 28일 열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부터 전력 구성 작업을 본격 시작한다. 한편, 배구연맹과 프로 13개 구단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을 승인하고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주기로 했다. /연합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이 서울 강남과 바로 연결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자 김포·영종 등 인천과 경기도 서부권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GTX-D 노선은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건설된다. 국토부가 장기∼부천 구간의 총연장 거리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도상으로 거리를 재 보면 약 20km 길이가 될 전망이다. 이는 인천시와 경기도가 건의했던 노선과 비교하면 대폭 축소된 것이다.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km 길이 노선을 요청했고,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68km 길이 노선의 GTX-D 노선 건설을 건의해 왔다. 서울 강남까지 바로 연결되는 직결 GTX-D 노선을 고대했던 김포·영종 등 수도권 서부 지역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온라인 공청회 채팅창에서 김포∼부천 GTX를 '김부선'(김포와 부천)이라고 칭하며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되는 GTX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반발했다. 한 주민은 "김포에서 서울 출퇴근 인구가 90% 이상이다. 부천을 왜 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700명대를 나타낸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보다는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를 마련해 대응키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현재 확진자 증가 양상이 점진적인 상황이라 방역을 실효성 있게 강화하면 정체 국면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2단계, 비수도권에는 1.5단계가 각각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내달 2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으나 확산세가 심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자체적으로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있다. 손 반장은 "수도권이나 부산 등에서 단계를 올리면 2.5단계가 되는데 2.5단계는 광범위한 다중이용시설에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지고, 또 현재 아무런 제한이 없는 시설·업종에도 영업시간 제한이 걸리는 등 굉장히 큰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광범위한 사회적 피해가 발생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가 유발된다"고 우려했다. 손 반장은 이어 "현재는 위중증 혹은 중환자 발생 정도가 작년 12월보다 낮아졌고 의료 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인도의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31만명을 넘어 종전 미국의 세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2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31만4천835명으로 집계됐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은 인도의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발병 이후 특정 국가의 하루 발생 기준 세계 최다라고 보도했다. 종전 신규 확진자 수 세계 최고 기록은 지난 1월 8일 미국이 세운 30만7천581명(인도 외 통계는 월드오미터 기준)이었다. 이날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천593만965명으로 미국(3천260만2천51명)에 이어 세계 2위다. 인도는 이날 신규 사망자 수에서도 2천104명으로 자체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정부가 수도권 서부권역의 급증하는 교통 수요를 해결하기 김포와 부천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구축한다. 하지만 이는 각 지자체가 요구한 노선과 비교할 때 운행 구간이 대폭 축소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2016∼2025년)에 서부권 GTX 신설사업을 포함했다.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구간에 광역급행철도를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계획안대로 노선이 신설되면 김포에서 부천까지 이동시간이 69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수도권 서부권역은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교통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신규 광역급행철도를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다만 4차 철도망 계획안에 담긴 노선은 김포∼부천 구간으로, 각 지자체가 건의한 노선과 비교해 대폭 축소됐다. 경기도가 제안한 김포∼강남∼하남 노선, 인천시가 제안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노선'은 둘 다 받아들여지지 않은 셈이다. 수도권 서부권 각 지자체는 각각 자기 지역에 더 유리하게 경유지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인천시가 제시한 노선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에서 출발한 뒤 부천에서 합류
향후 10년간 충청권, 광주·전남권, 부산·울산·경남권, 대구·경북권, 강원권 등 지방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광역철도망이 깔리게 된다. 또 고속철도 이용이 불편했던 서해안 지역에 새 고속철도가 놓이고, 전라선·동해선 등 전국 주요 노선을 고속화해 전국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국토부는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상반기 안으로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 충청권·부울경 광역철도 등 추진…수도권 집중 문제 해소 이번 4차 철도망 계획은 무엇보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권 소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충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통해 광역경제권 주요 지점을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수도권에 필적하는 광역경제권 조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정부는 우선 기존 경부선·호남선 여유용량 등을 활용해 대구권(김천∼구미) 및 충청권 광역철도(조치원∼신탄진 및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