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새학기 개학을 1주일 앞둔 23일 전국 학교가 등교 및 원격수업 준비와 방역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유치원생,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가 가능해진 데다 세부적인 등교 방식을 정하는 시·도교육청들도 등교일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입장이어서 등교수업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 "등교수업 최대한 확보"…대구는 중3도 매일 등교 앞서 교육부는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등교 수업일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아와 초1∼2 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밀집도(전교생 중 등교 가능한 인원)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한 전국 유치원생과 초 1∼2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됐다. 고3은 작년처럼 매일 등교가 원칙이다. 특히 대구시교육청은 진학을 앞둔 중3도 매일 등교하도록 했다. 법정 기준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초·중·고·특수학교 190일)를 고려해 등교수업을 최대한 확대하자는 취지다. 초 3∼6학년은 2개 학년씩 격주 등교, 중 1∼2학년, 고 1∼2학년은 학년 단위로 격주 등교한다. 울산 및 광주시교육청도 교육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 1호 펀드인 '트로이카펀드'가 지난해 말 만기 도래로 자동해산 했다. 여기에 거액을 물린 한국전력의 이사회에선 "국책사업이라도 사업실패 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달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트로이카해외자원개발펀드' 자동 해산을 보고했다. 펀드 만기는 2020년 12월 15일이다. 이 펀드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2월 15일 산업은행 주도로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위해 설립한 사모펀드(PEF)이다. 약정금액은 총 5천460억원이며, 출자액은 3천641억원이다. 한전은 발전 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전체 지분의 3.7%인 133억 원을 출자했고 포스코, 석유공사, 광물공사, 삼천리, 수출입은행 등도 참여했다. 이 펀드는 미국 텍사스 가스전 인수 사업 등에 투자했으나 큰 손실을 냈다. 가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가스 가격이 하락한 탓이다. 한전 역시 투자 자금을 모두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전 이사회 참석자들은 "국책사업으로 진행됐다 하더라도, 사업 실패 때는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보라"고 주문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다만 보통 주말·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고 중반부터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확진자 규모는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일가족·대학교·교회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상황을 주시하면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르면 주말 직전 발표할 예정이다. ◇ 지역발생 330명 중 수도권 252명-비수도권 78명…수도권이 76.4%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7명 늘어 누적 8만7천68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32명)보다 25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300명대로 내려오는 등 불안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주일(2.17∼2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21명→621명→561명→448명→416명→332명→357명을
한진택배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조합원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23일 경기 광주시 등 7개 지역에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께 경기 광주시 중대동 한진택배 물류 터미널에서 수도권 조합원 150여 명이 참석하는 출정식을 열고 전면파업을 시작했다. 같은 시작 거제, 김천 등에서도 자체 출정식이 진행됐다. 이번 파업은 경기 광주, 이천, 성남, 고양, 경남 거제, 경북 김천, 울산광역시 등 7개 지역 조합원 300여 명이 참여한다. 파업은 조합원들이 정해진 시간에 출근은 하되 택배 배송 업무는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택배 배송이 중단되거나 지연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노조는 "한진택배 북김천대리점 소속 조합원 4명이 집단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바로잡기 전까진 무기한 파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천대리점이 북김천, 남김천대리점으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신규 소장이 조합원들을 한 대리점으로 모은 뒤 일감을 줄이려 했고, 조합원들이 이에 반발하자 해고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도심에 비해 영세한 지방 대리점은 일감이 적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대리점도 통폐합하는 게 일반적 상식"이라며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연기상 통산 26관왕을 기록했다. 23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윤여정은 최근 미국 사우스이스턴 비평가협회, 캐나다 밴쿠버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윤여정이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샌프란시스코, 그레이터웨스턴뉴욕, 미국 여성기자협회, 선셋 필름 어워즈 등에서 수상한 트로피는 지금까지 모두 26개로, 오는 4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도 유력시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는 사우스이스턴 비평가협회 각본상과 특별상, 밴쿠버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더하며 총 74관왕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이번 주 금요일부터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1개월여 만이다. 국내 첫 백신으로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26일부터,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각각 접종에 들어간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앞둔 상황은 녹록지 않다. 새해 들어 주춤해지는 듯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설 연휴(2.11∼14)를 지나며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작한 나라에서도 '집단면역'을 갖추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34만여 명 접종 시작…AZ백신은 방문·자체 접종 병행, 화이자 백신은 센터서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사흘 뒤인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천804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10년 전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에 가입한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보험료가 50% 가까이 올랐다. 작년 말 언론 보도를 보고 10%정도 보험료가 오르지 않을까 예상했다가 그 몇배나 되는 인상률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A씨는 "올해 보험료가 많게는 19%가 오른다는 뉴스를 최근에도 봤는데 실제로는 50% 가까이 오른 가입자가 내 주위에만도 여러 명"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보험료 부담에 요즘 상품으로 갈아타야 할지 고민 중이다. 지난달 보험업계는 표준화 실손보험(2세대)의 보험료를 평균 10∼12% 올렸다. 표준화 실손보험은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팔리고 단종된 상품이며, 그해 4월에 신(新)실손보험(3세대)으로 교체됐다. 표준화 실손보험 가입자인 A씨의 보험료가 10%대가 아니라 50%나 오른 것은 5년 전 갱신 이래 계속 같은 보험료를 내다가 이번 갱신에 그간의 인상률이 한꺼번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이를 두고 '보험료 갱신 폭탄'이라 부른다. 표준화 실손 보험료는 작년과 2019년에 각각 9%대와 8%대가 올랐고, 2018년에는 동결됐다. 2017년에는 회사별 편차가 커서 많게는 20%가 넘게 인상됐다. A씨의 보험사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가 오디오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폐쇄적 특징으로 인한 차별과 혐오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분석 보고서는 최근 클럽하우스의 인기에 대해 "뉴노멀 시대 오디오 포맷 기반의 새로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소통이 늘면서 영상 기반 서비스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선 온라인 화상회의 피로증후군으로서 '줌 피로(zoom fatigue)' 현상이 언급되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이미지와 비디오 기반 소셜미디어가 포화 상태에 달한 점도 지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형식의 소통에 대한 사용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디오 서비스의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오디오 서비스는 동영상과 달리 들으면서도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서비스 유료화와 광고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지능(AI) 스피커와 무선 이어폰, 커넥티드카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오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빠르게 확산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2·4 공급 대책에서 제시된 신규 주택 공급방안은 기존 개발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토지주에 돌아가는 이익도 크기에 충분히 실효성이 있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변 장관은 "지금까지 나온 주택 공급 방안은 주로 나대지에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해서 추진돼 이번에 나온 시가지 공급 방식은 익숙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책은 종전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정절차도 간소화했기에 조합들은 기존 방식으로 할 것인지, 이 방식으로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며 "비교해보면 2·4 대책에 제시한 사업이 얼마나 빠르고 이익이 되는지 즉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 장관은 "서울의 구청장들과 소통하고 질의응답도 했고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컨설팅도 벌일 예정이며, 토지주와 건설사, 디벨로퍼들에 대한 맞춤형 홍보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 장관은 같은 당 박상혁 의원이 "이번 대책을 통해 집값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느냐"라고 묻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도 주택 공급 부족으로
경기도는 도 체육회에서 운영해오던 도립체육시설 4곳을 다음달부터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맡겨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내부 고발로 진행한 감사에서 도 체육회의 위법·부당 행위 22건이 드러나 위탁기관 변경에 나선 것이다. GH가 위탁 운영하게 될 4개 도립체육시설은 도 체육회관, 검도회관, 유도회관, 사격테마파크다. 이들 시설에 투입되는 올해 도 예산은 사격테마파크 32억8천여만 원, 유도회관 1억5천여만 원, 검도회관 1억7천여만 원 등 36억여 원이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이날 해당 체육시설의 수탁 업무를 기존 체육 법인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설립한 법인도 맡을 수 있게 명시한 시설별 운영조례 개정안 4건을 의결해 관련 조례 손질도 사실상 마쳤다. 도 관계자는 "도 체육회와 체결한 기존 위탁계약(2019년 9월∼2024년 8월 5년 간)은 취소하고 GH가 스포츠관리단을 꾸려 도립 체육시설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이달 중으로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