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김포시지부와 관내 농축인삼협이 지역 상생과 나눔의 뜻을 함께하며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과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17일 김포북변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시장愛 상생문화 한마당’ 행사에는 농협 김포시지부장을 비롯해 조동환 김포고촌농협 조합장, 김명희 김포농협 조합장, 박호연 신김포농협 조합장, 임한호 김포축산농협 조합장, 조재열 김포파주인삼농협 조합장 등 관내 조합장들이 함께 참석해 지역 상생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반도 최초 벼 재배지’로 알려진 김포의 5000년 벼농사 전통과 함께, 김포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협은 이날 북변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김포금쌀’을 나눠주며 쌀 소비 촉진과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병행했다. 또한 ‘농심천심운동’을 통해 지역민에게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권장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는 데 힘을 보탰다. 박유식 농협 김포시지부장은 “전통시장은 농업과 소비가 만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건강한 아침식사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도 아파트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나타난 신고가 거래 증가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며, 특히 강남 접근성이 높은 과천·분당·하남 등을 중심으로 가격 회복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최근 단행한 10·15 규제지역 조정은 이런 상승 압력을 조기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주요 지역의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이 9월 들어 크게 늘었다. 과천은 신고가 거래 비중이 57%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성남 분당구(43%), 하남(11%)이 뒤를 이었다. 과천과 분당은 서울 강남과 인접한 핵심 생활권으로, 강남권 가격 회복세가 외곽으로 확산되는 첫 관문으로 꼽힌다. 실제로 분당의 주요 단지에서는 상반기 대비 1억~2억 원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서울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성남 수정구(21%), 중원구(23%), 의왕(5%), 안양 동안구(9%) 등지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발 매수세가 경기 남부권으로 옮겨가는 전형적인 ‘확산 국면’”이라고 분석한다. 반면 용인 수지(8%), 수원 장안(8%), 팔달(6%
신협연구소가 지난 17일 대전 신협중앙회관 2층 대강당에서 신협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협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하다(The Past, Present and Future of Credit Unions)’를 주제로 2025년 '신협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신협의 성장 요인과 자산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신협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적정 자산 규모와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 AI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신협의 지속가능한 경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현정환 동국대학교 교수가 ‘신협 특성에 맞는 자산 포트폴리오 제시’를 주제로 신협의 자산 구성 현황을 분석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안했다. 이어 김성태 경성대학교 교수는 ‘신협의 성장요인과 적정 자산 규모’를 주제로, 신협의 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적정 자산 규모를 제시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윤상필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는 ‘로컬창업 활성화를 통한 신협의 성장전략’을 발표하며, 지역 소멸 시대에 로컬창업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생태계를 어떻게 회복하고 신협이 상생할 수 있을지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나형종 세명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5대 그룹 총수들과 7시간 넘게 골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비공식 만남이 협상 구도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한국·일본·대만 주요 기업인들과 하루 일정의 골프 라운딩을 진행했다. 이번 자리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마련됐으며,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차량은 오전 9시 15분 골프장에 도착해 오후 4시 50분쯤 빠져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7시간 35분간 골프장에 머물렀으며, 행사는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마러라고 별장에서 골프장으로 이어지는 10분 거리의 도로를 통제했고, 기업인들은 단체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그룹 총수와 같은 조로 라운딩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일정이 없다고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중견 건설사 신동아건설이 단 8개월 만에 법정관리(회생절차)를 졸업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법원의 신속한 판단과 채권자들의 신뢰, 그리고 회사의 자구 노력이 맞물리면서 이례적인 ‘자력 회생’ 사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이달 1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다. 지난 3월 지방 현장의 미분양 여파로 공사비 회수가 지연되며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불과 8개월 만이다. 법원은 “신동아건설이 내년도 회생채권을 조기 변제하고, 출자전환과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했다”며 “임시주주총회를 통한 경영진 재정비로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종결 사유를 밝혔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무엇보다 채권자들의 이해와 양보가 결정적이었다”며 “법원이 중견건설사의 회생 가능성을 선례로 남기려는 판단을 내리며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한 것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회생 절차 초기에 김용선 회장이 법정관리인으로 직접 나서 채권자 설득에 나선 점도 주효했다. 김 회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추락한다”는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전하며 고강도 자구책을 진두지휘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 외부 관리인 선임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속초시 속초아이파크스위트호텔 앤 리조트에서 ‘경기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임직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지역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와 민선 9기 지방정부 정책과제 발굴, 그리고 임직원 역량 함양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협동조합 간 정부·지자체 지원 사례 및 공동사업 우수사례 공유 ▲지역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의견수렴 ▲재테크 로드맵 교육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참가자는 “중앙회뿐 아니라 정부에서 추진하는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제도를 알게 돼 도움이 됐다”며 “실질적이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기창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협동조합의 공동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임직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흥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워크숍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공지능(AI)과 초혁신경제를 축으로 한 한국형 성장전략을 국제무대에서 제시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국제 신용평가사 Fitch 등과 잇따라 회동하며, ‘AI 대전환’을 저성장·고부채 시대의 해법으로 제시하는 경제외교 행보에 나섰다. 구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IMF 이사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글로벌 저성장·고부채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의 자구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위기 극복의 해법은 내부에 있다”며 “한국은 AI를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민간 중심의 모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IMF가 발표한 ‘글로벌 정책 아젠다(GPA)’는 회원국별 맞춤형 정책자문과 금융지원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IMF가 국가별 여건에 맞는 정교한 분석과 권고를 통해 정책 대응을 지원해야 한다”며 “AI 기반의 생산성 혁신은 고부채 시대에도 재정 여력을 확충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날 구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
이번 주 전국에서 총 450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경기 양주를 비롯해 부산, 구미 등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4500가구(일반분양 249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 양주시 회정동 ‘회천중앙역파라곤’, 부산 사상구 감전동 ‘더파크비스타동원’, 경북 구미시 광평동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 등이 청약에 나선다. 라인건설이 선보이는 ‘회천중앙역파라곤’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72·84㎡형으로 총 845가구 규모다. 회천도시첨단산업단지와 양주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하며, 덕계천과 도락산 등 자연환경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1호선 회천중앙역(2027년 개통 예정)과 GTX-C노선이 추가되는 덕정역(2030년 개통 예정)도 차량 7분 거리에 위치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를 비롯해 전국 5곳에서 문을 연다. 대우건설이 김포 사우동 일원에 공급하는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 74·84㎡형, 총 1524가구 규모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역세권 단지로, 김포한강
HD현대그룹이 3세 경영 체제를 공식화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수석부회장(43)이 그룹 회장으로 승진하며 입사 16년 만에 그룹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권오갑 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HD현대는 지난 17일 ‘2025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통합을 앞둔 가운데, 합병 과정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이뤄졌다. 정 신임 회장은 지난해 11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약 11개월 만에 회장으로 오르며, HD현대의 ‘뉴 리더십’ 시대를 열게 됐다. 1982년생인 그는 대일외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MBA를 졸업했다. 2007년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2009년 HD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으로 입사했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컨설턴트를 거쳐 2013년 그룹 기획실에 복귀, 경영지원실장과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지주사 HD현대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겸임
창신대학교가 친환경 건설기술과 디지털 도시를 융합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부영그룹은 창신대학교가 친환경 건설 전문기업 ㈜자연과환경과 손잡고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재학생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병역특례 제도 활용 취업 연계 ▲실무 중심 교육과정 공동 개발 ▲기술 자문 및 자문교수 위촉 ▲공동 연구 및 산학 프로젝트 수행 ▲정부·공공기관 과제 공동 참여 ▲학술 교류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자연과환경은 친환경 도시 인프라·모듈러 주택·환경정화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지난 9월 ‘2025 부산 코리아빌드’ 박람회에서 신형 모듈형 주택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창신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전문 역량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이 배움과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병용 ㈜자연과환경 대표이사는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친환경 건설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함께 양성하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신대학교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