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만에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제도의 전면 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국내 지주택 시장의 최대 수혜자로 꼽혀온 서희건설의 사업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서희건설과 조합 간의 분쟁이 잇따르면서, 이번 국토교통부의 실태 점검이 조합원들에게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국토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전국 618개 지주택 조합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187개 조합(약 30%)에서 총 293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민원이 집중된 지역은 ▲서울(63곳) ▲경기(32곳) ▲광주(23곳) 등으로, 지주택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일수록 갈등도 빈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해당 조합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실태 점검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단순 민원 접수를 넘어, 시공사와 조합 간 계약의 투명성, 공사비 정산 문제, 조합원 분담금 요구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지주택 사업을 주력으로 삼아온 서희건설은 최근 들어 조합들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대표 브랜드 ‘서희스타힐스’로 잘 알려진 서희건설은 전국 80여
효성이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고령사회 돌봄 인력 부족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효성은 서울 종로구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경력보유여성 취업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 7천만 원을 여성중앙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요양보호사 과정과 시니어케어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40여 명의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취업 연계 지원까지 이어진다. 효성과 여성중앙회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돌봄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역 사회 내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요양 자격이 없는 참여자에게는 요양보호사 과정이, 사회복지사 자격을 보유한 참여자에게는 시니어케어 전문가 양성과정이 제공된다. 각 과정은 실습 중심으로 운영돼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효성은 2013년부터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과 중장년층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활성화 프로그램을 후원해왔다. 이번 후원 역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연계형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효성은 푸르메재단을 통해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고, 서울장애예술창작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LH는 10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서 청년 매입임대주택 ‘새빛청년존Ⅱ’ 입주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입주기념식에는 이한준 LH 사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염태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입주 청년과 기업 관계자들이 소감을 전하고, 현판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새빛청년존’은 LH와 수원특례시가 지난 2022년 체결한 ‘수원시 맞춤형 주거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청년 전용 임대주택 사업이다. 역세권 신축 건물에 빌트인 가전 등을 갖춘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원특례시는 지역 내 주거 취약 청년들을 입주 대상으로 선정하고, LH는 공급과 관리를 맡는다. ‘새빛청년존Ⅱ’는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로, 주택 163호와 상가 8호로 구성됐다. 상가는 수원시가 선정한 청년기업 등에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공급된 ‘새빛청년존Ⅰ’(83호)은 약 7.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번 ‘새빛청년존Ⅱ’ 역시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LH는 오는 8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새빛청년존Ⅲ’ 200호를 추가 공
BS한양이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 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을 스타트업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업무 혁신에 나선다. BS한양은 지난 4월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인프라 ▲건축기술 ▲외주구매 ▲에너지 분야별 총 4개 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서울시의 창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경제진흥원과 기업이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기술 실증(PoC, Proof of Concept)부터 공동 R&D, 현장 적용까지 연계하는 기술 혁신 프로그램이다. 인프라 부문은 AI 기반의 터널 굴착면 암반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굴착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평가 효율 향상을 동시에 구현한다. 해당 기술은 7월부터 ‘광명~서울 도로 사업’ 현장에 시범 적용 예정이다. 건축기술 부문에서는 AI 기반 CAD 도면 자동 인식 물량산출 솔루션을 통해 기존 수작업 오류를 줄이고, 업무 정확도 및 효율성을 높이며, 외주구매 부문은 자체 개발한 AI 수요예측 기술 ‘딥플로우’를 기반으로, 국제 원자재 단가 변동을 예측하고 구매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에너지 부문에는 AI 기반 발전량 예측
현대글로비스가 협력사 안전관리와 상생 협력 활동을 인정받아 ‘2025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0일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9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사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현장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핵심 안전 정책으로 설정하고 전국 물류현장에 관련 교육과 지원을 강화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현장 맞춤형 안전 컨설팅 ‘글로갈게요’가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안전보건담당자가 협력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개선 사항을 컨설팅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는 자동차 운반 작업 시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물칸 측면에 안전지지대를 무상 설치해왔으며, 올해는 발판이 개선된 2세대 안전난간대를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 운전자의 착용 편의를 반영한 경량 안전모도 개발해 보급했다. 해당 안전모는 기존 산업용 제품 대비 부피와 무게를 각각 16%, 14% 줄였고, 산업안전
DL이앤씨가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 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2021년을 시작으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혁신기술,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DL이앤씨는 지난 7월 4일까지 스마트 건설 기술, 탄소중립 기술, 친환경 에너지기술, 생산성 향상 기술, 건설업 혁신 아이디어 등 총 5개 분야 지원서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서면 및 대면심사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들과 실제 현장에서 신기술 및 신사업 프로젝트를 적용하는 기술검증(PoC)을 진행한다. 또한 서울경제진흥원을 통해 기업당 1천만원의 기술검증 지원금을 제공하며,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추후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 등 협업과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DL이앤씨는 건설 현장에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해 기존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현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AR(증강현실) 스마트 글래스 기술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위
현대자동차 신동식 영업부장이 누적 판매 5천대를 돌파하며 ‘판매거장’ 칭호를 받았다. 28년간 평균 178대씩을 꾸준히 판매해온 성과로, 승용 부문 기준 역대 22번째 등극이다. 10일 현대자동차는 신동식 세종청사지점 영업부장이 누적 판매 5천대를 달성해 ‘판매거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운영하는 판매 명예 포상제도의 최종 단계로, 지금까지 승용차 부문에서 단 21명만이 이 칭호를 받은 바 있다. 신 부장은 1997년 입사 후 28년간 평균 178대를 꾸준히 판매하며 지난달 기준 누적 5천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 연속 전국판매왕에 올랐고, 연간 120대 이상 판매자에게 주어지는 ‘탑 클래스’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달성했다. 신 부장은 “단순히 고객의 말을 듣기보다 고객 입장에서 고민하며 마음을 읽으려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5천대는 5천번의 인연이며 신뢰의 표현”이라며 “늘 처음처럼 겸손하게 고객에게 감동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일정 누계 판매 기준을 달성한 영업직원에게 칭호와 포상을 수여하는 ‘판매 명예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2천대는 ‘판매장인’,
현대건설이 건설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업을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2025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공모전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12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회차를 맞은 본 공모전은 현대건설과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관했으며 총 246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현대건설은 서류 평가, 발표 평가, PoC, 시장 내 신기술 도입 전 검증 및 실증 사업계획 수립 과정을 거쳐 스마트건설기술 1개, 미래주택 1개, 라이프스타일 5개, 친환경 2개, 스마트안전 3개 등 총 5개 분야에서 12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간 현대건설의 현업부서와 함께 기술 및 서비스의 실증(PoC)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에 따라 건설 현장 확대 적용, 신상품 개발, 구매 계약, 투자 검토 등 다양한 후속 협업 기회도 제공받는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년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 ‘오픈이노베이션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며, 행사 기간 중 ‘
제네시스가 2025 스코티시 오픈을 개막하며 유럽 골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총상금 90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며, 브랜드 체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제네시스는 스폰서십 계약도 2030년까지 연장하며 글로벌 골프 마케팅을 강화한다.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현지시간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다. DP 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에 속한 이번 대회는 PGA투어, DP월드투어, KPGA 코리안투어 소속 선수 총 156명이 참가하며,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로버트 매킨타이어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2위 로리 맥길로이, 3위 잰더 쇼플리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안병훈, 김주형이 출전하고, 김홍택, 이정환, 조우영 등은 제네시스 초청 선수로 나선다. 총상금은 900만 달러이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140만 달러와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6번 홀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GV60, 17번 홀 홀인원 기록 시 선수와 캐디에게 각각 GV7
삼성전자가 ‘갤럭시 AI’를 연내 4억대 이상의 기기에 탑재하며 모바일 AI의 대중화를 본격화한다.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멀티모달 기술을 바탕으로 AI폰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억대 대비 두 배 규모로, 스마트폰 중심의 AI 대중화를 가속화하는 행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갤럭시 AI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 사용자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며 “향후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서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AI폰 시대의 서막을 열었으며, 기존 앱·터치 중심에서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 기반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번 7세대 폴더블 제품에는 AI와 대화면 하드웨어가 결합돼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카메라와 마이크, 센서 등 다양한 입력 수단을 활용한 멀티모달 방식은 사용자가 ‘보는 것’을 AI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