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제1회 검정고시 원서접수가 시작된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응시생들이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100년도 넘은 오랜 갈등으로 끊겼던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 간 국경이 11일(현지시간) 열려, 강진 피해로 신음하는 튀르키예에 구호 물품이 육로로 전달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AFP는 아르메니아와의 협상 특사인 세르다르 클르츠 전 주미 터키대사의 소셜미디어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클르츠 전 주미 터키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100t에 달하는 식량과 의약품, 물 등을 실은 화물차 5대가 알리칸 국경 지점을 통과했다"고 썼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도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이날 양국 간 국경이 개방됐다고 밝혔다. 국경 개방은 강진으로 2만 명 넘는 사망자를 낸 튀르키예에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국가인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는 '아르메니아 대학살' 책임 소재를 둘러싼 분쟁으로 앙숙 관계에 있다. 아르메니아 대학살은 튀르키예 전신인 오스만 제국 당시에 아르메니아인들이 대규모로 숨진 사태를 말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안보 동맹국인 튀르키예의 강력한 반발에도 이 학살 사건을 '제노사이드'(genocide·인종청소)로 규정한 바 있다.
10일 오후 인천 영종도 한 물류센터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튀르키예 지진 구호품이 배송을 위해 차량에 실려있다.
10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 캠피크페어 in 수원- 캠핑&레포츠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캠핑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의결서를 9일 접수하고 심리에 착수했다. 헌재는 이날 중으로 재판관 전원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주심 재판관과 심리 방식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통상 헌법재판의 주심은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탄핵 사건은 주심 재판관이 공개돼왔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헌재는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최종 결정을 선고해야 한다. 이 조항은 '강행규정'(강제로 적용되는 규정)이 아니긴 하지만 중앙부처 장관 공석이라는 일종의 '비상 상황'이 장기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헌재가 심리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전례를 보면 대통령 탄핵 사건은 2∼3개월(노무현 전 대통령 64일·박근혜 전 대통령 92일) 만에 처리돼 길게는 수년씩 걸리는 다른 헌법재판에 비해 일찍 결론이 도출됐다. 이 때문에 헌재가 이번 탄핵 사건을 '적시 처리 사건'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적시 처리 사건은 처리 지연으로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중대한 손실이나 사회 전체의 소모적 논쟁이 예상되는 경우 지정된다. 재판부의 집중 심리가 이뤄져 선고 기일을 앞당길 수 있는 일종의 '패스트트랙' 방식이다. 박 전 대통령 사건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헌정사 초유의 이상민 행안부장관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절제된 대응 기조를 이틀째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탄핵안 가결 후 20여 분 만에 "의회주의의 포기"라며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는 한 줄의 입장문만 냈다. 야당의 '의회 독재'라고 성토하며 격앙된 참모진 내부 분위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대응으로 읽혔다. 전날 직접적인 발언을 내놓지 않았던 윤 대통령은 이날도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내부 회의와 보고 등 비공개 일정을 이어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민주당의 탄핵안 강행 처리는 능히 예상할 수 있었던 것이었기에 윤 대통령은 담담했다"며 "대통령의 침묵은 대통령실의 비장함을 단적으로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도 "어제 국회 상황은 정무수석실과 여당 원내대표단이 보고한 대로 흘러갔다"며 "윤 대통령이 아주 차분하게 지켜봤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과 면담하기 직전 탄핵소추안 가결 사실을 전해
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에서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튀르키예ㆍ시리아 지진 지원 요청 등에 대비해 구호 물품 세트를 제작하고 있다.
7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튀르키예 지진 실종자 수색 등 대응을 위한 국제구조대원들이 장비를 옮기며 이동하고 있다.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48회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48회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