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장이 최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전격 방문해 면담을 실시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4일 최홍철 사장이 권도엽 장관을 만나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확충과 항만 배후단지 2단계 조기 개발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권도엽 장관에게 “현재 평택항의 협소한 여객부두 시설로는 넘치는 수요를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고 2선석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선박 2~3척이 동시 접안하는 날에는 정상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여객부두를 통한 이용객이 51만명으로 전년 보다 25% 가량 증가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이 조속히 실시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여객부두 시설 확충에 공감을 표시한 뒤 “평택항의 여객부두 시설이 협소하고 여객터미널이 비좁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 사장은 이와 함께 급증하는 배후부지 수요에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해 항만 배후단지 2단계 조기 개발 등 평택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항만 배후단지 2단계 개발계획에
평택시 소재의 한 고속버스회사가 추진하던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사업의 토지매수 대금을 허위로 부풀려 수십억을 가로챈 부동산개발업자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26일 H고속버스 회사의 토지 매수를 위임 받은 뒤 매수 대금을 부풀려 17여억원을 가로챈 혐의(특가법 사기 등)로 G부동산 개발 시행업체 간부 김모(49)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부동산 개발업자 김모(57)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3월까지 H회사가 추진한 평택시 용이동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사업에 대한 토지 매입을 위임받은 뒤 매입 자금을 부풀려 가짜 매매계약서를 이중으로 작성한 뒤 회사 측에 제출하고 매입 토지주 7명의 신분증 사본을 이용해 통장을 대리발급 받은 뒤 H사로부터 동일 계좌로 송금 받은 100억여원 중 17억 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금융권에서는 대리인이 통장을 발급 받을 경우 인감증명서와 위임장이 있으면 본인의 신분증 ‘사본’만으로도 대리 발급이 허용되고 됐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은행 측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일대 1.32㎢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한중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중테크밸리 인근 주민들의 산업단지 지정 해제 요구와 ㈜대련화흥기업집단유한공사, 평택화흥, 다올신탁, 대우건설사 등으로 이뤄진 ㈜평택한중테크밸리(이하 시행사)의 사업능력 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26일 산업단지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한중테크밸리 산업단지 지구지정 취소와 해제를 요구하는 주민 150여명의 서명을 받아 경기도에 제출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1월 20일 회신을 통해 사업시행자에게 사업추진 계획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통보했다며 관련 자료와 이해관계인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련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중테크밸리 대주주인 대련화흥의 위임을 받은 평택화흥 손준범 회장은 지난 1일 주민들에게 오는 3월29일까지 138억원의 증좌를 하지 못할 경우 대련화흥과 평택화흥은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각서까지 썼다. 그러나 주민들은 보다 실질적인 대안 마련과 조속한 사업 결정을 요구했다. 최완혁 주민대책위 분과위원장은 “지난 2008
평택시 태권도 시범단과 중국 심양시 태권도 협회가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 우호를 돈독히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3일간 무봉산 수련원에서 열린 한·중 태권도 문화교류 행사는 중국 심양시 태권도 협회와 PT 태권도 시범단이 양사의 청소년 태권도 문화교류와 국기 태권도 발전 효율을 극대화 해 상호의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성중학교 농악 공연을 시작으로 펼쳐진 교류 행사에는 김선기 시장과 송종수 의장, 오명근 시범단 총 단장, 오중근 굿모닝병원 행정원장, 조원용 심양시 대한체육회장, 박연성 대한태권도협회 심양지회장과 태권도 시범단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오명근 시범단 총 단장은 “태권도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문화교류와 함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양시 방문단 대표와 가족들은 “진심어린 환영에 너무 감사하다. 이번 교류를 통해 많이 배우고 앞선 기술을 익히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안석 민주통합당 경기도당 자문위원이 도의회 의원 보궐선거 평택 제3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양 예비후보는 “22년간 실전에서 체득한 경험과 경륜으로 얻은 합리성과 통합 조정의 지혜를 통해 우리지역의 국회의원과 시장 그리고 지방의원들과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일을 할 때는 당적을 떠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일에 맨 먼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자치의 갈등이 종종 있듯이 한 지역의 국회의원과 시장, 지방의원들이 갈등하게 되면 그 폐해가 고스란히 지역주민에게 전가된다”며 “성숙된 정치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새로운 지방자치의 롤 모델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입 1위 항만이 평택항이라니 정말 놀랍습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22일 오후 평택항 홍보관에서 경기도 대학생 기자단을 초청 평택항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대학생 기자단 80여명은 홍보관을 방문해 평택항 부두운영 현황과 화물처리실적, 항만 인프라 시설, 인근 산업단지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밖에도 ‘자동차 수출입 물류 거점항만 구축을 위한 대책’과 ‘항만 인프라 지원시설 현황’ 등 평택항의 향후 개발계획에 대한 질문과 답변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평택항을 처음 방문했는데 이렇게 규모가 큰 항만인 줄 몰랐다”면서 “경기도의 유일한 무역항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항만으로 서해안 유일의 미주, 유럽 등을 취항하는 등 자동차 화물을 처리하는데 있어 가장 경쟁력이 높은 자동차 수출입 물류 메카”라며 “동북아 물류거점 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항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1일 평택 공장에서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중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현장 개선활동 발표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각각 6시그마 분임조와 현장개선 모델라인 부문에 생산 및 품질, 창원 엔진 공장 직원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심사위원장인 생산본부장 하광용 전무를 비롯한 생산담당임원들이 심사위원을 맡아 원인 분석 과정과 아이디어 도출, 실행, 사후 관리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 차체1팀의 최고봉 분임조와 도장2팀의 거북이 분임조가 6시그마 분임조 부문과 현장개선 모델라인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했고, 우수 참가조에게는 금상, 은상, 동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현장개선 발표대회 연례 개최를 통해 자발적이고 창의적으로 생산효율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현장 중심의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차에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쌍용자동차 임직원들에 대해 1심 재판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21일 서울중앙지법(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은 국고를 지원받아 개발중이던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넘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쌍용차 종합기술연구소 이모(51) 소장 등 연구원 7명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 등이 상하이자동차에 자료를 제공한 것은 경영판단에 따른 권한 내 행위이고 일부 자료는 인터넷에 공개돼 있어 영업비밀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들이 부정한 이익을 얻거나 회사에 손해를 입힐 목적으로 영업 비밀을 빼돌렸다고 볼만한 증거가 부족해 범죄 사실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이씨 등은 지난 2006년 7월 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차로부터 ‘하이브리드 기술을 넘기라’는 지시를 받고 핵심기술 소스코드 등을 넘겨 국가와 쌍용차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 2009년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선고 직후 쌍용차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법원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기 보다는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쌍용차측은 “비록 무죄 판결이 선고됐지만 그간 임직원은 물론 회사는 회복할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 사업이 보상지연 등으로 5년여 동안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해당주민들로 구성된 농지·주민 대책위원회가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피해 보상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브레인시티 사업이 추진되면서 그동안 수차례 보상지연은 물론 개발 제한 등으로 토지소유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평택시가 사업의지만 있다면 자산유동화증권에 대한 보증을 통해서라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업자를 변경해 사업을 연장한다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고 피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수 주민보상협의회 회장은 “지금 당장 시행사를 바꾸면 또다시 3~5년간 사업이 지연될 뿐 아니라 시행사끼리 소송으로 이어져 주민피해만 가중된다”며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택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사업자 변경 문제는 평택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다만 주민피해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투자자 유치와 사업성 제고 등을 통한 사업촉진 방안을 사업시행자와 성균관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20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찾아 임직원과 노조관계자 등을 차례로 만나 어려운 여건에도 경영 정상화에 애쓰고 있는 노사 관계자들과 중앙당 차원의 지원대책을 논의한 뒤, 현안 문제인 무급 휴직자와 비정규직 근로자의 복직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원 의원은 이날 이유일 사장 등 회사 임원들과의 면담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쌍용자동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최근 코란도C의 출시와 판매호조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소식은 평택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원 의원은 “중앙당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알아보고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쌍용자동차가 군납이 되기 위한 조치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무급휴직자와 비정규직 해고자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8·6합의의 조속한 이행과 회사측의 대화의지 표명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