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축산농협이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 39-1 일원에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을 짓기로 하자 이 일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오성면 가축분뇨처리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주민 200여명은 11일 오전과 오후 평택시청과 축협 앞에서 연달아 반대 집회를 열고 “오성면 가축분뇨처리장 설치 사업을 전면 백지화 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오성면에는 이미 혐오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복합화력발전소, 장례식장, 미군기지 진입 군사철도 등이 들어섰거나 공사 중에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타 지역(청북면)에서 주민 반대에 부딪힌 사업을 오성면으로 사업지를 옮겨 추진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축협 측이 사전 협의도 없이 부지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평택시는 주민 동의 없는 인·허가는 절대 불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후에는 시장실 앞을 점거하고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갔다. 김면식 공동위원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가축분뇨처리시설로 인해 인근 지역이 사단 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성면 마을공동체를 파괴하는 이 사업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택시의회, 도의회, 농림축산식품부는 주민 동의 없는 가축분
11일 오후 6시 22분쯤 평택시 세교동의 한 이발관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이발관에 있던 손님과 2층 주택에 살던 주민 가운데 2명이 중상을 입고 1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박애병원, 굿모닝병원, 성세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 충격으로 옆 건물 유리창 등이 깨졌지만 이발관 건물이 무너지거나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6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이끌고 있는 이희태 의장과 임승근 부의장을 만나 지난 1년여의 지역 주민을 위한 주요 활동과 각 상임위 위원장의 그동안 위원회 활동,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펼쳐 나갈 주요 의정과제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 ◇이희태 의장 인터뷰] -제6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주요 성과는.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시민생활과 직결된 안건과 예산을 처리했으며, 시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의 뜻이 얼마나 시정에 반영되고 있는지와 시정을 위해 집행부가 어떠한 노력을 했고 앞으로 시정업무가 어떻게 추진되는지를 시민 입장에서 꼼꼼히 살펴왔다. 또 지역발전을 향한 시민들의 염원과 뜻을 가감 없이 대변하고 대형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신속하게 조정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회기 중은 물론 의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다. 또한 ‘평택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촉구 결의대회’, ‘지방의회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촉구 결의대회’, ‘미군기지 공사 관련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규탄 결의대회’ 등을 통해
평택항 항만거리 및 인근 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0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평택시 새마을회를 초청해 평택항 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평택항 문화환경 개선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 공동 추진 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양 기관의 업무협약은 평택항의 아름답고 깨끗한 항만거리 조성과 항만 문화·관광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아름다운 항만거리 조성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해 뉴새마을 만들기 운동과 지역경제 및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평택항 현황 및 문화환경 개선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양 기관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항만안내선에 승선해 평택항 부두 전반을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됐다. 평택시 새마을회 김경현 회장은 “경기평택항만공사와의 상호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지속발전 가능한 협력사업을 펼쳐 지역주민의 문화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은 “평택항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NH농협 평택시지부는 지난 7일 평택시 팽성읍 두리 소재 민경설씨 농가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농촌사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평택시지부 권준학 지부장과 3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농촌사랑 운동 실천 및 지역사회에 대한 열정과 봉사정신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민씨는 “일손이 한창 부족한 시기에 농민 조합원을 위해 고추따기 등 힘든 일을 열심히 도와줘 감사하다”며 “농협 직원들이 농업현장체험을 통해 농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농업경영 환경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준학 지부장은 “농협은 농촌일손 돕기는 물론 관내 지역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업시행자의 자금 조달 미비 등으로 지난 7년간 지지부진하던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에 대해 김선기 평택시장이 오는 11월까지 시행사가 사업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해 온다면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9일 오전 제162회 시의회 본회의에 참석, 브레인시티 사업의 본질에 대한 문제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 사업의 주체는 성균관대학교(성대)이며 성대가 시행사(브레인시티개발㈜)에 사업을 위임했으나 시행사가 시에 분양확약에 대한 보증만 요구할 뿐 아무런 자금조달 방안을 제출하지 않은 채 ‘봉이 김선달식’의 돈 한푼 안 들이겠다는 자금조달 방안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또 “이 때문에 성대 측에 공식적인 만남을 요청했으나 분양자 입장이라 공식적인 만남을 할 수 없다는 입장만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상시기에 대해 “사업시행자 측에 월 11월까지 사업비의 80%를 확보해 보상을 마무리해달라 요청하고 경기도에는 피해 주민에게 주민피해 보상 방안 마련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겠다”며 “시는 시행자가 사업비의 80%를 확보해 보상에 들어가면 나머지 20%에 대한 보증과 함께 사업 추진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택시에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명품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 금호건설은 이달 말 평택 용이동에 첫 대단지 아파트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은 용이동 평택현촌 도시개발사업지구 4-1BL, 15-1BL 일대에 30개동 2개 단지 총 2천2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단지는 전용 67㎡ 399가구, 전용84㎡ 1천192가구 등이며 2단지는 전용 84㎡ 552가구, 전용113㎡ 72가구 등으로 조성된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7~84㎡의 중소형 가구가 전체 97%인 2천143가구로 구성됐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용이동 241-15번지(평택대 인근)에 9월 말 오픈 예정이며, 준공은 오는 2015년 10월 말 예정이다.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이 들어서는 용이동 현촌지구는 인근 용이지구와 더불어 용죽지구, 신흥지구, 소사지구 등의 개발이 완료되면 1만4천여 가구가 들어서 평택을 대표하는 고급신흥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은 평택시 고급 신흥주거타운에 들어서는 단일브랜드 최대 단지에 걸맞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민간사업시행사의 자금조달 문제로 지연되면서 해제 위기에 처한 가운데 경기도가 지난 7월 이 사업에 대한 청문절차를 마치고 발표만을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브레인시티 사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청문절차를 마친 도의 발표가 늦어지면서 브레인시티 사업 인근 주민들의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민·민, 민·관 갈등만 커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이상기·고인정·김성태·김종석)들은 지난 2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7년 경기도, 평택시, 성균관대학교 간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된 이 사업이 민간개발사업자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7년 넘게 지연되면서 주민 피해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사업의 승인권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가 수수방관하는 의도가 무엇이냐”며 “지난 7월 사업해제에 대한 청문절차를 마치고도 정치적인 판단으로 행정처분 결과 발표를 미루면서 주민피해 가중과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지역 주민들의 재산, 정신적 피해는 물론 평택지역의 민·민, 민·관 갈등을 부추기는 이 사업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혀 줄 것”을 감
평택해양경찰서는 레저보트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 초등학생 관광객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등)로 낚싯배 선장 김모(58)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7일 화성시 입파도 부근 해상에서 9톤급 낚싯배를 몰다 관광객 10명이 탄 2톤급 레저보트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관광객 10명 중 초등학생 1명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은 레저보트와 낚시 어선이 밀집해 인명사고 발생 우려가 큰 곳인데도 김씨가 전방주시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책임이 있어 구속수사를 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보따리상을 이용해 필로폰을 국내로 반입한 중국 국적 동포 A(32)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필로폰 14.23g을 낚싯대 손잡이에 넣은 뒤 중국∼평택 카페리노선의 보따리상에게 운반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평택세관은 낚싯대를 반입한 보따리상에 대한 정밀 검색을 해 손잡이 안쪽에 숨긴 필로폰을 적발 후 곧바로 검찰에 통보했고, 검찰은 배달원을 가장해 수취인인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검찰은 보따리상 B씨에 대해서는 고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해 무혐의 처분했다. 평택지청 관계자는 “마약사범 등 국제범죄조직이 보따리상이나 여행객을 마약 등 불법물품 전달 통로로 이용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사람으로부터 물품배달 부탁을 받으면 공범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