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0 기술사업화 대전’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우수기술 보유기업의 기술보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기술평가기반 보증을 지원함으로써 원활한 사업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기술평가 소요비용을 지원하고, 신보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추천하는 우수기술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양기관은 기술평가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으로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기술평가-신용보증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기술 보유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신속한 보증지원 체계가 구축되었다”며 “R&D 결과물이 기업성장·산업혁신 등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고, 그린 뉴딜 등 우수기술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정부가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건설 중단 상태인 신한울 원전 3·4호기를 제외하기로 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2년단위로 수립되기 때문에 현 정부 임기 내에선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열린 전력정책심의회에서 신한울 3·4호기를 전력 공급원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보고했다고 26일 밝혔다. 9차 전력계획은 2020년부터 2034년까지 15년간의 에너지 수급 전망과 발전 설비 계획을 담고 있다. 정부는 2017년 10월 발표한 탈원전 로드맵에 따라 신한울 3·4호기를 8차 전력계획에 제외하고 건설을 중단했다. 신한울 3·4호기는 현재 건설이 보류된 상태다. 이미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데다 부지 매입과 주기기 사전 제작 등에 7900억원을 투입했기 때문에 원전 건설 계획이 취소되면 배상 등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동안 친(親)원전 진영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9차 전력계획에 운영 계획을 포함해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한 질의에 “전력수급의 안정성 등 건설 중단 결정 당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벤처기업의 원격·재택근무, 화상회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 기업’이 10만곳을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3일까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희망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10만1146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청 기업은 업력 기준으로 7년 미만 기업이 5만5498개(54.9%)로 가장 많았고, 7년 이상의 기업은 4만5585개(45.1%)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36.0%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30.7%), 숙박·음식점업(7.6%), 교육 서비스업(7.0%) 등이 뒤를 이었다. 바우처를 이용한 비대면 서비스 이용 분야는 재택근무 서비스가 8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에듀테크(8.7%), 화상회의(5.7%), 네트워크·보안 솔루션(5.0%)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이 바우처를 이용해 가장 많이 결제한 서비스 상품은 1∼10위까지 모두 전자결재, 메신저, 회계·인사관리, 일정관리 등 재택근무 분야였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재택근무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부정행
경기신문 유튜브채널 ‘더팩트TV’의 여자이야기 7번째 스토리가 공개됐다. 김대훈 기자와 정예화 아나운서 두 MC의 진행으로 떠난 이번 여행은 경기도 광주의 주요 여행지를 돌아봤다. 두 MC는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대로 이동하는 부루마블 게임 형식으로 남한산성 백숙거리, 광주한옥마을, 퇴촌 토마토 농가, 곤지암 도자공원 등으로 떠났다. 특히 곤지암이라는 지명의 유래 등 유익한 정보를 전했고, 단풍과 곁들여진 운치있는 남한산성의 절경, 그리고 한국 고유의 전통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한옥마을 등을 영상에 담아 매력적인 광주의 모습을 소개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자동차,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9개 차종 16만384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르노삼성차에서 제작, 판매한 SM3 Ph2 8만1417대는 유효엔진토크 부족으로 저속 주행 중 에어컨 작동, 오르막‧내리막 주행 반복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다음달 4일부터 전국 르노삼성자동차 직영 서비스점 및 협력 정비점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에서 제작, 판매한 투싼(TL), 스팅어(CK) 2개 차종 5만1583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해당차량은 지난 24일부터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HECU는 ABS(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 ESC(전자식주행안정화컨트롤) 등의 차량 제어 기능이 통합된 전자제어 장치다. 한국지엠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올뉴 말리부 1만5078대도 리콜대상이다. 올뉴 말리부는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저속 또는 후진 시 가속페달을
전국 주요 도심권 관문 17개 영업소들의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공사가 순차적으로 개통되면서 수도권 고속도로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8월부터 진행한 전국 주요 도심권 관문 17개 영업소들의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연말까지 개통할 영업소는 수도권 6개소 ▲(김포, 시흥, 청계, 성남, 구리남양주, 동서울) ▲강원권 1개소(남원주) ▲충청권 3개소(남세종, 북천안, 송악) ▲광주전남권 1개소(동광산) ▲대구경북권 1개소(서대구) ▲부산경남권 5개소(북부산, 대동, 산인, 칠원, 통영)이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영업소 차로 위에 설치되어 있던 캐노피를 철거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미관과 기능성을 갖춘 통합형 차로 구조물이다. 개선된 하이패스는 통과속도가 80km로 기존 하이패스(30~50km) 보다 통과속도가 빠르다. 또한 차로 당 통과대수가 최대 64%(1100대→1800대/시간) 증가해 영업소 부근의 지·정체를 해소하고, 기존 하이패스보다 넓은 차로 폭으로 교통사고 예방효과도 있다.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의 경우 전체 고속도로 교통량의 27% 수준인 일 평균 122만대가 다차로
찾아가지 않은 로또 당첨금이 최근 3년간 13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24일 공개한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당첨금 미수령 금액은 2017년 390억원, 2018년 447억원, 2019년 477억원으로 3년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등 미수령액은 총 886억6800만원으로 전체의 67.8%에 달했다. 5등 당첨금액은 5000원으로 3년 동안 1773만명 이상이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셈이다. 찾아가지 않은 1등 당첨금도 총액이 147억3600만원으로 전체 미수령 금액의 11.2%를 차지했다. 로또 당첨금의 소멸 시효는 1년이다. 소멸 시효가 지난 미수령 당첨금은 기재부 소관 복권기금에 편입돼 공익사업에 쓰인다. 안 의원은 “제도적으로 수령금 확대를 위해 현행 1년의 수령 가능 기간을 2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면서 “1등 미당첨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소액 당첨금 미수령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구매자분들의 적극적인 당첨금 수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로또복권 매출액은 4조318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총인구 5178만명 기준 국민 1인당 8만3000원 어치를 구매한 셈이
지난 여름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쌀 생산량 급감해 쌀값이 폭등하자 정부가 비축미 공급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어 2020년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쌀 생산량은 351만t으로 평년 생산량인 401만톤에 비해서 50만t(12.6%)가량 적었다. 쌀 생산량 급감의 원인은 역대급 장마와 태풍이다.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올해 장마는 54일을 기록해 1973년 이후 최장을 기록했다. 쌀 생산량 감소로 올해 11월 초 산지기준 쌀값은 전년대비 14%, 평년대비 31% 급등했다. 이에 농식품부가 올해 새로 매입 중인 공공비축미 8만t을 쌀 수확기 직후에 공급하는 한편, 기존 비축미를 포함해 최대 37만t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시기는 수확기 이후로 일정 물량씩 나누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수확기에 많은 물량의 비축미를 갑작스럽게 공급하면 쌀값이 과도하게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산지유통업체를 통해 올해 공공비축미로 매입 중인 산물벼(건조하지 않은 벼)를 수확기 직후 산지유통업체에 인도해 부족한 원료곡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수급 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공매를 추진한다. 다만 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나온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사내 확산으로 인한 대규모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R5 건물에서 근무하는 무선사업부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무선사업부 직원 A씨와 R5 건물 같은 층에서 근무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같은 층에서 근무했거나 밀접접촉한 직원 29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2명과 음성 판정을 받은 52명을 제외한 245명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우려도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8일에 이어 22일에도 R5 건물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건물을 하루 폐쇄해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근무한 R5건물 해당 층은 25일까지 폐쇄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선행 확진 직원과 밀접접촉해 감염된 것인지, 또는 외부에서 감염된 것인지에 대해 방역 당국의 조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내년부터 3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의 근로자도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 휴일로 보장받는다. 고용노동부는 관공서 공휴일의 민간부문 적용이 내년 1월 1일부터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고 23일 밝혔다. 과거 민간부문에서는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 휴일로 운영했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도 많아 근로자의 휴식에 차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 휴일로 지정했다. 올해 300인 이상 기업 및 공공기관부터 관공서 공휴일에 유급 휴일을 제공하도록 이미 바뀌었고, 내년에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에도 시행된다. 2022년에는 5인 이상 30인 미만 기업도 관공서 공휴일이 유급 휴일로 보장된다. 내년부터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운영해야 하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약 10만4000여곳에 달한다. 이들 사업장은 관공서 공휴일에 근로자를 쉬게 하되 일을 시킬 경우 근로기준법에 따라 휴일근로 가산수당 등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불가피한 사정이 있으면 근로자 대표와의 서면 합의 등을 거쳐 다른 근로일을 유급 휴일로 대체할 수 있다. 이 경우 관공서 공휴일은 통상의 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