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다음 달 15일 오후 5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콘서트 ‘청춘고백’을 개최한다. ‘청춘고백’은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를 장식한 레전드 뮤지션들로 구성된 명품 콘서트로 1990년대 청춘을 보낸 이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시절 많이 듣고 불렀던 추억의 노래를 선사한다. 대한민국 1세대 힙합가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현진영, 고퀄리티 음색을 자랑하는 'Baby Baby'의 조규찬,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부른 가수 장필순이 출연해 각자 개성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또 뮤지션이 사랑하는 함춘호 밴드의 화려한 연주도 만날 수 있다. 함춘호는 그룹 ‘시인과 촌장’의 멤버로 독보적인 기타 실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히트송 대부분은 그가 기타 세션으로 참여해 연주를 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한국 대중 음악계를 대표하는 연주자로 역대급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특히 함춘호 밴드가 공연 전반의 연주를 담당하게 되어 한국 가요사의 레전드 연주자가 들려주는 명품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최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0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됐다. ‘2025 경기대표관광축제’는 차별화 된 경기도 내 32개 축제를 종합 평가해 글로벌 축제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축제심의위원회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핵심 축제로서 경기 지역의 특성과 고유 콘텐츠를 보유한 축제를 심사해 선정한다. 진흥원은 부천만화축제에 대한 지자체 예산 감축 기조에서도 자체 재원조달을 통해 축제 자립도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또 야외만화방, 칸(Khan)과의 만남, 인기작가 사인회 등 관람객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축제에 중점을 둔 결과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998년부터 이제까지 217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은 우리나라 대표 만화축제로 만화가와 만화산업 관계자, 만화 마니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발전해왔다. 한편,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더 큰 만남’을 주제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축제의 역할과 지향점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년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시민의 문화 향유와 지역과 상생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관람객을 찾아갈 계획이다. 인기 작
한국도자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메종&오브제(MAISON&OBJET PARIS 2025)’에 참가해 ‘경기도자관(Gyeonggi Ceramic Pavilion)’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종&오브제’는 매년 봄(1월)과 가을(9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다. 재단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번째 이 행사에 참가하며 올해는 이천시, 여주시가 함께해 경기도 도예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전시 참가업체 모집은 오는 3월 중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며 모집 규모는 약 20곳이다. 선정된 참가업체에는 ▲현지 체류비 지원 ▲국내 작품 반입·반출을 제외한 작품 운송과 왕복 해외 운송료 면제 ▲운송 기간 작품보험 무료 가입 ▲작품 전시 연출 지원 ▲사진촬영 및 카탈로그 등 홍보물 제작 ▲수출절차 교육 ▲기타 홍보,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지난해 참가한 도예업체 중 19개사의 경우 재단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건수가 총 349건에 달했으며 약 2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이 공동 제작한 연극 '젤리피쉬'가 오는 3월 18일부터 4월 13일까지 모두예술극장에서 초연된다. 연극 '젤리피쉬'는 영국 극작가 벤 웨더릴(Ben Weatherill)의 원작을 국내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다운증후군이 있는 27세 주인공 ‘켈리’의 사랑과 자립 과정을 깊이 있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2018년 영국 부시 시어터(Bush Theatre) 초연 이후 내셔널 시어터(National Theatre)로 옮겨 연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호주 뉴 시어터(New Theatre)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모두예술극장에서 작품개발 쇼케이스의 형태로 첫 선을 보이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인상적인 무대”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장애를 ‘극복’ 또는 ‘동정’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장애를 지닌 인물이 가족과 사회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가는가에 주목한다. '젤리피쉬'는 다운증후군이 있는 켈리와 해변가 아케이드 직원 닐의 사랑, 또 이를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켈리의 어머니 아그네스 등 주요 인물 간의
식품알레르기는 특정 음식에 들어있는 성분에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환자의 경우 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 두드러기, 부종, 가려움, 복통, 설사 등 불편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심한 경우 아낙필락시스(anaphylaxis)와 같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아낙필락시스란 알레르기 반응이 신체 여러 부위에 빠르게 퍼지면서 호흡곤란, 어지러움, 실신 등의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한 음식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이 몸과 반응하면서 일어난다. 대부분의 단백질은 조리나 소화과정에서 분해되지만 일부 단백질은 분해되지 않고 흡수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영유아기에는 우유가 가장 흔한 원인 식품이며 그 외에도 달걀, 밀, 호두, 땅콩, 메밀, 새우, 대두, 해산물, 과일류, 고기류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가공식품이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된 식재료가 사용됐는지 알 수 있도록 표시를 규정하고 있다. 식품알레르기는 특정 음식 섭취 후 2~4시간 이내에 증상 발현 여부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응급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장비·인력 등의 필수 영역 충족 여부와 안전성·효과성·적시성·기능성·공공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총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성빈센트병원은 평가 지표 전 영역에서 두루 우수한 성적으로 받아 중증응급질환 진료 역량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성빈센트병원은 경기 남부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체계적인 응급의료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내 응급환자 및 중증질환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5일 ‘Mobile ICU(중증환자 전담구급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을 통해 Mobile ICU 운영이 본격화됨에 따라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증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병원 간 이송이 가능하게 됐다. Mobile ICU는 타 병원으로 전원이 필요한 중증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전담구급차다. 의료진이 차량 내에서 중환자실(ICU)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움직이는 중환자실’로 불린다. 양원석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성과보고에서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 총 92건의 MICU 이송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누적 이송 거리는 3263km에 달하며, 1건당 평균 35.4km를 운행했다. 지역별 이송(요청지역-수용지역 순) 현황은 ▴경기-경기 62건 ▴경기-서울 22건 ▴서울-경기 2건 ▴충북-경기 2건 ▴경기-인천 2건 ▴경기-강원 1건 ▴기타 1건 등으로 집계됐다. 김기홍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SMICU 운영 경험과 제언’ 발표에서 “출동 요청과 실제 출동 건수 간 차이, 소요 시간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개선점을 찾아야
시흥시민축구단이 시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팀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맡게 됐다. 경기도 시흥시의회는 지난해 K3리그에서 우승한 시흥시민축구단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창단한 시흥시민축구단은 시흥시가 민간단체법정운영비 보조를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25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2014년 12월 제정한 시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개정 조례에는 재정 운영 투명성 강화, 시민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 구성, 공정한 선수·운영진 선발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시흥시의회 이건섭 의원은 "시민축구단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축구단 운영위원회 구성을 주요 골자로 한 이번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며 "각 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21일까지 ‘여주도자세상 도자쇼핑몰’ 신규 입점 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재단이 보유한 오프라인 판매장을 활용해 국내 도예업체의 유통 판로를 지원하고 도자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륵사 국민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여주도자세상’은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경기 공예창작지원센터, 도자쇼핑몰 등으로 구성돼 생활도자와 관련된 문화, 예술, 관광, 쇼핑,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여주도자세상 도자쇼핑몰’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기 전문 쇼핑몰로 현재 110여 개 요장(窯場)이 입점해 3천500여 종류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만 1천여 점의 상품을 판매, 약 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입점 자격은 재단 ‘도예가 등록제’ 등록 도예인 및 도예업체로 최대 30곳을 신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아트샵’, ‘리빙샵’, ‘갤러리샵’ 등 3곳으로 매장별 특성에 따라 구 분된다. 심사는 재단 내부 서류심사로 진행되며 상품성, 가격 경쟁력 등을 평가해 고득점자순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3월 5일부터 재단과의 입점 계약 후 해당 쇼핑몰에 입점 할 수 있다. 특히 쇼핑몰 내 상품 전시·판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가 오는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해 올해 37회를 맞이한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세계 유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다. 예술의전당은 올해부터 축제의 명칭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로 변경하고 “The New Beginning”이라는 부제를 통해 혁신적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K-클래식의 거대한 흐름을 조망하고 다양한 화제거리가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먼저 클래식 음악계 세대교체의 중심 8090세대 지휘자들의 대거 등장이 눈길을 끈다. 정한결, 데이비드 이, 윤한결, 김선욱을 비롯해 이병욱 광주시향 예술감독, 홍석원 부산시향 예술감독이 새롭게 맡은 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협연자 라인업도 화려하다. 차오원 뤄, 사야카 쇼지, 아르세니 문, 이상 엔더스까지 내로라하는 외국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박지윤(라디오프랑스필 악장), 김민주(함부르크필 바순 수석), 신경식(2024 막스 로스탈 콩쿠르 우승), 임채문(런던심포니 더블베이스 단원) 등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