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중장비 대여업자로부터 대당 수천만원에 달하는 굴착기를 빌려 해외 등으로 빼돌린 혐의(사기)로 임모(4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6월 중장비 대여업자 9명으로부터 “공사 현장에 필요하다”며 한 명당 굴착기 1∼3대씩 총 15대를 빌린 뒤 5대는 베트남 등 해외로 빼돌리고, 나머지는 국내에서 임의로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굴착기 1대당 한 달 임차 비용은 300여만원으로, 중고 가격은 대당 7천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굴착기에 설치한 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확인 결과 공사 현장이 아닌 항만에 있고, 계속 이동 중인 점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평택뿐 아니라 다른 경찰서에도 임씨 등에 대한 피해 신고가 접수돼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달아난 공범들의 뒤를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 송탄농협 조합장의 당선무효가 확정되면서 조합장직 상실에 따라 후임 조합장 선출을 위한 조합장 보궐선거가 오는 26일 치러진다. 후보등록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되며, 선거운동은 13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이다. 현재 조합장 후보군으로 오유환(59) 전 송탄농협 전무와 송탄농협 이사 출신의 차홍석(57)씨 등이 거론된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1심에서 150만원, 2심에서 120만원 등을 선고받고 상고한 A조합장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하면서 조합장직을 상실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안성시는 부족한 택지 공급 및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공영개발로 추진한 ‘공도 용두지구 도시개발사업’내 근린생활시설 잔여 용지를 분양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근린생활시설 용지 4개 필지 중 잔여 부지 1필지, 854㎡로 매각 대금은 13억9천202만 원이다. 이 부지는 공도 우미린 아파트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공도 버스터미널, 차량등록사업소, 공도 보건소 등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도시개발과(☎031-678-2951~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 60%, 용적률 200%로 최고 7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쌍용자동차는 지난 6월 내수 1만535대, 수출 2천162대를 포함 총 1만2천697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내수 월 최대 판매실적으로 출시 이후 대형 SUV 시장의 판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G4 렉스턴의 역할이 컸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가 4천800대 이상의 판매 기록과 G4 렉스턴의 호조 속에 내수 판매는 두 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8.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누계기준으로도 지난 2004년 상반기이후 13년 만의 상반기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은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1% 감소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도 29.3%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쌍용차는 수출 확대를 위해 스포츠 본고장인 유럽에서 쌍용 브랜드를 내건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G4 렉스턴의 글로벌 론칭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견조한 판매 실적과 G4 렉스턴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8년 연속 내수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G4 렉
삼성전자가 착공 2년여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을 4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5면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이날 가동에 들어간 ‘평택 1라인’ 증설에 14조4천억원, 화성사업장에 6조원 등 2021년까지 21조원의 추가 투자를 확정했다. 기존 평택 1라인 투자금액 15조6천억원을 합치면 37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날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권오현 부회장, 김기남 반도체 총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출하식을 갖고 최첨단 3차원 V낸드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5월 착공 후 2년여만에 완공된 평택 반도체 라인은 단일 생산라인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현장에 투입된 하루 평균 근로자만 1만2천명에 이른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4세대 64단 V낸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가동을 시작으로 생산설비를 계속 확충해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물량 부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4조4천억원을 투자해 평택 1라인에 대한 증설에 곧바로 나서는 동시에 화성 사업장에도 6조원을 투입해 극자외선 노광장비(EUV) 등의 신규 라인을 확보하기로 했다. 평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한 미군이 자전거를 찾아준 평택경찰에게 고마움을 전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평택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 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산공군부대 앞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운영하는 J(38·여)씨가 평택경찰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고맙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5월, 평소 미군들과 친하게 지내는 J씨는 한 미군이 찾아와 자전거를 도난당했다며 걱정하는 것을 들었다. 도난 즉시 근처 파출소에 신고한 그 미군은 이후 평택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의 김남현 형사로부터 “찾으면 연락을 드리겠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자전거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20여 일이 지난 어느 날, 김 형사는 그 미군이 대리인으로 세운 J씨에게 자전거를 찾았다는 소식과 함께 다른 미군의 것으로 보이는 자전거를 추가로 한 대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후 J씨는 주인을 모르는 자전거의 주인을 찾기 위해 다른 미군들을 수소문했고, 자전거를 잃어버렸음에도 신고하지 않은 한 미군을 찾아 자전거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당시 그 미군은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해 신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쌍용자동차는 7월 모델 별로 최대 10% 할인 판매하고 G4 렉스턴과 코란도 C 구매 시 프리미엄 기프트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구매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쌍용차는 ‘ULTRA Cool Summer Festival’을 통해 코란도 투리스모는 일부 모델에 한해 최대 10% 특별할인해 주고 티볼리 브랜드는 물론 코란도 C 구매 시 무상보증기간 연장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G4 렉스턴은 5년/10만km로 보증기간을 연장하며, G4 트와이스 저리할부(4.9%) 이용 시(할부원금 1천만원 이상) ▲다이슨 선풍기 ▲브이쿨(V-Kool) 프리미엄 윈도 틴팅 ▲여름휴가비(30만원) 등 프리미엄 기프트(택 1)를 증정한다. 티볼리(티볼리 에어 포함, 일부 모델)는 소형 SUV 2년 연속 판매 1위 기념으로 다양한 판매혜택을 제공한다.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하면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등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Ⅰ 50%(30만원)를 지원하고, 코란도 C와 공동혜택으로 보증기간을 5년/10만km로 연장하는 한편 8인치 스마트미러링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미 선택 시 30만원 할인)해 준다. 코란도 C를 일시불이나 정상할부
지방대학으로 진학한 학생과의 형평성을 내세우며 평택시의회가 제동을 걸었던 평택학사 조성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지난달 12일 표결 끝에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이 의결된 평택학사 조성사업비 135억 원을 추경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평택학사 조성 사업비는 서울지역에 진학한 대학생(150여 명)의 기숙사(평택학사)로 사용될 서울시 강북구 소재 10층짜리 호텔건물(2천883㎡) 매입과 리모델링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비가 확정되면 호텔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내년 2월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 학생은 내년 1월 중순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가전제품을 임직원 할인가로 판매하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전직 대기업 협력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전 LG전자 협력사 직원 권모(35)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120만∼130만원 상당의 LG전자 스타일러, 건조기 등을 임직원 할인을 적용, 15∼20%가량 싸게 팔겠다고 속여 56명으로부터 7천3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권씨는 2015년부터 결혼식이나 돌잔치에서 사회를 맡는 행사 MC로 이른바 ‘투잡’을 하면서 교류 범위를 넓힌 뒤 사기 행각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권씨는 직원 1인당 임직원 할인을 적용해 구매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서자 돈만 받고 물건은 보내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동료 직원 이름으로 임직원 할인을 적용하는 등 처음에는 실제로 물건을 값싸게 팔면서 많은 사람을 끌어모은 뒤 범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의 피해자가 1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권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평택=오원석기자 ows@
취임 3주년 맞은 공재광 평택시장 “미래를 향한 중단 없는 전진만이 성원해 준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믿고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평택시장 취임 3주년 첫날 일정을 평택항에서 시작한 공재광(사진) 시장은 마침 취임 후 평택·당진항을 방문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서해대교 주변 항만 친수 공간 조성 등을 건의하며 느낌 좋은 시작을 알렸다. 취임 3주년을 맞아 공 시장은 취임 전 자신이 시민과 약속했던 다짐들을 회상했다. 평택을 경제신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며, 낡고 잘못된 관습을 끊기 위한 투명한 시정원칙을 확립하면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공 시장은 1천8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원칙에 따른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쳐왔다. 그리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평택발전으로 이어지며 남은 1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평택은 삼성전자 착공과 함께 시험 가동, LG산단 확장, SRT개통, 브레인시티 재추진, 평택항 신생매립지 귀속 결정 등 가시적인 성과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설계가 이어졌다. 우여곡절과 가시밭길도 많았다.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은 민간사업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