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만나 북핵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한중 외교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가급적 조기에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고 외교안보(2+2) 대화를 상반기에 추진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와 협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은 미국이 동맹국들을 동원해 중국에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았으며 양측은 미중 갈등에 대해서도 솔직히 의견을 나누며 접점을 모색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 오후 푸젠(福建)성 샤먼(廈門) 하이웨호텔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둔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중점을 두고 논의했다.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이후 4개월여 만이었지만 이들 장관은 이날 오전 팔꿈치 인사에 이어 직접 손을 내밀어 악수까지 하면서 친밀함을 과시했다. 왕이 부장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중간 전략적 소통은 중요하며 매우 적기에 이뤄졌다"면서 "양국 관계는 심화 발전의 중요한 기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최고치인 20.54%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오전 6시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1천216만1천624명의 선거인 중 249만7천959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는 184만9천324명이 참여해 21.95%를, 부산시장 선거는 54만7천499명이 투표해 18.65%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기존 재보선 사전투표율 최고치는 2014년 10·29 재보선의 19.40%로, 이번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이보다 1.14%포인트 높다.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인 20.14%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최근 전국 단위 선거에서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역대 최고치인 26.6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런 추세대로면 최종 투표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60.2%였다. 다만 전국 단위 선거와 달리 재보선은 본투표 날이 평일이고, 사전투표 제도가 자리를 잡으면서 '분산 효과'가 커진 만큼 최종 투표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여야는 모두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잡
미얀마 군경이 3일에도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4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수가 55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군인들이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 참가자들에게 총격을 가해 모두 4명이 숨졌다고 미얀마 나우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부 몽유와 지역에서 3명이 숨졌고, 몬주(州) 타똔에서 1명이 사망했다. 또 중부 바고에서는 1명이 총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은 이날 오전 집계 결과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두 550명이 숨졌고 이중 46명이 어린이라고 발표했다. 미얀마 당국은 이날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과 두명의 언론인을 포함해 모두 18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군부는 시위 진압에 나선 군인들이 명령에 불복하도록 선동한 혐의로 이들을 쫓고 있다.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쿠데타 규탄 시위에 참가해온 배우 빠잉 표 뚜는 "체포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살아있는 한 시민을 학살하는 군부 독재를 반대할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전날 시민들의 의사소통을 막기 위해 전역에서 와이파이(WI-FI) 등 무선 인터
여야는 4·7 재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3일 총력 유세에 나섰다.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도 양당 후보와 지도부는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 거리 유세를 마다하지 않고 한 표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첫 일정으로 성북구 안암동의 직주일체형 공공 청년주택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젊은 층이 몰리는 잠실역 지하상가, 삼성동 코엑스몰, 신촌 거리 등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청년 표심' 공략에 열중했다. 거리에서 만난 청년의 공기업 지역할당제 역차별 지적에 곧바로 당에 건의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정성 문제에 민감한 젊은 층을 달랬다. 사회적 기업과의 간담회를 열고 여성부시장·디지털부시장제 도입을 약속하는 등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으로 혁신 친화적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오 후보를 향한 공세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다. 신영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곡지구에 대한 결재 서류가 존재하고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 측량기사, 경작인의 증언이 일치한다"며 "오세훈 후보는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후 부산 곳곳을 훑으며 김영춘 후보를 지원사격한다
4·7 재보선 사전투표율이 3일 통상 지방선거 수준보다 높은 20% 초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 유불리에 관심이 쏠린다.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앞다퉈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해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높은 투표율이 자기 쪽에 유리한 결과라며 서로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민주당은 이른바 '샤이 진보'를 투표소로 끌어냈다고 자평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서울과 부산을 모두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한 지지자들이 정부·여당에 한 번 더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민주당이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간접적으로 조사한 결과 여권에 대한 여론이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성북구 공공 청년주택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시민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특히 공정의 가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030 세대가 대거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판세가 이미 국민의힘 쪽으로 기울었다고 본다. 성난 민심 앞에 민주당의 조직표가 무력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선대위 배준영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전국 곳곳에 봄비가 내린 3일 주요 봄꽃 군락지와 휴양지는 다소 한산했다. 지난 주말 상춘객으로 붐비던 대구 아양교와 이월드 벚꽃길에는 찾는 발길이 드물었다. 화사한 벚꽃 만발한 대전 탄동천, 전북 전주천, 부산 남천동 등지도 크게 북적이진 않았다. 또 다른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아예 전면 폐쇄됐다. 일부 시민은 아침 일찍 공원을 찾았다가 뒤늦게 폐쇄 사실을 알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주말이면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서구·계양구 경인아라뱃길이나 연수구 센트럴파크는 평소보다 조용한 모습이었다. 경기 군포 철쭉동산과 양평 산수유 한우축제장 등지로 나들이를 기대했던 이들 역시 빗속에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강원 강릉 경포호로 향하는 도로의 경우 드라이브 스루로 벚꽃을 감상하려는 행락객이 몰려 다른 지역과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대부분은 마스크를 잘 썼지만, 삼삼오오 몰려다니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이들도 적지 않게 보였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900여명이 찾아 본관 등을 둘러보거나 대청호를 따라 구불구불하게 조성된 대통령 길을
'백승호 이슈'로 얽힌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시즌 첫 맞대결. 비장함은 경기장뿐 아니라 관중석에도 맴돌았다. 3일 오후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원과 전북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수원 팬들은 과거 구단과 합의 내용을 둘러싼 갈등을 다 풀지 못한 채 전북에 입단한 백승호와 그를 영입한 전북 구단을 비난하는 걸개를 꺼내 들었다. 경기 시작 전 관중석에서는 '까치도 은혜는 갚는다', '앗 뒤통수! 14억보다 싸다!' 등의 힐난하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들이 펼쳐졌다. 팬들은 '정의도 없고', '선도 없고', '지성도 없고', '상식도 없다'고 적힌 현수막도 나란히 들어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육성으로 소리를 낼 수는 없지만, 팬들은 말없이도 고스란히 분노를 전달했다. 비속어가 섞인 걸개가 등장하기도 했다. 수원은 경기 중 팬들이 흥분할 것에 대비해 경기 전부터 육성 응원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전광판을 통해 "비말이 튀는 육성 응원을 금지하고, 응원은 박수로만 해 달라"는 선수들의 영상을 여러 차례 내보냈다. 일부 수원 팬은 지난달 21일 홈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3시 기준 투표율(누적 기준)이 16.82%로 집계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오후 3시 현재까지 1천216만1천624명의 선거인 중 204만5천133명이 투표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149만3천223명이 참여해 17.72%를, 부산시장 선거는 46만5천587명이 투표해 15.86%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 기준 투표율은 21.95%였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선 각각 21.22%, 16.28%였다.
이달 말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서 디즈니의 인기 영화들을 볼 수 없게 됐다. 자체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제휴 관계를 정리하는 수순으로 해석된다. 3일 웨이브에 따르면 월정액 영화 상품인 웨이비 영화관에서 제공하던 디즈니의 주요 콘텐츠들을 이달 말까지만 서비스하게 됐다. 이는 권리사인 디즈니의 요청에 따른 조치로, 해당 영화는 '어벤져스', '스타워즈', '겨울왕국' 등 100편이다. 다만, 월정액이 아닌 단건 구매 영화 상품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공된다. 웨이브 관계자는 "원래 계약이 4월말까지였는데, 디즈니에서 이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며 "기존 고객에게는 추가로 다른 프리미엄 영화를 제공해 서비스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브는 최신 개봉 영화를 월정액 상품으로 추가하기 위해 준비 중으로, 일부 인기 영화와 계약이 이미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연내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디즈니가 국내 OTT와의 제휴를 종료하고 독자 서비스를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또한 이번 웨이브에 이어 다른 국내 OTT와의 콘텐츠 제휴도 연이어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누적 기준)이 14.61%로 집계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오후 1시 현재까지 1천216만1천624명의 선거인 중 177만6천918명이 투표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129만5천706명이 참여해 15.38%를, 부산시장 선거는 40만6천117명이 투표해 13.83%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 기준 투표율은 19.08%였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선 각각 18.17%, 13.9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