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는 결혼 전 양가 상견례나 영유아를 동반한 모임이 8인까지 가능해진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의 예외로 인정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사실상 영업 자체가 제한됐던 돌잔치 전문점도 영업을 재개한다. 수도권에서는 99명까지 돌잔치에 참석할 수 있다. ◇ 상견례·영유아 동반·직계가족 모임 8인까지 허용…돌잔치 전문점 영업 재개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오는 28일 밤 12시까지 2주간 연장된다. 또 음식점·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10시까지 영업제한도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와 관련해선 예외 사례가 일부 확대된다. 우선 결혼을 위한 양가 상견례 모임에는 5인 인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예비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 등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또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한 모임도 8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모임 중 6세 미만 영유아를 제외한 인원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8인 모임이더라도 어른 5명, 영유아 3명의 조합은 안된다는 뜻이다. 직계가족도 8명까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 사건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2·4 공급대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도심에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패닉바잉'을 멈추게 하기 위해 마련된 2·4 대책은 속도전이 생명이지만 지금은 이를 추진할 동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황이다. 14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따르면 2·4 공급 대책의 핵심 내용을 추진하기 위한 후속 입법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당정은 당초 3월 중에 후속 법안을 통과시키고 시행령 개정 등 준비를 거쳐 6월 전에는 시행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들 법안은 지난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정도 되지 못했다. 2·4 대책 중 역세권이나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의 고밀개발을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과 LH 등이 사업을 직접 이끄는 '공공기관 직접시행 정비사업', 도시재생에 정비사업을 가미한 '주거재생 혁신지구 사업' 등은 도심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핵심 방안이다. 당정은 2·4 대책을 내놓고 나서 불과 20여 일 만에 이들 사업의 근거가 되는 '공공주택특별법'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원격 수업을 하게 되면서 중·고등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할 때보다 규칙적인 생활 등 자기관리를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의 '코로나19가 교사의 수업, 학생의 학습 및 가정생활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내 중학생 415명·고등학생 37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2학기 원격수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학생이 원격 수업에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1∼3순위)으로 '자기관리'를 꼽았다. 중학생 중에 어려운 점으로 '자기관리'를 1순위로 꼽은 학생은 25.3%였고, 2순위로는 '스스로 학습하기'(21.3%), 3순위로 '과제 및 수행평가하기'(17.6%)라고 답했다. 고등학생도 역시 어려운 점으로 가장 많은 33.9%가 '자기관리'를 선택했다. 2순위로는 '진로탐색 활동'(19.7%), 3순위로는 '스스로 학습하기'·'자기관리'(각 21.6%)를 꼽은 학생의 비중이 높았다. 학생들의 식습관과 생활 리듬도 불규칙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생 51.9%와 고등학생 60.5%가 코로나19 이후 '더 늦게 잔다'고 답했으며, 중학생 58.0%, 고등학생 67.5%가 '더 늦
은행에서 빌린 가계 빚이 지난달 말 1천조원을 처음 돌파한 가운데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까지 점점 오르고 있다. 지난해 주택 구입과 주식투자 열풍,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가계 빚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은행권의 신용대출 금리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반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가계의 대출이자 부담이 한층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가계대출 금리 오름세…4대은행 신용대출·주담대 금리 최저 '2%대 중반' 최근 은행권의 가계 대출 금리가 점점 오르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 11일 현재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연 2.61∼3.68% 수준이다. '1%대' 신용대출 금리가 등장했던 작년 7월 말 1.99∼3.51%와 비교해 하단이 0.62%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신용대출 금리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반등하는 추세다. 4대 은행의 11일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코픽스 연동)는 연 2.52∼4.04%다. 지난해 연중 저점이던 작년 7월 말(2.25∼3.95%)보다 최저 금리가 0.27%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25일(2.34∼3.95%)과 비교하면 불과 2주 만에 최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대응해 세워진 별도의 문민정부 대표가 군부를 뒤집고 혁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방의회 대표 위원회'(CRPH)에 의해 임명된 만 윈 카잉 딴 부통령 대행은 이날 은신처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으로 대중연설을 했다. CRPH는 아웅산 수치 문민정부의 집권당이었던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으로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당선된 이들이 구성했다. 이들은 쿠데타로 인해 문민정부 내각이 활동을 못 하게 된 만큼 별도로 장관 대행 등을 임명하고 합법 문민정부의 인정을 추진하고 있다. CRPH는 연방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미얀마의 여러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민족 무장단체 대표들을 만나고 있다. 일부는 이미 지지를 표명한 상태다. 만 윈 카잉 딴 부통령 대행은 군부에 의해 감금 중인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을 대신해 이 같은 별도 문민정부를 이끌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 연설에서 "지금은 이 나라에 있어 가장 어두운 순간이지만 여명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십 년 동안 독재의 다양한 억압을 겪어 온 모든 민족 형제가 진정 바라는 연방 민주주의를 얻기 위해 이번 혁명은 우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인천 지역 대학에서 운영하는 한국어학당이 하나둘 문을 닫고 있다. 14일 인천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는 각각 한국어학당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거나 최근에 문을 닫았다. 인천대는 계절별로 3개월씩 1년에 총 4학기를 운영하는데 올해 봄학기(3∼5월)를 끝으로 어학당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가을학기(9∼11월)만 해도 등록 수강생이 2천명을 넘었지만, 이번 봄학기는 약 90% 줄어든 200여명만 수업을 듣는다. 어학당에서는 보통 한국어를 기본으로 한국 문화 전반을 가르치기 때문에 실습·체험 교육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어학당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교육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유학생의 출입국도 자유롭지 못해 신규 연수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인천대는 당초 무리한 연수생 유치에 따른 관리 소홀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며 결국 운영 중단 수순을 밟게 됐다. 인천대는 2019년 소속 어학당 직원이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생전 얼굴이 공개됐다.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에 '구미 3세 여아 사건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아이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실화탐사대는 "구미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2018년 3월 30일생 아이에 대해서 아는 분, 사망한 아이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으나 DNA상 친모로 밝혀진 석모씨(48)씨에 대해 아는 분은 연락해달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눈빛이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고…다음 생엔 좋은 부모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태어나렴", "너무 이쁘게 생긴 아이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길까", "부모 잘 만났으면 너무도 건강하고 예쁘게 자랐을 아이들이 계속 희생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등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댓글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10일 구미 한 빌라에서 3살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되자 수사에 나선 경찰은 김모(22)씨를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경찰은 친모인 김씨가 홀로 숨진 여아를 키우다가 재혼 등을 이유로 3세 딸을 수 개월간 빈집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사건
어린이집 교사들에게도 오은영 박사는 육아의 신(神)이자 멘토로 통한다. 서울 한 국공립어린이집 교사들이 13일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아동심리 전문가에게 현장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에 대해 'SOS'를 보냈다. 이하 어린이집 교사들의 '디테일'한 질문과 오 박사의 더 디테일한 답변. - 만 3세 여아가 화장실에서 배변하기를 어려워해요.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감정도 읽어주고 기다려주기도 하는데 화장실에만 가면 울고 변기에서 내려와서 팬티에 배변해요. ▲ 대장과 직장에 문제가 없다면 다른 측면에서 봐야 합니다. 여아든 남아든 대변은 변기에 앉아야 하는데 살이 변기에 닿는 것에 예민한 아이들이 있어요. 변기에 몸이 닿을 때 불편해서 다음 단계로 진행이 안 되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그다음 배에 힘을 주고 항문을 벌리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쭈그리고 앉았을 때 훨씬 잘 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해당 여아의 경우 변기에 앉는 과정을 빼고 배변 훈련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팬티를 벗게 하고 바닥에 배변할 수 있도록 유도해보세요. - 스스로 하는 놀이보다 친구가 하는 놀이에 더 관심이 많은 만 3세 여아입니다. 친구 놀이를 빼앗았다가 교사가 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음악인들을 돕기 위해 그래미 주간의 자선 공연 무대에 섰다. 방탄소년단은 1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의 자선단체 뮤직케어스(MusicCares)의 온라인 자선 공연 '뮤직 온 어 미션'(Music On A Mission)에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선보였다. 팬데믹으로 대면 대중음악 콘서트가 없어진 상황을 연출한 듯 텅 빈 공연장을 배경으로 했다. 장소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이며 사전에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장 출입구와 객석 등에서 하나둘씩 등장한 멤버들은 메인 무대에 모여 '다이너마이트'를 라이브로 선사했다. 군무는 하지 않고 정장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가볍게 몸을 흔들며 분위기를 돋웠다. 정국은 드럼 연주를 곁들이기도 했다. '뮤직 온 어 미션'은 매년 '올해의 인물' 선정과 함께 갈라쇼로 진행돼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티켓 판매액 등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음악계 종사자들을 돕는데 쓰인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존 레전드, 즈네 아이코, 하임, 허(H.E.R.) 등이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공연으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63회 그래미
임성재(23)가 '헝그리 정신'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을 세웠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오른 임성재는 선두 리 웨스트우드를 3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날 임성재는 15번홀(파4)부터 18번홀(파4), 이어 후반 1번홀(파4)과 2번홀(파5)까지 6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6개 홀 연속 버디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대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이다. 앞서 1984년 톰 왓슨(미국)부터 2018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까지 10명이 이 기록을 먼저 세웠다. 임성재는 "요즘 경기할 때 잘 풀리다가 실수가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정신 상태를 조금 배고픈 정신으로 한번 쳐봤다"며 "'진짜 버디가 간절하다' 이런 느낌으로 경기를 했는데, 그게 뜻대로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이븐파에 그쳤던 임성재는 "어제와 오늘 샷 느낌 등은 비슷했지만, 오늘 출발하기 전 연습장에서 왠지 '오늘은 좀 잘 맞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