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은 중단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24일 발표한 대북전단 살포 관련 도민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71%는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22%였다. 대북전단 살포가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지 묻는 항목에는 59%가 '위협이 된다'고 답했고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였다. 북한 주민의 인권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61%가 동의하지 않는다(별로 38%·전혀 23%)고 답했다. 대북전단 살포로 인한 접경지역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는 60%가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충돌 가능성이 작다'는 응답은 33%였다. 도가 최근 대북전단 살포 금지 행정명령을 한 것에 대해선 77%가 '잘했다', 17%는 '잘못했다'고 답했다. 앞서 도는 지난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연천·포천·파주·김포·고양 등 북한 접경지역 5개 시·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전단 살포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도의 대북전단 살포 봉쇄를 위한 향후 대책 방향에 대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은 8
시즌 10호 골은 아깝게 다음 기회로 미뤄졌으나, 129일 만의 공격포인트가 손흥민(토트넘)의 건재함을 알렸다. 손흥민이 넉 달 만에 시즌 8호 도움을 올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잡고 8경기 만에 승리했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 막판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을 도와 소속팀의 2-0 승리에 한몫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케인을 향해 전진 패스를 건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안겼고, 케인은 침착하게 슈팅해 득점했다.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뒤 넉 달여, 129일 만에 나온 손흥민의 공격포인트였다. 당시 경기에서 오른쪽 팔 골절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던 손흥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한 뒤 처음으로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를 9골 8도움으로 늘렸다. 올 시즌 참가 중인 모든 대회를 통틀어 손흥민은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웨스
불볕더위가 가시기도 전에 장마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과 함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중부·남부지방은 장마철에 접어들겠다고 23일 밝혔다. 24일 새벽에는 제주도와 서해안, 아침에는 서울·경기도에서 비가 시작되겠고 비구름대가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5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비는 이후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정체전선이 다시 제주도 남쪽 먼 해상으로 남하하면서 전라도를 시작으로 점차 그치겠다. 기상청은 대부분 남부지방은 오후 중, 서울·경기도와 충청도는 밤사이 날이 개갰다고 내다봤다. 다만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남아 있는 강원도와 경북은 26일 오전까지 약하게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 2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은 구름대가 발달해 서울·경기도와 충청도, 전북에서도 약한 비가 더 내릴 수 있다. 24일 오후에서 25일 새벽 남해안, 제주도, 강원 북부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전국 곳곳에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정체전선을 따라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형을 따라 강하게 상
미국프로야구(MLB) 노사가 연봉 지급 조건에서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올해 메이저리그는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열린다. MLB 구단주들은 23일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3월에 합의한 내용에 근거해 시즌 개막을 준비하기로 했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중단되고 정규리그 개막도 미뤄지자 연봉 지급 등과 관련한 합의를 3월 27일에 도출했다. 당시 합의를 보면, 각 구단은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60일간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에게 재난 보조금 성격의 돈 1억7천만달러를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정규리그가 시작하면 선수들은 올해 연봉을 경기 수에 비례해 받기로 했다. 선수들은 올 시즌 경기 수와 상관없이 2019년과 같은 등록일수(서비스 타임)를 보장받는다. 등록일수는 연봉 협상과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의 기준이 되는 주요한 근거다. 결국 '3·27' 합의로 시즌이 시작되면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60경기에 따른 연봉만 가져간다. 경기 수가 예년(팀당 162경기)의 37%에 불과하기에 연봉도 그만큼으로 쪼그라든다.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노사합의 없이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2020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MLB 사무국은 22일(현지시간) "우리 제안을 선수노조 이사회가 거부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30개 구단주는 만장일치로 3월 26일 협정조건에 따라 2020시즌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이어 선수노조에 새 시즌 경기 일수를 짜는 데 필요하다며 "7월 1일까지 훈련캠프에 합류할 수 있는지, 시즌 운영을 위한 안정 대책 운영 매뉴얼에 동의할 수 있는지 동부기준 내일 오후 5시까지 답변해달라"고 전했다. 사무국은 선수노조가 60경기 개막 안 제의를 최종 거부하면서 당초 제의했던 세부 조항도 새 시즌에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향후 2년간 내셔널리그 지명타자제도 시행, 포스트시즌 보너스 2천500만 달러 지급, 3천300만 달러 급여 선지급 등 선수노조에 제의했던 각종 혜택은 효력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올 시즌 개막과 선수 연봉을 놓고 줄다리기를 했다. MLB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지난 3월 시즌 재개 시 경기 수에 따른 비율 연봉 삭감에 합의한 가운데, 최근 사무국은 선수노조에 팀당
백승호(다름슈타트)가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선정한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33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백승호는 23일 키커가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정한 분데스리가 2부리그 33라운드 베스트 11에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독일 무대에 진출한 백승호가 현지 매체 선정 베스트 11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승호는 현지시간으로 21일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비스바덴과의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밀리던 후반 18분 크로스로 제르다르 두르순의 동점골을 돕고, 후반 32분에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백승호의 원맨쇼로 다름슈타트는 3-1 역전승을 거두고 5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가 끝난 뒤 키커는 백승호에게 두 팀을 합쳐 가장 높은 평점인 1.5를 줬다. 독일 언론은 1~6점까지 평점을 주는 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재개 후 첫 경기에서 4개월 만에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23일 이탈리아 볼로냐의 레나토 달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로냐와 2019~2020 세리에A 27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넣으며 유벤투스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23분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페널티킥을 얻어 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의 득점은 2월 스팔과의 25라운드 경기에서 한 골을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이다. 2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월 인터 밀란과의 세리에A 26라운드 경기에서는 골이 없었고,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됐다. 호날두는 13일 약 3개월 만에 재개된 이탈리아축구협회(FA) 컵대회 코파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과 결승전에 나섰지만 활약하지 못했다. AC밀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다. 호날두의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유벤투스는 득점 없이 두 경기를 마무리해 준우승에 그쳤다.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기량 저하 논란이 일었던 호
넉 달 만에 몸을 푼 손흥민(28·토트넘)이 이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킬러 본능' 깨우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24일 새벽 4시1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로 멈췄던 EPL이 재개된 뒤 토트넘과 손흥민이 치르는 두 번째 경기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1-1 무승부)에서는 손흥민은 아쉽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맨유전 개인 통산 무득점 기록이 이어졌다. 하지만 성과는 절대 작지 않았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팀 내 최다인 4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공격은 물론 각종 수비 지표에서도 팀 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토트넘의 '에이스'라는 호칭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 보였다. 팔 골절 부상에 따른 재활과 기초군사훈련 등 리그가 중단된 동안에서 쉴 틈 없이 시간을 보낸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제 '골 맛'을 볼 일만 남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참가 중인 모든 대회에서 16골, EPL에서는 9골을 기록 중이다. 이제 한 골을 더 넣으면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이번에 상대할 웨스트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