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이 들썩일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2만 5000여 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으로 채워진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53개 단지, 총 3만 8979가구(임대 포함)다. 이 가운데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1만 1852가구로 전체의 30% 수준이다. 지난해 10월(1만 2581가구)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수도권은 총 28개 단지, 2만 5276가구가 분양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 중 경기 지역이 1만 6735가구로 가장 많다. 광명 철산동 ‘철산역자이’, 안양 안양동 ‘안양자이헤리티온’, 구리 교문동 ‘중흥S클래스힐더포레’ 등이 대표적이다. 수도권 아파트 3채 중 2채가 경기에서 공급되는 셈이다. 인천은 미추홀구 도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를 비롯해 검단신도시 내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 ‘엘리프검단포레듀’ 등 5387가구가 청약 대기 중이다. 서울에서는 송파 신천동 ‘잠실르엘’이 9월 첫 주부터 1순위 접수를 시작하며, 중랑구 망우동 ‘상봉센트럴아이파크’,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센트럴아르떼해모로’ 등이 분양을 예고했
KT강남광역본부가 지난 26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와 공동으로 ‘제25회 경기도장애인 IT Festival’을 열었다. 27일 KT강남광역본부에 따르면 2001년 시작된 이 대회는 장애인의 정보화 능력 향상과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경기도 내 만 7세 이상 등록장애인 400여 명이 참가해 IT, e스포츠, AI코딩 등 3개 분야에서 실력을 겨뤘다. IT종목(eLife Map, eTool PPT, eTool Spreadsheet)은 국제대회인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GITC)’와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수상자는 향후 GITC 국가대표 선발전에 경기도 대표로 나설 수 있다. e스포츠 종목에는 닌텐도 볼링,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브롤스타즈, 스마트타자 챌린지가 포함됐다. AI코딩 종목은 KT의 AI교육 플랫폼 ‘AI코디니’를 활용해 자율주행 미션과 IoT 창작 활동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참가자 요청을 반영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종목이 신설됐다. 또 VR 체험관, 로봇 풋볼, 드론 축구 등 체험형 콘텐츠 부스도 운영됐다. KT는 사전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전시했고, KT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포교육지원청과 손잡고 추진한 김포마송초등학교 후관동 리모델링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LH는 26일 김포마송초등학교에서 김포교육지원청과 '김포마송초 후관동 리모델링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김포마송지구 3·6단지(1586가구) 공공주택사업으로 인한 학생 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사용 상태로 방치돼 있던 노후 교실을 리모델링해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사업은 지난 2022년 LH와 김포교육지원청 간 협약을 통해 본격화됐다.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돌봄교실 2곳, 늘봄교실 2곳, 방과후교실 2곳 등 총 6개소다. 김포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제안과 LH의 열린 협력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포마송초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맞벌이 가정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만 LH 고양사업본부장은 “학생들이 방과 후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
LH주거복지정보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예비부모와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공공주택 정보와 주거복지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 활동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공공주택 사업 가운데 특히 신혼부부 특화형 주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상담사들은 소득 수준과 자산, 거주 희망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든든전세 ▲매입임대주택 등 개인 상황에 맞는 주거 유형을 안내하고 신청 절차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임신부와 신혼부부의 편의를 위해 QR코드를 통한 비대면 컨설팅 예약 서비스도 함께 홍보했다. 현장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전화나 화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현장 참여가 어려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1075명의 예비부모와 신혼부부가 상담에 참여했으며, 특히 신혼희망타운과 행복주택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현장 상담에 나선 한 신혼부부는 “집값이 막막했는데 우리 소득 수준에 맞는 공공주택 유형을 알게 돼 큰 도움이 됐다”며 “이제 구체적인 주거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LH주거복지정보
KCC건설이 전국 모든 현장에서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한 안전 일터 조성 캠페인을 선포했다. 26일 열린 선포식에는 본사 임직원과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산업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다음달부터는 본사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안전조회와 TBM(작업 전 안전점검) 활동에 동참하고, 순찰 및 안전교육 체험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위험 작업 현장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정기 점검을 실시해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KCC건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본사와 현장이 협력해 '중대재해 ZERO'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0으로 전월(109.6)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생활형편과 가계수입 전망은 소폭 개선됐으나, 취업기회전망과 향후 경기전망은 하락세를 보이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 이번 조사에서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국 평균(111.4)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종합한 지표로, 100을 넘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생활형편지수(96)가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해 소비자들의 체감 여건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수입전망지수(104)와 소비지출전망지수(110) 역시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의료·보건비, 교양·문화비 등 필수성 지출 분야는 안정세를 보였으나, 의류비·여행비 등 선택 소비 부문은 소폭 하락했다 .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변화가 두드러졌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96으로 전월보다 7포인트 뛰어올라, 지난해 말과 비교해 경기 인식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향후경기전망지수는 106으로 4포인트 하락해, 앞으로의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
호반그룹이 소아암 환아 가족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뜻깊은 여름을 함께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24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소아암 환아 가족 대상 여름캠프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아암NGO한빛(한빛사랑후원회)이 주최해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됐으며, 환아와 가족, 운영진 등 110여 명이 참가했다. 호반그룹은 참가자에게 스플라스 리솜에서 운영 중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가족 간 교감을 돕기 위한 활동으로 ▲열을 가하면 크기가 줄어드는 특수 종이 ‘슈링클스’로 키링과 마그넷 만들기 ▲초벌된 도자기에 도안을 입혀 컵과 접시를 채색하는 도자기 페인팅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작품으로 특별한 추억을 쌓으며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분들이 치료 과정의 어려움을 잠시 내려놓고, 이번 활동을 통해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의료 분야와 환아 지원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며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생명 존중의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별자금을 편성했다. 다음 달 3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350억 원 규모의 자금이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되며, 업체당 최대 10억 원까지 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35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기간은 9월 3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한 달간이다. 이번 특별자금은 경기지역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을 통해 받는 운전자금 대출에 적용된다. 대출 만기는 1년 이내로 제한되며, 업체당 지원 한도는 10억 원이다. 다만 금융기관이 실제 취급하는 대출 규모는 최대 20억 원까지 가능하다. 지원 금리는 연 1.0%로,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저리로 자금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이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제조업, 도소매업 등 경기지역 내 실물경제 활동을 하는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부동산업, 주점업, 금융 및 보험업, 전문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또한 신용등급 1~3등급의 우량 기업 대출은 지원 대상에서 빠지며, 자금난을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실적은 총 6858명, 94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신고인원은 1901명(38.3%), 신고금액은 29조 6000억 원(45.6%) 증가했다. 자산별로는 해외주식 계좌 신고가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1992명이 48조 1000억 원을 신고해, 지난해(1657명·23조 6000억 원)보다 인원은 20.2%(335명), 금액은 103.8%(24조 5000억 원) 늘었다. 특히 법인 주식 신고 금액이 23조 1000억 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예·적금 계좌와 가상자산 계좌 등도 꾸준히 증가했다. 주식 이외 금융계좌 신고액은 총 46조 4000억 원으로, 지난해(41조 3000억 원)보다 5조 1000억 원(12.3%) 늘었다. 국세청은 “가상자산 가치 상승과 주식 계좌 신고 확대가 올해 신고 증가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신고자는 총 6023명으로 26조 7000억 원을 신고했다. 지난해(4152명·16조 4000억 원) 대비 인원은 45.1%(1871명), 금액은 62.8%(10조 3000억 원) 증가했다. 법인 신고자는 835개 법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 해제를 통한 신규 택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택 공급 부족에 대응해 5만 가구를 추가 공급한다는 청사진이 구체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지난 21일 환경부에 접수됐다. 공람은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되며 주민 설명회는 15일 예정돼 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개발계획 시행 전 입지 타당성과 환경 적정성을 검토하는 절차이며, 기후변화영향평가는 대규모 개발이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서리풀(2만 가구) ▲경기 고양 대곡역세권(9400가구) ▲경기 의왕 오전왕곡(1만 4000가구) ▲경기 의정부 용현(7000가구) 등 총 5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총 689만㎡(208만 평) 규모의 그린벨트가 해제된다. 의왕 오전왕곡지구는 전체 면적 187만7795㎡ 가운데 33.7%를 주택건설용지로 활용하고, 상업·도시지원시설 부지도 함께 배치한다. 국토부는 GTX-C노선, 인덕원~동탄선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인근 의왕고천·백운밸리 개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