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부동산·교통정책부터 SH공사·TBS 개혁안까지 현안에 대한 입장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인터뷰는 전날 마포구 농수산물시장 방문에 앞서 인근 카페에서 이뤄졌다. 그는 빡빡한 일정 탓에 인터뷰 시간을 넉넉하게 내지 못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 오세훈이 당선되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못 듣게 되나. ▲ TBS 설립 목적이 있다. 교통·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내 재임 시절에는 뉴스공장 같은 시사프로그램이 없었다.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것이다. 이제 TBS를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 김어준 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 -- 또 다른 산하기관 SH공사가 있다. LH처럼 개혁해야 하나. ▲ LH와는 다르다. 서울에는 신도시를 건설할 만한 대규모 택지가 없다. SH는 결국 재건축·재개발이다. 투기 방법이 다르고, 편법·탈법을 해도 방법이 다르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보안각서'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받겠다. 어기면 처벌된다. 직원들의 재정 상태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독단으로 할 수 있나. ▲ 서울시
애틀랜타의 마사지숍 총격 사건 등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빈발하는 가운데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반(反)아시아계 증오·범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행진이 열렸다. 위안부·독도 운동을 벌여온 김진덕·정경식재단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한인회들, 중국계 미국인 중심의 위안부 인권단체 '위안부정의연대'(CWJC)는 이날 '애틀랜타 총격 사건 피해자 추모식 및 아시안 인권을 위한 평화 시위·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먼저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져 있는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메리스퀘어 공원에서 추모식을 열고 총격 사건에 희생된 피해자들을 기렸다. 이 자리에는 흑인인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도 참석해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브리드 시장이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된 이 공원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이어 이 공원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중심지인 유니언스퀘어까지 600m 구간에서 평화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 "인종차별 반대, 성차별 반대, 폭력을 멈춰라", "나쁜 날은 증오 범죄를 정당화하지 않는다"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말인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봄꽃 군락지와 주요 관광지는 다소 한산했다. 전날까지 낮 최고기온이 섭씨 최고 20∼25도까지 상승하면서 꽃망울이 화사하게 피어 주말 나들이를 기대했던 시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에는 우산을 들고 우비를 입은 나들이객의 발길이 띄엄띄엄 이어졌다. 평소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붐비던 수원 광교산과 양평 용문산도 한산한 모습이다. 광교산 자락 텃밭을 찾은 수원 시민 김모(38)씨는 "요 며칠 미세먼지가 심해 답답했는데 오늘 봄비가 내려 아이들과 우비를 입고 나와 돌을 골라냈다"며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활동하기 크게 불편하지 않고 공기가 깨끗해진 느낌이어서 상쾌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인천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 등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오전까지 강화도 마니산을 찾은 등산객은 330명가량에 그쳐 평소 주말에 비해 한적했다. 청량산, 문학산, 계양산 등 시내 주요 등산로에서도 이따금 등산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역 주요 유원지인 월미도와 인천대공원도 찾는 발길도 뜸했다.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국가정원 등 도심 공원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가족의 내곡동 땅 측량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언이 나온 데 대해 "돌고 도는 거짓말을 언제까지 인내해야 하나"라며 사퇴를 압박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 캠프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측량 당시 내곡동 땅 공동 경작인을 인터뷰한 언론 보도를 언급, "SH공사가 내곡지구 개발 계획을 세우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기 직전 갑자기 오 후보의 처가가 땅을 측량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 측이 '토지 측량 사실을 몰랐고 간 적도 없다'고 한 데 대해선 "온 가족이 찾아 측량까지 마친 내곡동 땅, 오세훈 후보만 측량한 것조차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가족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것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모를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증언이 나오면 사퇴를 하겠다고 공언하셨다. 증언이 나왔다"며 "아이들 밥그릇 차별을 위해 182억원의 혈세를 쓰며 주민투표를 강행하고 결국 장렬하게 '셀프탄핵'하셨던 경륜이 있다. 그 풍부한 사퇴 경력을 살려서 '오늘부터 능숙하게'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 후보의 '거짓말 돌려막기'의 끝이 보인다"며 "공직자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대형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은 골프장 직원의 확진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27일 해당 교회의 신도 2명이 전날 추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신도수가 3천100여 명인 이 교회에서는 지난 23일 신도 A씨가 확진된 이후 24일 A씨의 배우자(신도)와 전도사 등 2명이 확진됐고, 이후 25∼26일 신도 4명, 교회 관계자 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에 따라 지난 닷새 동안 이 교회 내 누적 확진자는 목사 1명, 부목사 1명, 전도사 3명, 신도 6명 등 1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된 신도들은 대부분 지난 21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당시 3차례에 걸쳐 열린 예배에는 신도 780여 명이 회차별로 100∼300명씩 인원을 나눠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확진된 A씨는 21일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방역당국은 당초 A씨를 지표환자로 추정했으나, 역학조사 결과 지난 22일 확진된 용인시 기흥구의 한 골프장 직원 B씨와 교회 내 감염이 연관된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골프장에서는 B씨 확진 이후 23일 동료 직원 2명이 추가로 감염
미얀마 군부가 이제 대놓고 시위대에 머리에 총을 맞을 위험을 각오하라는 막말까지 하고 나섰다. 미얀마 시민들의 희생이 앞으로도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국영 MRTV는 전날 밤 보도에서 시위대를 향해 "머리와 등에 총을 맞을 위험에 처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보도는 미얀마 군부 최대 행사인 '미얀마군의 날'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시위대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보인다. 미얀마 활동가들은 미얀마군의 날을 맞아 전역에서 쿠데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한 상황이다. 미얀마 안팎의 인권단체는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군부가 저격수 등을 동원해 비무장 민간인들을 상대로 조준 사격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전날 현재 328명이 총격 등 군경의 폭력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APP 분석에 따르면 사망자의 25%가량은 머리에 총을 맞고 숨져, 조준 사격에 의한 희생자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군부는 지금까지 실탄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도, 머리 등을 조준사격하고 있다는 의혹은 부인해 왔다. 군부는 지난 1
메트로 애틀랜타 한미연합회(KAC)가 주최한 '애틀랜타 총격 사건 피해자 전 세계 촛불 추모식'이 26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연사로 나선 참석자들은 증오범죄에 희생된 피해자와 유족에게 깊은 위로를 보내면서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과 증오를 멈추기 위해 연대해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세라 박 메트로 애틀랜타 한미연합회 회장은 "우리는 미래 세대의 우리 공동체 일원들을 위해 이 부당함이 계속되도록 할 수 없다"며 "피해자와 지역사회가 아파 울 때 우리는 외치고 연대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계(AAPI)를 향한 차별과 폭력, 증오의 문제는 미국과 세계의 문제가 될 것이며 우리는 이를 극복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계인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내가 들은 가장 흔한 말은 '다음은 내 차례냐'하는 것"이라며 "여러분 모두에게 독려하고 싶다. 두려워하지 말라. 여기는 우리 집이고 우리나라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맞서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심지어 우리가 이 나라에서 태어났어도 사람들은 우리를 미국인이 아닌 아시아인으로 먼저 본다"며 "이런 도전에도 불구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선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 늘어 누적 10만1천2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94명)보다 11명 늘어나면서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6일 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0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 여파는 해를 넘겨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각종 소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서서히 증가하는 흐름이다. 이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1번, 400명대가 5번, 500명대가 1번이다.
27일 세상을 뜬 농심 창업주 신춘호 농심 회장은 신라면 등을 개발해 '라면왕'으로 불린 인물이다. 고인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던 신격호 회장을 대신해 국내 롯데를 이끌었다. 그러나 1965년말 라면 사업 추진을 놓고 형과 갈등을 겪은 끝에 독립 그룹을 세운 데 이어 라면 업체인 롯데공업의 사명을 1978년 농심으로 변경, 롯데와는 완전히 결별했다. 고인은 1965년 이래 56년간 농심을 이끌며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문구로 익숙한 '농심라면'(1975년)을 비롯해 '신라면'(1986년), '짜파게티'(1984년) 등 다수의 인기 라면 제품을 개발했다. 신라면과 짜파게티는 각각 현재 국내 라면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달리는 제품이다. 농심의 지난해 라면 매출은 2조868억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신라면의 수출액은 4천400억원을 넘겼다. 농심은 1985년 이래 라면 사업에서 36년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인은 라면 이외에도 1971년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인 '새우깡'을 개발했다. 새우깡은 '오징어 먹물 새우깡'(1995년), '코코아 새우깡'(1996년), '매운 새우깡'(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 서서히 증가하며 500명 선에 바짝 다가섰고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20% 후반까지 상승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 같은 유행 확산세는 최근 직장과 목욕탕을 고리로 한 대규모 집단발병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가족·지인모임, 식당, 어린이집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도 감염이 속출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내달 11일까지 한 번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켜야 할 기본방역수칙을 기존 4개에서 7개로 늘리고, 적용 대상도 24종에서 33종으로 확대했다. ◇ 500명 안팎 예상…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2주 넘게 2.5단계 수준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4명이다. 직전일(430명)보다 64명 늘면서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494명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