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운명이 오늘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조정 계획을 밝힌 지 2개월여 만으로, 결국 철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스마트폰 사업을 맡은 MC사업본부의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업 매각에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철수를 결정할 것이라는 예상이 끊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LG전자는 베트남 빈그룹,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과 접촉했으나 논의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LG전자는 약 3천700명인 MC사업본부의 인력 재배치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사업 재조정을 발표하면서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고용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모바일 기술과 미래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특허 및 기술의 내재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으로, 전장사업이나 배터리 등 미래 사업, 주력인 가전 사업 등으로 인력을 재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날 이사회에서 스마트폰 사업 철수가 확정될 경우 인력 재배치 계획과 함께 기존 소비자에 대한 사후지원 방침도 발표할 것으
“제가 극장골을 처음 넣어봐서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나한테도 이런 기회가 오는구나!’ 싶었어요.” ‘극장 결승골’로 프로축구 K리그 1 수원FC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끈 조유민(25)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조유민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윤영선의 헤딩 패스를 받은 그는 골 지역 정면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의 주역이 된 조유민은 “승격 뒤 사실 1승도 하지 못하고 안 좋은 성적으로 리그를 치러 왔는데, 2주 휴식기 동안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운동장에서 보여야 할 근성에 대해 준비를 했다”며 “(박)주호형, (정)동호형 등이 이런 부분을 강조한 덕분에 잘 준비해서 첫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수원FC 선수들은 아직 K리그 1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조유민도 마찬가지다. 그는 “1부와 2부는 경기 운영 방식과 템포가 다르다.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 중”라며 “K리그 2는 많이 뛰고 빨리 압박하는 식이라면, K리그 1은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여유롭게 공을 돌리면서 플레이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비수 입장에서는 더 (기량이)
서울 관악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32)씨는 지난해 연말 제주도의 한 특급호텔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당초 수백만원을 들여 몰디브 신혼여행을 계획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권과 숙박 등을 모두 취소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씨는 "국내 숙박비로는 이례적으로 1박에 60만원이 넘는 돈을 치르고 허니문을 보냈다"며 "대안이 없는 데다가 호텔 내부가 고급스러워서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신혼 여행객들이 몰리는 제주도의 특급호텔은 호황을 누리지만, 1∼3성급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 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5성급인 제주 신라호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신라호텔(-34.4%)과 신라스테이(-36.0%) 등의 매출이 감소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지난해 4분기 투숙률을 살펴봐도 제주 신라호텔은 75%를 기록해 서울 신라호텔(33%)과 신라스테이(66%)를 웃돌았다. 또 다른 특급호텔인 제주 롯데호텔은 이달 투숙 예약 기준으로 허니문 패키지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뛰어올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봄철 결혼 시즌이 다가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2·4 대책 중 핵심 내용인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에 지자체와 조합이 50곳 가까이 참여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4 대책의 또 다른 축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에 총 431곳의 후보지가 접수돼 이 중 21곳이 1차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집을 더 이상 지을 수 없을 것만 같아 보이던 서울 등 도심에도 충분히 새집을 지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기 위해 고안된 2·4 대책이 초반에는 지자체 등의 높은 관심을 끌며 흥행하는 모양새다. 4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후보지로 최근까지 총 48곳의 후보지가 제안돼 국토부가 검토 작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 시행을 이끌면서 진행하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다. 과감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임대주택 기부채납을 덜 강요해 기존 민간사업을 할 때보다 토지주 등의 수익을 10~30%포인트 더 보장한다. 공공이 직접 시행하니 조합이 있을 필요도 없어 이들 사업에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나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도 면제된다. 당초 공공이 직접 시
여야의 명운이 걸린 4·7 재보궐선거가 4일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성난 '부동산 민심'이 한계치를 넘어 폭발하면서 판세는 국민의힘 우세로 흘러온 상태다. 공표 금지 기간 직전의 마지막 여론조사들을 보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에 20%포인트 안팎의 큰 격차로 앞섰다. 민주당은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바닥 민심은 여론조사 수치와 차이가 있다며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부동산 정책 실패에는 고개를 숙이면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의 각종 의혹을 연일 부각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박영선 후보는 청년 주거 문제와 교통·통신비 절감 등 청년 공약을 연거푸 발표하며 등 돌린 '2030 민심' 달래기에 진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조직력을 고려하면 방심할 수 없다며 분노한 민심을 실제 투표장으로 불러들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모처럼 찾아온 2030세대와 중도층의 발을 붙들어 내년 대선까지 정권 심판론의 바람을 이어가겠다는 전략도 엿보인다.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선거 기간 내내 이어진 정부·여당 인사들의 '부동산
5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자·종사자·이용자에게 적용되는 '기본방역수칙'을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달 29일부터 시행한 기본방역수칙의 계도기간이 이날로 끝이 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기본방역수칙 위반 시 업주에게는 300만원,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게 된다. 기본방역수칙은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게시·안내, 출입자 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환기 등 기존의 4가지 수칙에 더해 음식 섭취 금지, 유증상자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등 3가지가 새로 추가돼 총 7가지로 이뤄져 있다. 수칙 개수만 늘어난 게 아니라 기존 수칙의 내용도 강화됐다. 우선 식당·카페 등 음식 섭취를 목적으로 하는 시설과 음식을 판매하는 부대시설 외에는 음식을 먹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이전에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일부 시설에서만 음식을 먹을 수 없었으나, 이제는 식당, 카페와 음식 판매 부대시설 외에는 일괄적으로 음식 섭취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경륜·경정·경마장 등지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했으나, 기본방역수칙이 시행되면서 불가능해졌고 5
올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전력공사(한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등 36개 공기업이 5천명 이상의 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을 새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상황 악화, 기관 내홍 등의 영향으로 채용 규모를 줄인 기업들이 있어 전체 규모는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상태다. 4일 연합뉴스가 개별 공기업과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알리오)을 통해 분석한 결과 36개 공기업(시장형 16개, 준시장형 20개)은 올해 정규직 5천19명, 무기계약직 70명 등 총 5천89명의 직원 채용을 현재 계획 중이다. 아직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이미 계획을 세웠더라도 기관 상황 등에 따라 향후 채용 확대를 검토하는 기업도 있어 올해 실제 공기업 채용 규모는 계획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현시점의 계획으로만 보면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6개 공기업이 채용한 직원은 정규직 7천638명, 무기계약직 712명 등 총 8천350명이었다. 올해 채용 계획 인원은 지난해 채용 인원보다 39.1%(3천261명) 감소한 규모다. 정부는 코로나19로 고용 충격이 심화하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과 ‘빗속 혈투’에서 승리하며 선두를 지켰다. 전북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보경과 일류첸코, 바로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전북은 최근 수원과 정규리그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했다. 반면 수원은 직전 FC서울과 ‘슈퍼매치’에 이어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4위(3승 2무 2패·승점 11)에 자리했다. ‘백승호 이슈’로 껄끄러운 상황 속, 초반부터 이어진 팽팽한 기 싸움에서 전북이 먼저 한발 앞섰다. 전반 20분 이승기의 코너킥을 최보경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 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또 후반 35분 바로우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전북의 쐐기 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염기훈의 페널티킥 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울산 현대와 맞붙은 성남 FC도 1-0으로 패하며, 승점 11(3승 2무 2패)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한 지난해 가계 전체 지출 가운데 식료품 비용, 임대료 등 필수 항목의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2년 만에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확산으로 여가에 돈을 쓸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불확실성이 커지자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지갑을 열지 않았다는 뜻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계의 소비지출 가운데 4대 필수 품목의 지출은 348조465억원이었다. 지난해 가계의 전체 국내 소비지출(851조7천512억원)의 40.9%에 달한다. 이 비중이 40%를 넘은 것은 1999년(40.6%) 이후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42.7%) 이후 가장 크다.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은 모두 12개 항목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필수 지출은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식생활 관련 지출), 임대료 및 수도 광열(전·월세·수도·관리비 등), 가계시설 및 운영(가구·가전 등), 의료 보건(병원비 등) 등 보통 4개 항목이 꼽힌다. 지난해에는 매 분기 4대 필수 품목의 지출 비중이 40%를 넘었다. 1분기(40.6%)에서 4분기(41.4%)로 갈수록 비중이 커졌는데, 4분기 비중
기독교계는 4일 부활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기념 예배와 미사를 올린다. 교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찾아온 부활절 현장 예식을 최소화하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자리로 마련했다. 68개 개신교단과 17개 광역 시·도 기독교연합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대예배당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올린다. 각 지역에서도 교회, 지역 연합회를 중심으로 부활절 예배와 기도회가 있을 예정이다. 6천700여 좌석이 마련된 사랑의교회 대예배당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최대 20%인 1천300여 명이 입장해 예배를 올릴 수 있다. 하지만 교계는 '안전한 예배' 환경 조성을 위해 이를 절반 수준인 10%, 최대 700명까지로 낮추기로 했다. 대예배당에는 각 교단 대표 임원들을 중심으로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회복과 한국 사회 희망을 선포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부활절 예배의 꽃인 대규모 찬양대는 온라인 무대 '줌'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 2천21명의 찬양대원이 개별적으로 찬양하는 장면을 미리 녹화해 편집한 영상이 예배에 함께하는 신도들을 만난다. 연합예배 대회장을 맡은 소강석 목사는 미리 낸 대회사에서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