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3주 연속 하락했지만 낙폭은 0원대에 그쳤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9원 내린 ℓ당 1천317.4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7월 말부터 이번 주까지 13주 연속 떨어진 가운데 하락폭은 계속 감소해왔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0.7원 하락한 ℓ당 1천406.8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9.4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는 0.2원 내린 ℓ당 1천283.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ℓ당 1천326.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천285.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1.0원 하락해 ℓ당 1천117.3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 낙폭도 지난주 4.2원에서 이번주 1.0원으로 줄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0달러 오른 배럴당 43.9달러였다. 두바이유 가격은 10월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38∼39달러 선이었다가 지난주부터 40달러 선을 회복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 변동은 국내에 2∼3주 시차를 두고
지난 20일 오후 11시 50분께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지하철 4호선 연장구간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48)씨가 매몰되는 사고가 났다.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약 2시간 만에 A씨를 발견했지만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A씨는 당시 약 60m 깊이 지하에서 떨어질 위험성이 있는 암벽을 정리하고, 바닥을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향해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함께한 화상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세 가지 제안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속에서도 국경을 봉쇄하는 대신 교류를 계속하며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아태지역의 미래 성장은 자유무역으로 모두가 이익을 얻는 '확대 균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공동체 실현이라는 원대한 꿈을 꾼 지 30년 만에 APEC은 세계 GDP의 60%,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지역 협력체로 발전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코로나는 많은 것을 달라지게 했지만 우리가 추구해온 꿈마저 바꿀 수는 없다. 위기 극복을 위해 APEC이 다시 연대의 힘을 발휘할 때"라며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해야 역내 경제 회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차원에서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개혁 논의를 위한 내년 WTO 각료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기여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두고 인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자 수험생들이 긴장 속 막바지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최근 닷새간 인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4명→12명→12명→30명→21명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연수구 한 고등학교 교사와 1학년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전수 검사가 이뤄졌으나, 나머지 학생과 교직원 323명은 다행히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 전날 기준으로 인천 지역 고3 수험생 가운데 자가 격리 대상인 학생은 아직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인천 한 감자탕 음식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에 육박하는 등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수험생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수험생 본인이 감염되는 것은 물론 가족이나 친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로 분류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자가 격리 기간이 2주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날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 대상이 된 수험생은 별도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시험을 볼 수는 있지만 스트레스와 불안 증세로 인해 평소 컨디션을 유지
수십년 전 낯선 한국 땅에서 청춘을 바쳤던 미국의 자원봉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한국에서 온 선물상자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과거 한국에서 교육·보건 활동을 자발적으로 도왔던 미국 평화봉사단원 514명에게 보낸 방역키트 선물이 이달 초중순 속속 도착했다. 마스크 100장, 항균 장갑, 홍삼캔디, 은수저, 민속부채 등이 들어있는 '코로나19 생존박스'를 받은 옛 봉사단원들은 감격스러워하면서 재단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고 있다. 세월이 흘러 코로나19에 취약한 노년층이 된 이들로서는 하루 10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미국 땅에서 다른 무엇보다 귀중한 선물이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 1967∼1968년 봉사활동을 한 조엘 켐젠은 미네소타주 자택에 도착한 선물을 받자마자 이메일을 보내 "재단으로부터 온 멋진 선물에 너무나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보낸 시절에 대해 애정어린 추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전직 봉사단원도 1971년부터 1974년까지 광주에서 한국 학생들을 가르쳤다며 "한국 정부와 한국인들의 너그러움에 영원히 깊이 감사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최근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의 양상을 보면 요양병원 등 코로나19 취약시설 중심으로 발생했던 이전과 달리 학교, 학원, 직장, 소모임, 종교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중소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주변으로 급속히 'n차 전파'가 일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감염 고리가 전국 곳곳에 워낙 다양하게 퍼져 있다 보니 정부의 방역 대응에도 그만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과 8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에 이어 3번째 유행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공식화하는 등 '3차 유행'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이다. 환자가 집중된 서울·경기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19일부터 1.5단계로 상향 조정됐지만, 지금의 추세가 지속되면 2단계로 올라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63명으로, 직전일인 19일(343명)보다 20명 늘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 연속(313명→343
전통 지식 분야의 무형문화재 지정이 가능해진 2016년 이후 농경 분야에선 처음으로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가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30일 간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기간에 '고려인삼'이라는 명칭을 제시한 게 많았지만,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검토한 결과 이같이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대상은 인삼 자체가 아닌 인삼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기술을 비롯해 인삼과 관련 음식을 먹는 등의 문화를 포괄한 것이다. 위원회는 '고려인삼' 대신 '인삼'으로 해 다양한 인삼 관련 문화를 포괄할 필요가 있는 점, '고려인삼'은 특정 상품이나 상표명으로 오인할 수 있는 점, '고려인삼'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명칭으로 고려하는 게 적합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삼과 관련된 문화의 핵심적인 요소는 '약용'(藥用)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약용문화란 약재의 의미를 넘어서 인삼 관련 음식·제의·설화·민담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이렇게 명칭을 정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인삼 재배가 성행한 시기는 18세기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문헌인 산림경제, 해동농서, 임원경제지 등에서는 인삼 재배
국내 현역 최연소 프로기사인 김은지(13) 2단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정행위로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기원은 2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소속 기사 내규와 전문기사 윤리규정을 위반한 김은지에게 자격정지 1년 징계 처분을 내렸다. 김은지는 올해 1월 만 12세 8개월의 나이에 입단하며 '천재 바둑소녀'로 기대를 모았다. 바둑 국가대표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으나 입단 10개월 만에 불미스러운 일로 당분간 재능을 펼치지 못하게 됐다. 김은지는 지난 9월 29일 온라인 기전 '오로(ORO) 국수전' 24강 대국 중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해 대국한 정황이 포착돼 징계위에 회부됐다. 당시 대국에서 김은지는 국내 정상의 베테랑 기사 이영구 9단(국내 랭킹 7위)을 제압했는데, 김은지가 둔 수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추천한 수와 거의 일치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국기원과 국가대표팀은 인공지능 전문가에게 기보 판독을 의뢰, 김은지는 면담 중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기원은 지난 3일 1차 진상조사위원회와 17일 2차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사건을 조사했다. 징계위는 조사위 의견을 토대로 '전문기사는 공식기전을 포함한 각종 기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서 대중음악 콘서트가 잇따라 취소·연기됐다. 보컬그룹 노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계획했던 연말 투어 첫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 씨제스는 지난 19일 SNS에 "정부와 공연장이 제시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좌석 간 거리 두기 및 각종 절차와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매하신 모든 관객분들께 아쉬움과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밴드 자우림도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단독 콘서트와 관련, "공연 일정 연기에 대해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이 논의 중"이라고 20일 SNS를 통해 공지했다. 자우림 측은 "지난주까지 대관처와 유관기관으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시에도 진행이 가능하다는 피드백을 받아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준비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11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면서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343명)보다 다소 늘어나며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3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1∼23일(324명→332명→396명) 이후 근 3개월 만이다. 그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미 '3차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것은 가족이나 지인모임, 대학교, 체육시설, 종교시설, 노래방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중소규모의 집단발병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확산세 속에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05일 만에 누적 확진자는 3만명, 사망자는 500명을 각각 넘어섰다. 정부가 코로나19 증가세를 꺾기 위해 서울·경기·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날부터 1.5단계로 격상했지만, 감염 고리가 워낙 전국적으로 넓게 퍼져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지역발생 320명 중 수도권 218명…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