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24일 스마트폰 수 천대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특가법상 장물취득 등)로 염모(4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모집책 이모(29)씨 등 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염씨는 이씨 등 모집책으로부터 스마트폰 4천500대(40억원 상당)를 대당 20만~50만원에 매입, 보따리상 조모(50·구속)씨를 통해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부인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판매점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염씨 부인은 가게에서 새 스마트폰을 정상가(대당 약 100만원)로 팔아 차익을 챙겼다. 모집책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스마트폰 1대를 개통하면 돈을 주겠다. 이후엔 명의변경을 해 가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속여 20~50만원씩을 주고 개인정보를 받은 뒤 실제로는 스마트폰을 3대 가량씩 개통해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개통된 스마트폰은 염씨를 통해 중국으로 유통되거나 국내에서 대포폰으로 활용돼 일부 피해자는 전화요금이 1천만원대까지 나오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중국 산동성 옌타이(煙臺)·시샤(西夏)시 대표단이 지난 23일 평택항 마린센터를 방문, 현장 설명회를 갖고 부두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월 경기평택항만공사 최홍철 사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옌타이시를 방문해 평택항 부두현황과 경쟁력을 설명하고 양 항간 발전 방안을 협의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성사됐다. 중국 대표단은 옌타이 교통운수국, 시샤 교통운수국과 중국 현지 기업 등 10여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대표단은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준비한 평택항 부두운영 현황과 발전계획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들은 뒤 부두시설을 둘러보고 평택항 홍보관을 견학했다. 권양보 옌타이시 교통운수국장은 “평택항과 옌타이항 간의 카페리 운항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중국 기업들의 이용에 대한 수요가 충분해 개설이후 이용량이 크게 늘어나는 등 양국의 교역량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홍철 사장은 “양 항간의 이용부두 시설이 3월 완공을 목표로 잘 추진되고 있다”며 “항만·물류·문화·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긴밀
“평택항에 대한 정부의 국가적 관심 및 지원 확대가 절실한 시기입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경기평택항만공사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에 대한 정부관심과 지원이 인천항의 반의 반도 안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홍철<사진> 사장은 지난해 성과로 가장 먼저 평택항 총 물동량 1억t 돌파와 자동차 처리 3년 연속 1위 달성, 포승물류부지 현물출자를 통한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재무능력 강화 등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꼽았다. 또한 평택항과 중국 대풍항 컨테이너 직기항 항로 개설, 중국향발 화물유치 위한 포트세일즈 강화를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대상’에서 대상 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1986년 개항 이후 사상 최대치 물동량을 기록했다”며 “국내 31개 무역항 중 최단기간내 1억t 이상을 처리한 유일한 항만”이라고 강조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평택항 물동량 증대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 강화 ▲동반성장과 친환경 항만 운영 ▲지역사회 공헌 활동 강화 ▲지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 반대 청원서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전달했다. 이들은 또 평택시민단체장 서명부를 첨부한 호소문을 여야 원내대표와 환경노도위원회 위원장, 환노위 여야 간사, 그리고 쌍용차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에게 각각 전달했다. 위원회는 김규한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과 박차규 쌍용차 인력관리부문장(전무), 원유철,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 강명원 평택시민단체협의회장, 김찬규 평택시발전협의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지역시민의 혼란과 갈등을 유발하는 국정조사는 진정한 해답이 될 수 없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쌍용차가 될 수 있도록 기업경영은 기업 자율에 맡기고, 정치권은 쌍용차가 조속히 정상화 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쌍용차의 정상화는 노사 신뢰가 우선이고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선 실질적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며 “국회가 국정조사를 중단한다면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종식하기 위해 마힌드라 그룹과의 동반방문하겠다”고 정치권에 제안했다. 위원회는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사업시행사가 오는 2월28일까지 경기도에 투자계획을 제출하지 못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사업승인 취소에 대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가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촉진을 위해 개발면적 482만6천㎡의 29%인 138만8천㎡(산업단지)를 경기도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또 사업지구 내 도로 등 기반시설 사업비 1천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첨단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자금조달 미비 등을 이유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는 2월 말 사업승인이 취소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해 11월20일 김문수 도지사, 김선기 평택시장, 성균관대학교 총장, 원유철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책회의에서 법령 및 지침과 재정부담상 불가한 평택시의 재정보증 방식을 제외하고 실질적인 자금조달 방안이 마련될 경우 다음달 28일까지 행정처분을 유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8일 성균관대학교 신캠퍼스 추진단장, 11일에는 사업시행사 대표 등을 만나 최종지원방안을 통보했다. 하지만 평택시가 공동개발 검토를 주장하는 것과 달
평택소방서(서장 이동우)는 지난 18일 합정동 소재 한라신선물류센터에서 대형화재 발생에 대비한 ‘가상화재 출동훈련’을 실시했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사전 위험요인 파악과 신속한 상황 대처능력 향상으로 초기 화재진압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냉동창고 용접작업 중 작업자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화재진압대의 신속한 출동과 대응으로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고 동시에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냉동창고 시설에 대한 화재예방 대응태세 점검은 물론, 안전관리자에 의한 관리감독 철저 등 자율방화관리체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21일 전국 주요 8개 지역에서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과 국정조사 반대’를 위한 청원서 서명 작업 및 대국민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대국민 홍보활동은 부산역을 비롯해 서울역, 영등포역, 용산역, 수원역, 평택역 등 수도권 주요 역사 8개소에서 진행됐다. 김규한 노조위원장과 최종식 부사장을 비롯해 노동조합 확대간부와 팀장급 임직원 등 총250여명은 이날 시민들을 대상으로 국정조사 반대를 호소하며 청원서를 배포했다. 지난 17일에는 정치적 명분에 의한 국정조사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에 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실어주기 위해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발족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쌍용차 노사 역시 더 이상 회사가 국정조사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에서 이를 대국민 상대로 적극 호소키로 한 것이다. 이들은 “현재 정치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정조사 논란은 이미 금융당국과 법원에 의해 정당성과 합법성이 입증된 사안”이라며 “자칫 정치적 명분에 사로잡혀 또다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면 관
평택시의회는 전반기 원구성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는 등 진통을 겪으며 시민들의 다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진통은 없어지고 소통과 타협이 이뤄지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끌어 가고 있다.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이희태 의장을 만나 지난해 성과와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의정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지난해 의정활동 성과를 들자면. 시의원 모두는 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파행을 거듭한 사실을 교훈삼아 정파와 이기주의를 버리고 시민과 지역발전을 우선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노력했다. 그 결과, 후반기 원구성은 물론 임시회와 정례회 일정까지 모두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활히 마무리함으로써 새로운 의회상 정립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브레인시티 사업 지연으로 인한 주민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브레인시티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연장하며 집행부와 함께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왔다. 미군기지 주변 폐기물 불법매립 조사특위 구성 배경과 향후 계획은. 현재 서울·동두천·의정부·군산·원주·춘천 등 주한미군 반환기지에서 발생되고 있는 환경피해에 따른 복구비용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소요되고, 시간 또한 많이 걸린다. 미군기지 이전사업으로 인한
쌍용자동차 노사와 평택시, 시민단체 등 노·사·민·정 대표들이 한 목소리로 ‘쌍용차 국정조사’를 반대하고 나섰다. 쌍용차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10일 “정치권에서 더는 생색내기용으로 쌍용차를 이용하지 말아달라”면서 “정치권이 국정조사 등을 이유로 회사를 계속 흔들어대면 수출에 문제가 생겨 또 다른 쌍용차 사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유일 쌍용차 대표와 이재영(평택을) 새누리당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소속의 김선기 평택시장, 박광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평택지청장, 강명환 평택시민단체협의회장 등 노·사·민·정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공장에서 열린 정상화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또 “직원들은 생산활동에, 국회의원은 국민이 편하게 입법활동을 하는 등 맡은바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며 “쌍용차에 문제가 있다면 사법부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기업은 경영인의 정신과 자본투자에 의해 이뤄지는데 정치권에서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사진)가 권위의 문턱을 없앤 ‘열린 서장실’을 운영한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일선 근무 중 각종 애로사항 및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나누며 해결하는 ‘열린 서장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근무 중 인사문제, 가정문제, 기타 각종 상담이 필요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은 언제든지 서장실을 방문해서 서장과 1대1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서장실의 문턱을 낮췄다. 직접 찾아오기 곤란한 직원들은 전자메일, 전화, 내부망 메신저 등 온라인을 이용한 상담도 가능하도록 해 직원들의 익명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모 서장은 “나 역시 최하위 계급인 순경부터 시작해 이 자리까지 왔기 때문에 하위직의 애로사항을 잘 안다”며 “누구든지 자신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시간, 방법에 구애받지 말고 상담을 요청하면 최선을 다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