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00년 철학의 명차 체어맨 양산 1호차를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으로부터 기증 받아 회사에 전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 받은 차량은 지난 1997년 9월 독일 벤츠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출시된 체어맨 양산 1호 차량으로, 당시 쌍용그룹 김석준 회장에게 전달돼 18년 동안 33만 km를 주행하고 쌍용자동차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그룹 회장 출신의 대기업 CEO가 한 차량을 18년 동안이나 애용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차량의 연식이 오래돼 운행 과정에 많은 에피소드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어맨 1호차를 기증한 김석준 회장은 “신차 개발 당시 담당자들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차량의 성능이 워낙 뛰어난데다 잔고장도 없어 굳이 바꿀 이유가 없었다”며 “특히 회사의 M&A가 성사된 이후 교체하려다 보니 오랜 세월을 함께 하게 됐다”고 했다. 김 회장은 특히 “체어맨 1호차 기증을 계기로 다시 한번 쌍용자동차가 SUV 명가뿐만 아니라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의 명맥을 이어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과 경쟁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쌍용자동차의 기술력과 장인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체
평택대학교는 국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운항만물류 전문 인력 양성사업 중 제3차 산학연계 지원과정의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해운항만물류기업에 우수 신규인력 확보를 지원하고 신규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대는 해수부로부터 매년 8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돼 오는 2019년까지 5년 동안 총 4억2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의 단장인 무역물류학과 이동현 교수는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잇따라 해운항만물류 전문 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률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평택대가 해운항만물류 교육사업의 허브 기관으로 위상을 구축함으로써 해수부가 추진하는 정책 취지에도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는 1일 오전 대학본부 1층 대회의실에서 2015년도 하반기 일반계고 위탁교육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직업능력을 갖춘 견실한 직업인으로서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액 국비로 운영되고 일정액의 훈련수당도 지급 받는다.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된 17명의 학생들은 과정 수료와 동시에 관련 분야의 취업 및 국가기술자격증취득을 목표로 6개월간 반도체CAD과에서 전자CAD 직종의 기술을 배우게 된다. 김명희 학장은 “한국폴리텍대학 위탁교육을 통해 전문기술인력으로 당당히 성장해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2009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를 두고 사측과 교섭 중인 해고자가 31일 “교섭에 진전이 없다”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부터 단식에 돌입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은 “지난 7개월간 ‘해고자들의 파탄난 삶’만 생각하며 쌍용차와 교섭을 통해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으나 사측은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진전없는 교섭에 지부장으로서 책임감을 느껴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회사 상황을 고려해 일괄 복직이 아닌 단계적 복직은 수용할 수 있지만, 시기가 명시되지 않은 합의는 있을 수 없다”면서도 “대화와 교섭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쌍용차 해고자들은 지난달 5일부터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안성시는 31일 안성프로축구연맹 회의실에서 ‘팀 2002 월드컵 23인’ 재단과 풋살 돔구장 건립 조인식을 갖고 유소년 축구인재 육성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팀 2002 월드컵 23인’ 재단은 회장 김병지를 비롯해 홍명보, 박지성 등으로 구성된 2002년 월드컵 4강 주역 23인으로 구성됐으며 스포츠육성기금을 스포츠시설에 투자해 스타플레이어 선수들의 지역 밀착형 홍보 마케팅과 유소년 인재 발굴 및 육성으로 지역의 스포츠 인프라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조인식에는 황은성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안성시의원, 김병지 ‘팀2002’ 회장을 비롯한 안성시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황은성 시장은 “팀2002 월드컵 23인 재단의 지원으로 좋은 환경에서 유소년 축구인재를 육성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풋살 돔구장 설치 공사는 이달중 착공, 12월 말에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안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소속 학교전담경찰관(김진성·윤선희 경사)이 최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개그 코너와 마술 공연으로 학생들과 친밀감을 높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김진성 경사는 학생들의 개학에 맞춰 각 학교에 용포(제왕복장)와 익선관(모자)을 갖춰 입고 죽산중학교 등을 찾아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개그 코너 ‘진지록’을 패러디한 코너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호응과 자연스러운 동참을 이끌어내는 등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윤선희 경사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약 2주동안 일과외 시간과 주말을 활용,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마술을 배워 링 마술, 매직북 마술 공연 등 을 선보이며 학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성청소년과 서경식 과장은 “경찰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그 코너와 마술공연을 시작하게 됐다”며 “9월 중에는 학교전담경찰관 4명이 관내 전 학교를 방문, 학교폭력예방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송탄상수원 보호구역을 놓고 수십년간 평택시는 ‘존치’를, 용인시는 ‘해제’를 주장하며 31일 평택시청 앞에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집회에 나서기로 하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는 “송탄상수원 보호는 광역적 차원의 상생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30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1979년 평택 진위면과 용인 남사면 경계인 진위천에 송탄취수장(하루 1만5천t)이 설치되면서 상류인 남사면 일대 3.859㎢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지난 2004년부터 양시간 갈등이 시작되자 경기도와 평택시, 용인시는 갈등 해소를 위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진위천 일대 친환경 상생발전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해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은 ‘존치’하면서 용인시 친환경 개발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 용인시는 ‘수도법’에 따라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경계로부터 10㎞ 이내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이 저해되고 지역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평택시는 진위천, 안성천은 평시·전시를 막론하고 상수원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농복합도시인 시의 특성상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안성)이 국립한경대학교로부터 명예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6일 시청각실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는 태범석 총장과 황은성 안성시장, 천동현 경기도의회 부의장, 유광철 안성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하며 축하했다. 김 의원은 4·5·6대 경기도의원과 18·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농가 부채해결을 위한 농기계 임대제도 도입과 정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농업분야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태범석 총장은 “농업선진화와 우리 대학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사 명예박사를 수여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오늘 수여받은 학위가 앞으로도 안성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끝까지 봉사하라는 의미로 알고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써 자랑스러운 한경대학교의 동문으로써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의 투자심사를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심사 분석의뢰서는 도를 거쳐 이달 안에 행정자치부에 제출되며 투자심사 결과는 10월 말 나올 예정이다. 공재광 평택시장이 재추진을 공약한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4천912㎡에 2조2천억원을 투입해 성균관대 캠퍼스를 포함한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10년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시행사가 자금조달을 못 해 지난해 4월 경기도가 산업단지 해제 및 사업시행자 취소처분을 내렸고 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은 도를 상대로 본안소송을 진행 중이다. 브레인시티개발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으로부터 취소처분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냈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한 시의 ‘미분양용지 매입 확약’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업용지 분양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시가 3천800억원 상당의 미분양용지를 매입하는 것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조사다. 시가 확약하면 시행사는 이를 담보로 금융권에서 자금조달을 수월히 할 수 있는데 전임 김선기 시장은 이를 거부,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타당성 조사 결과는 9월 말 나올 예정이다. ‘부적정’ 결과가
평택경찰서가 경찰청 1급서 중 올해 상반기 형사기능 평가결과 우수경찰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평택서는 형사과 강력5팀(사진)이 올해 상반기 형사기능 평가결과 아파트 공사장 침입 절도범 검거 등 모두 117건의 검거 실적을 기록하며 경찰청 1급서 가운데 ‘강·절도 단속 우수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강력5팀은 지난 6월 2일 화성시 소재 A 주유소에서 거래처 업주를 감금, 폭행하고 금품을 강취한 일당 3명을 검거하는 등 강·절도사건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에 따른 특진 포상으로 강력5팀 박수정 경사가 경위로 1계급 특진이 예정돼 있어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배 강력5팀장은 “팀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우수팀으로 선정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최고 브랜드 ‘범죄로부터 안전한 평택’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