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 개발사업이 초고층 주상복합이 아닌 현재 건물을 활용하는 상업시설로만 꾸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인천시와 남동구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지구단위 계획 변경안을 승인했으나 아직도 지구단위계획 고시가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남동구는 지난 7월 26일 해당 부지의 기존 건물을 거의 활용하는 내용이 담긴 건축 심의 요청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승인한 지구단위 계획 변경안은 해당 부지에 대한 건축물 용도와 규모 제한을 완화하는 것으로 사업자는 이를 토대로 31층 2개동과 37층 2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4개동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구에 제출한 건축심의서에는 기존 건물을 거의 활용해 지하층은 그대로 사용하고, 지상층만 철거한 뒤 다시 지어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오는 방향이 담겼다. 구는 조경공간 확보 및 지하층과 지하공간에 대한 사업계획 보완 등을 조건으로 심의를 받아 들였다. 지난 6월 개발사업의 당사자인 예술회관역복합개발프로젝트㈜가 금리와 건설비 상승 등을 이유로 시에 사업성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공문을 보낸 후 보인 첫 행보다. 최근 원자재값 상승과 부동산
인천시가 11일 서울시의 일방적인 ‘기후동행카드’ 출시 계획에 유감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이날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환승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운영 취지에는 공감하나 일방적인 시행 발표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공동생활권으로 묶이는 수도권 교통문제는 인천과 서울, 경기도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는 이유다. 특히 가계 부담과 기후 위기 대응 측면에서도 공동대응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울시가 제안한 ‘기후동행카드’는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이용이 불가하며, 서울 이외 지역에서의 지하철 탑승도 제한되는 한계가 있다. 이에 인천시는 인천·서울·경기 3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도입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국비·지방비를 공동으로 투입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K-패스 사업이 내년도에 전국적으로 시행을 앞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통합환승 정기권 추진 여부는 수도권 3자 협의체를 통해 K-패스 제도와의 중복문제 해소, 추가 소요 예산 등을 논의해 공동으로 협의함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iH(인천도시공사)는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6일 ‘PLAY 비랑 Ground’ 축제를 용현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한다. 11일 iH에 따르면 용현2동의 옛지명인 비랑에서 즐기는 어린이 친환경 놀이터라는 뜻으로‘PLAY 비랑 Ground’라는 축제명이 지어졌다. 이날 축제는 아이들의 문화·체험·놀이를 중심으로 양말목냄비 받침, 재활용 다육테라리움 만들기, 천연고체치약 만들기 등 자연순환형 체험 부스와 전통놀이, 에너지발생놀이 등 놀이마당이 꾸려진다. 또 어린이들이 배우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축제 플리마켓 운영을 위하여 어린이 셀러와 친환경 및 자원순환 제품과 관련된 셀러를 모집하고 있다. 선정된 팀에게는 무료로 부스가 제공된다. 참여신청은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070-1453-0256)로 신청 할 수 있다. iH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우리 마을의 자연과 문화를 나누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일회성으로 끝나는 지역축제가 아닌 지역 주민이 스스로 개최할 수 있
인천시가 도심의 실핏줄로 불리는 골목길의 재생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중구 신흥동 시장관사 일원 등 8곳의 ‘골목길 재생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골목길 재생사업은 지난 2021년 실행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지난달 전체 사업지 6개 구, 8곳에 총 사업비 30여억 원을 투입해 시설 공사를 마쳤다. 시범 사업지 8곳은 ▲중구 신흥동 옛시장관사 일원 ▲동구 만석동 만석로 일원 ▲연수구 청학동 청학감리교회 일원 ▲남동구 만수6동 1028-10 일원 ▲부평구 부개1동 일신시장 일원 ▲부평구 부개2동 부평여중 일원 ▲계양구 계산1동 경인교대 일원 ▲계양구 병방동 115-1 일원 이다. ‘인천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등 일정 구역을 정해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골목길을 중심으로 연장 1㎞ 내외, 폭 10m 이하 ‘선’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 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재생사업이다. 재건축이 어려운 4m 미만의 보행자 도로가 있는 지역과 재개발 해제지역처럼 도시개발에서 제외돼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있는 지역 등을 재생해서 슬럼화를 막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
인천시설공단이 부서 산업안전보건 실무자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보안관 워크숍을 가졌다. 11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 산업안전보건 동향 및 역할과 책임 ▲산업재해와 산재보험 ▲고위험작업 허가제 개선 ▲폭염대비 기간제근로자 특별점검 결과 등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관련 사항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단은 지난해 산업안전보건 실무자 30명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진행하고 현재까지 각 부서의 산업안전보건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분기별 현장 안전보안관 워크숍을 실시해 안전보건 관계법령 및 위험성평가 이행체계 정보를 전달하고 산업안전보건 전시회를 참관하는 등 전사적 안전문화 정착과 중대재해 발생 예방을 위해 집중 노력하고 있다. 김종필 이사장은 “산업안전보건은 조직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위해 현장 안전보안관들과 함께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황규진 인천 남동구의원(구월3,간석1·4)은 구월3동 청사의 재건축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8대 의회에서 지역구 동청사 개선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이번에도 주민들의 바람이 큰 상황이다. 특히 구월3동청사의 경우 1993년도에 지어져 노후됐으나 열악한 재정 탓에 청사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황 의원은 인근 대형사업을 통한 기부채납을 이끌어 재정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의원은 “현재 청사 부지에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금 주택가에 있는데 청사 자체를 옮기는 것은 청사 인근 영세소상공인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며 “골목상권을 지키면서 청사를 개선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물놀이장을 만든 일등 공신이다. 남동구에만 7곳에 물놀이장이 있는데 지난 임기때 구월1·4동과 남촌도림동에만 3곳을 지었다. 당시는 코로나 시국이라 놀이터로만 사용했는데 올해 가동되자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12년만에 구월3동 도로 포장공사를 시작했다. 그가 의회에 입성하자마자 추진한 사업이다. 문화로 거리부터 지역 전체의 도로를 개보수하기 시작해 현재는 완공 단계에 이르렀다. 덕분에 문화로는 깨끗한 도로로 변모했고,
인천시 행정체제를 2군·9구로 개편하기 위한 정부 입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오는 11일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법률(안)은 현재의 인천시 중구, 동구, 서구를 통합·조정 및 분리해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와 관련한 관할구역 획정, 법률 시행에 따른 경과조치, 선거에 관한 특례 등을 규정하고 있다.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달 23일까지로 법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나 개인은 입법예고 기간 내에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찬·반 또는 수정의견을 기재한 의견서를 행안부장관에게 제출하면 된다. 행안부는 의견수렴과 함께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의결까지 모두 마치면 법률(안)을 국회에 송부하게 된다. 법률(안)은 국회 본회의 의결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시는 이번 법률(안)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행안부 등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제21대 국회 회기
인천시가 영종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센터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려 하자 극심한 주민 반발에 부딪혔다. 시는 오는 8일 중구 제2청사에서 서부권(중·동·옹진)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과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설명회 및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하지만 영종 주민들은 이마저도 주민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시는 간담회를 통해 투쟁위가 주장했던 내용에 답변하고, ▲생활폐기물 처리 체계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진행사항 ▲자원순환센터 건립 입지지역 혜택 ▲타지역 자원순환센터 사례 ▲자원순환센터 안전성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에 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 측은 설명회가 소각장(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전제로 하는 주민 설득용 설명회라는 주장이다. 특히 지난해 말 소각장 입지 선정 전 동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었던 설명회와 성격이 다르므로 이번 설명회도 입지 선정을 백지화 한 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설명회가 강행되면 현장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 설명회 개최 명분을 차단할 방침이다. 김요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선 백지화 후 설명회가 우선돼야 한다”며 “부지 선정을 백지화하고 재검토한다고 선언하고 원점에서 자원순환센터에 대한 개념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안정적인 급수 공급을 위해 미추홀구 일원 지역을 간접급수로 전환했다. 7일 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수산정수장 수계로 직결급수 중이던 미추홀구 일원에 학익배수권역 간접급수 전환을 완료했다. 미추홀구 숭의동, 용현동, 도화동, 주안동 일부 1만 8543세대는 학익배수지의 시설용량 부족으로 인해 수산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직접 가정 수도꼭지로 급수되는 정수장 직결방식으로 급수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2만톤에서 4만톤으로 학익배수지의 증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본부는 수산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학익배수지를 거쳐 가정 내 수도꼭지로 급수되는 간접 급수방식으로 전환했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배수지를 활용한 간접급수를 시행하면 해당 지역의 수압을 균등하게 유지해 누수가 예방되고, 수돗물이 배수지에서 일정 시간 저류하면서 수질이 안정화되며, 비상단수 시에도 일정 시간 정상 급수가 가능한 공급 체계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추홀구 지역 간접전환으로 인천지역 412개 블록 중 396개 블록이 간접전환(96%) 됐으며, 남은 직결급수 지역 16개 블록에 대해서도 배수지 신·증설 공사와 급수 가압장 설치 등을 추진해 2028년까
인천시가 오는 25일부터 연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서 인천e음 결제시 캐시백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7일 시 경제산업본부는 기자 브리핑을 통해 캐시백 정책 조정 및 개편으로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캐시백 지급이 중단되는 곳은 병원, 주유소 등 약 3700곳으로 전체 가맹점의 3.4% 수준이다. 다만 시는 연매출 3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가맹점의 경우는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기존 5%에서 7%로 캐시백을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캐시백 미지급 가맹점은 상생가맹점 가입을 유도하고, 내년부터 이어가게와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는 10% 캐시백을 지급해 골목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지역 내 자금 순환 및 소비 촉진을 위해 인천e음 보유 한도를 2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시스템 변경에 필요한 최소 기간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홍보 기간을 고려해 이달 말 추석 명절 장보기 이후인 25일부터 캐시백 중단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에 따른 것으로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는 해당 가맹점에 사전 안내문을 발송 후 최종