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10억 원 규모의 생활 가전제품을 추가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 생활 필수 가전을 대한적십자사와 경상북도를 통해 신속하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안동, 의성, 청송, 영덕 등에서 전소·반소로 주거지를 잃고 이동식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의 실질적 생활 복구를 위한 조치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3441채가 전소되고 486채가 반소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이동식 주거 환경에서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필수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재난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현장에 파견해, 피해 주민을 위한 가전제품과 휴대폰 무상 점검 및 수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피소 내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피해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점검·수리를 진행하는 방문 서비스도 병행 중이다. 이와 함께 휴대폰 전용 수리 버스를 투입해 현장에서 휴대전화 세척 및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가전제품 기부 외에도, 지난달 26일 삼성전자 등 8개 계열사가 함께 성금 30억
기아가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다. 기아는 지난 5일 서울 압구정 브랜드 체험관 Kia360에서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1기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아 지속가능경영실 이덕현 상무를 비롯해 1기 교육생 25명이 참석했다.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실질적인 취업 및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장기 교육 프로젝트다. 이번 1기 교육생들은 오는 8월까지 약 5개월간 IT, F&B, 영상편집, 조경 등 네 가지 분야에서 교육과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 과정에는 소셜벤처 및 스타트업과 협업한 인턴십 기회는 물론, 다문화 선배 초청 특강, 오토랜드 견학, 프로필 촬영 등의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기아는 교육생 전원에게 교통비와 인턴십 활동 장학금을 지원하고, 우수 수료자에게는 추가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는 하모니움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필요한 자립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공공기관과 전
LG전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Fenway Park)에 총 842㎡ 규모의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인 스코어 보드(가로 30.5m, 세로 11.5m, 약 350㎡)와 리본보드(가로 21.6m, 세로 7.9m, 약 171㎡)를 포함해 총 11개의 다양한 사이니지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이들 제품을 통해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펜웨이 파크의 공간 혁신을 이끌며, 관람객들에게 실감 나는 경기 중계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공급된 디스플레이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지원해 밝고 어두운 영역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7,000니트 이상의 고휘도와 IP65 등급 방수·방진 기능으로 야외 환경에 최적화됐다. 설치 유연성 또한 높아 경기장 구조에 따라 최적의 형태로 구성 가능하다. LG전자는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주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에이전시 AN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팬 커뮤니티인 ‘레드삭스 네이션’을 겨냥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트룹 파킨슨 보스턴 레드삭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LG전자의 첨단 기술은
설필수 신임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이 지난 4일 공식 취임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내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 회장은 “위기극복과 성장의 길에 앞장서겠다”며 중소기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2층에서는 제10대·11대 경기중소기업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식원 전 회장을 비롯해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성기철 경기도 경제기획관 등 100여 명의 지역 경제계 인사가 참석했다. 설 회장은 1999년 안산에 유일금속을 설립한 이후, 반월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4대째 연임하며 업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현재 제15대 이사장직을 수행 중인 그는 이번 취임으로 중앙회 경기지역회장직까지 겸임하게 됐다. 임기는 2027년 2월까지다. 설 회장은 취임사에서 “경기지역 중소기업을 둘러싼 환경은 고물가, 고금리, 저출산·고령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하다”며 “하지만 우리는 위기를 돌파해 온 저력이 있다.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성장의 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중점 추진 과제로 ▲중소기업 및 협동
DL케미칼이 자발적 임직원 봉사조직을 앞세워 지역사회 공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오는 5일 전남 여수시 여성인권지원센터에서 사무실 시설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한숲봉사대는 DL케미칼 여수공장 임직원 총 150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이 중 참여가 가능한 일부 인원들은 이날 봉사활동을 통해 ▲화장실 ▲사무실 ▲생활관 등 시설 전반의 개보수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숲봉사대의 시설수리 봉사활동은 2004년 시작된 뒤 올해로 84회를 맞았다. 매년 4차례 정기적으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 계층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데 힘써왔다. 전기·가스·보일러·도배·장판 등 생활 안전과 직결된 부분을 점검·보수하며, 지역 노인복지관 등 공공시설의 노후 설비 교체 작업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DL케미칼 한숲봉사대는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을 창출한다’는 DL케미칼의 한숲정신을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 및 소외 계층에 양질의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숲봉사대는 시설수리 외에도 ▲사랑나눔 ▲기부 및 장학지원 ▲한울회 등 4개의 봉사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년소녀 가장들이 훌륭한 사회공동체 일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지난해 재계 연봉 1위를 기록했지만, 사회 환원 규모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급여와 상여를 합쳐 43억 원을 받은 반면, 최근 강원·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한 금액은 1억 원에 불과했다. 이를 두고 ‘가치경영’을 내세운 기부가 실은 ‘정산 후 남은 돈 나눔’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23억 7500만 원과 상여 20억 1500만 원을 더해 총 43억 90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이는 형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연봉을 넘어선 수치로, 지난해 재계 보수 1위였다. 그러나 그가 사회에 환원한 금액은 숫자만큼의 무게를 갖지 못했다. 조 부회장은 최근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연봉의 2.2%에 불과한 금액이다. HS첨단소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가치경영”을 강조했지만, 사회적 평가는 냉담했다. “찔끔 기부”, “숫자만 남은 기부”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부가 진정성 있는 사회적 나눔이라기보다 ‘이미지 관리 비용’에 가깝다는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ESG 경영을 내세우는 기업의 수장답지 않다는 지적이
KT강남광역본부와 KT노동조합 강남지방본부가 3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성심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KT강남광역본부 노사 공동 ‘사랑의 봉사단’ 임직원과 노조 집행위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보육시설의 환경을 정비하고, 일손이 부족한 현장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KT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을 활용해 준비한 생활용품과 선물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도 실천했다. 김영호 KT강남광역본부 전무는 “이번 활동은 노사가 함께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되새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식 KT노동조합 강남지방본부 위원장도 “아이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파주사업본부가 지난 2일 파주 운정3지구 다율동 역사공원에서 시민단체인 ‘파주시민네트워크’와 함께 ‘백제 가마터 유적 재현시설 보완공사 완료 기념 식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백제 초기 가마터 재현시설 보완공사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LH 파주사업본부와 시민단체, 지자체,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회의와 현장 합동 실사를 거치며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적극적인 소통과 의견 조율을 이뤄낸 점이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LH 파주사업본부는 2024년 3월부터 시민단체, 파주시, 전문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총 2회의 회의와 2회의 현장 합동 실사 등을 통해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초기에는 협의 과정에서 다양한 입장이 오갔으나, 지속적인 소통과 열린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방향을 마련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2024년 10월 백제 가마터 유적의 역사적 가치 보존을 위한 재현시설 보완 설계(안)을 도출해 지난해 12월, 전면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보완공사는 기존 발굴 과정 중심의 단편적 전시에서 벗어나 문화재 전문가 자문을 반영한 입체적 3D 유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우리맛 연구에 힘쓰는 샘표 ‘새미네부엌’과 손잡고 집밥의 가치를 알리는 팝업 행사를 연다. 쿠첸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집밥 문화 확산을 목표로 샘표 ‘새미네부엌’과 협력해 이번 팝업을 기획했다. 샘표가 창립 75주년을 맞아 선보인 ‘새미네부엌’은 우리맛 연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의 요리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 브랜드다. 밥맛을 연구하는 쿠첸과 우리맛을 연구하는 샘표의 협업은 집밥의 소중함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팝업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중구 샘표 본사 1층 ‘우리맛공간’에서 열린다.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총 6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 첫날에는 쿠첸 밥맛연구소 이미영 수석과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최정윤 연구실장이 요리·푸드·리빙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집밥’의 가치를 논하는 토크세션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집밥의 중요성과 양사 협업의 배경,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한 대담이 진행된다. 2일부터 7일까지는 쿠첸과 샘표의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셰프가 쿠첸의 ‘그레인’ 밥솥, 새미네부엌의 ‘수육보쌈소스’, 요리에센스 ‘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성남 분당구 주요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지를 잇따라 따내며 ‘1기 신도시 리모델링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매화마을 2단지를 포함해 한솔마을 5단지,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등 굵직한 사업장을 확보하며 분당 리모델링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모습이다. 3일 도시정비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성남시가 공공지원을 추진 중인 6개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는 분당구에서 추진 중인 리모델링 사업지를 모두 따낸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무지개마을 4단지와 느티마을 3·4단지 리모델링 사업에 연이어 착수하며 빠른 사업 진행력을 입증했다. 현재 이들 단지는 착공에 들어간 상태로, 올해 중 1기 신도시 리모델링 단지 가운데 최초로 일반분양까지 예정돼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공사비 이견으로 삼성물산·GS건설 사업단과 결별한 매화마을 2단지(총 공사비 약 5544억 원)를 새롭게 수주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공사와 공사비 간극을 좁히지 못한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해지했고, 이후 포스코이앤씨가 빠르게 사업 파트너 자리를 꿰찼다. 일부 조합원의 반대와 법적 다툼으로 지연됐던 한솔마을 주공 5단지 리모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