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야심작, 대형 SUV ‘아이오닉 9’을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30일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아이오닉 9(IONIQ 9, 아이오닉 나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로,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로 성장을 견인할 전동화 SUV 모델이다. 차명인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용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IONIQ)’에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을 결합해 완성했다.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실루엣과 전면부 램프, 캐릭터 라인, 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연출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함께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0일 경기도 용인 인재개발원에서 ‘제10회 DX부문 Global EHS 협력사 Day’를 개최하고 안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에는 이준화 삼성전자 Global EHS실 CSO(최고안전보건책임자) 부사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및 관계사 임직원, 협력회사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9월 베트남 SEHC법인에서 진행된 해외 행사에 이어 국내에서도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소규모 사업장까지 확대 시행되면서 안전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이에 삼성전자는 협력사 Day를 통해 스마트 안전보건 시스템, 해외 법인의 우수 사례 등 다양한 안전 솔루션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환경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전문 변호사의 특강을 마련해협력사의 법적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고 기업 도약을 위한 환경안전 문화 조성’ 활동 사례를 발표한 ㈜대창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준화 삼성전자 DX부문 C
아파트 '풍경채'를 짓는 제일건설이 총수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에 아파트 시공 일감을 부당하게 지원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적발돼 100억 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위는 제일건설이 계열사인 제이제이건설, 제이아이건설에 상당한 규모의 공사 일감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6억 89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별 과징금 규모는 제일건설 48억 4500만 원, 제이제이건설 31억 4800만 원, 제이아이건설 16억 9600만 원이다. 제이제이건설은 제일건설의 최대주주 유재훈과 그의 배우자 박현해 등 총수일가가 지분 100%를, 제이아이건설은 2017년부터 제이제이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 및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제일건설은 소위 '벌떼입찰' 방식으로 확보한 공공택지에 '풍경채'라는 브랜드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을 벌여왔다. 제일건설은 그룹에서 아파트 시공사업을 단독 수행할 수 있는 신용등급과 시공 능력을 갖춘 유일한 건설사다. 제일건설은 또 그룹 차원에서 갖고 있는 공공택지 개발사업의 시공권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반면 제일건설의 총수 일가가 지분 100%를
지난 5월 근로·자녀장려금을 놓친 가구는 오는 12월 2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지난 5월 근로·자녀장려금 정기 신청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가구를 대상으로 최종 신청기한인 12월 2일까지 신청하도록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기한 후 신청기간은 정기 신청기간 다음날부터 6개월간이며, 기한 후 신청기간이 경과되면 더 이상 장려금을 신청할 수 없게 된다. 신청한 장려금은 요건을 심사해 내년 1월 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장려금을 신청한 가구의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106만 원이다. 장려금 신청은 전화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장려금 상담센터나 세무서에 전화해 대리 신청을 요청할 수 있다.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 요건은 지난해 소득과 가구 형태에 따라 다르다. 단독 가구는 연 소득 2200만 원 미만, 홑벌이 가구는 3200만 원 미만, 맞벌이 가구는 3800만 원 미만이어야 하며, 가구 재산 총액은 2억 4000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 자녀장려금은 18세 미만 자녀를 둔 홑벌이 및 맞벌이 가구로, 연 소득이 7000만 원 미만인 경우에 신청 가능하며, 재산 기준은 근로장려금과 동일하다. 국세청은 "장려금 안내
삼성전자가 어린이들을 위한 '갤럭시 AI'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울 잠실점에 'AI 비밀 본부 체험관'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체험관은 어린이들이 'AI 비밀요원'이 되어 키자니아의 대표 캐릭터 '바체'를 구출하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갤럭시 Z 플립 6의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조작이 미숙한 어린이도 손쉽게 '갤럭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SECRET AGENT' 앱을 별도 제작했다. 체험관에 입장한 어린이들은 가장 먼저 '갤럭시 AI'를 활용해 요원증 사진을 촬영하게 된다. 촬영된 사진은 '인물사진 스튜디오'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3D 캐릭터,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변환할 수 있다. 미션존에서는 '통역' 기능이 활용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미국, 프랑스, 스페인 비밀요원이 말하는 외국어를 빠르게 번역해 미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탐색존에서는 '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미션 수행에 필요한 단서를 검색할 수 있다. 비밀 제트기에 탑승한 뒤에는 '삼성 월렛'의 '디지털 키'로 시동을 걸고
삼성전자의 보안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증 받으며 스마트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 타이젠 OS 기반 제품들의 보안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FIPS 140-3 인증은 미국 NIST가 발행하고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이다. 암호 모듈의 안전성과 무결성, 신뢰성에 대한 모든 검증 단계를 통과해야만 발급 되는 까다로운 인증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크립토코어는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돼 TV·모니터·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들의 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크립토코어가 탑재된 타이젠 OS는 ▲기기에 로그인된 삼성 계정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인증 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해 외부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며 ▲TV에서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저작권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한양대, 동덕여대, 가톨릭대, 홍익대 학생들로 구성된 ‘두손지킴이’ 팀이 현장직 노동자들의 수지절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공익 캠페인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LG그룹 광고회사 HSAD가 주최하는 ‘YCC 공모전’ 본선에 진출해 ‘두손지킴 장갑’ 캠페인을 선보였다. 30일 고용노동부의 ‘2023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 중 9.1%가 절단·베임·찔림 재해로 나타났으며, 특히 생산 현장에서의 수지절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두손지킴이’ 팀은 현장직 노동자들이 항상 착용하는 장갑에 응급처치 방법을 인쇄하고, 수지절단 응급처치 키트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돕고 있다. 이재훈 예손병원 수부외과 전문의는 “대기업은 산업 설비가 자동화되고 디지털화돼 손가락 절단 사고가 적지만, 중소 제조업체는 오래된 설비를 사용하는 곳이 많아 손가락 절단 환자가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절단된 손가락을 기름, 먼지 등 오염물질로부터 위생적으로 보관하고, 신속한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조 공장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손도윤 학생은 “당시 공장 근처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했
DL이앤씨가 6년 후 분양 전환 가능한 '뉴홈' 단지를 선보인다. DL이앤씨는 다음 달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공공분양 뉴홈 단지인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총 94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6년간 거주 후 입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로, 청약 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발코니 무료 확장, 시스템 에어컨, 중문 등을 무상 제공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DL이앤씨만의 특화 설계인 ‘C2 하우스’를 적용해 전 가구를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또한, 낮은 건폐율로 동간 거리를 넓혀 개방감을 높이고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 단지 내에는 약 7500㎡ 규모의 중앙공원과 다양한 테마 정원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인근에는 한울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홍북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 예정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학원가도 형성돼 있어 교육 환경이 우
DL이앤씨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아크로(ACRO)’가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최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전국 10~50대 남녀 1만 67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2.2%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아크로를 꼽았다. 1위를 차지한 아크로와 2위 브랜드 간의 선호도 격차는 두 배에 달했다. 아크로는 다방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4회 연속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모든 성별, 전 연령에서 선호도 1위를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응답자의 경우 각각 42%가 아크로를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20대 42% ▲30대 43% ▲40대 42% ▲50대 39% 등으로 집계됐다. DL이앤씨의 아크로는 ‘아크로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아크로 리버뷰’,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서울 핵심 요지와 한강변에 상징적인 주거 공간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아크로만의 다양한 특화설계와 디자인을 통해 독보적인 주거 가치를 선사하고 있다. 다방 관계자는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지속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 국세청장들이 서울에 모여 조세 행정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세청은 오는 31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53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회의(스가타·SGATAR)가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 과세당국의 수장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조세행정의 미래 방향을 모색했다. 1970년 설립된 스가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세행정 발전과 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 협의체로,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세행정의 혁신과 국제 공조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수석 대표회의에서 조세 분쟁의 효율적인 해결 방안,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조세 행정의 디지털 혁신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우리나라의 과세전 적부심사 제도를 소개하고, 국제적 이중과세 분쟁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국제 사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