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들이 앞다퉈 연 6∼8%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내놓고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1년간 1천만원을 일반 예·적금 통장에 넣어봐야 이자가 몇만 원에 불과한 '0%대 금리' 시대에 솔깃한 유혹이다. 하지만 은행이 홍보하는 최고 금리를 받으려면 계열사 카드·계좌 이용 실적을 채우고 학습지까지 구독해야 하는 등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데다 어렵게 조건을 갖춰도 실제로 기대할 수 있는 이자는 많아야 10여만원뿐이라 '저금리 불안을 이용한 얄팍한 상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이자 4만원 받으려면 30만원 이상 체크카드 쓰고 주식계좌·보험 등 가입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우수 고객제도 '신한플러스 멤버십'과 연계한 적금상품을 내놓으면서 "최대 8.5% 금리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 신한 측에 따르면 이 적금은 최대 월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6개월 만기 자유(정기)적립식 적금으로, 기본금리는 연 1.2%이지만 적금 자동이체 연결, 최근 3개월간 적금 미보유 조건에 각 0.3%씩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여기에 신한플러스 멤버십 가입, 신한체크카드 신규 이용, 신한금융투자 최초 신규 거래, 신한생명 인터넷 보험
"방호복 한 번 입고 들어갔다 나오면 그야말로 '초주검' 상태죠. 화장실 가기가 힘들어서 아예 요실금 팬티를 입는다는 사람도 있어요." 강원도 강릉의 한 종합병원에서 호흡기 병동 청소를 담당하는 김모(55)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체감상 노동강도가 배로 늘었다. 잠깐만 입어도 숨이 차는 레벨D 방호복과 고글을 착용한 채 의료 폐기물을 처리하고 병실 소독까지 하다 보면 금세 온몸이 땀으로 젖는다고 한다. 김씨는 "음압병실 청소를 담당하는 여사님들은 대부분 중년 여성인데, 청소 절차도 까다로워지고 시간도 훨씬 많이 걸려서 다들 힘들어한다"면서도 "그게 우리 일이니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19일은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꼭 6개월이 되는 날이다. 국내 확진자 수나 치명률이 외국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문 데는 일선 의료진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지만, 병원의 온갖 허드렛일을 담당하는 청소노동자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사투에 함께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라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이들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전혀 보장되지 않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병원 미화팀에서 응급실 청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A(61)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인천시 중구 우현로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남성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뒤 타살 가능성을 놓고 A씨를 추적한 끝에 17일 오후 그를 검거했다. B씨 시신은 18일 0시께 미추홀구 숭의동 모 주차장에 세워둔 A씨의 차량 트렁크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 후 동선을 중심으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끝에 그의 차량과 B씨 시신을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며 "살해 동기와 시신 유기 경로 등을 수사하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19일로 꼭 6개월을 맞은 가운데 최근 지역감염은 다소 줄어드는 추세지만 해외유입 확진자는 오히려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과반이 해외유입 사례다. 특히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과 맞물려 앞으로 당분간 해외유입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2천32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1만3천711명)의 14.8%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이달 5일부터 전날 0시까지 2주간 확진 판정을 받은 683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총 384명(56.2%)이다. 최근 2주간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람 10명 중 5∼6명은 해외유입 사례인 셈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비율을 약 2주 단위로 끊어보면 5월 21일∼지난달 4일에는 16.6%(507명 중 84명)였으나 지난달 5∼19일 18.2%(638명 중 116명), 지난달 20일∼이달 4일 33.5%(657명 중 220명) 등으로 계속 상승했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
"오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아주 난감한 상황입니다." 해마다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에 올인해온 전국의 주요 피서지 지자체가 올해는 푹푹 찌는 폭염 속에도 냉가슴을 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객의 발길이 국내 여행지로 이어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는 쾌재를 불러야 할 일이지만 국내 여행지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전국 대규모 해수욕장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여행지발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하는 해당 주민과 지자체는 서늘한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우려 때문에 일부 해수욕장은 아예 개장을 포기하기도 했다. ◇ "잘 지켜온 청정방역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우려를 넘어 n차 감염 공포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신혼여행은 물론 여름 휴가 대체지로 주목받는 제주는 그야말로 비상이다. 가뜩이나 제주를 여행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n차 감염 우려는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올해 3월과 6월 제주 관광을 한 서울 강남구 모녀와 경기 안산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회생으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구도가 양강 양상으로 흐르면서 당내 이재명계의 움직임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대체로 경기도에 지역구를 두고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의원이 대부분이다. 4선 중진 정성호(경기 양주) 의원을 필두로 재선 김영진(경기 수원병)·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초선 이규민(경기 안성) 의원 등 4명이 핵심으로 꼽힌다. 이 지사와 사법연수원 동기인 정성호 의원은 그의 든든한 정치적 우군으로 이재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때 이재명 캠프의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김영진·김병욱 의원도 당시 캠프에서 활동하는 등 그간 이 지사의 조력자 역할을 했다. 이규민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직후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재선 김한정(경기 남양주을) 의원도 이 지사 재판의 쟁점이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의 문제를 진단하는 '구명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측면 지원했다. 도의원 출신인 재선 임종성(경기 광주을) 의원도 이 지사의 성남시장 선거와 도지사 선거에서 조직을 지원하는 등 오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외에서는 지난 총선
내년으로 1년 미뤄진 도쿄하계올림픽의 야구 일정이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18일 화상으로 총회를 열어 야구를 비롯한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의 대회 일정을 추인했다. 6개 나라가 출전하는 도쿄올림픽 야구는 대회 개막 5일 후인 2021년 7월 28일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려 8월 7일 금메달 결정전으로 끝난다. 개막전만 후쿠시마현에서 열리고, 나머지 경기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본선 출전 6개 나라는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먼저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6개 나라는 변형 패자부활전을 거쳐 금메달을 놓고 격돌할 팀을 추린다. 본선 출전국 중 4개 나라는 이미 결정됐다. 개최국 일본, 유럽·아프리카 대륙 1위 팀 이스라엘과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미주대륙 1위를 각각 확정한 한국, 멕시코가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내년 초로 예정된 미주 대륙 최종 예선, 세계 최종 예선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팀들이 막차를 탄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9일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늘려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19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청백전에 등판해 6이닝을 던질 예정이라고 18일 전했다. 이어 이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맞춰 류현진이 완벽한 몸 상태에 근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14일 처음으로 청백전에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로 1실점(1자책점) 했다. 공 59개를 던져 40개를 스트라이크로 넣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류현진은 불펜에서 좀 더 공을 던지고 어깨를 예열했다. 닷새 만에 다시 서는 마운드에서 류현진은 제구를 점검하고 무관중 상황에서 적응력도 키울 참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공식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자유계약선수(FA)로 4년간 8천만달러에 영입한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이라는 데 이견은 거의 없다. 일정을 보면, 류현진의 개막전 실전 등판은 19일이 마지막이다. 토론토는 22∼2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습 경기를 치르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로 이동해 탬파베이와 치를 원정 개막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정규리그 개막 1∼2차전 선발을 확정했다. 18일 MLB닷컴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미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애덤 웨인라이트가 개막 2차전 선발 투수라고 발표했다. 웨인라이트는 전날 청백전에서 최소 5이닝을 던질 수 있었는데도 3이닝만 던졌다. 이미 2차전 선발로 내정된 웨인라이트가 그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하고자 힘을 아낀 셈이다. 이에 따라 2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개막전에는 잭 플래허티가, 다음날 2차전에는 웨인라이트가 마운드에 선다. ‘와이노’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웨인라이트는 이달 초 팀 훈련이 재개되기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홀로 고독하게 훈련하던 김광현(32)과 일주일에 2번 이상 캐치볼을 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김광현은 훈련 파트너이자 이국땅에서 적응에 도움을 준 웨인라이트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올해 5명의 선발 투수를 기용할 예정인 세인트루이스는 조만간 나머지 3명도 결정할 참이다. MLB닷컴은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이 3·4선발 자리를 차지하고,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5선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레스터 시티전 승리에 사활을 걸었다. 손흥민의 3경기 연속골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토트넘은 20일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55점(15승 10무 11패)으로 7위에 자리해있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승점 62점)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져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행은 이미 무산됐다. 토트넘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과 정규리그 5~6위 팀에 유로파리그 티켓을 준다. FA컵 우승팀이 정규리그 6위 이상의 성적을 낸다면 7위 팀도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행 안정권에 있는 6위 울버햄프턴을 승점 2점차로 쫓고 있으며, 8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는 승점 1점차로 쫓긴다. 이번 레스터 시티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유로파리그행을 장담할 수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득점포가 소중하다. 수비부터 공격까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