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경기도 일산 소재 자택이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디딤돌 대출을 받아 살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한 데 대해 주민들이 '발끈'했다. 김 장관은 국회 예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 평균은 약 10억원인데, 디딤돌 대출의 한도가 너무 낮다'는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의 지적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저희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디딤돌 대출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 대출 사업이다. 가격 5억원 이하, 주거전용면적 기준 85㎡(수도권을 제외한 도시지역이 아닌 읍 · 면 지역은 100㎡까지) 이하 주택을 마련할 때 최대 2억6천만원(2자녀 이상인 경우)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김 장관 발언이 전해지자 김 장관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주민연합회는 10일 '규탄 성명'을 내고 "장관 본인 소유 아파트의 정확한 시세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부정확한 가격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매우 경솔한 언행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 발언, '디딤돌 대출로 수도권 아파트 매입 가능' 주장하면서 나와 김 장관 발언은 디딤돌 대출을 받아 서울에서 집을 사기는 어렵다는 김
인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소각재를 처리하게 될 신규 자체매립지 '인천에코랜드' 후보지가 12일 발표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인천에코랜드 입지 장소를 발표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서울·인천·경기 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에 사용 종료한다는 방침에 따라 인천에코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5만㎡ 미만 규모로 조성되는 인천에코랜드는 수도권매립지의 100분의1 규모이지만 생활폐기물을 그대로 땅에 묻는 직매립 방식이 아니라 폐기물 소각재만 묻는 방식이어서 약 4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주변에 미치는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립시설을 지하 40m 깊이에 만들고 돔이나 건축물 시설로 밀폐해 외부와 차단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인천에코랜드 후보지 발표 때 신설 광역자원순환센터(소각장) 4곳의 후보지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직매립을 중단하고 에코랜드에서 소각재를 처리하려면 폐기물 소각시설 확충이 필수이기 때문에 인천시는 자원순환센터 4곳을 신설해 총 7개의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설 센터는 2∼3개 군·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기존 송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직장과 학원, 사우나, 경로당 등 다양한 일상 공간으로 확산하고 있다. 그간 주로 수도권의 코로나19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가족 행사나 찻집 모임 등을 고리로 소규모 발병이 잇따르는 양상이다. 이에 충남 천안·아산시와 강원 원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전남 순천시도 11일부터 1.5단계 대열에 합류했다. 방역당국은 현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2∼3주 뒤에는 수도권도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외국에서 들어오는 확진자까지 다시 증가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으로서는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확산을 동시에 차단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으로, 직전일인 9일(126명)보단 줄었지만 사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 등으로 이 기간에 100명 선을 넘은 날이 7차례나 된다. 보통 한 주간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효험을 보여준 것으로, 이날 소식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폭등하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0% 이상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비록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준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홍역 백신(93% 효과)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발표는 독립적인 외부 '데이터 감시위원회'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상 시험에 관해 내놓은 중간 결과로 최종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10여명의 법조인이 추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단 출신 전직 판사부터 '마지막 중수부장'인 전직 특수통 검사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천거됐다. 최종적으로 대통령에게 추천할 2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여야 간 힘겨루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9일 오후 6시까지 추천위원들로부터 1차 후보 추천을 받았다.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했다. 김진욱 선임연구관은 판사, 이건리 부위원장과 한명관 변호사는 각각 검사 출신이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측 추천위원들은 판사 출신인 전종민·권동주 변호사 2명을 추천했다. 특히 전종민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에서 소추위원 대리인단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들은 김경수·강찬우·석동현·손기호 변호사 등 검사 출신으로만 4명을 추천했다.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은 201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사라지기 전 마지막 중수부장을 지내는 등
최근 들어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 간 소규모 모임, 직장, 사우나, 다방, 은행 등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터져 나오면서 구체적인 감염원 파악 및 유행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지역의 '일상 감염'이 확산하자 충남 천안·아산시에 이어 강원 원주시도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도 지금의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1.5단계 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환자 발생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26명으로, 직전일인 8일(14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주말·휴일의 특성상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는데도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주말·휴일 연이틀 세 자릿수 확진자는 9월 두 번째 주인 12∼13일의 결과가 반영된 13∼14일(121명, 109명) 이후 8주 만이다. 그만큼 지역 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방증인 셈이다. 실제로 이달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공배달앱(배달특급)의 중개수수료 산정을 놓고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도주식회사와 예산을 심의하는 경기도의회가 이견을 보여 시행에 진통을 겪고 있다. 경기도 산하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1차 시범사업 지역으로 화성, 파주, 오산 등 3개 시를 선정하고 이달 하순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기주식회사는 사업 시행을 앞두고 가맹점주가 내는 중개수수료를 2%로 산정한 뒤 올해 디지털 SOC 구축 사업비 33억원을 편성, 도의회 제출했다. 그러나 도의회는 지난 9월 추경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중개수수료를 1%로 인하하는 조건으로 디지털 SOC 구축 사업비를 12억원 감액한 21억원만 통과시켰다. 도의회가 조건부 승인한 디지털 SOC 구축 사업비는 주로 프로그램 개발·설치비 등으로 가맹점에 지원되는 예산이다. 대신 플랫폼 사업의 특성상 신규시장 진입에 필요한 기반 구축과 소비자를 유인하는 광고·마케팅 관련 운영비는 중개수수료를 받아 조달할 계획이었다. 부족한 운영비는 경기도주식회사의 자체 자본금과 사업운영자인 NHN페이코 컨소시엄선의 자금을 선투자금 방식으로 해 충당하기로 했다. 최소한의 중개수수료를 받아 지자체 재정 부담을 줄이고 중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다고 하더라도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와 같은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회귀하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을 내놨다. 나흘 일정으로 이날 미국을 방문한 강 장관은 워싱턴DC에 있는 6·25전쟁 참전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 행사를 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당선인이 정부를 이끌면 대북정책이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바이든 쪽 여러 인사가 공개적으로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그때의 전략적 인내로 돌아간다는 것은 아닐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여러 경과나 성과를 바탕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진전을 보인 북미 관계의 연속성이 어느 정도 이뤄지리라는 관측으로,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강 장관은 그러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예측하기는 아직 상황이 이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강 장관은 바이든 당선인 측과의 협력 여부와 관련, "우리 정부로서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당선을) 축하해주신
가장 꾸준했던 '국민 원로배우' 송재호가 7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송재호 선생님께서 1년 이상 지병으로 편찮으셨다가 이날 작고하셨다"고 밝혔다. 북한 평양 출신으로 동아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한 송재호는 1964년 충무로를 찾아 영화 '학사주점'을 시작으로 배우로 전향했다. 1968년에는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1975),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1981), 드라마로는 1980년대에 높은 인기를 누린 '보통사람들'과 '열풍', 그리고 김수현 각본의 '부모님 전상서'(2004~2005) 등이 있다. 2010년대 들어서도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평해전'과 드라마 '싸인', '추적자', '동네의 영웅'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작은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과 '질투의 역사'로 병세가 깊어지기 전까지 평생을 연기에 전념하며 반세기 넘도록 세월 대중과 호흡한 '스테디 스타'였다. 나이가 들어서는 인자한 아버지 역으로 대중에 친숙하지만 젊었을 때는 제임스 딘 같이 반항아 역도 제법 했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명 늘어 누적 2만7천427명이라고 밝혔다. 14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118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89명)과 비교하면 54명 늘어 지난 6일(145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세 자릿수 기록 후 두 자릿수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되돌아온 것이기도 하다. 최근 요양시설·요양병원 등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직장이나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 등으로 100명을 웃돈 날이 10차례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