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대교에서 30대 남성이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4분께 인천시 서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에서 한 차량 운전자가 투신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도로관리회사 측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도로관리회사 상황실 근무자는 "영종대교 상부 도로 서울 방향 12.7km 지점에 있는 비상 정차대에 차량만 있고 운전자가 없다"며 신고했다. 해경은 해당 차량 운전자가 A(35)씨인 사실을 파악했으며 그가 영종대교 위에서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이틀째 수색을 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비정 3척과 연안구조정 1척을 투입해 해군과 함께 계속 수색하고 있다"며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간부급 도청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실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소유 주택을 연말까지 모두 처분하지 않으면 인사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지자체 차원의 고위 공직자에 대한 다주택 처분 조치는 경기도가 처음이며, 2급 이상 공직자에게 권고한 정부안보다 강력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에서는 부동산 투기로 돈 버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런 내용이 포함된 '경기도 종합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 공직자의 다주택 보유 제한(부동산 정책 신뢰 회복) ▲ 비거주용 주택의 징벌적 과세와 장기공공주택 확충(공급 확대 및 투기수요 축소) ▲ 기본소득형 토지세 도입(부동산 불로소득 환수·환급) 등이다. 이는 기존 '이재명표 3대 부동산 정책'을 최근 상황에 맞춰 구체화한 것이다. 우선 이 지사는 4급 이상 도 소속 공무원(시군 부단체장 포함)과 산하 공공기관의 본부장급 이상 상근 임직원에게 올해 연말까지 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모두 처분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부득이한 사유로 다주택을 보유하더라도 사유 발생일로부터 6개월 내 해소해야 한다. 주택정책에 직접 관여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G
한국 정착 3년만에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탈북민 김모(24) 씨의 '월북 루트'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씨는 철책 밑 배수로의 낡은 이중 장애물을 손쉽게 빠져나간 뒤, 강 수위가 가장 높은 때에 맞춰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한강을 건넌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당국은 김씨가 인천 강화도 월미곳에 있는 정자인 '연미정' 인근 배수로를 통해서 월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미정은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24호인 정자로, 연합뉴스가 전날 현장 취재한 결과 김씨의 월북루트는 연미정 맞은편에 있는 배수로로 확인됐다. 배수로는 철책 밑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물이 흘러나가도록 설치된 형태로, 내부엔 일자 쇠창살 형태의 철근 구조물이 있다. 1차 장애물인 셈이다. 다만 전날 현장에서 확인한 철근 구조물은 육안으로 보기에도 낡고 일부는 틈새가 벌어져 있었다. 김씨의 신장은 163cm, 몸무게 54kg로 왜소한 체격으로, 철근 틈새를 손으로 벌려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철근 구조물을 지나면 2차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는 바퀴모양으로 된 윤형 철조망이 있는데, 이 역시 많이 노후화돼 왜소한 체구의 김씨가 빠져나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30억달러 남북경협 이면합의서 서명' 의혹에 대해 "사본을 제보했다는 전직 고위공무원의 실명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박 후보자는 28일 입장문에서 "합의서는 허위·날조된 것으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주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에 출연,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공개한 합의서 사본이 전직 고위 공직자의 제보로 입수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 원내대표와 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진위 확인은 대통령이 청와대 안보실장에 물어보면 된다'고 했지만, 이미 대북특사단에 문의한 바 '전혀 기억에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의 주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성사시킨 대북특사단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이라며 "면책특권에 숨지 말고 공식화하라고 말한 것처럼 주 원내대표의 언론 인터뷰 내용 등에 대해 위법성을 검토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인천 한 구의회 의원의 부인이 지자체 산하기관의 계약직 직원으로 반복 채용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미래통합당 소속 이의상 인천 서구의회 의원은 2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구의회 A 의원과 서구시설관리공단 채용 관계자들을 인천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고발 직후 통합당 서구의회 의원 일동 명의로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의원의 배우자가 3차례나 서구청과 서구시설관리공단 산하기관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과정에 업무방해·외압·특혜·청탁이 있었다고 보고 A 의원과 관련자들을 직접 고발했다"고 밝혔다. A 의원의 아내인 B씨는 서구청 사회적 경제 일자리지원과에 청년인턴으로 채용돼 지난해 3∼6월 일했다. 또 지난해 9∼12월에는 서구시설관리공단 산하 검암도서관에 다시 기간제 계약직 근로자로 채용돼 근무했다. B씨는 올해 1월에는 서구시설관리공단 산하 연희노인문화센터에 23개월 계약직 근로자로 다시 채용돼 근무 중이다. 이 의원은 B씨가 관련 자격증이나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도 계약직 근로자로 선발되는 과정 등에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A 의원은 아내인 B씨가 정당한 절
한국 정착 3년만에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탈북민 김모(24) 씨의 '월북 루트'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8일 "군은 (인천 강화읍 월미곳에 있는) 연미정 인근 배수로를 통해서 월북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미정은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24호인 정자로, 연합뉴스가 전날 현장 취재한 결과 김씨의 탈북루트는 연미정 맞은편에 있는 배수로로 확인됐다. 김 실장은 또 "합참에서는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영상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해 김씨의 월북 전후 행적이 군 감시장비에 찍혔음을 시사했다. 통상 군 감시장비의 경우 운용병 등이 녹화 영상을 실시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씨의 행적이 감시장비에 포착됐는데도 이를 놓쳤다는 의미여서 또 한 번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한 결과를 종합하면 김씨는 18일 오전 2시 20분께 월곳리에 도착 후 택시에서 내렸으며, 이후 간·만조 시간대를 맞춰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 탈출 후 헤엄쳐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감시장비 영상 등의) 분석결과가 나오면 한 치의 의혹없이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달 17∼26일 전국 일반정수장 435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모든 일반정수장의 배수지와 수용가(수돗물 사용처)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경남 합천의 적중, 강원 강릉의 연곡, 전북 무주의 무풍 등 정수장 3곳의 여과지에서 유충이 소량 발견됐다. 이 유충은 배수지 및 수용가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여과지가 유충을 거르면서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로는 흘러가지 않았다는 의미다. 통상 수돗물은 취수장에서 혼화지, 침전지, 여과지 등 여러 단계를 거친 뒤 염소가 투입된 후 정수지와 펌프실, 배수지 등을 지나 일반 가정으로 공급된다. 환경부는 합천·무주 정수장의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견된 이유에 대해 여과지를 뒤집어 세척하는 역세척 주기를 통상 주기인 2∼3일보다 긴 7일 주기로 운영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합천·무주 정수장에서 쓰는 계곡수는 수질이 매우 좋은 편이어서 역세척 주기를 상대적으로 길게 운영했는데 이 과정에서 유충이 생긴 것 같다는 설명이다. 강릉 정수장은 여과지가 외부에 노출되면서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이에 3곳 정수장의 여과지 모래를 교체하고 역세척 주기를 단축하는 등 보완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완료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7일 미래통합당이 제기한 30억 달러 대북송금 이면합의 의혹과 관련, "논의도, 경제협력으로 돈을 주겠다고 합의한 것도 절대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대북지원 문제에 대해 남북 간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통합당 간사 하태경 의원의 브리핑과 관련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남측은)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나 민간 사업가 등의 투자 자금으로 20억∼30억 달러 대북 투자가 가능하지 않겠냐'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며 "이런 이야기를 (남북 간에) 했다는 건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통화에서 "북한이 처음에 20억 달러 현금 지원을 요구했으나 우리는 예산에 의해 모든 돈이 집행되고 어떤 경우에도 현금을 지원할 수 없으니 소탐대실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정상회담을 해서 남북이 교류협력을 하면 ADB, IBRD, 남한 기업, 외국 기업에서 20억~30억 달러 투자는 금방 들어온다. 그런 것을 해야지 우리는 현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박 후
당정이 추진 중인 임대차 3법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세입자가 기존 2년 계약이 끝나면 한 번 2년간 계약을 연장할 수 있게 하는 '2+2' 안에다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상승폭은 직전 계약 임대료의 5%를 못넘기게 하되 지방자치단체가 5% 내에서 다시 상한을 만들면 그에 따르게 하는 내용으로 정리되고 있다. 집주인이 거짓 사유를 들며 계약갱신 청구를 거부한 경우 세입자가 손해배상을 쉽게 받게 하기 위해 배상액을 법으로 정하는 법정손해배상청구권제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임대차 3법 내용을 묻는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의 질의에 이와 같은 임대차 3법의 얼개를 공개했다. 임대차 3법은 전월세신고제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를 말한다.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계약갱신청구권과 관련해 2+2안보다 강화된 2+2+2안을 제시했으나, 임대차 3법의 초기 정착을 위해 과거부터 심도 있게 논의된 기존 2+2안을 선택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갱신 시 임대료 상승폭은 기존 임대료의 5%를 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지자체가 원하는 경우 조례 등을 통해 5% 내에서 다시 상한을 정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유력
SK그룹이 연이은 '바이오주 대박'을 기록하며 SK하이닉스를 인수했던 2012년 이후 8년 만에 또 한번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SK그룹의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은 120조원으로, 삼성그룹(480조원)에 이어 확고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SK하이닉스 인수 전인 2011년 말 시총은 50조원에 불과했는데 인수 이후 8년여만에 몸집이 136% 커진 것이다. 같은 기간 증가율은 삼성(115.2%)을 능가한다. 당시 현대차그룹(129조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LG그룹(68조원)의 3분의 2 수준이었던 시총이 그룹사 2위까지 뛰어오른 데에는 SK하이닉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11년 말 시총 13조원에 불과하던 SK하이닉스가 SK그룹에 인수된 이후 8년여만에 62조원이 되면서 5배 가까이로 증가한 것이다.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그룹 시총은 2013년 말 처음으로 LG를 제쳤다. 그리고 2016년 구글 인공지능(AI) 알파고 등으로 인해 불붙은 AI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급상승하면서 2017년 말에는 급기야 시총이 100조원을 돌파, 2014년 삼성동 한전 부지 인수 이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