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 경기 불확실성이 어우러져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쳤다.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했고, 주택가격도 2013년 초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에 건설사들은 올해 수주 목표를 하향 조정하며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다. 21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만 6734건이었던 전국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12월 2만 4079건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서울은 8월 3857건에서 12월 1786건으로 급감했고, 수도권(1만 2503건→7093건)과 지방(2만 374건→1만 5200건)도 각각 5000건 넘게 거래량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특례보금자리 대출 중에서도 일반형 판매가 중단되면서 매수세는 더욱 위축됐다. 지난해 2~3분기 특례보금자리 대출(43조 4000억 원 규모)이 풀린 이후 거래량은 반짝 늘어났던 바 있다. 주택가격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14% 내렸다. 수도권(-0.18%), 서울(-0.12%), 지방(-0.11%)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노원구(-0.22%)와 도봉구(-
삼성전자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주주들은 3월 10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은 2020년부터 주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24시간 전자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2021년부터 주주총회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으며,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위한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 주주
국세청이 불법사금융에 대한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국세청은 20일 총 179건에 대한 불법사금융 2차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431억 원을 추징·징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9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후속 조치로 '범정부 불법사금융 척결 TF'에 참여했고, 국세청 자체 TF(단장:차장)를 신속히 설치해 같은 달 30일 우선적으로 총 163건에 대한 불법사금융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했다. 1차 조사에서는 살인적인 고금리를 뜯어내는 불법사채업자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뤄졌다. 결과적으로 401억 원의 탈루소득이 추징됐으며, 10건에 대해 범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담보로 제공받은 부동산을 자녀 명의로 대물변제받거나 불법 소득을 편법 증여받아 호화생활을 누리는 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각각 19억 원과 11억 원이 추징·징수됐다. 2차 조사는 1차 조사에서 파악된 전주(錢主)와 휴대폰깡 등 신종 수법을 활용하는 불법사채업자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서민과 영세 사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상 대부업체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범정부 TF(국조실)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20일 오산시 거주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대처 능력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취약계층 아이들의 일상 속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해부터 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과 연계해 실시하고 있는 지역 사회공헌 활동이다. 교육은 ▲승강기 탑승 ▲교통안전 ▲화재 시 연기대피 ▲응급상황 신고 요령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체험형 활동으로 진행돼 참여 아이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아동은 “진짜 사고 현장처럼 실감 나게 배울 수 있어 영상이나 글로만 배웠을 때보다 더 쉽고 재밌게 배웠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단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안전을 보장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우리 공단의 주된 역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대국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기지역본부는 국민안전체험관과 연계한 재난 안전
제일건설의 주거 브랜드 제일풍경채가 2024년 첫 분양부터 완판을 기록했다. 20일 제일건설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공급됐던 ‘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일반공급 1순위에서 240가구 모집에 1만675개(평균 경쟁률 44.5대 1)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고, 계약을 진행한 결과 100% 완판을 기록했다. ‘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검단신도시에서도 탄탄한 생활 인프라 및 역세권 교통 환경(인천 지하철 1호선 103역)을 갖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단지다. 특히,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노선 조정안에 따라 검단신도시 내에 2개역이 경유하게 되면서 서울 접근성 개선의 기대감이 분양률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2024년 첫 분양부터 완판을 기록한 제일풍경채는 최근 안정적인 주택 분양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지난해 공급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계양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광주 첨단 제일풍경채’, ‘파주 운정 3 제일풍경채’, ‘검단 제일풍경채 4차’,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 등 모든 단지가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제일건설은 안정적인 분양 성과와 탄탄한 재무 관리를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며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21일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 통합공고를 통해 중소기업 협업 활성화 지원을 희망하는 협동조합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협동조합 공동사원 지원 사업은 ▲사업개발지원 ▲인력지원 ▲자금지원으로 구분되며, 협동조합 및 조합원사(중소기업)가 필요로 하는 상황에 맞게 각 사업별 자격요건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먼저 ‘사업개발지원’ 사업에는 신규 공동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상시 지원하는 ▲공동사업 SOS지원단(컨설턴트 배정 및 지원), 공동사업 사업화 계획을 컨설팅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지원(컨소시엄당 최대 1500만 원 지원), 협업모델 구축 및 사업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사업(직접사업비 조합당 최대 1억 원)이 있다. 또한 ▲공동사업 전담주치의를 통해 신규 또는 기존 공동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맞춤형 진단‧자문을 상시 지원한다. ‘인력지원’은 공동사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채용시 인건비를 지원하는 ▲전문인력 지원사업(조합당 2명 이내, 월200만 원/인)사업이 있다. 전문인력 지원사업은 지난 1월 별도 공고를 통해 마감됐고, 향후 추가모집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자금지원’은 원부자재 공동구매 자금 보증을 지원하
삼성전자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앞두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인공지능)의 혁신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중심지 카탈루냐 광장(Plaza de Catalunya)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의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체험관은 이달 29일까지 운영되며, MWC24 참관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전세계 소비자, 미디어, 파트너에게 갤럭시 AI가 선사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를 소개하는 대형 옥외 광고 역시 카탈루냐 광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일부 노선 개통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수혜 지역으로 꼽히던 곳들의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의 여파가 겹치면서 과거처럼 호재가 집값 상승을 이끌어내는 힘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GTX 호재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의왕시 인덕원, 화성시 동탄, 일산 등 일부 지역에서 집 값이 하락하고 있다. GTX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으로, 개통으로 교통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돼 해당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고금리 시장 침체와 더불어 일부 지역에서는 GTX 호재가 이미 반영돼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인덕원역이 GTX-C 정차역으로 확정되자, 인덕원은 안양시 아파트 매매 거래에서 63.8%를 차지할 정도로 거래량이 대폭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GTX-C 노선 역 신설 발표 전인 2018년 '인덕원센트럴자이'의 매매가는 4억 원대(84㎡ 기준)로 고르게 분포됐다. 사업착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2021년 8월에는 13억 원(84㎡
중부지방국세청이 올해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하고 관리자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부지방국세청은 19일 중부청사에서 '’2024년 상반기 중부지방국세청 세무관서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국세청의 중점 추진과제를 기초로 중부청 실정에 맞게 마련한 자체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올해 중부지방국세청은 세수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하고 상반기 주요세목 성실신고 지원, 현금위주 체납정리, 고액소송 대응 등에 역량에 집중해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영세사업자 납부기한 직권연장, 수출기업 환급금 조기지급, 수출․장수기업 명품컨설팅 제공, 소규모법인 R&D 사전심사, 장려금 지급확대・신청편의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중부청 세무관서장들은 '리더십, 주인의식, 적극행정' 영상과 ’2023년 국세청 조직성과 1위를 달성한 수원세무서 직원의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고 여주대학교 박현모 교수(세종리더십연구소장)의 '세종대왕의 리더십과 인재육성'에 대한 특강을 수강했다. 우병철 동화성세무서장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 최우선이라는 세종의 말씀이 크게 와닿았다"며 "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
지난해 연구개발 및 인력개발 투자 기업들의 세액공제 사전심사 이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총 2440개 기업이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를 신청해 2020년 도입 초기(1547건)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사전심사 제도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이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는 기업들이 연구개발 및 인력개발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청하기 전에 국세청 전담팀의 심사를 통해 공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투자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립하고 세액공제를 정확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세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 확대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사전심사 이용 증가는 기업들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세무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활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전문가 컨설팅, 혜택 제공, 이용 편의성 강화 등 국세청의 노력도 기업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세청은 기존 수출 중소기업 대상 사전심사 우선처리 서비스를 올해부터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